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명탐정 코난의 등장인물인 모리 코고로의 작중 행적을 다루고 있다.코고로의 작중에서 주된 역할이라면 역시 코난의 추리 셔틀이다. 또 대외적으로 어른이라는 점 때문에 사건과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코난을 대신해 사건과 맞닥뜨리거나 의뢰를 수주하는 역할을 맡는다.
2. 본편
자기 친구가 사건에 관련되었을 경우에 진정한 추리실력이 발휘된다. 〈코고로의 동창회 살인사건〉 편이 대표적인 사례. 이 사건에서 코고로는 반드시 범인을 밝히겠다고 결의하는 모습을 보였고, 먼저 진상을 알아낸 코난은 평소처럼 마취총을 쓰려다가 이 모습을 떠올리고는 몰래 힌트를 던져주면서 코고로가 직접 추리하도록 했다. 게다가 이때는 내부 인원이 저지른 사건임을 순식간에 간파했으면서도 일부러 파악하지 못한 척해서 코난까지 보기 좋게 낚아버렸다.〈수수께끼의 흉기 살인사건〉에서 코난이 알려준 힌트로 직접 사건을 해결하기도 했고 〈자동차 폭발 사건의 진상〉 편에서 한 때 자신의 제자였던 메구미(더빙판 이선미)의 범죄를 코난이 알려준 약간의 힌트로 완벽하게 입증하기도 했다.
〈너무 완벽한 추리〉(애니 오리지널, TVA 207화[1])에서 밀실 살인으로 추정되는 사건을 맡아 추리를 할 때 범인의 동선을 알아내는 장면에서는 정말로 코난급 추리를 하기도 했다. 왜 코난급이냐면 코난 본인이 코고로의 추리를 들으면서 '이 아저씨가 웬일로 저렇게 추리를 잘한대? 내가 나설 필요도 없겠네' 하고 감탄하면서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둘 다 틀렸다! 코고로가 또 헛다리를 짚었다는 것이 밝혀진 순간, 코고로는 말할 필요도 없고 똑같이 헛다리를 짚은 꼴이 된 코난도 말도 안 된다는 표정으로 경악한다(…).[2]
〈보이지 않는 용의자〉에서는 코난의 도움을 약간 받긴 했으나 그 전에 거의 정확한 추리를 해냈다. 더구나 코난이 잘못 생각하고 있던 범인과 자기 동창생과의 관계를 맞춰냈는데, 이것도 다 에리와 그녀의 아버지인 장인어른 덕분이었다. 알아차릴 수 있었던 건 그 범인이 코고로를 따로 불러내서 말을 했을 때 받은 인상 때문. 이때 코난은 피해자는 범인과 그 동창생이 불륜 비슷한 연인 관계로 파악한 상태였지만, 모리 탐정은 이때 받은 느낌 덕분에 범인이 동창생의 친아버지라는 걸 알아차렸고 코난의 살짝 어거지 추리[3]보다 상식적으로 말이 되면서 더욱 정교한 추리를 해 코난을 놀라게 한다. 코난은 이런 방면에 대해선 둔감한 데다 이건 경험과도 관련이 있었으니 코난이 코고로와 같은 느낌을 받았을 지는 의문이다.
〈부드러움은 능히 수수께끼를 제압한다〉에서는 아예 키사키에게 전화로 사건의 정황과 의심되는 용의자만 듣고 트릭을 간파하여 완벽한 추리에 성공했다.[4] 어떻게 보면 코고로가 코난 없이도 완벽한 추리를 해낸 첫 순간. 하지만 둘 간의 사이가 껄끄럽기 때문에 코고로는 직접적으로 진상을 추리해주지는 않고 힌트를 주는 선에서 그쳤다.
〈모리 코고로의 탐정폐업의 날〉에선 의뢰인이 사망하고, 자살처럼 보이지만 코고로 본인은 타살이라고 주장하며 상속자인 조카가 계속해서 자살을 주장하는 데다 술집에서 취중에 "삼촌만 죽으면 그 재산은 모두 내 것이 된다고!"라고 했던 걸 빌미 삼아 그의 조카를 범인으로 몰아 세웠다가 그만 그 조카가 자살을 하는 사건이 터졌고, 그제서야 조카의 알리바이가 증명되자 무죄인 사람을 자살로 내몰아 죽인 자신의 책임이 크다면서 급기야 '탐정 사무소의 간판을 내리겠다'고 선언했다.[5][6] 이 이야기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이지만, 원작이나 극장판을 봐도 그는 기본적으로 올곧은 사람이다.
〈36칸의 완전범죄〉에서 코난과 아무로 토오루, 와키타 카네노리와 여행 도중 기차에서 도둑잡기를 하는데 연속으로 1등을 한다. 또 작중 다른 묘사로 보아 포커류 게임을 굉장히 타고난 모양. 물론 그냥 하는 게임이나 강한 거고, 돈을 걸고 하는 게임이나 마권같은건 항상 빗맞는다고 코난에게 디스당한다.
아가사 히로시가 만든 추리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소중한 사람을 잃는 슬픔은 게임이나 드라마 수준이 아니니까 살인은 게임이나 드라마에서만 일어났으면 좋겠다"라고 하거나[7][8] 극장판 14번째 표적에서 막판에 자살하려는 범인을 구해주고 범인이 죽게 내버려 두라고 발악하자 "그렇게는 안 되지. 너 같은 녀석은 자신의 죄가 얼마나 무거운 지를 똑똑히 알아야 돼!"라고 일갈한다. 가족을 노린 범인에게 호통치긴 했어도 일단 구해주는데, 아내와 딸을 위협한 것에 대한 분노와는 별개로 범죄자가 자살을 통해 죄를 회피해버리는 것이 아니라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윤리의식을 가지고 있다.[9]
이런 에피소드들에 한정짓지 않고 평상시 모습을 봐도 의외로 세부적인 사안이나[10] 정황증거 같은 건 잘 포착해 내는 편이다. 유전인지 딸인 모리 란도 비슷한 관찰력을 보일 때가 있다.[11] 문제는 증거와 증거 사이를 잇는 사고력이 그다지 유연하지 못해서 작은 증거들로 큰 그림을 그려내지 못하며, 범인이 어느 정도 확실해지기 전까진 일을 대충하는 성향이 강해서 "무턱대고 니가 범인" or "자살/사고겠지" 하면서 제대로 써먹질 못한다는 것. 물론 이 상태에서 사건에 대한 힌트를 더 얻으면 올바른 추리를 해낸다. 이 힌트를 던져주는 역할을 하는 것은
핫토리 헤이지에게서도 가끔 보이는 모습처럼 능력이 부족해서라기보단 급한 성격 탓에 놓치는 부분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런 탓에 형사 시절의 코고로를 잘 알고 있는 메구레가 '잠자는 코고로'를 납득하는 것은 '소질은 있는데 늘 뭔가 부족한 추리만 하더니 드디어 실력 발휘 하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어서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어떻게 보면 코고로의 이런 능력은 그의 위치를 애매하게 했는데, 그가 맡았어야 할 기믹은 분명히 무능한 탐정이었다. 작이 진행되면서 점점 성장해 진짜 명탐정이 되어서 코난의 훌륭한 조력자로 성장했어야 할 인물이었는데, 작중에서 그런 묘사는 전무하다.
실사 드라마 작별까지의 프롤로그에서는 가나가와현 형사 타마가와 한테 협력하라고 말했으나 거절당하며 학부형 취급 받고 타마가와에게 경찰 일에 간섭하지 말아달라고 배척당한다.[13] 결말에서 니시다 마이가 연행되어 체포되고 얼마 후 가나가와현 경찰본부로 추정되는 건물 안에서 신이치와 함께 사건 현장에서 증거를 가져가버렸던 일로 엄청나게 화난 타마가와에게 항의도 받지만 유서 덕분에 사건이 해결됐지 않냐고 서로 말싸움한다.
3. 극장판
명탐정 코난: 14번째 표적에선 잘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신이치도 뒤늦게 깨달은 진실인 '인질이 부상을 입으면 범인에게 오히려 방해만 된다' 라는 점을 순식간에 캐치했다. 예전에 권총으로 인질이 된 에리를 쏜 건 이를 노려 총알이 정확히 에리의 허벅지를 스쳐가게 한 것이다. 더불어 굉장한 수준의 사격 실력을 가진 능력자임이 밝혀졌다. 10여 년 전에 에리가 인질로 잡혀있던 상황과 비슷하게 란이 범인에게 인질로 잡힌 상황에서 총을 들고 있던 시라토리는 차마 쏘지 못하고 손을 떨다가 끝내는 범인의 요구에 따라 총을 내던져버린 반면[14] 코고로는 (비록 이 사건으로 인해 경찰직에서 물러나야만 했지만) 그 사실을 알자마자 주저없이, 그리고 완벽하게 해냈다. 그리고 사건 해결 직후 치료를 받기 위해 앰뷸런스에 실려가던 란이 "신이치였어도 아빠처럼 쏠 수 있을까요?" 라며 코고로에 빗대어 물어본 것을 보면 사격 실력은 란도 익히 알고 있을 정도로 뛰어난 수준이라는 의미가 된다. 더군다나 자신의 다리를 쏜 것이 자신을 구하려는 의도로 실행했던 것임을 인질이었던 에리 또한 알고 있었다.[15]명탐정 코난: 탐정들의 진혼가에선 경시청 형사들이 인질로 잡힌 란과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쪽지를 통해 알려주었다.[16] 이후 신이치와 헤이지와 동행하다 개인적으로 추리를 하러 갔고, 신이치와 헤이지가 시미즈 레이코를 진범으로 특정한 근거[17]를 본인이 입수해서 알려줬음에도 이토 스에히코를 범인으로 지목하려 했는데, 이토가 원하는 대답을 해줌으로써 아이디를 해제시키려 한 듯 하다.[18]
극장판 명탐정 코난: 11번째 스트라이커에서, 모리 코고로가 결코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사람이 죽는 데 일조한 일이 나온다. '케이이치로의 아들 토모후미가 구급차로 이송될 때, 술에 취해서 서포터즈를 선동하고 있었고, 그 때문에 스타디움을 지나가던 구급차가 2분간 움직이지 못했다'고 케이이치로가 증언했다. 케이이치로는 그 때문에 아들이 죽은 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용서가 안 된다고 했다. 하지만 코고로 쪽은, 일사병으로 쓰러진 어르신을 간호하던 중 토모후미가 탄 구급차가 오니 자기가 부른 것인 줄 알았고, 이 구급차가 다른 데로 가니 엉뚱한 곳으로 간다고 생각해 다급히 막아섰던 것. 그 뒤, 자기가 부른 구급차가 도착해서 그 노인은 목숨을 건졌다고. 그리고 이게 진범의 범행 동기이기도 했다. 서로 간의 착각과 오해가 빚은 안타까운 일이었다.
<명탐정 코난: 수평선상의 음모>에선 코난도 놓치고 있다가 뒤늦게 깨달은 사건의 진상을 혼자 추리해[19] 범인을 알아내고, 코난도 모르는 새에 범인의 마지막 계획까지 미리 손을 써서 저지하는 업적을 이룬다. 이 사건도 에리와 관련이 있는데, 범인이 그녀와 닮은 사람이라 무죄인 증거를 찾으려다 오히려 범인이라는 증거를 찾은 것이다. 내용을 몰래 엿듣고 있던 코난도 한 차례 도움은 있었지만 '명추리였다'고 감탄할 정도. 그러니까, 코난이 중간 보스를 잡고 있을 때 코고로는 최종 보스를 잡고 있었단 것이다.[20] 저 극장판에서의 모리 탐정은 그야말로 폭풍간지. 코고로 팬이라면 꼭 한 번 봐야 하는 극장판으로 손꼽힌다.
<명탐정 코난: 칠흑의 추적자>에선 코난보다 한 발 늦긴 했지만, 북극성과 북두칠성을 보고서 독자적으로 다음 범행 위치를 알아 냈다.이는 그의 관찰력이 일반인에 비해 뛰어나다는 근거. 다른 곳에서 삽질하다 한발 늦게 알았다는 게 흠이었지만.[21][22] 그런데 정말 웃긴 것은 일본 전역에서 모인 여러 서의 에이스들 중에서 코고로가 북극성과 북두칠성을 보고 알아내서 알려주기 전까지 먼저 알아낸 사람이 없었다는 것. 현실적으로 생각해도 별자리를 단순히 보고 사건현장을 기억해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23] 한국에서 북극성과 북두칠성을 보고 다음 범행 장소를 알아내는 장면이 이정구 성우분의 열연으로 더빙이 매우 잘 돼서 한 번 보면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다.[24]
<명탐정 코난: 제로의 집행인>에서 공안의 공작으로 졸지에 무고한 테러리스트가 되었다. 이때문에 유치장 신세를 지고 전국적으로 테러리스트로 공표되는 등 가장 큰 수난을 겪은 극장판이다. 특히 진범은 IOT테러를 일으켰는데 정작 코고로는 컴맹이라(...) 엄청 억울하다. 그래도 이후 아내와 딸, 딸친구에게 내가 옆에 있으니까 곁에서 떨어지지 말라는 장면 역시 간지를 내뿜는다.
<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에서는 초반부터 리타이어해 별다른 활약이 없었지만, 갑작스런 폭발에 휘말려 차도로 날려진 하이바라를 몸 바쳐 구하는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25] 이후 시부야 종합병원에 입원했으나,
흑철의 어영,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에서는 개그만 찍고 별 활약이 없다. 잠자는 코고로가 나오긴 하지만 추리는 어차피 코난이 한 거라 영 부진하다. 그래도 극장판에선 오랜만에 잠자는 코고로를 보여주었다. 흑철의 어영 자체가 코난과 하이바라, 검은 조직 위주로만 보여졌으니 다른 주연들도 묻혀진 것도 있다.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 역시 수사회의에 참여하거나 총맞은 나카모리 경부를 걱정하거나 높은 곳에서 유리바닥을 보고 허리를 삐거나 키드가 한 번 변장하는 등 소소하게 계속 나오지만 추리는커녕 활약은 없다. 여기도 메인주연이 코난 키드 헤이지인 탓도 있지만.
사실 원작에서도 초반 연재본을 보면 기본적인 추리 능력은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범인이 장치한 고난도의 트릭 정도만 코난의 도움을 받았을 정도다.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이 극장판에서는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극장판이다. 코고로의 비중과 활약이 수평선상의 음모 이후로 20년만에 주역급으로 나오는 극장판이 된다. 게다가 코고로는 나가노 형사 3인방과 접점이 많은 편이다.
[1] 한국판 3기 45화.[2] 전체적으로 애니메이션 오리지날 스토리에선 코난이 헛다리 짚다가 나중에야 깨닫는 전개가 원작보다 잦은 편이다.[3] 과정은 정확했지만 동기는 불륜관계로 봤을 때는 몇 가지 어색한 점이 생기지만, 아버지와 딸이라고 봤을 때는 인물들의 모든 발언들이 들어맞는 이야기가 나온다.[4] 본인이 형사시절 자주 써먹었던 방법이기에 바로 알아차린 듯 하다.[5] 사실 이 에피소드의 진범은 과거 경찰 시절에 사귄 경찰 친구였고, 의뢰인도 조카도 자살이 아니라 그 친구가 죽인 것, 즉 타살이었다. 친구는 모든 것이 밝혀진 뒤에 자살하려고 했으나 간신히 붙잡아 경찰서로 데려갔다.[6] 간판을 내리는 문제는 어떻게 했냐면, '약속은 지켜야 한다'면서 간판을 내리긴 했는데, 그 뒤에 새 간판을 달았다(...). 사실 이는 조카가 타살이라 그랬던 것일 것이고, 실제로 자살이었고 의뢰인도 자살이었다면 코고로의 신념 상 그대로 간판을 내리고 탐정 일을 접었을 것이다.[7] 진은 셜록 홈즈 같은 탐정은 소설 속에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여러 모로 대조되는 부분.[8] 그에 반에 코난과 헤이지는 살인사건의 추리로 고시엔 결승전과 다카라즈카 둘 중 어디로 갈지 결정하는 승부를 한 적도 있다. 오죽하면 팬들이 이들에게 있어서 살인사건은 그저 재미 요소이며, 이 둘이 사이코패스가 아니냐는 농담도 나올 정도다.[9] 코난도 천국으로의 카운트다운에서 독극물로 자살하려는 범인을 마취총으로 기절시킨 뒤, "죄송해요, 탐정으로써 당신이 죽게 둘 순 없거든요."라고 말했으며 전율의 악보에선 범인이 권총으로 자살시도 및 협박하자 "속죄도 하지 않고 죽으려고 하다니 용납 못해요." 라며 일갈했다.[10] 상술된 칠흑의 추적자에서의 행보도 그렇고 홈즈의 묵시록 편에서 보면 여태껏 범인이 제시한 장소를 지도로 이어가며 사건의 매개체를 마련할 발판을 마런하기도 했다. 물론 세부사항은 코난이 캐치해냈다.[11] 그 사례가 한 남편이 보험금을 목적으로 아내를 살해하려고 하는 것을 란의 관찰력과 추리로 막아낸 적이 있었다. 물론 코난도 옆에서 조력해준 덕도 있었지만 그래도 란이 기본적인 추리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줬다.[12] 두 캐릭터의 출연 빈도도 고려해볼 필요는 있다.[13] 오죽하면 타마가와를 향하여 경찰 주제에 잘난 척이라고 말했다.[14] 시라토리가 손을 떠는 것을 보고 코고로가 총을 달라고 말할 정도였다. 물론 경찰이 민간인에게 함부로 총기를 넘길 수도 없고 시라토리는 에리를 쏜 사건이 코고로가 자기 실력을 과신해서 벌어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넘기지 않았다. 작 중 민간인이 총을 쏘고도 무죄 방면된 경우는 둘뿐이었다. 이때 총을 집어 든 코난이 쏜 것이고 또 하나는 하이바라 아이 첫 등장 에피소드에서 하이바라가 총을 들고 위협사격+창문을 깨뜨려서 근처에 있던 경찰서에 알리려고 발포했을 때 뿐이다. 그마저도 쏜 것이 어린아이들이라 무죄 방면된 것이지, 성인이 쏘면 얄짤없이 발포도 혐의에 들어가며 경찰마저도 총을 막 쏘진 못한다. 만월의 밤 더블 미스테리편에서 베르무트에게 조디가 총을 쏘자 베르무트가 이를 지적했고 조디도 처분받을 각오 했다는 대답을 했을 정도다. 여긴 미국이 아니니까 애초에 코고로가 징계를 받은 이유들 중 하나가 발포였다.[15] 에리가 집을 나간 이유는 따로 있었다. 사건이 끝난 후 에리가 다친 다리로 코고로를 위해서 저녁을 차려줬지만 오히려 코고로는 "야 이 바보야!! 이딴 거 만들 바에 잠이나 자!"(더빙판: "지금 장난해!? 이런 거 만들 기운 있거든, 일찌감지 이불펴고 자!")라며 밥상을 거칠게 치며 그런 에리에게 소리를 질렀다. 물론 에리의 요리 실력은 형편없었지만, 그래도 그런 코고로에게 요리까지 만들어줬지만 이런 반응에 실망감을 느낀 에리는 집을 나가버린다.[16] 의뢰인이 경찰들의 개입이 있다면 즉시 터트리겠다고 하여서, 말을 하지 않고 쪽지를 통해 몰래 알렸다.[17] 금속음이 수 차례 들린 뒤 이토가 골프가방을 들고 황급히 뛰쳐나오는 걸 봤다는 청소부의 증언. 이는 스코프에 묻은 마스카라의 주인인 시미즈가 니시오 마사하루를 단 한발로 사살한 스나이퍼고, 이후 나머지 총알을 난사한 아마추어가 이토라는 뜻[18] 이때, 코난은 코고로의 답이 틀렸기에 마취총으로 기절을 시키려고 했으나, 그 옆에 있던 비서가 마취총에 맞아버렸고, 코고로가 범인을 말하려는 순간 코난과 같이 도착한 헤이지한테 맞고 기절하였다.[19] 심지어 이 극장판의 도입부에서 코난은 코고로가 언제쯤이면 제대로 추리할지..의 뉘앙스로 말했었다. 정작 이 극장판에서 코난은 공범을 잡고 만족하다가 마지막에서야 뒤늦게 진상을 깨닫고 돌아온다. 코고로가 먼저 밝혀내지 못했다면 또 하나의 피해자를 만들 뻔 했다.[20] 이 추리는 어디까지나 범행과정에 대한 추리뿐이었지만, 사실 이 사건은 범행을 저지르려는 또 다른 용의자가 알리바이를 만들면서 자신의 알리바이가 만들어져서 정확히 그 알리바이에 대한 진상을 몰랐다.[21] 다만 이건 멍한 구석이 있지만 유도 실력은 뛰어난 코고로의 캐릭터를 지키고 스토리를 진행시키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 마지막 범행장소로 간 형사들은 아이리시의 기습으로 기절하여 리타이어 됐는데, 코고로가 여기 있으면 실력 발휘 못하고 당해서 유도는 잘 한다는 캐릭터 체면을 구기거나, 아이리시와 팽팽한 대결을 벌여서 스토리상 비중이 커져버려야 한다는 문제가 생기니 적당히 개그를 하며 딴 장소로 보내는 것이 무난한 방법인 것이다. 그리고 같이 야마무라 미사오를 땡처리시켰다.[22] 이 포지션은 후반부 란이 일부 받기는 했지만 란도 아이리시의 가면이 찢어지고 하관이 이상한 모습으로 변한 것에 대한 공포 등의 이유로 일찍 리타이어했다.[23] 의외로 여기서 나사 빠진 경부로 코고로의 조롱을 받는 야마무라 미사오의 공도 컸던 게 만약 그가 같이 보던 별자리가 북극성과 북두칠성이란 걸 알려주지 않았으면 모리 탐정은 범행장소를 더 늦게 알아내거나 아예 알아내지 못했을 가능성도 높다. 야마무라가 북극성과 북두칠성을 말해준 뒤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든 코고로가 머리를 기울여서 방향을 돌려보자 튀어나온 게 바로 마작패에 그려진 그 수수깨끼 같은 원들.[24] (북극성과 북두칠성을 보던 중)"으잉? (머리를 기울이며)가만 있어보자... 내가 저걸 어디서 봤더라? (발견) 아!!!!"[25] 쓰러진 하이바라를 안고 승용차 한 대를 피했더니, 제때 감속하지 못한 대형트럭이 다가오자 하이바라를 온몸으로 감싸안아 어떻게든 상처를 입히지 않고 지켜냈지만 머리에 큰 출혈을 일으키고 기절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