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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어·다리어: فارسی
타지크어: Форсизабонон
이란의 군인들
이란의 배우 타라네 알리두스티(Taraneh alidoosti)
1. 개요
페르시아인은 현대 페르시아어를 모어로 하는 민족으로, 이란인의 50~60%를 차지하는 이란의 주류 민족이다. 아프가니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에 사는 타지크인들도 페르시아인의 일부로 보기도 한다.2. 상세
어원은 이란 이슬람 공화국 성립 전까지 있었던 페르시아 제국으로 아제리, 투르크멘, 쿠르드, 루르, 발루치, 아랍 등 이란 국내 소수민족/외국인들과 구분되는 주류 민족을 "페르시아인"이라고 부른다. 현 이란 인구 8천만 명 중 "페르시아인"으로 구분되는 숫자는 대략 5천만 명 정도이다.[1]민족의 기원은 기원전 9세기에 페르시스(현대 이란의 파르스 지방에 해당) 지역으로 이주한 고대 이란계 민족에서 유래된다. 페르시아인뿐만 아니라 이란 계열의 다른 소수민족들도 대부분 모어와 문화가 다른 것이지 유전적으로는 페르시아인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얼굴만 보고는 간단히 민족을 구분할 수 없다.
이들이 사용하는 페르시아어는 아케메네스 왕조 시대의 고대 페르시아어를 기원으로 해서 사산 왕조의 중세 페르시아어를 거쳐 현대에 이르는 언어로, 아케메네스 왕조와 사산 왕조의 발상지이자 페르시아라는 단어의 어원인 퍼르스(Fārs) 지역의 이름을 따서 페르시아어(퍼르씨, Fārsi)라고 부른다. 고대에는 페르시아어 이외에 여러 이란계 종족들의 언어가 있었는데, 사산 왕조 시대에 그들의 공용어인 페르시아어가 다른 이란계 언어들을 대체하면서 여러 이란계 종족들이 페르시아화되었다. 이슬람의 정복 이후에도 페르시아어와 페르시아 문화가 이 지역의 주류로 남아서 오늘날까지 이어진 것이 현대 페르시아인들이다.
종교는 이란에서는 주로 시아파를 믿으나, 아프가니스탄과 타지키스탄에서는 수니파를 믿는 인구가 더 많고, 특히 공산주의 국가 소련의 일부였던 타지키스탄은 소련 무신론의 영향으로 무신론자들이 많다. 그리고 인도 뭄바이에 대규모로 살고 있는 파르시라는 이란계 인도인들은 조로아스터교를 믿고 구자라트 문자를 사용한다.[2] 프레디 머큐리가 대표적인 파르시계 영국인인데 영국이 인도를 식민지로 만든 후 많은 파르시들이 인도를 떠나 홍콩, 영국 등으로 갔기 때문이다. 그래서 홍콩 섬에는 조로아스터교 공동체도 있다.
[1] 또 고대에 Pārs라고 불렸던 지역은 지금도 Fārs이고, 인도 지역에 사는 조로아스터교도들도 파르시(Parsi)라고 부른다.[2] 11세기까지 조로아스터교인들은 팔라비 문자, 아베스타 문자를 사용했지만 지금은 유물로만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