1. 일상에서 쓰이는 관용적 표현
'심안'(心眼), 제3의 눈이라고도 한다. 마음의 눈을 뜨면 실제의 눈을 감아도 볼 수 있다는 식으로 만화 같은 데에서 자주 나온다.보통 깊이 수련한 사람이 가능한 것으로, 마음의 눈으로는 실제의 눈이 보이지 않아도 보고싶은 것이면 무엇이든 볼 수 있다고 전해진다. 물론 실제로 눈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상대의 표정이나 옷의 색깔을 알아 맞출 수는 없다. 그저 눈을 감음으로써 감각을 극대화시켜 상대방의 위치를 읽는 정도.
사실 그 정체는 일종의 여러 감각이 혼합돼서 발달한 공감각능력이다. 일반적으로는 청각과 촉각이 동시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나타나나 실제로는 후각도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한다. 흔히 시각장애인들이 가지는 것은 청각과 촉각이 극도로 긴장하는 경우가 오래되면서 그 감각이 발달하면서 나타난 것. 이들이 복합적인 공감각능력까지 보이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적의 공격이나 암수에 눈을 다쳤을 때, 혹은 투명하거나 눈에 안 보일 정도로 빠른 적을 상대로 일부러 눈을 감고 "마음의 눈으로 보자. 마음의 눈으로 보는 거야."라고 속으로 중얼거리다가 적의 위치를 깨닫는 클리셰가 있다.
1.1.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 다루는 마음의 눈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의 우오누마 우스이는 극도로 발달된 청각을 이용해서 상대방의 움직임과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한다(상대방의 움직임은 근육의 소리를 통해, 상대방의 마음은 심장 소리를 통해).수병위인풍첩의 악역인 귀문 8인조 소속 맹인검객 무쥬로도 이 스킬의 보유자.
사무라이 디퍼 쿄우의 아키라는 자신의 재능의 한계를 극한의 노력으로 초월하기 위해서 스스로의 멀쩡한 눈을 멀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도 쿄우에게 이길 턱이 있을 리 없지만.(…)
은혼의 오카다 니조도 눈이 먼 이후로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게 됐는데, 사람을 죽일 때 영혼이 빠져나가는 것이 보인다고 하며 그 영혼의 빛에 매료되어 사람을 베는 검객이 되었다 한다.
Fate 시리즈의 코토미네 키레이는 팔극권 수련을 통해 심안의 일종인 청경을 터득했다. 덕분에 이마에서 흐른 피로 왼쪽 시야가 막힌 상태에서도 왼손만으로 에미야 키리츠구의 나이프 공격을 막아냈다. 서번트의 스킬로도 등장하는데, 선천성으로 발휘되는 가짜(僞)와 후천적으로 터득하는 진짜(眞)로 나뉜다.
공태랑 나가신다의 공태랑은 눈을 감고 음속보다 더 빠른 채찍연타를 모조리 피해냈다.
독보건곤의 주인공 노독행은 눈은 멀지 않았지만 한쪽 눈을 잃어서 애꾸눈가 되는 바람에 필연적으로 사각이 생기게 되었다. 이를 없애기 위해 독고무정은 우선 곰을 창 하나로 잡게 해서 사각이 생겼음을 깨닫게 하고 잡은 곰의 피를 뒤짚어 씌운 채 흡혈박쥐떼와 사투를 벌이게 만들어 공기의 진동을 느껴 환경의 변동을 알아차리게 만드는 일종의 심안계통의 능력을 익히게 만든다. 이후 노독행은 시각에만 의존하지 않고 주변상황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북두의 권의 슈우는 육체의 눈은 멀었지만 이것이 열려있다고 했다.
킬라킬의 사나게야마 우즈는 원래 천안통을 갖고 있었으나 주인공 마토이 류코에게 패배하고 자만심을 반성하고자 스스로 눈을 봉인하여 심안을 터득했는데, 이를 '심안통'이라고 명명했다.[1]
사이퍼즈의 태도 다이무스는 심안도로 근거리스킬의 대미지를 무효화하고 반격한다.
워크래프트 3의 악마사냥꾼은 본래의 눈을 봉인하고 마음의 눈[2]을 개안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선 사제 직업의 시야 확보 기술이며, 하스스톤에서는 1코스트 사제 주문 이름으로 등장한다.
사이보그 009 완결편에서는 도쿄 대재해에서 두 눈을 잃고 의안을 이식받은 프랑소와즈 아르누르(003)가 6개월간 절망 끝에 의안을 스스로 거부하며 직접 뽑아버리고 이반 위스키(001)에 의해 초전사로 각성하면서 마음의 눈을 뜨게 된다.
Fortissimo 시리즈 - 파우스트=노르벨트, 스즈시로 나기사
2. 포켓몬스터의 기술
마음의눈(포켓몬스터) 항목 참조.[1] 이후 23화에서 극제복 최종 형태인 이른바 '오의 개안'이라 칭하여, 키류인 라교를 상대하기 위해 이 눈의 봉인을 해제했다.[2] 일리단은 소설 고대의 전쟁에서 살게라스가 눈을 태워버리고 대신 '살게라스의 비전'이라는 마법의 눈을 줬다. 처음에는 고통으로 괴로워했지만 점차 적응하면서 이 눈이 꽤 유용하다는 걸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