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이후 마이클 잭슨은 시상식에 여러 차례 등장한 것과 일본의 한 TV 프로그램에 나온 것 외에는 눈에 띄는 활동은 하지 않았고 레코드사에서 몇 차례의 베스트 앨범을 발매했을 뿐이었다. 또 자주 휠체어를 타는 모습을 보여줘 건강 상태 문제가 심한 거 아닌 가, 마이클 잭슨은 이제 미국에서는 끝났다라는 반응도 많이 나왔었다.
재정적인 문제도 심각해졌는데 마이클 잭슨은 상당한 부채를 감당하고 있었다. 그래서 자신의 네버랜드 랜치를 관리하는 직원들에게 제때 돈을 주지 못 하기도 까지 해서 캘리포니아 주정부로부터 네버랜드가 강제로 폐쇄되는 등 큰 곤란을 겪었다. 이때 마이클이 파산한 거 아니냐는 소리가 상당히 나왔는데 일단 마이클이 심한 재정적 문제를 겪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부채는 마이클 잭슨이 가지고 있는 자산을 다 팔면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파산까지 가지 않았다. 다만 바로 사용 가능한 현찰이 66만 달러 [한화]수준 밖에 안 돼 문제가 됐다.
그러다 2007년부터 마이클 잭슨은 슬슬 컴백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일단 몇 차례의 잡지 화보를 찍었고, 'Thriller'의 발매 25주년을 기념하여 'Thriller'의 기존 수록곡과 Akon, Will.i.am 등과 재작업한 곡들을 함께 담은 'Thriller 25'를 발매하였다. 그리고…
2009년 3월, 팬들과 취재진 앞에서 컴백을 발표하는 마이클 잭슨[2]
2009년 3월 마이클 잭슨은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릴 'THIS IS IT' 콘서트 발표로 컴백을 선언한다. "이번이 정말로 내 마지막 공연이 될 것이며 팬들이 원하는 노래를 부르겠다"고 말한 마이클은 See you in July! (7월에 봅시다!)'' 라는 말을 남겼다.[3]
이맘때쯤 마이클 잭슨과 관련된 타블로이드 언론들의 악성 보도가 있었다. 슈퍼 박테리아나 피부암에 걸렸다는 것인데 사실이 아니다. 하지만 이 보도가 있고 난 뒤 얼마 안 가 사망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진짜인 줄 알고 있다. 심지어 우리나라의 주요 언론들도 기본적인 사실 확인없이 마이클 잭슨이 슈퍼 박테리아, 피부암에 걸렸다는 허위 보도를 한 바 있다.
이와 별개로, 마이클 잭슨의 컴백 발표 후의 열기는 그야말로 뜨거웠다. 'This is it' 공연은 2009년 기준으로 역사상 가장 빨리 매진된 공연으로 기록될[4] 정도로 불티나게 팔려나갔고 첫 컴백 무대의 표를 못 산 사람들이 이베이에서 우리나라 돈으로 2천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불해서라도 표를 구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팬들의 엄청난 반응에 마이클은 10회로 예정되었던 공연을 50회[5]로 늘리겠다고 했으며 백댄서와 코러스, 무대효과, 의상 등의 공연을 준비하는 모든 부분에 직접 관여하는 열정을 보이고 3D특수효과와 특별마술을 요청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면서 매우 열심히 공연을 위해 노력했는데...
사망하기 전날 새벽에 마지막으로 리허설한 노래. HIStory 앨범에 수록된 <Earth Song>이다. 리허설에서도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손가락에 테이프를 붙인 것을 볼 수 있다.
[한화] 약 7억원[2] 이 때 입은 옷은 앙드레 김이 보내준 것으로 원래 그를 전속 디자이너로 원했으나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소신이 있기에 거부한 대신에 매년 맞춤복을 보냈다고 한다. 소프트파워 그 자체인 인물의 전속 디자이너라는 것이 오히려 대한민국이란 소프트파워를 더욱 빛나게 하는데, 권력이라 본 것 아니냐란 의견도 있다.[3] 몇몇 사람들이 이 사람이 마이클 잭슨이 아닌 줄 알고 있다. 거친 목소리, 커진 어깨 등을 근거로 내새우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4] 4시간[5] 마이클은 공연을 15번 정도로만 늘리려 했는데, 주최측에서 마이클의 의견과는 상관없이 임의로 50회로 늘려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