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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1-13 13:29:29

맨 오브 마스크

맨 오브 마스크 (2017)
Au revoir la-haut
파일:맨 오브 마스크 영화 포스터.jpg
감독 알베르 뒤퐁텔
제작 캐서린 보조르간
원작 피에르 르메트르
각본 알베르 뒤퐁텔
출연 나우엘 페레즈 비스카야트
알베르 뒤퐁텔
로랭 라피테
닐스 아레스트럽
에밀리 드켄
멜라니 티에리 외
장르 드라마
제작사 스토든 프로드
고몽
맨체스터 필름스
프랑스 2 시네마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디어소프트
배급사 파일:프랑스 국기.svg 고몽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라이크콘텐츠
개봉일 파일:프랑스 국기.svg 2017년 10월 2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8년 4월 12일
음악 크리스토프 줄리엥
상영 시간 117분
제작비
프랑스 박스오피스
월드 박스오피스
총 관객수 7,891명 (2018년 5월 26일 기준)
국내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출연진3. 예고편4. 평가5. 줄거리6. 흥행7. 원작과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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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7년 10월 25일 프랑스에서 개봉한 드라마 영화이다.

2. 출연진

3. 예고편

티저 예고편
메인 예고편

4. 평가

IMDb
평점 7.6/10
레터박스
사용자 평균 별점 3.7 / 5.0
왓챠
사용자 평균 별점 3.7 / 5.0

5. 줄거리

북아프리카의 한 파출소[1]에 한 남성이 잡혀들어오고 취조가 시작된다. 그의 이름은 알베르 마야. 그는 프랑스 본토에서 어떤 죄를 짓고 수배 중인 상태이다. 수사관은 그의 공범인 에두아르 페리쿠르를 언제부터 알게 되었는가 묻는다. 이에 알베르 마야는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며 수사관의 질문에 답하기 시작한다.

1918년 말, 113 고지. 에두아르와 알베르는 이곳에 주둔 중인 중대에 속한 사병들이다. 전쟁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고 병사들 사이에 휴전에 관한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본대에서의 전령이 도착하고 이는 즉각 지휘자인 프라델 중위에게 전해진다. 프라델 중위는 전형적인 기회주의자로 출세를 위해 사병들의 목숨은 안중에도 없는 냉혹한 장교이다. 당연히 사병들은 내심 그가 싫지만 군대는 계급이 전부라 다들 쉬쉬하면서 그의 눈에 띄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어차피 이때쯤엔 전세가 연합군 쪽으로 확 기운 게 말단 병사 눈에도 보였으니 조금만 더 참으면 집에 갈 수 있고 평생 안 보고 살 수 있으니...[2]

상부로부터의 전갈은 즉각 전투를 중지하고 차후 명령이 있을 때까지 대기하라는 내용. 프라델은 전쟁이 끝나면 자신의 출세길도 사라질 것이라 예감하고 어떻게든 교전을 확대할 음모를 꾸민다. 그는 최고 선임부사관에게 적진을 정찰할 병사 2명을 선발할 것을 지시한다. 선임부사관은 독일놈들도 조용한 것을 보니 굳이 보낼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넌지시 표하지만 프라델은 분위기가 그렇다면 정찰을 나가도 위험할 것은 아니지 않냐며 명령을 거두지 않는다. 결국 가장 어린 테리외와 가장 늙은 그라조니에 2명이 정찰조로 뽑혀 최전선으로 향하기 위해 참호를 벗어난다.

시간이 흐르고 모두가 참호에서 각자의 일을 하는 와중 갑자기 2발의 총성이 울려퍼진다. 모두가 영문을 모르는 가운데, 교전수칙에 따라 후방의 포대에서 미리 조준해 놓은 독일군을 향해 포격을 시작했고 독일측도 이에 응전함에 따라 참호는 아수라장이 된다. 프라델은 건너편 참호로 돌격할 것을 명령하고 그의 호루라기 소리에 모두가 무인지대로 나아간다.

정신 없이 적의 포화를 피하며 무인지대를 돌파하는 알베르는 우연히 정찰조로 나간 테리외와 그라조니에의 시체를 발견한다. 이윽고 매우 수상한 점을 발견하는데 두 시체의 등에 총에 맞은 흔적이 있다는 것. 그는 프라델이 이들을 쏴죽였음을 직감한다. 때마침 프라델이 그 자리에 도착했고 증거 인멸을 위해 시체에 수류탄을 까넣어 산산조각을 내버리고는 알베르마저 죽이려 한다. 사격을 피하다 포탄 구덩이에 빠져버린 알베르를 처리하기 위해 프라델이 다가가지만 갑자기 주변에 포격이 날아들기 시작한다. 프라델은 도망치고 알베르도 구덩이에서 벗어나려 해보지만 지근탄이 떨어지고 구덩이가 무너져 주변에 있던 말 시체와 함께 흙속에 파묻혀 버리고 만다.

흙무더기 속에서 알베르는 숨을 쉬기 위해 말의 아가리를 벌려 시체의 폐에 남아있는 산소를 자신의 입으로 빨아들인다. 점점 한계가 다가오려는 찰나, 누군가가 흙을 헤짚고 그의 견장을 잡아 바깥으로 끌어낸다. 손의 주인은 에두아르. 의식을 잃은 알베르에게 심폐소생술을 가하고 마침내 알베르는 눈을 뜨고 에두아르와 눈이 마주친다. 그러나 그 순간 바로 적의 포탄이 날아와 앉아있던 에두아르를 폭압으로 날려버린다. 이제 막 정신을 차리고 누워있었던 알베르는 폭압을 피할 수 있었다. 몸을 추스리고 쓰러진 에두아르에게 달려가지만 그의 코 아래로 입과 턱이 송두리째 날라가버린 몰골을 보게된다.

이윽고 전투가 프랑스측의 승리로 끝나자 생명의 은인인 에두아르를 구하기 위해 알베르는 그를 들쳐업고 의무대로 향한다. 그리고 가만히 이를 멀리서 지켜보는 프라델.

의식을 잃은 에두아르는 꿈 속에서 과거를 회상한다. 행복했던 어머니와의 추억은 그녀가 요절하면서 너무나도 어린 시기에 끝이 나버렸고 반대급부로 아버지의 사랑을 갈구하지만 아버지는 사업에 열중하느라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그저 금전으로 달래려만 한다. 이런 아버지의 태도에 실망한 에두아르는 자연스레 유년 시절부터 아버지와 서먹서먹한 관계였고 나중에 성인이 되고 나서는 본인이 좋아하던 미술과는 전혀 동떨어진 후계자 수업에 부진하여 아버지에게 질책을 받느라 둘의 관계는 더 악화된다. 때마침 전쟁이 터지고 에두아르는 아버지에게 보란듯이 위험한 전쟁터로 자원해 나간다. 출정 당일 아버지를 향해 혀를 내밀며 조롱을 하고 아버지는 작별인사도 없이 아들을 떠나보낸다.

오랜 시간이 지나 에두아르는 후방의 병원에서 눈을 뜬다. 눈앞에는 알베르가 에두아르의 작품들을 둘러본다. 뭔가가 이상함을 느낀 에두아르는 창문을 열어 달라며 알베르를 방심시키고는 자신의 얼굴에 묶인 붕대를 푼다. 얼굴을 보기 위해 옆에 있는 수술용 트레이를 들어 비추지만 눈에 보이는 것은 턱과 입이 날라가 괴물과도 같은 흉측한 모습의 얼굴. 급기야 에두아르는 자신을 왜 살렸냐며 알베르를 원망한다. 이런 꼴로 아버지 앞에 서기 싫은 에두아르는 알베르에게 서류를 조작하여 자신를 전사한 것으로 꾸며달라고 부탁한다.

알베르는 전사자 명부 보관소에 몰래 들어가 에두아르를 113 고지에서 전사한 것으로 조작한다. 그리고는 신분을 훔쳐 써도 문제가 없는 고아원 출신 전사자 외젠 바비예르를 살아있는 것으로 위장하고는 알베르에게 그 이름을 알려준다. 종전이 이루어지고 동원령이 해제되지만 행정처리로 인해 수많은 병사들이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외젠이라는 이름으로 에두아르는 먼저 파리로 후송되고 알베르는 남아서 후속처리를 밟는다. 그는 잠깐의 짬을 이용하여 에두아르의 가족들에게 전사를 통보하는 편지를 보내고 따로 챙겨둔 그의 작품들을 편지에 동봉한다.

시간이 지나 알베르가 고향으로 돌아갈 때가 오지만 갑자기 프라델 중위가 그를 불러세우고는 어딘가로 데려간다. 도착한 곳에 서있는 사람은 에두아르의 누나 마들렌 페리쿠르. 동생의 무덤에 참배하고 관을 가져가고 싶다며 알베르에게 묘지의 위치를 알려줄 것을 부탁한다. 에두아르는 실제로 죽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덤 따위는 존재할리가 없어 알베르는 난감해 한다. 프라델은 알베르를 따로 불러내어 분명히 에두아르가 살아있는 것을 봤는데 왜 거짓말을 치는지 추궁한다. 알베르는 프라델이 진실을 누설하면 그가 113 고지에서 저지른 일을 폭로할 것이고 에두아르도 자신에게 연락이 없으면 고발하기로 약속했다며 거짓말을 친다. 프라델은 죽은 사람이 무슨 고발을 할 수 있겠냐며 너스레를 떨고 알베르와 협상한다. 마들렌과 동행해서 몇 km 떨어진 공동묘지로 안내할테니 먼저 그곳에 도착해 아무 무덤이나 하나 정해서 에두아르의 것인 것처럼 위장할 것을 지시한다.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지만 마들렌은 가짜 에두아르의 관을 들고 파리로 돌아간다.

시간이 흐르고 파리. 전쟁은 끝났지만 참전 군인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전쟁터에서 발버둥을 치며 살아간다. 알베르는 파리의 후미진 골목에 있는 창고에 세들어 그곳에서 에두아르를 간병한다. 약혼녀는 무직인 그를 배신했고 자기 한 몸 건사하기 힘든 상황에 에두아르의 간병 비용까지 겹쳐 상황은 날이 갈수록 안좋아진다. 에두아르는 병원에서 투약했던 모르핀에 중독되어 아무 의욕도 없이 무의미한 시간을 보낸다. 어떻게든 입에 풀칠하기 위해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지만 모르핀 비용도 대기 힘들어지자 상이군인들에게 지급되는 모르핀을 노리고 그들을 습격하여 모르핀을 뺏어오는 짓까지 저지른다.

한편 프라델은 마들렌과의 만남을 이용하여 그녀와 결혼하고는 거대한 사업체를 경영하는 그녀의 아버지 (에두아르의 아버지이기도 한) 마르셀 페리쿠르의 밑에서 일을 한다. 그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이득을 위해 파렴치한 짓을 서슴치 않는다. 전사자 공동묘지 이장 사업을 낮은 가격으로 수주한 다음 임금이 낮은 중국인들을[3] 부리는데, 간단한 프랑스어조차 못하는 이들은 시체를 엉뚱한 곳에 뒤죽박죽 매장하기까지 한다. 시찰 중 이를 발견한 공무원들이 프라델에게 지적하면 그들의 약점을 이용하거나[4][5] 돈으로 구워삶아 어영부영 넘어간다. 너무나도 전사자들이 많아 일감이 넘치는 관계로 프라델의 사업은 번창일로에 있지만 마르셀은 문제가 있음을 눈치채고 그를 못마땅해 한다. 게다가 결혼 생활도 막장인데 거리낌 없이 불륜을 저지르며 심지어 마들렌의 친구와 잠자리를 가지기까지 한다.

에두아르의 기일 밤, 잠 못 이루는 마르셀을 딸 마들렌이 발견하고는 알베르가 보내준 에두아르의 유작들을 같이 감상하며 그를 추억한다. 마르셀은 아들이 어떻게 싸웠고 죽었는지에 대해 알고 싶으니 그 전우를 집에 초대할 것을 마들렌에게 부탁한다.

한편 에두아르는 창고 임대인인 여성이 데리고 있던 전쟁 고아와의 만남으로 내면의 상처를 어느 정도 치유하는데 성공하고[6] 자신의 삶을 이렇게 만들고 수많은 젊은이들의 목숨을 앗아가게 만든 권력자들을 저주하며 그들에게 대가를 받아낼 계획을 세운다. 종전 1주기를 맞아 프랑스 전역에 추모비 건립 열풍이 불자 자신의 그림 실력을 이용하여 그럴싸한 디자인을 그리고 팜플렛으로 만들어 응모한 후 선정되면 공사대금만 받아 챙기고 나르기로 작정한다. 수십개의 콩쿠르에 이런 식으로 참가하여 거액을 챙기고 혁명기념일에 외국으로 도주하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그러니 팜플렛 만들 비용만 대달라고 알베르에게 부탁한다.

알베르는 죽을둥 살둥 더러운 짓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에두아르를 부양하며 비참한 생활을 이어나가는데 정작 에두아르는 그런 고생을 하는 자신은 뒷전이고 사기를 치게 밑천을 대달라는 소리나 하자 화가 치밀어 올라 그와 주먹질을 주고 받는다. 그러나 아무리 양심을 지키고 살려해도 절망적인 상황이 그대로인 것은 마찬가지라 결국 그 계획에 알베르도 참여하게 된다. 도대체 어떻게 팜플렛 제작비용을 대야할지 고민하는 알베르 앞에 마들렌이 나타난다. 알베르는 일단 그녀의 초대에 얼떨결에 응하고는 약속 시간에 맞추어 찾아간다.

에두아르의 집에 들어선 알베르는 그 호화로움에 넋을 잃고 바라보기만 한다. 그러나 응접실 탁자 위에서 발견한 프라델과 마들렌의 결혼 사진을 보고는 깜짝 놀란다. 충격을 받아 넋을 잃은 와중에 위층에서 프라델이 내려오는 소리가 들리자 들고있던 사진을 바지에 쑤셔넣고는 황급히 몸을 피한다. 황급히 집에서 빠져나가려다 페리쿠르 부녀와 만나게 되고 식사를 대접받으며 에두아르의 이야기를 꾸며 둘러댄다.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려하는 알베르를 마르셀이 붙잡고는 은행원 자리를 제안한다. 그리고 그는 이 제안을 받아들인다.

알베르는 전쟁 전 은행원으로 일한 경력이 있기에 빠르게 적응해 나간다. 또한 주머니 사정에 여유가 생기자 에두아르의 집에서 봤던 메이드와도 연애를 시작하며 한때의 행복을 누린다. 한편 은행원으로서 자신이 아는 맹점을 이용하여 예금을 빼돌리고 밑천을 마련하는데 성공한다.[7] 얼마 지나지 않아 충분한 자금을 모으는데 성공하고 그들끼리 조촐한 축하 파티를 벌이지만 파티 도중 알베르의 바지에서 떨어진 마들렌의 결혼 사진을 에두아르가 발견하고야 만다. 사진을 본 에두아르는 순간 절망하지만 이내 그 감정은 복수심으로 바뀌어 프라델에게 향한다.

사기는 순조롭게 성공을 거두어 수많은 공사대금을 받았으며 심지어 그의 아버지 마르셀이 후원하는 콩쿠르의 공사대금까지 받아 챙긴다. 이제 혁명기념일은 코앞으로 다가왔고 떠날 준비를 시작하기 전, 이들은 프라델을 끝장낼 계책을 실행한다.

묘지 이장과 관련한 부정부패를 알던 일행은 이를 연금부의 외골수 공무원에게 고발한다. 이장 사업은 이전보다 더 막장이 된 상황인데 전사자를 안치할 관값을 줄이려고 시체의 다리를 잘라 가슴팍 위에 올려놓고 매장하는 짓거리가 벌어지는 중이었다. 한눈에 봐도 형편없이 작은 관을 보고 공무원은 이번 전쟁엔 난쟁이들만 나갔냐고 묻지만 프라델은 당신은 전쟁에 나가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전장은 너무나도 참혹해서 사지 멀쩡한 시체가 거의 없다며 대답한다. 대답을 아무리 잘해도 숨길 수 없는 부분이 있는지라 프라델은 이번에도 뇌물로 공무원을 구워 삶으려 하지만 외려 그 공무원은 뇌물로 받은 지폐 한장 한장을 증거물로 제출하여 프라델의 사업을 끝장내고 만다.

한편 추모비 건립을 둘러싼 사기극이 점차 그 윤곽을 드러내고 수사망이 좁혀져 온다. 마르셀 또한 자신이 사기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당선작에 그려진 문양이 아들의 유작에 그려진 것과 똑같음을 알게 되고 실낱같은 희망을 갖고 사기범을 찾기 시작한다. 마침 프라델이 곤경에 처한 것을 알고는 그를 도와주는 대가로 사기범이 경찰에 잡히기 전에 찾아낼 것을 요구한다. 프라델은 집요한 역추적으로 사기범이 한 호텔[8]에 묵는 것을 알아내는데 성공하고 이를 마르셀에게 보고한다.

한편 알베르는 여자친구를 에두아르의 집에 바래다주러 갔다 그녀에게까지 추근덕대는 프라델을 보고는 꼭지가 돌아버린다. 그 자리에서 공사장으로 출근하는 프라델을 따라가 권총을 들이대기 시작한다. 프라델은 당황하여 뒷걸음치다 구덩이에 빠지고 지지하던 판자들이 무너지면서 모래에 파묻히게 된다. 알베르는 그를 구하려 했지만 너무나도 순식간에 파묻히면서 프라델은 사망하게 되고, 알베르는 그 자리에서 도망을 친다.

혁명기념일 전야. 파리를 떠날 준비를 하는 에두아르의 앞에 마르셀이 나타난다. 그는 아들의 유작과 사기범의 그림의 작품에 그려진 같은 문양을 보여주며 이 그림을 그린 작가에 대해 아는 대로 말해줄 것을 가면을 쓴 에두아르에게 요청한다.

잠시간의 정적 속에서 아버지는 가면 속의 눈동자에서 아들의 존재를 느끼게 된다. 아버지는 아들을 껴안고는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며 자신이 얼마나 아들을 사랑했는지 고백한다. 아들은 그런 아버지를 말없이 안아주고 고마움을 표현한다. 애틋한 재회임에도 불구하고 에두아르는 끔찍한 자신의 모습을 아버지에게 보여줄 용기가 없었던 것인지 가족의 곁으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하고 아버지의 눈앞에서 발코니 아래로 몸을 던져 자살한다.

다시 화면이 암전되고 파출소의 알베르와 수사관이 등장한다. 알베르는 그렇게 에두아르의 이야기를 끝마치며 그를 천국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Au revoir la haut) 바랄 뿐이라고 나지막이 말한다. 약간의 정적이 흐르고 수사관은 갑자기 부하 직원들을 나가게 한다. 둘만이 남게 되자 수사관은 알베르를 풀어준다. 자신이 실수로 용의자 앞에 그의 수갑 열쇠를 놓고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그가 도주했고 공교롭게도 전화선이 끊어져 즉각 그의 도주를 알릴 수 없었다고 보고를 할 것이라며 눈앞에서 전화선을 자른다.

알베르는 왜 자신을 풀어주는지 그에게 묻는다. 이에 수사관은 말없이 자기 책상에 있던 액자를 알베르의 방향으로 돌린다. 그리고 그 액자에 담긴 것은 프라델에게 살해당한 테리외의 사진이었다. 수사관은 그의 아버지였고 아들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전말을 알려준 알베르를 풀어주려는 것이다.[9] 알베르는 결국 파출소를 나서 거리 속으로 사라지며 영화는 끝이 난다.

6. 흥행

6.1. 대한민국

최종 매출액은 62,437,100원이며 관객수는 7,891명이다.

7. 원작과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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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정확히는 국가헌병대 주재소[2] 니벨공세의 참담한 실패 이후 병사들의 대규모 항명 사태가 발생해 강력한 징계 및 처벌 조치가 가해지고 군기 확립을 엄하게 하는 시도가 군내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3] 당시 중국 정부는 전쟁에 기여한다면 열강과의 불평등조약을 무효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수십만 단위의 비전투인력을 유럽으로 파견을 보낸 상황이었다. 이들 중 상당수가 종전 후 귀국하지 않고 프랑스에 자리를 잡았다.[4] 이렇게 많은 시체들이 매장될 동안 관리를 제대로 안한 당신들도 잘못이 있는 것 아니냐고 묻자 공무원들은 관리는 했지만 다른 사람을 보냈다고 둘러댄다.[5] 결국 공무원들과 프라델은 고인을 추모하는 뜻으로 우리끼리 묻고 넘어가자고 한다.[6] 이때부터 이 꼬마는 에두아르의 하고 싶은 말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는 전용 통역기가 된다.[7] 알베르는 이번에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만 애써 그 예금주들이 젊은이들이 죽어가는 전쟁으로 돈을 번 노친네들이고 이 돈은 더러운 돈이라며 자기합리화를 한다.[8] Lvtetia 뤼테시아 호텔. 로마제국 시절 파리의 이름인 루테시아에서 왔다. (라틴어에 u는 v로 표기한다.) 실존하고 지금도 운영한다.[9] 제1차세계대전의 주 전장이 프랑스인 만큼 프랑스가 입은 인명손실은 심각했다. 젊은 남성의 6분의 1이 전사했기에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아들, 오빠, 동생, 남편, 아버지, 연인을 잃었다고 보면 된다. 그 여파는 너무나 심각해서 많은 유권자들에게 혐전 성향을 품게 만들었고 이러한 민심으로 인해 프랑스는 이후 나치독일에 대해 강경 대응을 하지 못하고 외교적 실책을 저지르다 폭삭 망하고 만다. 끔찍한 전쟁에서 살아남았거나 누군가의 죽음을 겪은 사람들이 유권자의 대부분이라 어떤 식으로든 전쟁이 터지면 정권에 책임이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어떤 정치인이 남의 나라를 위해 싸워야 한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