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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1:22

모리 코고로/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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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코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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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마취3. 잠자는 명탐정 모리 코고로4. 기타

1. 개요

모리 코고로의 밈에 대해 정리한 문서.

2. 마취

이 아저씨가 맞는 마취침은 몇 초 안에 잠들 정도로 강력한데, 이걸 수백 발 맞고도 여태 살아있고[1] 후유증 하나 없는 걸 보면 초인임에 틀림없다. 어쩌면 아가사 박사가 효과는 매우 강력한데 체내에서 독성 없이 분해되는 마취약을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마취총에 맞고 잠들 때마다 에힝헹헹헹~ 하는 콧소리와 만취자처럼 비틀대다가 쓰러지는게 다반사. 그래서 요코미조 쥬고가 "형에게 들었어. 모리 탐정의 추리는 이상한 소리와 춤과 함께 시작된다고. 설마 그럴 린 없겠지만[2]."이라고 언급한다.

이 콧소리와 쓰러지는 패턴은 매번 다른데 가장 압권은 (한국판 기준으로) 7기 "이제 돌아갈 수 없는 두 사람 (후편)"에서 나왔다. 로컬라이징 판 기준 대사로 "빙그르르르~! 눈앞이 빙그르르르~! 그 분이 오셨구으느앙~!" 하면서 두 번 빙빙 돌고는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아 버리는 장면. 8기 "악운을 몰고 다니는 남자"편에서는 자신이 다중인격이 아닌가하며 의심까지 하더니, 쓰러지기 직전에 "아하하항! 다시 다중인격의 문이 열리는구나!"하는 대사도 가히 압권이다.
파일:attachment/cogoro_awaking.jpg

일단 자기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을 조금은 짐작하고 있다. 11권에선 "너하고 엮이면 왠지 이상하게 잠이 왔지. 그 뒤에 무슨 짓을 한 거냐?"며 코난을 추궁하다가 오키노 요코가 와서 다 잊어버렸지만, 69권에서 "가만, 어딘가에서 내 목소리가 들리고 나면 목덜미가 따끔하던데……" 라며 뭔가 미심쩍다는 걸 눈치챈 듯한 말을 했다.[3] 그 뒤 이마에 맞았다

그러나 81권에선 자기가 추리를 하는 동안 기억이 없는 이유가 자신이 머리를 너무 많이 써서 뇌세포에 부하가 걸려서 잠드는 것이며, 그 동안 진정한 자신이 깨어나서 추리를 하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린 걸로 나온다. 갑자기 자신의 목소리가 들리고 목덜미가 따끔한 뒤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추리 쇼를 하는 건 진정한 자신이 하는 일이라고 이해하고 있는 듯.

그런데 애니메이션 방영 기준으로 2017년이후 비중이 줄어들며, 치바의 UFO 난사건처럼 코고로가 있음에도 힌트를 주어 해결하게 하거나 재우지도 않고 코난이 직접 사건을 해결하는 에피소드도 생겼으며, 2020년 이후에는 아예 마취총도 1~2번 밖에 맞지 않았다. 비슷한 마취침 셔틀 소노코도 마찬가지. 같이 있는 다른 사람이나 소년 탐정단이 겪는 사건 비중이 높아지며 역으로 줄어든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세라 마스미가 있을 때는, 굳이 코난이 마취총을 쓸 필요가 없다.
파일:마취.png
그동안 마취총을 맞아가며 내성이 생겼는지, 25기 극장판 할로윈의 신부에선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하는데 마취를 해도 아프다며 하소연하자 간호사가 "이 환자분 마취에 내성이라도 있나요?"라하는 웃지 못할 개그가 있다.(...)[4]
파일:마취내성.jpg
범인 한자와 씨에서도 해당 소재가 언급되는데, 모리 코고로가 장장 20년 동안 마취를 당하면서 내성이 생기는 바람에 계속 농도를 조금씩 올린 결과 이제 코고로가 맞는 마취침의 위력은 코끼리도 재울 수준이라고 한다. 그래서 주인공인 한자와에게 이를 시험해봤는데, 일반인인 한자와는 3주 동안 깨어나지 못 했다(...)

팬이 그린 만화에서도 다들 잠드는 상황 속에서 혼자만 멀쩡하다. 수준급 무술 실력과 사격술, 약물 내성까지 갖춘 경시청의 숨겨진 최종병기라 카더라

3. 잠자는 명탐정 모리 코고로

경시청 (서울지방경찰청) 형사였으나[5] 10년 전 인질이 된 사람에게 상처를 입힌 사건과 그 과정의 발포로 인해 책임을 지고 퇴직하였다. 현재 직업은 탐정으로, 전직 경찰의 경험을 살려서 '모리 탐정 사무소' 라는 작은 사무소를 경영하고 있다.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직업을 포기한 것이지만, 코고로의 평소 생활을 보면 프리랜서인 탐정이 오히려 적성에 맞는 것으로 보인다.

주로 평범한 탐정들이 하는 불륜 뒷조사나 미행같은 일을 하는 듯. 애완동물을 찾아달라는 의뢰도 꽤 받은 듯하다. 사실 현실의 탐정업이 보통 이런 것들이고 여기서 좀 더 지저분해질 순 있어도, 화려해질 일은 거의 없다. 나무위키의 서술들에서 보면 알지만 탐정에 대해 나오는 미디어 믹스의 이미지는 윤색과 과장이 상당히 들어가있고 이는 명탐정 코난도 마찬가지다. 이 과장과 윤색의 배경은 셜록 홈즈 시리즈다. 사실상 미디어속에서 아무리 난해한 트릭도 척척 풀어내고 살인사건을 많이 담당하는 탐정은 셜록 홈즈를 뿌리에 두고 있다. 그렇게 보자면 코고로의 경우는 살인사건이 메인이 되는 만화의 장르를 따졌을 때도 생각보다 평범한 탐정들이 할 법한 의뢰도 상당히 많이 받는 편이다.

하지만 범죄가 벌어지면 놀라운 활약을 펼치게 되는데, 그의 활약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다.
* 그가 나타난다.
* 코난이 나타난다사건이 일어난다.[6]
* 살인 현장에는 복잡한 트릭이 쓰인다.
* 코고로는 처음에 틀린 추리를 하면서[7] 진범을 방심시킨다.[8] 혹은 심증은 가는데 알리바이나 트릭, 증거가 부족한 점 등의 문제가 있다.
*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만취자처럼 비틀대며 기절한 듯 쓰러진다.
* 이렇게 쓰러진 상태에서도 마치 잠꼬대를 하듯이 말한다.
* 이 상태가 되면 갑자기 자신의 의견을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으며, 트릭을 척척 풀어내고 명확한 증거까지 제시하여 진범이 내세운 완벽한 알리바이를 깨부숴 진범을 끝장낸다. ||

갑자기 쓰러져버린 상태에서도 잘도 범인을 추리해내는 기묘한 방식 때문에 잠자는 코고로란 별명이 붙었다. 이 기묘한 현상의 원리에 대해서는 일종의 트랜스 상태에서 추리력을 극대화시키는 게 아닌가 사람들에게 여겨지고 있다. 경시청 형사들이나 지방 현경 형사들도 모리 코고로가 픽 쓰러지면 "드디어 온 건가?"라고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코고로 본인마저도 '자신의 추리를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또 하나의 자신이 자기 마음 속에 있는데, 최악의 순간(자기 추리를 들려줄 때)에 그걸 자각없이 몸을 뺏긴 듯 자기 입으로 말해버린다'고 생각하고 있다. 잠드는 것은 뇌세포가 풀회전하는 탓이고 그 진상을 밝히는 데에 힘을 다 써서 기억을 잃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마취총이 없을 때는 코고로를 강제로 기절시키는 기절한 코고로도 존재. 당장 시계형 마취총이 없었던 아이돌 밀실 살인사건때도 재떨이를 던져 코고로를 기절시킨 것이 잠자는 코고로의 시작이었다.[9]
파일:attachment/f0253785_5156ddfb741d5.jpg
[10]

메구레 경감이 이렇게 호통쳤을 때가 겨우 만화 17권/애니 98화였다.(...) 경감님 아직 죽을 사람이 산더미인데 벌써 이러시면... 경찰 관계자들로부터는 대개 그가 나타나면 사건이 일어나기 때문에 '사건을 몰고 다닌다'는 인식도 있는 듯. 때문에 예전 상관이자 자주 살인 사건을 담당하는 메구레 쥬조 경부도 '사신'이나 '마귀'라고 지적한다. <스타들의 비밀>편에서는 메구레가 모리를 '마치 불행을 몰고 다니는 악마처럼 매번 우연한 사건을 벌이는 장본인'이라고 했고, 현장의 이웃은 전 남자친구에서는 '죽음을 부르는 인간'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극장판에서는[11] 바다 위에서도 사건이 발생하자, 헬기로 현장에 도착한 시라토리 경부가 '다음은 우주입니까?'라고 놀리기까지 한다. 하지만 그만큼 모리 탐정이 나타나면 사건이 해결되는 것은 확실하기 때문에 신뢰도는 확실하다.

여하튼 현재로선 (적어도 일본으로 한정한다면)코난 월드에서 최고의 '유명한' 탐정 인 것은 분명하다. 물론 이는 실질적으로 신이치의 활약이긴 하지만, 여하튼 신이치의 도움을 빌어 온갖 사건을 해결하고 명성을 쌓았던 지라 현재 잠자는 탐정 코고로의 명성은 일본인이라면 거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쿠도 신이치가 관동 지역에서나 유명한 고등학생 탐정이었으며, 코고로 본인도 인지도가 조금 부족했을 작중 초반에는 시골 사람들은 그가 누군지도 모르는 경우도 많았으나, 회차가 쌓이고 연재가 계속된 지금은 전국 어디를 가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지경이다. 다만 그렇기 때문에 도리어 알리바이 조작을 위해 코고로를 이용하려다[12] 되려 범인이 당황하거나, 혹은 뭔가 찔리는 것이 있는 사람들이 코고로의 이름만 들어도 놀라는 연출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여담이지만 현재 코난의 주, 조연 등장인물들 중 유일하게 탐정이라는 일 자체를 업으로 삼는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알다시피 내로라하는 자칭 탐정들은 죄다 고등학생이고, 그 외 성인들은 수사기관에 소속된 수사관이기 때문이다.

4. 기타

파일:Screenshot_20180531-222948.png
극장판 8기 명탐정 코난: 은빛 날개의 마술사
흔히 코고로 짤이라며 많이 돌아다니고 있는 가장 유명한 짤. 독이 든 초콜릿을 먹은 줄 알고 긴장한 상태인데, 여러 곳에 많이 쓰인다고 한다.

[1] 사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에 비해 이 정도로 많이 맞지는 않아서, 원작 104권까지를 기준으로 55개 정도만 맞았다. 물론 이것도 적지 않은 횟수이지만… 또한, 애니판에선 마취침을 발사하는 전개가 많아졌기에 애니판 한정으론 정말로 백여 발 이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2] 공교롭게도 이 대사를 한 지 얼마 안 돼서 바로 코앞에서 시연한다.[3] TVA 609화/더빙판 10기 44화 <배반의 화이트데이(후편)>[4] 다만 진지하게 따지고 보면 이건 꽤 큰 문제인데, 큰 수술이 필요하거나 개복같은 걸 할 때 마취가 안 되는 체질의 환자는 실제로 수술이 늦어지고 큰 고통을 겪는 경우가 많다.[5] 최근 연재분으로 보면 경시청에 들어가게 된 것은 란이 유치원에 다닌 지 2년째 되는 해였던 것으로 보인다.[6] 등장과 사건 발생이 뒤바뀔 때도 흔하다. 피에로가 보낸 사진 메세지 편에서도 코난과 밥먹을 식당을 찾으러 다니다가 사건이 터진 걸 보고 달려가니 거기에 있는 게 메구레 경부와 타카키 와타루였다. 그리고 달려오는 둘을 본 와타루는 "엥?" 하고 놀라고 쥬죠는 "허헛..." 하며 이젠 해탈한듯한 반응을 보였다.[7] 우선은 성급하게 애꿎은 사람을 범인으로 내몰다가 코난이나 다른 사람이 뭔가 힌트를 줘서 부정된다. 그리고 다시 추가로 발견된 단서를 이용하여 추리하여 좀 더 그럴듯한 결론을 도출하는데 2차로 지목한 대상은 거의 대부분 무죄. 혹은 타살 사건을 자살이거나 사고라고 우기기도 한다.[8] 69권에서 메구레 쥬조는 이것을 "꽝 버전" 추리라고 불렀다. 애니에서는 "엉터리" 추리.[9] TVA에선 겐타도 같이 기절했다(...)더블 킬[10] 번역에 조금 오류가 있는데 이때 메구레는 자네의 뜻을 나타네는 키미가 아닌 오마에(너) 라고 말한다. 네놈이 가는 곳마다 시체의 산이라고! 알고 있나!가 정확한 번역. 메구레는 대부분 모리 코로로에게 키미라고 말하지만 2화 때 과거를 회상하거나, 분노할 때 오마에라고 말한다.[11] 코난이 뻘짓하고 코고로가 진범을 밝혀내는, 즉 코고로가 진 주인공인 극장판이다.[12] 그냥 길 가다 탐정사무소가 보이길래 들어왔다가, 알고보니 그 유명한 명탐정?! 하는 식으로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명탐정이라고 소문난 사람을 속이고 이용하는 게 통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드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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