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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14:16:44

젠키의 약점

파일:attachment/젠키의 약점/Zenki_weakness.jpg
"머리와 몸을 잘라서 떼어놓으면 죽는다!"

1. 개요2. 상세3. 비슷한 사례 및 패러디4. 관련 문서

1. 개요

천공전사 젠키 2권 중 한 페이지이다. 악당이 젠키의 공포를 구현한 옛 주인 엔노 오즈누의 일부를 소환해 젠키의 약점을 물어보자 나온 대답이다.

2. 상세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위 페이지만 본 사람은 머리와 몸을 분리하고 안 죽는 놈도 있냐고 여길 수 있겠지만, 설정상 젠키는 저 방법과 자기 자신의 최강의 기술[1]을 사용하는 것 이외에는 절대 죽지 않는 불사신이다.[2] 때문에 개그가 아니라 나름 진지한 장면인데 이 장면만 따로 떼어놓고 보니 왜곡되어 보이는 것.

사실 젠키뿐 아니라 여타 설화나 매체에서 등장하는 초인적인 생명력을 지닌 존재들도 머리를 자르거나 파괴하는 행위는 일반적인 죽음과 다르게 취급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스코틀랜드 전설의 불사의 전사인 하이랜더의 경우 어지간해선 안 죽지만 역시 머리가 잘리면 죽는다는 전설이 있으며, 대부분 매체의 좀비들도 팔다리가 잘리거나 배에 구멍이 나거나 하반신이 날아가도 끈질기게 움직이지만 머리가 잘리거나[3] 박살나면 죽으니 무작정 병맛스러운 설정이라고 볼 순 없다. 단지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당연한 사실을 거창하게 늘어놓는 것처럼 보여서 밈이 되었다.

3. 비슷한 사례 및 패러디

젠키와 같은 초 재생능력이 판타지 속의 일만은 아닌 것이, 의외로 현실에 존재하는 달팽이나[4] 플라나리아 등의 동물들은 머리와 몸이 분리되어도 재생할 수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

흡혈귀, 늑대인간, 좀비와 같은 괴물을 죽이는 법도 젠키의 약점과 궤를 같이한다. 머리와 몸을 잘라서 떼어놓거나, 심장에 말뚝을 박거나, 은으로 만든 총탄을 쏘거나, 시체가 남지도 않게 태워서 재로 만드는 등, 사람이 이런 짓을 당한다면 두 번은 더 죽고도 남겠지만 이런 괴물들은 평범한 방법으로 죽일 수 없어 특정 방법으로만 죽일 수 있다는 점도 유사하다. 젠키의 약점과 같이 여러모로 대상의 비인간성을 강조하는 퇴치법인 셈. 그러다보니 일상물이나 개그물에서는 인간과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은으로 심장을 찌르면 죽어요."나 "심장에 말뚝을 박으면 죽어요."라는 말에 "인간도 그러면 죽어."라고 답하는 씬을 만들기도 한다.

* Dies irae: 주인공 후지이 렌의 성유물인 단두대는 원래 목이 잘리면 죽는 존재였다면 목이 잘려도 안 죽는 불사신이든 신이든 상관없이 목을 잘라낸 대상을 죽여버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정확히는 성유물 안에 들어있는 영혼인 마리의 능력.[5]

4. 관련 문서



[1] 루드라라는 기술로, 자신의 모든 생명력을 번개로 바꾸어 터뜨리는 자폭기. 운이 좋아도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되며, 운 나쁘면 그대로 사망하는 기술로 실제로 젠키는 이 기술을 쓰다가 한 번 죽었다. 물론 부활 후에는 마음껏 사용한다.[2] 목만 붙어있으면 심장이 꿰뚫리건 불에 타건 심지어 몸의 반 이상이 부스러져도 멀쩡히 살아있다.[3] 시체 시리즈로 대표되는 현대의 좀비물은 뇌를 부숴야 행동을 멈춘다는 설정이 대부분이라서 머리를 잘라도 뇌 자체가 멀쩡한 이상 머리 자체는 살아있긴 하다. 물론, 움직일 몸이 없어서 위협이 거의 전무해지니 참수가 여전히 효과적인 처리방법임엔 변함없다.[4] 단, 극히 일부 특이한 종에 한해서다. 달팽이가 상처 회복력이 좋은 편이긴 하나, 대부분의 일반적인 달팽이 종은 머리가 잘리거나 중요장기가 손상되면 당연히 죽는다.[5] 그렇지만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마냥 엄청난 방어력을 보유하고 있어서 잘리지 않거나, 에인페리어 처럼 엄청난 재생력에 부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죽이지 못했다.[6] 그도 그럴게 조나라 이목 31만 진나라 환기 14만으로 평지전이다. 그냥 물량으로 어택땅하면 이기는 상황에서 약점 운운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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