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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04 18:00:35

모로스(스타크래프트 2)

파일:external/images.wikia.com/Moros_SC2-HotS_Art1.jpg

Moros

1. 소개2. 작중 묘사3. 기타

1. 소개

군단의 심장에 등장하는 테란 자치령의 감옥선.

2. 작중 묘사

조심하십시오, 이곳에 비하면 뉴 폴섬은 유치원이나 다름없으니.
(Be careful, Kerrigan. This place makes New Folsom look like a nursery.)
- 맷 호너, 모로스를 직접 치겠다는 케리건의 말을 듣고 하는 경고의 말.

레이너 특공대의 수장 짐 레이너는 자유의 날개 캠페인에서 사라 케리건을 정화한 뒤 우모자 보호령의 비밀 연구시설에 머무르던 중, 테란 자치령은 습격을 받게 된다. 레이너는 이런 혼란 속을 탈출하려다 노바 테라에게 제압당해 체포당한다. 언론에서는 이후 간단한 심문을 받고 즉각 처형되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케리건이 다시 칼날 여왕의 모습을 되찾은 직후 저그 활동 영역에 양방향 교신기들을 뿌린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협박을 통해 레이너는 죽지 않고 어딘가에 수감되었다는 진실이 밝혀졌으며, 히페리온이 미라 한으로부터 돌려받은 올란의 해킹을 통해 레이너가 수감된 곳이 감옥선 모로스라는 것을 알아낸다.

감옥선 모로스는 테란 자치령이 죄수를 관리하는 구역 중에서도 가장 악명 높은 곳 중 하나로 레이너 특공대가 이전에 탈옥 작전을 감행했던 뉴 폴섬 이상으로 악랄한 수감 시설로 알려졌다. 끔찍한 환경이긴 해도 외부에서 접근 자체는 가능한 행성인 뉴 폴섬과 달리 모로스는 우주를 떠도는 함선이라는 폐쇄된 공간인데다 매 시각마다 무작위 좌표로 도약하는 방식으로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방지하고 있어 보통이라면 어느 지점에 나타나는지를 알아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으나 함선인 만큼 분명 보급을 받을 것이라는 것을 캐치한 뒤 올란 대령의 자치령 네트워크 해킹을 통해 모르스가 곧 자치령 아틀라스 기지에서 32분간 급유를 진행한다는 정보를 알아내어 시간에 맞춰 침투할 계획을 세운다.

물론 함선 내부 역시 유령 요원을 포함한 정예 경비대에 토르와 공성전차 같은 중장갑 병기까지 배치되어 있어 혹시 있을 내부로부터의 탈주 시도나 외부로부터의 구원 시도를 모두 완벽하게 차단하고 있다. 오죽하면 멧 호너도 위의 대사와 함께 토시의 투입을 진지하게 고려했을 정도. 그러나 복수를 위해 겨우 되찾은 인간의 삶도 포기한 칼날 여왕의 분노는 모두의 예상을 아득하게 뛰어넘고 있었다.

예정대로 케리건은 거대괴수의 촉수가 모로스의 각 구역에 뚫어 함선 도약 등의 탈출 수단을 봉쇄하게 한 뒤, 직접 뛰어들어 사방에서 저그 병력을 투입하였다. 자치령 경비대는 사력을 다해 방어선을 구축했으나 이미 저그 병력이 쇄도하는데다 함선의 일반 죄수들을 감염시키는 바람에 방어선이 무너지고, 최후의 수단으로 죄수 수용칸을 분리시키려 했지만, 이마저도 케리건의 신속한 대처로 방어 병력을 궤멸시켜 죄수 수용칸로 가는 루트를 확보한다.
아크튜러스: 케리건, 네가 이곳을 찾아올 정도로 멍청할 줄은 몰랐다.
아크튜러스: 이제, 거기 있는 용감함 사람들이 네 덕분에 모두 죽음을 맞이하게 됐다.
자치령 과학자: 지금 뭐라는 거야?
아크튜러스: 저들은 모두 영웅이다. 네놈을 없애기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도 기꺼이 내놓을 준비가 돼 있지!
아크튜러스: 제임스 레이너와 함께 타 버려라.
발레리안: 케리건, 함교 쪽이 지금 막 폭발했소! 모로스가 산산조각 나고 있소!
발레리안: 을 구하시오! 시간이 없소!

구역을 확보한 케리건이 승강기를 동해 내려가던 중 멩스크가 통신을 통해 케리건을 향해 비난을 날린다. 케리건에게 희생당할 함선 인원들을 애도하는 듯한 착각도 잠시 영웅은 자신의 목숨을 내놓을 준비가 돼 있다는 웃지 못할 망언과 함께 함선을 자폭시킨다. 이로 인해 함교 측은 상황 파악이 하지 못한 승무원들과 함께 폭발, 케리건이 도착할 즘에는 죄수 수용칸도 이 충격이 휘말려 5분 뒤에 폭발할 운명에 처한다.

이 시점부터 폭발의 영향으로 제한시간 내에 레이너를 구출해야 한다. 내부 병력의 사기는 완전히 박살이 나 일부 저항 병력을 제외하면 거의 패닉에 빠진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일 어떻게든 탈출구를 찾으려 하지만 애초에 죄수들을 수감하는 구역이기 때문에 구명정 같은 탈출구 따위는 없으며 그나마 저항하는 소수 병력도 저그 병력에게 찢겨나간다. 이 혼란을 틈타 죄수들이 탈옥하면서 '이렇게 그냥 죽을 순 없지! 이 쓰레기 놈들을 없애자!' 며 맨몸으로 자치령 병력을 상대로 폭동을 일으키는 난장판이 된다. 타임어택인 만큼 앞을 가로막는 병력들을 다 처치하고 신속하게 이동해야 한다.

그렇게 레이너의 수감실에 가까워지면 일부 병력이 문 앞에서 "우릴 들여보내줘, 이 망할 놈들아!"라고 역정을 내며 총질을 하는 경비 병력을 볼 수 있다.

종국에는 자폭하는 모로스와 몰려오는 저그들 사이에서 모든 경비 병력들이 죽음을 받아들이고 "좋아! 이렇게 죽을 바엔 차라리 저 괴물 잡놈들이랑 함께 죽는 거야!" 라며 유언을 남기고 케리건을 상대로 최후의 발악을 시도하지만 거대괴수로부터 마지막 지원 병력이 들이닥치는 바람에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자폭하기 직전의 모로스는 거대괴수가 안정시켜[1] 케리건은 짐을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그렇게 레이너와 재회를 하지만 레이너는 수많은 희생을 감수하고 그로 인해 생긴 복수심까지 포기하면서까지 정화된 케리건이 다시 저그의 칼날 여왕으로 돌아간 광경을 보자 격한 울분과 실망을 표출한다. 레이너의 반응을 어느 정도 각오한 케리건은 레이너의 허리에 있던 권총을 쥐어주며[2] 칼날 여왕을 죽이라고 부탁하지만 애증을 떨쳐내지 못한 레이너는 끝내 케리건을 쏘지 못하고 이별을 고하며 히페리온으로 떠난다. 케리건 역시 죄책감을 떨쳐내지 못해 폐허가 된 함선을 뒤로 하며 모로스 에피소드는 끝이 난다.

3. 기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밝은 2편 캠페인 중에서 상당히 암울한 묘사가 많다. 함선 자체만 하도 분노한 칼날 여왕 덕분에 심히 험한 꼴을 당했으며 내부에서는 감염에 인명을 경시하는 비정한 멩스크의 자폭 명령까지 진행됐기 때문에 교전 중에 죽는 게 오히려 호상으로 보일 정도로 테란 입장에서는 비참한 묘사가 많다. 전자의 경우에는 발레리안도 보고 있었는데 상황이 상황인 만큼 케리건의 감염을 묵인할 수 밖에 없었다.

여기에 바로 전 켐페인인 '이런 친구들과 함께라면...'에서는 사상자도 별로 없고[3] 미라 한과 맷 호너의 만담, 주변 인물들의 애드리브 등의 코믹한 분위기였기 때문에 참혹함은 배가 되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레이너가 수감된 지역은 저그로부터 안정화되었고 맷이 죄수 리스트의 수집을 부탁하는 모습을 봐서는 소수의 죄수는 살아남아 레이너 특공대 쪽으로 합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 정도.

참고로 그리스 로마 신화모로스라는 신이 있는데 '파멸의 신' 이며, 일반명사로서의 모로스는 mortal이라는 단어와 어원이 같다. 여기서 모티브를 따왔다면 등장과 함께 그 최후가 예정되어 있던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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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이스터에그로 함선 내부에는 네임드 죄수들이 존재하며 이들의 정보와 죄목을 볼 수 있으며 위치는 각주 참조.

여담으로 게임 시작 당시 케리건을 사용해 앞으로 살짝 이동한 채 가만히 있으면 앞쪽에서 보병 유닛들이 만담을 나누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게 상당히 골때린다.https://www.youtube.com/watch?v=ZZmA9p9NG9c

[1] 이 방식이 저그답게 괴악한데, 레이너가 수감된 구역을 촉수로 고정시켜 폭발 범위로부터 격리한 뒤 충격을 완화시켰다.[2] 어째서 죄수 신분의 레이너에게 무기가 있는지는 불명. 추측하자면 어차피 손이 구속된데다 철저한 감시 속에 있기 때문에 무기가 있다 한들 별 저항도 안되기에 그냥 둔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절망 끝에 최후의 수단에나 쓰라는 의미로 뒀거나.[3] 사상자가 없는 건 아니지만, 용병 특성상 자치령 못지 않게 인명을 신경쓰는 편이 아니고 대부분 무인 시스템 위주라 크게 강조되지 않았다.[4] 다리를 가동하는 구역 부근 우회로에서 언덕을 올라가면 나오는 저지대.[5] 바이로파지 신호소 우상단.[6] 죄수 수용칸 진입 직후 첫 문을 통과하면 연구실 봇 1-X와 같이 있다.[7] 위치: 애덤스 뒷쪽 멀리 떨어진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