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들의 땅에서만 자라는 나무로 가을과 겨울에 잎은 황금빛으로 물들며 금색의 꽃을 틔운다. 요정들의 힘이 강한 톨 에렛세아와 누메노르에서만 자랄 수 있었으며, 가운데땅에서는 로슬로리엔에서만 자랄 수 있었다. 제2시대에 요정들에 의해 누메노르에 전파되었으나 톨 에렛세아에서 자라던 만큼 큰 크기로 자라지는 못했다고 한다. 이 나무는 타르알다리온에 의해 가운데땅에도 전해지는데, 알다리온은 이 나무의 씨앗을 린돈의 길갈라드에게 주었다. 그러나 나무가 린돈의 토양과 맞지 않아서인지 자라지 않자 길 갈라드는 이 씨앗들을 갈라드리엘에게 주었다.
로슬로리엔의 갈라드리엘의 수호 하에서 가운데땅에서도 자랄 수 있었으며 요정들은 이 나무를 자라게 해서 건축한 집을 감싸기도 했다.[1] 또한 이 나무의 잎사귀로 렘바스를 감싸서 갖고 다니기도 하는데 렘바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렇게 보관하는 렘바스는 오래도록 보존할 수 있었다.
이후 갈라드리엘이 감지네 샘와이즈에게 말로른의 씨앗을 선물하는데 이 씨앗은 샤이어의 잔치정원의 거목이 있던 자리에[2] 심어지게 되며, 이 잔치 나무는 가운데땅에서 로슬로리엔을 제외한 가운데땅의 전 지역의 유일한 말로른으로 남았다. 다른 곳에서 자라지 못하는 말로른이 샤이어에서 자랄 수 있었던 것은 갈라드리엘에 샘에게 준 마법의 흙 덕분이었다고 한다.[3]
[1] 영화에서 로슬로리엔을 보면 이 모습이 잘 묘사되어 있다.[2] 그 나무는 여드름쟁이 로소의 따까리 노릇을 했던 까끌이네 테드가 베어버렸다.[3] 이 흙은 샤이어의 재건에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