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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모리 코고로의 인간관계에 대해 정리한 문서.2. 목록
2.1. 쿠도 신이치
쿠도 신이치에 대해서는 그리 호의적인 편은 아니디만, 작품을 읽다보면 알겠지만 1화의 언급이 있었음에도 의외로 신이치에 대한 코고로의 행동 자체는 신이치 본인에 대한 개인적 감상에 대해서는 몹시 드라이한 편이다. 작중 초반에 투정을 한 적은 있어도[1] 이건 어디까지나 탐정으로서 유능한 경쟁자가 생겨서 일거리가 줄어서 그럴 뿐이고, 신이치 본인에 대한 비난이나 발언 자체는 몹시 드문 수준이다. 신이치가 코난 상태일 때 마음속으로 코고로를 심심치 않게 지적하거나 무시하는 것과는 대조적. 사실 코고로가 예비 장인인 것을 감안하면 아무리 친한 아저씨여도 신이치가 버르장머리 없는 것이다.다만 쿠도 신이치라는 인물 자체를 싫어하는 건 아닌 것으로 보이며[2], 오히려 딸의 친한 친구(혹은 남자친구)로서의 위치에나 간간히 못마땅해하는 편이다.[3]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딸의 남자친구라는 작자가 맨날 사건에 빠져 딸을 뒷전으로 보고, 그것 때문에 딸이 위험한 사건사고에 휘말리고, 기어이 데이트 중에 행방불명이 되어 자주 만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마음고생 하는 걸 옆에서 지켜 보면 아빠 입장에서 못마땅해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 게다가 코난 덕에 본인은 검은 조직의 제거 대상에 올라가고 , 아내와 딸 역시 마찬가지인데다 본인의 주변인물들도 죄다 위험하게 생겼다. 또 27기 극장판에서 신이치 친척 관계가 공개 되면서 전직 형사이자 어른으로써 책임감이 강한 코고로 성격상 신이치의 집안을 반대하고도 남을지도 모른다.[4]
작별까지의 프롤로그에서는 딱 한번 쿠도 신이치에게 란을 지키겠다고 주먹으로 때린 일이 있었고 마지막에 화난 타마가와에게 심문 받으면서도 유서 덕분에 사건이 금방 해결됐지 않냐며 말싸움 했고 연속 드라마 4화에서는 란에게 오해를 사며 가라데로 맞는다.
2.2. 모리 란
아끼는 딸. 하나뿐인 금지옥엽이지만, 코고로 본인이 육아에 소질이 있는게 아닌 데다 아내와 별거까지 해서 대강대강 같이 생활해 온 듯 하다. 그래도 란은 엄마인 에리를 닮았는지 똑부러지게 컸다. 오히려 반대로 일상생활이 엉망진창인 코고로가 란에게 보살핌을 받는다는 말이 더 정확하다. 실제로 코고로는 란이 없으면 밥조차도 제대로 차려먹을 수 없다. 그러다보니 사실상 코고로의 아내역할을 란이 대신한다고 볼수있다.하지만 역시 하나뿐인 딸이라고 란에게 위해가 가면 몹시도 분노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실 안 그래보여도 상당히 감정 절제가 뛰어난 코고로가 진심으로 화났을 때는 아내와 딸이 위기에 처했을 때 뿐이다.
란을 상대로 딸바보나 팔불출같은 모습을 보일 때가 많은데 고스로리 룩과 관련된 에피소드에선 딸이 노출이 심한 옷을 살까봐 노심초사 단속하거나 아빠에게 옷을 보여주고 구매하라고 으름장을 놨다. 신이치가 비행기에서 사건을 해결한 에피소드에선 란과 신이치 둘이서만 뉴욕에 여행을 보냈던 때를 회상하며 이당시 신이치가 란에게 응큼한 짓을 한 게 아닌가 내내 의심을 하다가 란의 잠꼬대를 들고 그 파렴치한 놈이 내 딸에게 뭔 짓을 한거냐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란의 신변에 위기가 생기면 누구보다 걱정하고 란이 무사히 돌아오면 주책맞게 울어대는 모습도 보여준다. 렌터카 제어불능 에피소드에선 자동차에서 탈출할 수 없는 상황이 오자 란만이라도 살리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려는 멋진 아버지의 모습도 보여준다.
아버지 못지 않게 이쪽도 코난을 꿀밤 먹인 일도 있었다.
2.3. 에도가와 코난
사실상 유사 부자관계. 에도가와 코난에 대해서 겉으로는 꽤 미묘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초반엔 다른 사람에게 코난을 소개할 때 "저희 집에 얹혀 사는 코난입니다."라고 소개해서 코난이 신이치의 내레이션으로 "이 아저씨가... 얹혀 산다가 뭐야..."라고 발끈하곤 했다. 지금은 그런 모습이 없다. 24권 즈음부턴 어둠 속의 사각 편에서는 의사가 가족도 같이 오라고 하니 자연스럽게 코난도 데리고 갈 정도로 친해졌다.
사건 현장에서 코난이 돌아다니는 걸 볼 때마다 '건방진 꼬마'라고 생각하고 툭하면 나서지 말라며 자주 꿀밤을 먹이기도 한다. 다만 이는 어린애 모습인 코난이 현장에서 태연히 무모한 행동을 벌일 때가 많기 때문에 코고로의 제지와 체벌은 정당한 측면이 있다. 게다가 코고로 입장에서 경고로만 끝내자기엔 당연히 코난도 대부분 제대로 듣지 않고 무모한 행동도 하기도 했다.[5] 사건현장이 훼손될 위험도 있고 어린아이가 보기에 심각한 면도 있으니,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을 때가 많은 메구레 경감[6]이나 기타 경찰들이 더 이상한 것. 다만 만화적 과장을 감안하더라도 툭하면 어린아이의 목덜미를 들어올려 던진다거나[7] 머리를 때리는 행동은 역시 코난의 입장에서는 좋게 볼 수는 없기도 하다. 시대 흐름에 따라 2010년대 중반 이후로는 코고로가 코난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이 대폭 줄어들긴 했다.[8]
물론 이런 면에는 본작이 1963년생 작가가 1994년부터 연재한 만화라는 시대적인 측면이 있다.[9] 더군다나 코고로가 만화적 허용으로 코난을 험하게 다루기는 해도 코고로는 나름대로 생각 있는 어른인 만큼 코난에 대해 필요 이상으로 막 대하지도 않고, 오히려 보호자로서의 입장에도 매우 충실한 편이다. 코난 역시 코고로와 생활하면서 일상생활에서 부족함을 느끼는 듯한 묘사는 전혀 없으며, 오히려 코난, 또는 어린이 탐정단의 민폐에 가까운 부탁에도 어울려 주는 등[10] 정상적인 보호자 노릇은 톡톡히 하고 있다. 코난이 물에 빠졌을 때 망설임없이 뛰어들어 구해내는 사람도 코고로다. 한번은 술에 취해서 코난의 휴대폰을 빼앗아 함께 셀카를 찍더니 그 사진을 배경화면으로 바꿔놓기도 했다. 코난도 딱히 바로 바꾸진 않은 걸 보면 확실히 나름 사이가 좋긴 하다. 코난도 작은 몸 때문에 잘 보이지 않을때나 어리광을 부릴때 코고로한테 매달리는 경우도 많다.
의외로 작품을 읽으면 알겠지만 추리력이라는 부분을 제외하면 코고로와 코난(신이치)는 꽤 닮은 구석이 많다. 란을 대하는 태도는 물론이고[11] 둘 다 어느 정도 글러먹은 부분이 있으며[12], 이성이 아닌 감성적인 영역에는 대체로 무심한 부분도 그렇고[13], 기본적으로 탐정으로서 가지고 있는 정의감이나 사상 또한 비슷하다. 심지어 몇몇 행동이나 성향까지 판박이인 모습을 보이고[14] 둘이서 같이 쿵짝을 맞춰서 하는 일[15]이 여러 번 있다 보니 오히려 몇 번 등장한 적 없는 진짜 부친인 쿠도 유사쿠보다 더 부자관계로 보일 지경.
이런 점은 특히 상당히 많은 오리지널 에피소드가 코난과 코고로 둘만 출연해서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은 TVA에서 두드러진다. 다른 캐릭터는 출연하지 않더라도 이야기를 짜낼수 있지만, 주인공인 코난과 코난이 추리를 펼치기 위해 있어야 하는 코고로가 이야기를 만들기 위한 최소 단위가 되기 때문에 자주 붙어다닌다. 패러럴 월드인 TV 스페셜 루팡 3세 VS 명탐정 코난에서는 아예 유명한 루팡-지겐의 파트너에 대응하는 콤비로서 코고로와 코난을 '명콤비'라고 수식한다. 코난이 정보 수집한 것을 코고로가 귀담아 듣는 장면에서 자막으로 나오는 장면. 사실 이는 코고로가 수사를 할 때 코난을 조수처럼 기용하거나 협력하지 않는 원작 기준으로는 잘못된 해석이나 묘사라 할 수 있겠지만, TVA의 콤비 이미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리 코고로 역시 에도가와 코난이 쿠도 신이치라는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지만 초반부에서는 란처럼 코난의 정체를 몇번 의심해본 적이 있다. 다만 얼마 못가 코난이 코고로가 모아온 증거물을 어지럽히거나 갑작스러운 오키노 요코의 등장 등으로 흐지부지로 끝났지만 모리 란과 마찬가지로 코난의 정체를 알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가장 의문인 인물이다.[16]
2.4. 아무로 토오루
자신의 제자인 아무로 토오루에 대해서는 꽤나 좋은 태도를 보여준다. 웨딩 이브 이후 자신의 첫 번째 제자가 돼서 그런지, 아무로가 자신을 띄워줘서 인지는 모르겠지만[17] 어쨌든 쿠도 신이치를 대할 때와 비교해보면 천지 차이다.사실 가장 큰 이유는, 수업료 명목으로 돈을 받기 때문인 듯. 토오루가 자신을 제자로 받아달라고 할 때, 코고로에게 귓속말로 수업료를 얘기하는데, 눈동자가 변하며 좋아한다.
가끔 놀라운 추리력을 보여주는 아무로를 이상하게 생각할 때도 있지만 아무로가 연기 실력이 뛰어나고 이 사람의 추리력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라서 큰 의심으로 향하지는 않는다.
다만 코고로가 아무로에게 좋은 태도를 보여준 것과 반대로 아무로는 코고로를 이용하고 있다. 어떤 극장판에서는 아무로가 공안 측에 코고로를 증거를 위조하여 체포하도록 명령하고, 애초에 코고로의 제자로 있는 이유도 검은 조직의 일 때문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코난-코고로의 관계와 비슷한 셈이다.
2.5. 메구레 쥬조
과거 형사과에서 재직할 시절 직속 상관이었다. 코고로가 퇴직한 후에도 종종 어울리는 것을 보면 사적으로도 상당히 친한 관계.다만 작중 초반에는 코고로의 헛다리 추리를 신뢰하지 못해 좀 미덥지 않은 눈길이었다. 허나 코고로가 몇 번씩이나 잠자는 코고로를 보여주며 실력을 납득시키자 코고로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실 흔히 알려진 인식과 달리 탐정은 범행 현장에 대한 수사권이 없지만 과거 경찰이었던 경력과 탐정으로서의 능력을 신뢰하여 코고로를 현장에 동참시켜 조언을 구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코고로가 하도 사건에 휘말리다보니 죽음을 부르는 사신이라며 치를 떠는 모습도 보인다.
2.6. 오키노 요코
인기 아이돌인 오키노 요코(오소라)의 열광적인 삼촌팬이며, 그녀가 나오는 프로그램은 꼬박꼬박 녹화하고 있다. <아이돌 스타의 비밀 (TVA 249~250화, 단행본 32권)> 편에서 요코에게 그녀의 친구 약혼 파티 초대를 받았는데, 처음엔 요코가 약혼한다는 걸로 착각해서 한동안 멍한 상태로 있었다. OVA <10년 후의 이방인> 편에서는 요코가 결혼하자 눈물을 흘리는 코고로를 볼 수 있다. 때문에 코고로를 낚으려면 오키노 요코 얘기를 꺼내면 된다. 실제로 낚아 본 방송제작사 사장 曰, "팬이란 얘기는 들었지만 그 정도일 줄은……." 오리지널 에피소드인 <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 수업 (TVA 636~637)> 편에서도 '출연료가 적다' 며 난색하던 코고로에게, 뜬금없이 요코 이야기를 꺼내는 내용이 나오기도 했다. 요코의 방송이 있는 날에는 의뢰인과의 약속 시간을 방송 시간을 피해서 잡는 게 보통이고 심할 경우에는 사건도 맡지 않으려 한다거나,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인 <검은 이카루스의 날개 (TVA 203~204화)> 편에서는 한 지방 방송국에서 요코가 나오는 드라마의 재방송을 해준다는 이유로 일부러 그 지방까지 여행을 갈 정도니 아이돌 삼촌 팬의 귀감이라 할 수 있을 듯.80권에서는 스즈키 소노코가 방송 방청객으로 함께 가자는 제안을 하자, 내가 거기 왜 가냐며 투덜대다가 오키노 요코가 방송 심사위원으로 온다는 말을 듣자마자, 에스코트까지 해주겠다며 180도 태도 돌변. 925화에서는 히고 류스케와 오키노 요코의 열애설이 떴을 때 하이바라가 조사를 의뢰하자 보수가 없어도 단번에 접수했다. 사실 원래는 "탐정은 사적인 일로 조사 안 하는 게 나의 룰이다!"라고 하면서 분하지만 조사를 하지 못하던 차에, 하이바라 아이가 의뢰를 넣었으니 핑계 삼아 넙죽 받아들인 것. 하이바라도 모리가 오키노 요코의 광 팬임을 알고 있으니 이용한 거다.
한편으론 아이돌 삼촌 팬으로서 매우 성공한 경우라 할 수 있는데, 작품 초반 요코의 의뢰를 받아
2.7. 스즈키 소노코
이 나라 최고의 명탐정, 당신만의 유명한이라고 합니다. 세뇨리나.
전 조수인 정보라라고 합니다. 보라라고 불러주세요!
전 조수인 정보라라고 합니다. 보라라고 불러주세요!
둘이 생각하는 수준이 똑같아서 그런지(...) 은근히 죽이 잘 맞는다. 밖에서 보면 둘이 부녀관계인 것처럼 보일 정도. 하드하게 덕질하는 대상[19]이 있으며 코난의 추리셔틀로 쓰이는 등 은근히 공통점이 많다.극장판 9기에서 소노코가 코고로가 아키요시 미나코를 보고 평소와 달리 작업걸지 않은 것에 의아할 때(이유는 미나코가 에리와 판박이라 껄끄러웠기 때문이다.) 코고로가 작업 거는 모습을 제대로 재현하기도 했다.] 일단은 둘 다 추리력이 일반인 수준은 아니기에 코난이 자주 추리 셔틀로 쓰는지라 코고로가 소노코를 조수라고 부를 때도 있다. 소노코는 겉으론 싫어하는데 또 상황이 맞으면 스스로 조수를 자청하기도 한다...
일단은 소노코도 레귤러라서 그런지 둘의 투샷이 은근히 자주 보인다. 또한 소노코 입장에선 친구의 아버지이고 코고로 입장에선 딸의 친구임에도 서로 무시하거나 자주 티격대기도. 만월의 밤 미스테리에서는 아예 둘만 할로윈 이벤트에 참석하기도 했고 10년 후의 이방인에선 둘이 같은 사무실에서 맥주도 딴다... 이렇듯 개그캐 콤비라서 나름 소소한 재미를 주는 조합. 더빙에선 코고로가 소노코를 보라돌이라고 부르기도.
사실 잘 생각해보면 둘은 친하기도 어렵고 티격대격대기도 힘든 관계인데, 딸의 친구와 티격대격 댄다는 게 그리 흔한 일은 아니니...
다만 이쪽도 모리 코고로 못지 않게 코난을 꿀밤 먹인 일도 있었다.
2.8. 검은 조직
작중에선 모리 코고로와 검은 조직 간에 접점은 의뢰인이었던 미야노 아케미, 미즈나시 레나를 제외하면 한동안 거의 없다시피했다.[20] 심지어 카라스마 렌야와 얽히는 에피소드였던 모여든 명탐정! 쿠도 신이치vs괴도 키드에서조차 모리는 진작 다른 사람으로 바꿔치기 당했었기 때문에 아예 보스의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대신 검은 조직 입장에선 최고 요주의 인물 중 한 명인데, 블랙 임팩트! 조직의 손이 닿는 순간을 기점으로 코고로는 (오해 때문이긴 했지만) 진에게 단단히 찍히게 됐고 이후에도 진은 코고로를 죽일 기회만 엿보고 있다.
의외로 검은 조직의 진정한 아치에너미는 코난이나 아카이 슈이치가 아닌 모리 코고로라고 보는 관점도 있다. 뜬금없게 느껴지겠지만 작중 뿌려진 떡밥들을 보면 (작가가 의도했건 아니건 간에) 의외로 검은 조직의 안티테제에 가까운 캐릭터란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살인 사건 같은 건 게임이나 드라마 안에서만 일어났으면 좋겠다.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리고 느끼는 슬픔은 게임이나 드라마 수준이 아니니까."
- 모리 코고로
"셜록 홈즈 같은 탐정은 소설 속에나 있었으면 좋겠다."
- 진
- 모리 코고로
"셜록 홈즈 같은 탐정은 소설 속에나 있었으면 좋겠다."
- 진
또한 검은 조직의 조직원들이 (조직 스타일에 걸맞지 않게) 대부분 눈에 엄청 띄는 최고급 외제차를 선호하는 것에 반해 코고로는 (탐정답게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오직 저가 렌트카만을 고집하며, 검은 조직원 대부분[21]의 격투 스타일이 스트라이커인 것에 반해 코고로의 격투 스타일은 그래플러인 점 등 여러 면에서 대조되는 점이 많다.
그리고 진을 포함한 여러 검은 조직원들의 경우 작중에서 매우 유능하게 연출되는 것치곤 가끔씩 치명적인 실수를 할 때가 있는 것과는 반대로 코고로는 평소엔 매우 무능하게 연출되지만 가끔 할 때는 확실히 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도 여러모로 대조된다고 볼 수 있다.
검은 조직에서 자신들의 잠재적인 천적을 주로 '실버 불렛', 즉 은탄이라고 부르는데, 이 은탄은 주로 고딕 소설에서 늑대인간을 잡는 무기로 묘사되는 도구이다. 즉 검은 조직은 늑대인간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는데, 검은 조직과의 정면 승부! 만월의 밤의 더블 미스터리 때 베르무트의 분장파티 초대를 받은 코고로는 드라큘라 분장을 한 채로 참석했었던 걸 기억해 보자. 다크 판타지 계열 창작물에선 일반적으로 흡혈귀와 늑대인간을 라이벌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은데[22], 이런 클리셰를 감안하면 코고로와 검은 조직은 라이벌 내지는 호적수라는 뜻이 된다.
검은 조직원들에게 주로 '실버 불렛' 후보로 손꼽히는 건 에도가와 코난과 아카이 슈이치인데, 정작 코난이 좋아하는 색은 빨간색이고 아카이 슈이치의 상징색 또한 빨간색이이라 은색과는 거리가 있다. 그에 반해
뿐만 아니라 아가사 박사의 비밀무기와 축구실력을 제외하면 전투력이 없다시피한 코난과는 달리 코고로는 사격실력, 격투솜씨 모두 검은 조직원들과 호각을 노려볼 만한 수준이다.[24] 작가가 의도적으로 둘을 맞붙이지 않아서 그렇지, 실제로 맞붙으면 결과가 기대되는 매치업.
2.9. 타마가와 형사
실사 드라마 작별까지의 프롤로그에서 협력해달라고 했으나 학부형 취급받고 증거 발견되고 조사해달라는 부탁에도 끝까지 거절당하고 이후 신이치와 함께 니시다 마이를 체포하지만 사건 끝나고 가나가와현 경찰본부로 추정되는 건물 안에서 심문을 받지만 겁먹지 않으며 유서 덕분에 사건이 금방 해결됐지 않냐고 서로 말싸움도 한다.[1] 사실 1화에서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애니판 각색으로, 원작에서는 그냥 술에 쩔어서 퇴폐한 모습만을 보였다.[2] 애초에 자기 동창의 아들이니까.[3] 그래서 오사카에서 핫토리 헤이지 - 토아먀 카즈하 커플을 보고 고등학생 탐정과 그의 소꿉친구인 형사의 딸, 또 불길한 커플이 또 있었다며 못마땅해하는 모습을 보였다.[4] 신이치의 아버지 유사쿠의 형제의 가족이 죄다 도둑 집안인데다 그걸 제외하고도 유사쿠는 죽은 걸로 위장한 자기 형 토이치와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8년넘게 미성년자 조카인 카이토를 방임 하는데 코고로 성격상 그 사실을 알면 용납 못한 일이다.[5] 실제로 코난에게 물리력을 가할 시점에 늘 하는 말이 하지 말랬지, 몇 번을 말하냐이다.[6] 단 메구레 경감도 가만히 있지만은 않는데, 아유미의 미용사가 살해된 사건 현장에서 조사를 하던 코난과 하이바라에게 여기있으면 안된다고 제지시키면서 밖으로 내보낸 적이 있었다. 그 외에도 주로 코고로가 없을 때는 메구레 경감이 아이들이 위험한 사건에 함부로 끼어들거나, 위험한 행동을 할 때는 메구레가 혼내는 역할을 했다.(극장판 9기와 위조지폐 사건 그리고 그림속의 유괴범 에피소드에서 위험한 행동을 한 아이들을 혼냈다) 물론, 코고로와는 달리 물리적인 폭력을 사용하지는 않았기에 부각이 되지 않을 뿐이다.[7] 이는 요코미조 쥬고도 건방지게 형사놀이를 한다고 코난을 밖으로 내던진 적이 있었다.[8] 그럼에도 비교적 최근작인 19기 푸들과 산탄종에서는 아예 내리막 계단 쪽으로 던지기도 했다. 또한 초기에는 사건 현장이 아닌 곳에서 코난을 쥐어박는 장면이 나온 적도 없진 않다.[9] 명탐정 코난이 연재를 시작했던 90년대 중반에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아동을 훈육하는 목적으로 주변 어른이 가하는 폭력이 대부분 허용되는 풍조였고, 2000년대까지도 개그성 폭력 장면은 심지어 학습만화에서까지 드물지 않았을 정도로 장르 불문하고 만연했다. 본작 내에서도 모리 란이 아빠가 너무 과하다고 말리면서 모리 코고로의 코난을 향한 폭력이 당대 아동훈육 기준으로도 꽤 과격한 편이란 걸 언급하고 있지만, 코고로의 훈육이 당시 만화 캐릭터들 기준으로 특별히 이상한 편까지는 아니다. 당장 크레용 신짱(1990년 연재 시작)의 노하라 미사에(봉미선)가 5살 아들에게 하던 체벌도 과격함으로는 모리 코고로를 가뿐히 뛰어넘는다.[10] 가령 사건이나 놀러가는 것을 핑계로 코고로를 끌고 갈 때, 혹은 따라올 때도 많았다.[11] 란이 엉뚱한 행동을 하면 핀잔을 주는 것[12] 본인들의 흥미본위를 제외한 것을 귀찮아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열성적이다.[13] 코고로나 코난 둘 다 영적인 것을 믿지 않으며, 예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깜깜이에 흥미도 없어 한다.[14] 전술하듯 란에게 한 프로포즈(?)의 대사는 과거 코고로가 에리에게 했던 프로포즈의 대사와 동일하다[15] 대표적으로 1058화에서 상사에게 깨진 메구레를 보고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서 이끄는 걸 보면 정말 최고의 콤비 그 자체이다.[16] 코고로가 코난이 신이치란 걸 알아차리면 여태까지 이용당한 일로 화가 나서 잘도 속여왔다며 란과 함께 화날 가능성도 크다.[17] 실제로 아무로는 란 등에게 왜 모리의 제자를 하냐는 질문에 자신은 아직 부족하다며 코고로를 띄워준다.[18] 다만 요코가 직접 앨범을 전해주는 것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한정판 앨범을 사면 한정판 전용 굿즈를 획득할 수 있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었다.좋아하는 연예인에게 직접 앨범을 받는데 그깟 굿즈가 대수랴[19] 괴도 키드, 오키노 요코[20] 물론 이후 아무로 토오루와 와키타 카네노리가 제자로 들어오며 접점이 늘어나긴 했다.[21] 라이, 버본, 아이리시 등.[22] 예를 들자면 노블레스의 라이제르 VS 무자카, 헬싱의 아카드 VS 대위 등이 있다.[23] 이 코고로의 캐릭터성이 가장 돋보이던 에피소드가 바로 보이지 않는 용의자.[24] 아이리시와 호각으로 겨뤘던 모리 란은 전투력 면에서 코고로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으며, 코고로는 사격만큼은 명실상부 세계관 최고의 실력자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