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자즈인 관련 틀 | ||||||||||||||||||||||||||||||||||||||||||||||||||||||||||||||||||||||||||||||||||||||||||||||||||||||||||||||||||||||||||||||
|
히자즈 지역에서 유행했던 터번 | 히자즈 지역 여성의 전통의상[1] |
1. 개요
오늘날 사우디아라비아 영토인 아라비아반도 서부 지역인 이슬람의 양대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가 위치한 히자즈에 살고 있는 아랍인을 지칭하는 말로 사우디인에 포함되지만 아라비아반도에서 역사적으로 다른 지역과 경험이 달랐기 때문에 사우디인 중에서 가장 구분되는 정체성을 가진다.히자즈’는 ‘장애(障碍)’라는 뜻의 아랍어에서 유래한 말이다. 그들이 사는 지역이 홍해에서 상륙하자마자 높은 산들이 가로막혀 더 이상 내륙으로 진출할 수 없는 데서 비롯한 말이다
2. 상세
아랍어의 방언인 히자즈 아랍어(حجازي, Hejazi Arabic)를 사용한다.역사적으로 아라비아반도 중부 네지드의 유목 생활을 하는 베두인과 달리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농경생활을 해 왔으며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여러 도시국가가 세워졌는데 이 중 메카와 메디나[2]를 기반으로 이슬람 제국이 성립되자 히자즈 지역은 메카와 메디나라는 이슬람의 양대 성지가 있는 아라비아에서 종교적으로 중요한 지역이 되었고 여러 이슬람 제국들이 별 가치가 없다고 느낀 다른 아라비아반도 지역과는 달리 종교적으로 중요해서 지배하에 두려고 했다. 이러한 역사적인 이유와 성지순례로 이슬람 세계 각지에서 몰려오는 순례객으로 인해 히자즈인은 자신들은 다른 사우디인들보다 국제적이라고 생각한다.
이슬람의 양대 성지가 존재해서 종교적인 성향이 강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들은 전술한 이유로 오히려 다른 사우디인들보다 개방적이며 학파도 말리키파를 신봉하는 비율이 높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