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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6 05:41:39

마이티 모

파일:Road_FC_33_Mighty_Mo.jpg
이름 시알라 모 실리가
(Siala-Mou Siliga)
생년월일 1970년 10월 8일 ([age(1970-10-08)]세)
출생지 미국령 사모아 팡오팡오
거주지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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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틀:국기|]][[틀:국기|]][[미국령 사모아|]])
종합격투기 전적 18전 12승 6패
9KO, 3SUB
2KO, 3SUB, 1판정
입식 전적 42전 20승 22패 (12KO)
권투 전적 4전 2승 2패 (2KO)
체격 185cm / 130kg / 188cm
링네임 Mighty Mo[1]
주요 타이틀 UAGF 2대 헤비급 챔피언
Road FC 2016 무제한급 토너먼트 우승
Road FC 초대 무제한급 챔피언
기타 Bellator MMA 시즌 10 헤비급 토너먼트 3위
Road FC 무제한급 타이틀 방어 2회
SNS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2. 전적3. 커리어
3.1. 입식
3.1.1. K-13.1.2. K-1 이후
3.2. 종합격투기
4. 파이팅 스타일5. 기타
5.1. 코리안 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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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입식격투기 선수, 종합격투기 선수. Road FC 무제한급 챔피언이였다.

2. 전적

※ 입식 전적
종합격투기 전적
* 주요 승: 마크 스미스, 김민수, 루벤 빌라릴, 댄 찰스, 론 스파크스, 피터 그라함, 최무배(2), 명현만, 최홍만, 카를로스 도요타, 강동국

3. 커리어

3.1. 입식

3.1.1. K-1

04년 2월 15일 K-1 Burinig에서 호리 히라쿠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라스베가스 지역 GP에서 우승하고 WGP에 진출했다. WGP 16강전에서 게리 굿리지를 격파하고 8강전에 진출했지만 8강전에서는 카오클라이 카엔노르싱의 카운터 플라잉 하이킥을 맞고 KO패하고 말았다.[2]

05년에는 전년도 챔피언인 레미 본야스키[3]와 프랑수아 보타라는 네임드들을 잡으며 승승장구했으나 피터 아츠에게 패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고, 06년에는 본야스키에게 리벤지 당했다. 이 시기가 K-1에서의 모의 전성기.

07년 요코하마 GP 개막전에서 최홍만을 시작으로 김경석, 김민수 등 한국 파이터들을 연달아 KO시키며 한국에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하와이 GP에서 우승하여 WGP에 참여했지만 슈퍼 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해 세미 슐트에게 패한 것을 기점으로 후지모토 교타로에 이르기까지 5연패했다.

이 5연패 안에는 WGP 16강에서 최홍만과의 2차전에서 당한 패배도 있었는데, 이 경기는 엄청난 편파 판정 논란이 있었다. K-1 측에서 '비디오 판독결과 최홍만의 로우킥이 로블로는 맞지만 승패는 번복하지 않겠다'하여 한국에서 엄청난 동정을 샀고, 이 때 최홍만은 로블로로 얻은 다운 이후로 허세를 부린 것 때문에 엄청난 안티를 몰고다니게 된다. 이 때 마이티 모가 얼마나 빡쳤는지, 당시 인터뷰에서 다시는 서울에서 경기하지 않겠다는 발언까지 했었다. 당시 문제의 장면. 동영상의 7분 쯤에 보면 또 로블로를 스치는데 아무런 제재가 없다.[4] 거기에 당일 김영현의 데뷔전과 비교되며 까인 것은 덤.

그러나 이유야 어쨌든 공식적으로는 마이티 모의 다운으로 인한 판정승이었기 때문에, 당시에 최홍만의 로블로를 비판했던 스포츠 뉴스 기사들은 현재는 다 삭제되었다.

파일:격갤최홍만비난.jpg

최홍만 로블로 논란 당시 디시인사이드 격투 갤러리 분위기

심지어 아래의 합성 짤방도 유행했었다. 일명 홍만파스칼킥. 혹은 부랄질리언 킥

파일:홍만파스칼킥.jpg

10년 부쿠레슈티 GP에선 세바스찬 시오바누에게 패해 탈락했지만, 안드레이 알롭스키의 WGP 결장으로 인해 와일드 카드로 16강 멤버로 올라갔다. 라울 카티나스를 이기고 8강에 오르지만 피터 아츠에게 패하며, K-1을 떠났다.

12년 K-1 LA 대회에서 복귀했지만 K-1이 생기기 한참 이전의 킥복싱 무대에서 활동했던 66년생의 노장 릭 루퍼스에게 스플릿 판정패했다.

3.1.2. K-1 이후

글로리나 쿤룬파이트 외 여러 킥복싱 단체를 전전했지만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피터 아츠에게 당한 패배를 기점으로 내리 10연패를 하였다. 킥복싱 패배 전적의 절반은 이 시기에 겪었다.

그 중에는 과거 Pride에서 활약한 세르게이 하리토노프에게 당한 패배도 있으며, K-1에서의 마지막 승리 상대인 라울에게 리벤지 당하는 등의 굴욕도 겪었다.

15년 토마스 흐룬에게 패한 것을 마지막으로 완전히 MMA로 전향했으나 이 후 2018년 다시 입식 경기를 갖기 시작했다.

3.2. 종합격투기

UAGF에서 마크 스미스를 니킥으로 KO시키며 타이틀을 획득했다.

07년 K-1 히어로즈에서 김민수를 상대로 K-1에서의 첫 MMA 경기를 가졌고 원펀치로 보내버렸다. 이후 다이너마이트에서 최무배가 다음 상대로 결정되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상대가 루벤 비야레알로 교체되었고, 김민수와 마찬가지로 원펀치로 보내버렸다.

08년에 세미 슐트와 MMA룰로 경기를 가졌는데, 킥복싱 룰로 붙었을 때와는 달리 마이티 모 쪽에서 압박을 하며 그라운드 상위 포지션을 잡는 등 초반엔 선전했다. 그러나 슐트의 긴 팔다리를 이용한 그라운드 가드에 막히더니 암 트라이앵글 초크에 걸려 패배했다.

09년, 모는 Pride의 후신인 DREAM과 계약했다. 미르코 크로캅과 대진할 예정이었으나 크로캅이 UFC와 계약하며 무산되었고, 10년에 조쉬 바넷과 경기하여 패배했다.

3.2.1. Bellator MMA

13년에는 벨라토르 MMA와 계약했다. 재미있는 건 모와 마찬가지로 킥복싱 무대에서 활약하다 MMA로 전향한 파이터들이 있었는데, 킥복싱에서 훨씬 상위 기량의 파이터인 믈라덴 브레스토바크나 피터 그라함을 이기며 3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후에 챔피언이 되는 알렉산더 볼코프에게 패하며 4강에서 탈락했다. 이 후 벨라토르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다른 단체에서 경기를 가졌다.

3.2.2. Road FC 이전

리얼 익스트림 파이팅에서 알렉산드루 룬구와 주먹 공방전을 벌이다가 카운터를 맞아 KO패했다.[5]

그 이후 HIT FC에서 데니스 스토니치와 경기를 가지지만 판정패, 기량 하락을 느낀 모는 2015년에 한국의 Road FC행을 택했다. 참고로 스토니치도 로드에서 잠시 활동하기도 했다.

3.2.3. Road FC

최무배와의 데뷔전을 KO로 승리한 모는 Road FC의 초대 무제한급 챔피언을 결정하기 위한 토너먼트에 참가,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최무배[6]와의 2차전을 이기고, 명현만을 잡아내며 결승전에 진출했고, 결승 상대인 최홍만과의 대결에서 압승을 거두며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

Road FC 35에서 최홍만을 1라운드만에 떡실신시킨 바 있는 카를로스 토요타와 1차 방어전을 치르게 되었는데, 초반에 강력한 타격으로 승부를 던지는 토요타와 1라운드부터 난타전을 벌이다가 마이티 모의 펀치가 그대로 도요타의 턱에 적중하여 도요타는 그대로 실신, 1차 방어에 성공했다.

Road FC 40에서 2차 방어전을 치렀다. 상대는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 강동국. 근데 이 선수... 현재 종합격투기 전적이 1전 1패[7]에다가 5년만에 격투기 무대에 데뷔해 복귀전을 타이틀전으로 치르는 것이었다. Road FC의 무제한급 선수층이 얼마나 얇은지 알 수 있는 대목. 상대가 떡밥이나 다름없던 만큼 마이티 모의 무난한 승리로 예상이 기울어진 가운데 드디어 대결하게 되었는데, 1라운드에선 마이티 모의 초반 화력과 파워를 대비한 강동국의 극단적인 아웃파이팅 전략[8]에 약간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라운드에서 테이크 다운 성공 이후 파운딩으로 TKO 승리를 하며 2차 방어에 성공했다. 다만 나이가 나이인 만큼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기도 했다.

2018년 3월 열리는 Road FC 46에서 한번 이겼던 바 있는 명현만을 상대로 3차 방어전이 확정되었다. 그러나 대회를 며칠 앞두고 명현만의 무릎 부상으로 인하여 경기가 취소되었다. 그리고 그 대신 5월 12일 Road FC 47 대회부터 시작되는 무제한급 토너먼트에 출전하며, 8강전 상대로는 네덜란드길버트 아이블이 결정되었다.

대다수 팬들은 화끈한 타격전을 기대했으나, 아이블이 예상치 못하게 시작하자마자 기습 테이크다운을 성공했고, 모는 계속하여 하위 포지션에서 고전하다가 결국 암바로 패배. 암바 과정에서 탭을 치지 않고 버티다 탈골까지 당하였다. 경기 내용도 본인의 장기인 스탠딩 타격전을 전혀 활용할 기회도 없이 아이블의 페이스대로만 흘러간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패였다.

3.2.4. 다시 입식?

Road FC 헤비급 토너먼트가 무산되고, 경기 공백이 길어지자 오랜만에 입식 무대에 올랐다. 2018년 9월 HEAT에서 쿠스노키 자이로에게 판정패했다. 다만 모의 공세가 초반부터 지지부진했던 것이 길버트 아이블 전에서 입은 탈골의 후유증이 남은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다.

동년 11월 일본 킥복싱 대회인 라이즈에서 일본의 킥복서 시미즈 켄고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는데 킥복싱 대회에서는 무려 11연패만의 승리이다.

최근엔 베어너클 FC에서 라모우 티에리 소쿠주에게 KO승을 거두었다.

4. 파이팅 스타일

사모아 혈통답게 단단한 근육을 가졌고 엄청난 맷집과 강력한 주먹이 장점이다. 또 다른 하드 펀처인 제롬 르 밴너도 수십대의 펀치를 넣었음에도 ko시키지 못 했던 최홍만을 쓰러트린 그의 오버 핸드 라이트 훅은 일단 걸리기만 하면 어지간한 선수는 그대로 초살시킬 정도다. 최홍만 말고도 레미 본야스키, 개리 굿리지 같이 한 맷집하는 선수들도 맥없이 무너졌었다. 그리고 본인의 맷집도 상당한 수준이라 전성기 때는 거의 ko당한 적이 없을 정도. 완벽한 인파이터다.

그리고 전성기 때는 체형과 달리 반사신경도 의외로 좋아서 상대 선수의 킥이나 펀치도 아슬아슬한 거리로 피하며 들어오는 상대에게 카운터도 곧잘 넣는다. 마이티 모와 같은 하드 펀처 선수들이 마이티 모에게 한 방을 넣으려고 들어가다가 마이티 모의 한 방 카운터를 맞고 실신하는 경기도 많았다.

대학생 시절 레슬링을 수련한 적이 있어 테이크 다운 능력, 태클 방어 능력도 어느정도 갖추고 있는 편이다. 하지만 과거 세미 슐트에게 트라이앵글 초크로 패배하기도 하고, 무에타이 베이스인 길버트 아이블에게 그라운드에서 굴려지다가 암바로 패배하는 등 전체적으로 그래플링 능력이 높지는 않다. 하지만 레슬링 기반의 태클 능력+상위 포지션에서 내려오는 묵직한 파운딩 콤보 자체는 무시 못 할 수준. 쉽게 말해 상위 포지션에 있을땐 무섭지만 반대로 하위에서는 너무나 무기력하다.

펀치 강도만 보면 엄청난 건 맞지만, 문제는 패턴이 너무 단순하다는 것. B급 이하 선수들에게는 견제하고 있다가 먼저 들어가 훅을 먹여도 바로 끝나는 등. 그럭저럭 먹혔을 지 몰라도, 상위 기량의 선수들에게는 이 단순한 패턴이 바로 공략당해 철저한 아웃 파이팅에 바로 무기력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약점이 표도르 예멜리야넨코와 비슷한데 잽이나 스트레이트보다는 동작이 큰 훅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때 안면이 비어져 있어 카운터에 맞을 위험이 높다. 효도르의 경우 전성기 시절 스피드와 연결된 콤비네이션으로 약점을 보완했지만 상대적으로 느리고 타격 스킬이 다양하지 않은 마이티 모는... 그나마 맷집이 좋은게 다행이지만. 또 복부 가드가 은근 부실한 것도 약점이다.

그리고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체력 문제도 생겼는데, 로드 FC에서 라운드 내내 도망쳤던 강동국을 따라잡지 못 하고 체력을 심하게 빼앗기기도 하였다. 강동국의 플레이가 좋았다고는 할 수 없고, 경기 자체는 승리로 끝났지만 이전에 보여줬던 화끈했던 모습과 다르게 1전짜리 선수 상대로 의외로 상당히 고전했다는 평이 많았다.

5. 기타

전형적인 생계형 파이터로 많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현역으로 뛰고 있다. 부양해야 할 가족이 10명이 넘는다고(...) 그렇기에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링에 오르고 있다. 전적도 보면 처음에는 대부분 승이었으나 나이가 든 후 대부분 연패다. 입식은 11연패 한적도 있다. 권투, 입식, 종합은 물론이고 심지어 맨주먹 권투까지 할 정도다.

전성기 때는 레미 본야스키에게 승리를 거두기도 했고, 맷집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던 뇌수술 전 최홍만을 처음이자 유일하게 KO시켰고, K-1 지역 대회 우승도 2번 차지했던 수준급 킥복서였다. 그렇지만 한 방에 의존한 단순한 패턴과 노화에 따른 스피드 저하, 체력 문제까지 겹치며 2010년대 이후 킥복싱 무대에선 무려 10연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킥복싱과는 달리 완력을 바탕으로 레슬링 베이스를 활용할 수 있었던 종합격투기 무대에선 2014년까지 벨라토르에서 3승 1패[9]를 기록하며 헤비급 토너먼트 4강까지 진출하는 등 괜찮은 성적을 거두었지만[10] 역시나 점점 노쇠화를 보이며 하락세를 걷던 와중 한국의 Road FC와 계약하며 제 2의 격투기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최홍만과의 트릴로지로 국내에서도 이름이 많이 알려졌는데, 최홍만의 인기가 급하락하고 안티가 급증했던 시기가 바로 이 마이티 모에게 대차게 KO 당했던 이후였다. 이후 2차전에서는 논란있는 판정패를 당했으나 로드 FC에서의 3차전에서 최홍만을 다시 떡실신 시키며 결국 리벤지에 성공했다.

50세에 가까운 나이인데도 Road FC 무제한급 타이틀을 여전히 지키고 있고, 그를 끌어내릴 만한 선수가 그나마 명현만 외엔 안 보인다. 이에 격투기 커뮤니티에서는 Road FC에 계속 있으면 50차(...) 방어전까지도 무난할 거라며 농담거리가 되곤 한다. ~평생직장~ 그러나 2018년 열리는 Road FC 무제한급 토너먼트에 모를 KO로 이겼던 바 있는 알렉산드루 룬구, 전성기가 지나긴 했어도 타격에서는 모보다 한 수 위라고 평가되는 제롬 르 밴너길버트 아이블 등이 참가하면서 모의 입지가 위협받고 있다. 그리고 아이블에게 맥없이 패하며 우려가 현실화.

가족을 위해 경기를 뛰는 생계형 파이터라 그런지 도발이나 트래쉬 토킹 같은 건 하지 않고, 모든 경기 때마다 다른 선수들보다 신중하고 진지하고 경기에 임한다. 링 위에서의 매너는 좋지만 반대로 패배하면 심하게 신경질 내는 모습을 보인다. 대표적인 예로 카오클라이에게 실신 KO패를 당하자, 분노를 참지 못 하고 욕설을 뱉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카오클라이에게 화를 낸 건 아니고 그의 인사는 받아주었다.

마이티 모의 통산 성적(입식 타격 성적 포함)은 여기를 참조.

5.1. 코리안 킬러?

최홍만이 K-1에서 활동하던 전성기 그를 따라 들어온 다른 씨름 선수들을 모조리 KO시키며 코리안 킬러라는 다소 억지스러운 별명이 생겼다. 동양인의 중량급 풀이 적다는 것을 감안하면 애초에 피지컬/실력적으로 전성기의 마이티 모에게 견줄 수 있을 만한 실력자가 당시에 몇 없었기 때문에 국내 스포츠 언론에서 vs한국인 파이터 마케팅을 위해 밀었던 별명. 호리 히라쿠처럼 킥복싱에서 제법 경력 있는 선수도 눌리듯 패배했는데 씨름에서 급하게 입식으로 전향한 선수들이 당시의 마이티 모를 이길 수 있었을 리 만무했다.

어쨌던 뇌수술 이전 전성기의 최홍만을 유일하게 KO 패배시킨데다가 속사정이야 어쨌던 이후 한국인 파이터들이 줄줄이 마이티 모에게 패배했기 때문에 코리안 킬러라는 별명은 잘 먹혔지만 국내에서 마이티 모에 대한 인식은 전혀 나빠지지 않았다. 최홍만의 이미지가 나빴던 것 및 2차전에서의 반칙, 그 뒤에 들어온 씨름 선수들이 검증 안 된 엔터테인먼트였던 탓에 오히려 패배한 국내 선수들에게 냉소적이었던 것이다.

이후 마이티 모는 노쇠화로 인해 기량이 많이 떨어졌고, 국내 선수들과 수년간 연관이 없어 이 별명은 묻혀지는 듯 했으나이후 Road FC로 오면서 최무배, 명현만 등을 이기고 최홍만과의 트릴로지를 완결시킨 후 강동국까지 KO시키며 다시 한 번 코리안 킬러라는 별명이 부각되었다.

그러나 이는 모가 한국 선수들만의 천적이기 때문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단순히 한국 중량급 인프라가 적기 때문에 벌어진 일로, 한국인 씨름 선수들은 일본인 선수들에게도 많이 두들겨 맞았다. 그 과정에서 당시의 스타 선수였던 최홍만을 때려눕힌 모가 유독 돋보였을 뿐.

사실 같은 K-1 출신인 제롬 르 밴너야 말로 진짜 코리안 킬러라 할 수 있는데 편파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최홍만에게 입식으로 패한 전적이 있는 마이티 모와 달리 밴너는 전성기 최홍만을 포함해 한국인과 한국계 파이터들을 상대로 6전 전승을 기록했다.[11][12]


[1] 마이티 모는 본명이 아니라 링네임이지만 본명보다 링네임의 인지도가 압도적으로 높은데다가, 대외적 활동 역시 링네임으로 하기 때문에 문서 명을 마이티 모로 한다.[2] 참고로 04년도 WGP는 K-1 역사상 최고로 이변이 많이 일어난 대회로도 손꼽힌다.[3] 다만 마이티 모의 고국이라 할 수 있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점과 막판에 얻은 다운도 보기에 따라 슬립성으로 볼 수 있었고 전체적으로 본야스키가 포인트를 더 가져간 경기였기에 판정에서 홈 어드벤티지를 많이 받은 거라 보는 팬들이 많다.[4] 참고로 이 영상은 소리와 화면의 싱크가 맞지 않으니 주의.[5] 훗날 룬구는 Road FC로 오게 된다.[6] 그런데 사실 최무배는 마이티 모와 동갑이다.[7] 그런데 이 1패 상대가 UFC 헤비급 타이틀전까지 치렀던 제프 몬슨이다.[8] 마치 알리스타 오브레임 vs 스티페 미오치치의 대결에서 오브레임이 가져온 아웃파이팅 전략과 비슷했다. 그러나 강동국의 경우 이게 도를 지나쳐 거의 옥타곤을 조깅하듯이 등을 보이며 도망다녔고, 결국 허브 딘 심판에게 경고를 먹었다.[9] 벨라토르 헤비급 챔피언을 지냈고 2018년 현재 UFC에서 뛰고 있는 알렉산더 볼코프에게 당한 패배이다.[10] 다만 이 3승 역시 피터 그라함 같은 입식 출신이거나 자신과 같은 끝물에 가까운 선수들이였던지라 특별히 우수한 기량이 있거나 한 선수는 아니었다.[11] 최홍만×2, 박용수, 임준수, 김창희, 추성훈을 상대했다.[12] 사실 밴너가 아니라 그와 동등한, 혹은 그보다 더 위라고도 할 수 있었던 레미 본야스키, 어네스트 후스트, 피터 아츠들이 붙었어도 다 승리해 코리안 킬러 소리 들었을거다. 국내 선수들이 급이 안되어서 매치가 성사 안 된 것 뿐... 오히려 밴너가 특이할 정도로 많이 붙은 케이스다. 물론 입식 한정이고 나름 종합 경력 있던 밴너를 제외한 저들이 종합에서도 승리 할 것은 미지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