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2-21 17:03:20

머털도사와 또매

머털도사 애니메이션 시리즈
MBC 방영
머털도사 머털도사와
108요괴
머털도사와
또매
EBS 방영
머털도사(2012)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4. 설정
4.1. 지역
5. 기타6.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attachment/mertulittom.jpg

머털도사 시리즈의 3편으로, 머털도사, 머털도사와 108요괴의 후속작이자 구 극장 애니메이션의 최종작. 앞의 두 편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진다. 작중의 메인 주제가 "또매"라는 서브 주인공이자 진 주인공의 성장일기이며, 기존의 메인이었던 권선징악 느낌이 많이 퇴색되었기 때문.[1]

2. 줄거리

전작인 머털도사와 108요괴가 끝나고 바로 이어지지만 복식을 볼 때 조선시대에 바탕을 둔 배경을 다루고 있으며 누덕마을은 사라지고 누덕도사도 잊혀진 아주 오랜 후의 시대의 일이다. 사실 시간이 많이 지난것을 유추할 수 있는것이 전작의 그 거대한 누덕산을 복구한 뒤 일이기 때문이다. 결말부나 작품 중간중간을 봐도, 왕질악 도사가 요괴들 사이에서 전설이 되고, 머털도사의 이름이 잊혀젔으며, 일부 노인들만 누덕산 상부에 도사가 있다 정도만 아는 수준...[2] 다만 머털이와 묘선이는 도력이 높아져서 불노장생이 가능해 졌는지 모습은 그대로다.

주인공은 제목대로 마을의 제일 가는 말썽꾸러기 맹또매. 항상 할머니로부터 머털도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으며, 집안의 3대 독자이기에 버릇이 없는 사고뭉치다. 이 맹또매와 부랑자 머털이가 누덕산 제일봉에 있는 도사님을 만나서 도술을 배우는 내용...은 훼이크고 맹또매를 갱생시켜서 누더기 도사와 머털이의 막장으로 달리는 사제지간이 아닌 자신만의 사제지간을 누더기 도사에게 보여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또매에게 접근을 해서 도사의 제자가 되게 한다.

다만, 맹또매의 행동이 너무 화려해서 머털이가 감당을 못하게 되는데 이것이 진짜로 고생을 하는 것인지 계획된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아마 계획된 것이리라.

그 과정에서 왕질악과 못된동[3]이라는 요괴가 등장한다. 둘은 요괴왕 선거에 나란히 출마했는데, 한표 차이로 왕질악이 승리했다.[4] 왕질악 요괴는 1편의 왕질악 도사와는 별개의 인물이며, 왕질악의 악행을 존경해서 스스로 붙인 이름이다. 그리고 왕질악 요괴와 그 아들딸 3남매가 누덕산 제일봉에 등장해서 누덕산 제일봉을 호화 버전으로 리모델링한다. 그리고 막내딸 요괴는 또매에게 진심으로 반한다. 해학이 넘치는 장면.

하지만 왕질악의 자녀들은 못된동의 습격으로 다 죽고, 왕질악과 못된동 또한 서로 싸우다가 죽어 자멸하고 만다. 카리스마 있는 등장에 비해 허무한 최후였다. 또매도 그 와중에 기절했다가 나중에 깨어나니 누덕봉은 예전 고대로 변해있었다. 머털이가 도술로 그렇게 한 것이지만, 또매는 자신이 도술을 부린 것으로 착각하여 기고만장해진다.

다시 마을로 돌아간 또매는 이런저런 도술[5]로 마을 아이들을 떡실신시키지만, 머털이에 의해 개로 변신하여 그야말로 개고생[6]을 한다[7][8]. 이후 좋아하는 방실이가 과거급제하여 금의환향한 선비를 보며 좋아하자, 자기도 과거에 급제할 거라며 머털이와 다시 길을 떠난다.

도중에 어느 동굴에 숨어들어 여러 사람들의 운명이 담긴 항아리들을 보고는 좋은 사람들의 운명들을 훔쳐냈으나[9] 너무 무거워 점점 흘리다가 결국 힘이 빠지고 말았다. 더구나 길을 잃어 헤매다가 혼절 직전에 머털이에게 구출된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 또매에게 머털이가 선물이라고 길가 밭에서 를 뽑아 주고 이후 둘은 헤어진다.

집에 돌아오니 할머니는 중병이 들어 누워있었다. 의원은 이 병에는 산삼이 특효라고 하지만, 산삼을 구할 방법이 없었다. 그때, 머털이가 준 무가 도술로 산삼으로[10] 변해 있었고 의원도 이런 산삼은 처음보는 귀한 산삼이라며 놀라워 한다. 산삼을 달여 먹은 할머니는 병이 완치되어 다시 살아났고, 또매는 착한 어린이가 되어 글공부에 전념했다. 그제서야 또매는 머털이가 할머니가 늘상 이야기하시던 머털도사임을 깨닫게 된다. 할머니에게 이야기하면서 도사님의 이름도 알고 그 도사님이 저 때문에 머리털 빠지며 고생했다고 하면서도 저를 얼마나 도왔는지 정말 고마운 분이라고 이야기하며 회상하는데 그게 머털이 얼굴인걸 보아 정확히 알게된듯.(원작이나 애니메이션이나 이 부분은 똑같다.)

원작에선 이렇게 끝나지만, 애니메이션에선 모든 일을 다 끝냈다고 기뻐하는 머털이를 누더기 도사가 꾸짖는데[11] 놀란 머털이 얼굴이 웃는 얼굴이 되더니만 머털이의 도사자격증(스승이나 보증하는 게 누더기 도사라고 자격증에 쓰여져있다.)이 나오면서 끝난다.

위에서 보듯 원작 제목은 "머털도사와 또매형"이다. 또매가 머털이에게 자신을 형이라고 부르라고 요구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 듯.

3. 등장인물

4. 설정

4.1. 지역

5. 기타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서는 재방영판이며 초반부가 잘려나간 버젼이다. 첫 방영 당시에, 왠 악당이 폼잡고 또매네 마을로 와서 주막에서 술빼앗아먹고 깽판부리다가 도사가 되어 나타난 또매에게 가볍게 털리는 것이 나오는데 글공부하다가 잠이 든 또매의 아씨발꿈이었다. 이때, 화내면서 집 안으로 들어선 맹진사가 또매를 혼내려고 하다가[19] 어머니(또매의 할머니)에게 귀한 손주를 때린다고 종아리를 맞고 울어버린다. 아내가 나이가 몇 인데 우냐고 하자 맹진사는 "아니오, 여보. 기뻐서 우는 거라오, 내 나이가 몇 인데 저렇게 어머니가 살아서 여전히 힘이 있으시니 이 얼마나 기쁜 일이오." 라고 말하는 부분까지 통째로 잘려나가고 머털이와 묘선이가 나오면서 시작된다.
#

6. 관련 문서



[1] 그래서인지 본작에서 악역으로 나온 듯한 "못된동"이 중반부에 허무하게 리타이어 당했다.[2] 결말 부분에서 또매의 할머니가 머털 도사 이야기를 들려주며 할머니의 할머니라는 말을 수없이 반복하는 걸 봐서는 까마득한 먼 옛날의 이야기라는 걸 유추할 수 있다.[3] 냉전시대임을 감안하면 다분히 모택동을 의식한 이름인 듯하다.[4] 마지막 한표에서 고심의 흔적이 보인다. 여러번에 걸쳐 왕질악과 못된동 이름을 쓰다가 지우기를 거듭했다.[5] 사실은 머털이가 몰래 도와준 것이다.[6] 도술로 병아리로 만들었던 소에게 관광당한다.[7] 물론 머털이에게 갖은 수모를 당한 후에 다시 본모습으로 돌아간다.[8] 애니메이션은 불타는 밭 위에 잠든 사람을 위해 물을 적신뒤 온몸을 던져 전신에 화상을 입고 끈 이후에 탈진하는 선행을 배풀고 나서야 상처없이 사람으로 돌아온다.[9] 신사임당의 운명은 방실이에게 줄거라며 챙겼고, 어우동의 운명은 읽어보고 차마 방실이에게 보여주기가 무서워 던져버리기도 했다. 하긴 애들이 보긴엔 19금이 따로 없었겠지...[10] 떠나기 직전 머털이가 몰래 도술로 무를 산삼으로 바꿔놨다.[11] 머털:이젠 스승이 안무서워. 나도 이제 스승이야!" "누더기도사:아니, 뭐라고!? 이노오오오옴!!"[12] 게다가 이 날, 또매가 또 마을 사람 둘을 크게 다치게 하는 말썽을 벌였기에 맹진사는 치료비 배상을 하고 그야말로 분노에 찬 얼굴로 집에 오다가 마침 어머니가 가마타고 이웃 마을로 가는 통에 부드럽게 대했으나 어머니가 안보이자, 그야말로 얼굴이 확 달라졌다. 아내도 자초지종을 듣고 '이번이야말로 그 녀석 버릇 좀 고치시죠!' 라고 할 정도. 헌데, 집안을 다 뒤져도 또매는 안 보였다. 알고보니 도술에 대한 책을 찾는답시고 맹진사가 아끼는 책들을 다 뒤엎고 엉망으로 만들어버렸으니(알다시피 이 시절, 책은 인쇄기가 없이 수공업으로 하나하나 필사하여 만들던 시절이라 책값이 비싸던 시절이다.) 제대로 아버지 분노에 기름을 뿌린 셈이었다.[13] 또매가 한 장난은 이거 웃고 넘어갈 수준이 아니다. 아버지 곰방대를 부러뜨리고 엿을 바꿔먹었다는 정도야 그렇다쳐도, 다른 집안 장독대를 깨부수지 않나, 자기를 놀린다고 마을 여자아이들 고무신을 불태우지 않나, 심지어 마을 사람들이 쓰는 우물에 죽은 를 넣었다는 게 자칫하면 온갖 질병을 퍼뜨리는 매우 위험한 짓이다.알다시피, 이런 짓은 과거 공성전에서 우물을 죽은 쥐나 시체를 넣어 오염시켜 성을 함락하던 전법으로 온 마을에 전염병을 퍼뜨릴 수 있는 짓이다. 극중에도 아버지가 이런 반성문에 고해 바친 온갖 말썽에 어이를 날릴 정도이다.[14] 물론 개그 씬이다.[15] 다만 전작에 나왔던 108요괴하곤 별개의 소속일 가능성이 높다. 만약 동일 소속이었다면 애초에 전작부터 리타이어 당해서 본작에 등장하지 못했을것이다.[16] 모택동의 패러디인 것 같다(...)[17] 이 조형물은 결국 또매가 숨어버린 후 빡친 푼순이가 휘두른 야자수에 맞고 박살... 이 아닌 아주 처맞고 아퍼하는 얼굴이 되었다.[18] 보기와 달리 깊고 민물고기와 바닷물고기(오징어 등)가 함께 산다.[19] 어느 소의 꼬리에 불을 붙여 소가 아퍼하며 달아나는 통에 소주인이 소를 잡느냐 난리를 부린 것. 그리고, 소는 꼬리가 몸에 붙은 벌레를 쫓는데 유용하게 쓰인다...꼬리가 다 타버릴 경우, 소가 스트레스 받아 죽는 경우도 있다. 이러니 맹진사가 소주인에게 하소연듣고 화내며 온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