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흐사 아미니 مهسا امینی Mahsa Amini | |
<colbgcolor=#239f40><colcolor=#ffffff> 이명 | 지나 아미니 (Jina Amini / Zhina Amini) |
출생 | 1999년 9월 21일 |
이란 코르데스탄 주 사케즈 | |
사망 | 2022년 9월 16일 (향년 22세) |
이란 테헤란 주 테헤란 | |
직업 | 학생 |
학력 | 불명 |
민족 | 쿠르드족 |
종교 | 시아파 이슬람 |
가족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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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란의 쿠르드족 여성. 2022년 이란 '종교경찰'(도덕경찰)에 의한 의문의 죽음으로 인해 2022년 이란 시위의 '상징'이 된 인물이다.사후 2023년 사하로프상을 수상받았다.
2. 일생
1999년 코르데스탄 주 사케즈에서 태어났다.2022년 9월 13일 가족과 테헤란으로 가다가 히잡 착용 문제를 이유로 '도덕경찰'에게 잡혔으며 9월 16일 구금 중 의문의 죽음을 당했는데 일단 사인은 심장마비다.
테헤란 경찰서장은 그녀의 죽음에 대해 "불행한 사고"라면서 "경관들이 구치소로 연행하는 버스 안에서 마흐사를 마구 때려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렸다"고 한 목격자들의 증언에 대해 "비열한 주장"이라고 밝혔다. 유족들은 "마흐사가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켜 실신했다"는 경찰의 발표에 "평소 그녀는 몸에 이상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란 법의학자들은 그녀의 사인은 강타나 구타가 아닌 질환이라고 발표했다.# 유엔은 구타라고 밝혔다.#
3. 의문점
마흐사가 체포되어 사망한 경위에 대해선 지금도 설왕설래가 있다.보통은 히잡 안썼다고[1] 젊은 여성 잡아가서 사람 죽인 비극으로 알고 있고, 실제 이란이 지금도 이슬람 근본주의가 상당히 강하게 남아있는 나라긴 하지만, 사실 이 건은 많은 이란 사람들도 남녀 가리지 않고 분노했을 정도로 당시 이란 정서와도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딴지를 걸긴 하지만 잡아가는 케이스는 드물었다고.[2]
때문에 중동(튀르키예) 출신 귀화 한국인 알파고 시나씨는 사건 당시부터 마흐사 아미니는 히잡 때문에 죽은게 아니라 본인과 같은 쿠르드족 소수민족이라 독립운동 등 여러 시비거리가 될 수 있는 복합적 요소와 엮여 히잡을 핑계로 경찰에 잡힌거라고 주장했다가 농반진반 네티즌들에게 욕 많이 먹었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마흐사 아미니가 재수없게도 유독 꼰대스러운 종교경찰을 마주했을지도 모른다. 결국 질환이든 구타든 뭐가됐든 젊은 나이에 한 여성은 그렇게 생을 마감했고, 당대 이란에 큰 사회적 파장을 남겼다.
4. 같이 보기
-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독재정부에서 공권력에 의한 희생자들의 죽음을 사실상 은폐하려 든 행위에서 국민적 분노가 발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박종철은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기록이 발견되었고 이 사건 이전에도 한국에서는 민주화 운동이 활발히 진행된 반면 마흐사 아미니는 평범한 인생을 살아가다가 종교경찰에 의해 잡혀간 뒤 의문사하면서 이란 전역에서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다는 차이점이 있다.
[1] 사실 히잡을 아예 안 쓴건 아니고 머리카락이 살짝 보이게 대충 썼다는 이유로 연행되었다고 한다. 허나 어지간히 히잡 규율 잘 지키는 여성 아닌 딴에야 테헤란 거리만 가봐도 앞머리를 살짝 빼고 히잡을 쓴 사람들이 대부분이다.[2] 아예 2022년 이란 시위 이후론 이란에서 히잡은 일상생활에서도 반드시 지켜야 하는 강제적인 문화라고 보긴 어려운 부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