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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9:45:33

모리아(LO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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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OTROMoria.jpg

파일:LOTROTheWallsofMoria.jpg
모리아로 들어가는 입구인 모리아의 방벽(The Walls of Moria)

1. 개요
1.1. 개편 이전
2. 지역
2.1. 거대한 동굴(The Great Delving)2.2. 은가지 광맥(The Silvertine Lodes)2.3. 두린의 길(Durin's Way)2.4. 급수시설(The Water-works)2.5. 젤렘멜레크(Zelem-melek)2.6. 붉은뿔 광맥(The Redhorn Lodes)2.7. 불타는 동굴(The Flaming Deeps)2.8. 누드멜레크(Nud-melek)2.9. 광산의 근원(The Foundations of Stone)
3. 역사4. 거점5. 인스턴스 던전

1. 개요

반지의 제왕 온라인의 첫 번째 확장팩인 모리아의 광산에서 추가된 지역. 에레기온의 동쪽으로 가면 진입할 수 있으며, 반대쪽 출구는 로스로리엔의 서쪽과 연결되어 있다. 확장팩 개념이 처음 등장한 지역이기도 한데 2022년 시점에서는 무료화되어 퀘스트팩 현금결제는 95레벨 곤도르부터, 확장팩 결제는 105레벨 모르도르부터이다.

소설과 영화에서 오크와 고대의 마물들만이 드글드글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모리아이지만, 그렇게 완전한 폐허로만 재현하면 MMORPG의 지역으로는 곤란한 수준.그 넓은 지역에 거점 없이 디아 스타일의 포탈만 박아야 한다 따라서 터바인은 발린의 무리가 전멸한 뒤 이를 모르고 이들을 찾으러 들어가는 새 드워프들이 등장했다[1]는 오리지널 설정을 만들고, 플레이어가 이들을 도와주는 것으로 메인 스토리를 진행시키고 있다. 강철 수비대 난쟁이들의 지도자는 비푸르의 아들 보시와 보푸르의 아들 발암유발자 브로구르이다. 게임의 시니어 컨텐츠 디자이너 “MadeofLions” 제프리 리비가 “Tolkien Professor”[2]로 알려진 레젠다리움 연구자 및 교육자 코리 올슨 교수와의 대담 중에 밝힌 바에 따르면 그냥 비푸르와 보푸르를 지도자로 설정하려고 했는데, 호빗 영화 개봉 때문에 그들의 자식들로 변경했다고. 아마 뚱보 봄부르와 달리 원작에서 별 개성이 없던 인물들에게 피터 잭슨이 차별화된 캐릭터성을 부여했다 보니 게임 유저들이 느낄 수 있는 혼선을 우려한 듯하다.[3]

로스로리엔과 함께 영웅담 2부 1권~8권의 무대이다.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4~6권 정도까지는 레벨업 도중에 수월하게 클리어 가능하다.

에리아도르에서는 이븐딤만이 그러했지만, 레벨업 와중에 깨는 퀘스트만으로 평판 혈연을 찍을 수 있는 지역이다. 그러면서 평판 아이템도 함께 드롭한다. 과거에는 이 아이템을 부캐릭터에 먹일 수도 있었지만 현재는 패치로 막혔다. 경비병(Guards)과 광부(Miners) 두 개의 평판이 있고 각 평판템은 반대 평판템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Guards 평판은 직업포인트, Miners 평판은 이동속도 162% 염소를 보고 올리는 것이므로 Miner 쪽에 먼저 몰빵하는 것이 좋다. 어차피 반대쪽도 금방 혈연이 된다. 한편 생산재료 채집 면에서는 다소 미묘한 지역. 과거 채집 장소가 완벽히 예측 가능했던 시기에는 루트를 짜서 광물과 목재도 모리아에서 조달하던 유저들이 있었다고 하지만, 패치 후에는 그렇지 않다. 6-1티어는 에레기온 남쪽에서, 6-2티어는 로리엔이나 에네드와이스에서 캐는 것이 효율이 높은 편이었고, 6티어 통합 후에는 당연히 고레벨 지역이 더 좋다. 다만 가장 구하기 어려운 학자 재료는 상황이 오히려 정반대이다. 땅 위 지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밀도가 높아서 그냥 레벨업만 하는 와중에도 생산 숙련도 만렙에 필요한 재료를 충분히 모을 수 있다.

1.1. 개편 이전

모리아를 이전 지역과 차별화시키는 요소는 이 게임의 중요 시스템인 전설 아이템(Legendary Item 혹은 LI)의 등장이다. 전설 아이템은 별도의 경험치를 먹고 자체적으로 성장하는 아이템이다. 스탯 위주의 옵션과 한두 개의 부가효과를 달고 있었던 일반 아이템과 달리 유산(Legacies)과 유물(Relics)에 기반한 다소 복잡한 옵션 체계를 가지고 있었다. 전설 아이템은 각 캐릭터마다 3개씩 장착하게 되는데, 직업별 주 무기, 직업 슬롯 아이템[4], 그리고 75레벨부터 사용 가능한 전투마의 굴레(Bridle)이다. 엄밀히 말하면 영웅담 2부 1권을 클리어할 수 있는 45레벨부터 전설 무기를 사용할 수 있지만, 51레벨이 되어야 모든 퀘스트의 보상으로 아이템 경험치가 주어지고 관련 아이템의 레벨제한이 풀리기 때문에 모리아 내에서 진짜 시작이라고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서인지 모리아에서는 처음으로 일일 인스턴스 던전이 등장하는데, 전설 아이템 경험치 인스턴스와 생산재료 채집 인스턴스 등이 등장한다.물론 지금은 전혀 효율이 나지 않는다

다만 2021년 전설 아이템 대개편으로 유산과 유물이 4종의 Traceries(장식?)으로 크게 간소화되면서 위의 설명 대부분은 낡은 이야기가 되었다.

의외로 개편 이전에는 라이트유저 입장에서의 진입장벽을 크게 높이는 지역이었다. 초기 에리아도르의 불편함을 가볍게 쌈싸먹는 수준(...) 당연히 맵의 전체 크기는 에리아도르보다 작을 수밖에 없었지만, 거점 간의 거리가 매우 멀었고 이동이 매우 불편했기 때문에 오히려 상황이 더 심각했다. 게다가 지역별로 퀘스트가 진행되었던 에리아도르와 달리, 각 지역을 오가며 진행되는 파편적이고 조잡한 퀘스트들이 너무 많았다. 각 퀘스트 라인이 따로 놀면서 유저가 갑자기 미아가 되는 일이 잦았던 것은 덤.그나마 원정퀘는 적었다 좋게 말하면 자유도가 높은 것이고, 톨킨의 세계관을 여유롭게 즐기고 싶은 유저들 입장에서는 나쁠 것이 없지만, 엔드컨텐츠에 관심을 갖고 만렙을 빠르게 찍으려는 한국식 MMO 유저 입장에서는 뭔가 걸어다니다가 시간이 다 가는 다소 짜증스런 지역이었다.

어떤 DDO, LOTRO 유저는 유저 중심의 와우, 개발자 중심의 반온이라는 표현으로 좋은 게임성을 가진 게임에 대한 접근성을 스스로 떨어뜨리는 터바인을 신나게 디스하기도 했다. 에리아도르의 추가 지역들이 편안한 레벨업 코스를 제공했고, 한국 서비스 종료 이후 추가된 머크우드나 아이센가드, 로한 지역이 솔로잉에 대한 배려를 상당히 잘 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말 그대로 홀로 답이 나오지 않는 지역. 2012년 중반아이센가드가 나왔는데 업데이트 7에서 모리아 전반부가, 2012년 후반로한도 나왔는데 업데이트 9에서 모리아 후반부가 완전히 갈아엎어지고 여기서 개발진이 이동 편의성을 크게 개선하고 몇몇 테마 퀘스트를 제외하면 퀘스트 동선을 일방향으로 정립하면서 비로소 문제가 해결되었다. 한국 커뮤니티에 남아있는 리워크 전 구 퀘스트 소개와 리워크 이후 현 영문 위키의 퀘스트 페이지를 비교해보면 같은 내용의 퀘스트라도 NPC 위치가 바뀌거나 텍스트 맥락이 갈아엎어진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래도 업데이트 9에서 지나치게 기교를 부린 탓에(...) 아이템을 사용해서 빠른 레벨업을 하려면 이동 경로가 애매해지는 면도 있어서 여전히 호불호는 갈린다. 기본적으로 초기의 노력이 너무 많이 들어간 지역이고, 따라서 경험치 증가 아이템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반복 퀘스트나 정예 퀘스트를 다 제외해도 퀘스트가 너무 많이 남는다. 게다가 점핑 아이템이나 경험치 부스트, 인던경험치 등으로 모리아를 스킵할 생각이라 퀘스트 트래커를 따라가지 않고 마굿간 거점을 하나하나 활성화시키려면 길 찾는 난이도가 예전 그대로다. 오죽하면 영문 위키에도 길 찾는 방법을 하나의 독립된 페이지로 만들어 안내할 정도이다.

2. 지역

2.1. 거대한 동굴(The Great Delving)

파일:LOTROGreatDelving.jpg

모리아에 처음 진입하면 마주치는 지역. 남쪽으로는 은가지 광맥, 북쪽으로는 두린의 길, 동쪽으로는 젤렘멜레크로 이어진다. 그런데 첫 지역인데 이 게임에서 길이 복잡하기로 유명한 모리아 전체를 통틀어서도 가장 길찾기가 어렵다. 퀘스트 트래커를 잘 따라가면 어느새 알아서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게 되지만, 거기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심히 곤란하므로 조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느 정도냐면 달리기 명령을 내려놓고 집중력을 잃었다가는 낙사(...)로 회색화면을 보기 딱 좋다. 그래서 그런가 일반 퀘스트는 순식간에 끝나지만 영웅담을 진행하러 자주 돌아오지만 다시 헤메게 되는 지역이다.

일단 지하 내에서 등산하는 느낌을 자주 받는데다, 은가지광맥/두린의길/젤렘멜레크 3곳과 직접 연결되어 있고 급수시설과도 간접적으로 이어져 있어 지형이 대단히 복잡한 것이 맞다. 이곳의 지도가 머릿속에 완전히 들어있다면 영웅담 매니아거나 부캐를 여러 개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21홀 다음으로 중요한 거점인 조망대가 있는 지역이라 그것 하나는 편하다. 일단 조망대에만 닿으면 길을 잃어도 안심.

기본적으로는 모리아 서쪽 입구인 두린의 문턱과 동쪽 거점인 조망대를 난쟁이들이 쫓겨난 이후 모리아 오크들이 닦아놓은 길, 일명 '라맙-둠'이 이어주고 있는 구조이다. 문제는 그 길에서 이탈해도 난감한데 조망대 도착 후 동쪽 남쪽 북쪽 중 어디로 이동하려고 해도 지형이 꽤나 어렵다는 사실에 있다.

2.2. 은가지 광맥(The Silvertine Lodes)

파일:LOTROSilvertineLodes.jpg

거대한 동굴의 남쪽에 위치하며, 더 남쪽으로는 급수시설로 이어진다. 모리아의 첫 인던인 잊혀진 보물창고가 위치한 지역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전체적으로 지형이 어렵지 않지만[5] 보물창고로 내려갈 때와 급수시설로 가는 길을 찾아갈 때는 조금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지형의 고저차에 비하면 거대한 동굴과 같은 낙사 위험은 적지만, 퀘스트 트래커에서 이탈하는 순간 고저차 자체가 분명 길을 찾는 과정에서 문제가 된다.

한편 광맥이라는 이름답게 모리아 내에서는 붉은뿔 광맥과 함께 광물과 목재의 채집 효율이 괜찮은 지역이다. 과거에 붉은뿔 광맥이 6-2티어를 담당했다면, 이쪽은 6-1티어를 담당했다. 그리고 여기부터 벌써 퀘스트가 남는다는 느낌을 주기 시작한다. 경험치 추가 아이템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상태라도 업적이 차고 레벨이 오르면 그냥 두린의길로 이동하는 것이 무난하다.

거점인 지하초소는 급수시설 거점인 음습한 지하실과 함께 제 21홀 마굿간으로부터의 직통 빠른말은 커녕 일반말조차 없는 거점이나, 조망대에서 워낙 가깝기 때문에 복잡하게 생각할 이유가 없다.

2.3. 두린의 길(Durin's Way)

파일:LOTRODurinsWay.jpg

파일:LOTROZirakzigil.jpg
간달프가 모리아의 발로그와 혈투를 벌였던 안개산맥의 봉우리 지락지길(Zirakzigil)

가운데로 쭉 이어진 거대한 동굴과 젤렘멜레크, 누드멜레크 세 지역의 북쪽에 붙어있는 좌우로 길쭉한 지역이다. 불사의 두린과 모리아의 군주 두린 6세의 이름을 따 명명된 층이며, 두린 6세 통치 시기 미스릴을 찾던 난쟁이들이 발로그를 깨워버렸다는 슬픈 역사가 널리 알려져 있다. 물론 설정상 발록을 깨운 지역은 여기가 아니고 불타는 동굴이다.

한편 거대한 동굴로부터 들어와서 바로 북쪽에는 21홀, 조망대와 더불어 모리아 주요 거점인 교차로의 방이 위치하며, 더 북쪽은 모리아 바깥의 지락지길로 이어진다. 젤렘멜레크 및 21홀 북쪽에는 거점인 자자르군드가 위치하며, 그 서쪽은 인공 지하 숲인 사라크 바잔이다. 그 동쪽이자 누드멜레크 북쪽은 모리아 모로발들의 진원지인 송곳니 구덩이다.

지형이 전혀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상술하였듯 상당히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하여 꾸며져 있는 지역으로, 중요 거점마다 마굿간이 박혀 있어 이동도 상당히 편리하다. 영웅담 스토리 관련해서도 종종 다시 들르게 된다.

2.4. 급수시설(The Water-works)

파일:LOTROWaterworks.jpg

은가지 광맥의 남쪽에 위치하며, 다시 동쪽으로는 불타는 동굴로 이어진다. 모리아의 광산 확장팩을 대표하는 The Vile Maw 레이드[6] 던전이 위치한 지역이기도 하다. 모리아 하층에 급수시설이 위치한다는 설정이 나름 참신한 편이며, 레이드를 빼놓고 봐도 필드 자체가 상당히 잘 만들어져 있다.

지형은 모리아치고는 전혀 어렵지 않으나 다만 이동의 편의성이 나빴다. 먼저 보트이동 없이 이븐딤을 진행하는 자폭을 저질러봤다면 알 수 있겠지만 이 게임의 수영속도는 더럽게 느리기 때문에, 감시자나 사냥꾼, 베오른 등 상시 이속버프가 있는 직업들 말고는 기동성에 일단 문제가 생긴다. 게다가 거점인 음습한 지하실의 위치가 하필 지역 북동쪽에 심하게 쏠려있으며, 그래서 후반부 퀘스트 거점이 가운데 가빌문즈 지역으로 옮겨지는데 여기 마굿간 거점이나 순간이동 수단이 전무하기 때문에 더더욱 퀘스트 진행을 위한 이동 동선이 나빠진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음습한 지하실에서 검은 심연 레이드 입구까지 양쪽 마굿간 사이에 일반말을 달릴 수 있게 되어 입문자 입장에서 지형을 익히는 과정에서 이동의 편의성이 매우 좋아졌다.[7] 마굿간 말이 맵 중간을 수평으로 정확히 가로지르면서 가빌문즈도 지나가기 때문에 수영을 하지 않고 혹은 최소한만 하고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는 법을 제대로 익힐 수 있다.

게다가 여기까지가 모리아 후반부가 아닌 전반부 리워크 당시 미리 많이 갈아엎어진 지역이라 후반부만큼 선형적인 진행을 강하게 유도하지 않으며, 그래서 퀘스트 갯수 업적을 채우고 나면 남서쪽 퀘스트를 적당히 버리고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도 되기 때문에 불편함이 분명 존재하지만 그 불편함을 아주 심하게 강요받지 않고 피해갈 수 있다.

2.5. 젤렘멜레크(Zelem-melek)

파일:LOTROZelemmelek.jpg

거대한 동굴 동쪽으로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는 모리아 심장부의 서쪽 절반. 말이 절반이지 이 게임 기준으로는 동쪽과 서쪽과 균형이 무너져 있기 때문에 모리아의 심장부 그 자체라고 봐도 좋다. 이에 걸맞게 서쪽으로는 거대한 동굴, 북쪽으로는 두린의 길, 남동쪽으로는 붉은뿔 광맥, 남쪽으로는 불타는 동굴, 동쪽으로는 누드멜레크와 이어져 있다. 사실상 남서쪽 끝의 급수시설과 남동쪽 끝의 광산의 근원 두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직접 연결된 것이다.

모리아에서 제일 큰 홀 중 하나이자 게임상 핵심 거점인 제 21홀이 거점으로 존재한다. 그 북쪽에는 이제는 발린의 무덤이 되어버린 마자르불의 방이 위치한다. 제 21홀이 모리아의 7층이라는 설정이다 보니 은가지 광맥의 잊혀진 보물창고 주변과 마찬가지로 지형의 고저차가 상당하며, 그래서 결코 지형이 쉽다고 표현할 수는 없다. 당연하지만 모리아 후반부 리워크가 이뤄지기 이전만 해도 젤렘멜레크는 엉망이던 퀘스트 동선과 쉽지 않은 지형이 부정적 시너지를 만들어내서 정말 끔찍한 편의성을 자랑했다.

다만 리워크 후 퀘스트 동선이 아주 깔끔해졌으며, 주요 동선 외에도 머리를 잘 굴려서 상당히 쾌적하게 바뀌었다. 퀘스트 갯수 업적도 교묘하게 쪼개서 전반부를 진행하면 퀘스트를 따라가면서 복잡한 지형의 핵심부를 어느 정도 파악하며 업적을 하나 완료하고 따로 후반부 업적과 함께 변두리를 쭉 탐방하도록 해뒀다. 게다가 전반부만 끝내면 다음 지역 붉은뿔 광맥의 마굿간 거점인 오크 감시초소로 순간이동 염소를 일회용으로 열어주기 때문에, 향후 선형적 진행이 강요될 상황에서 이미 레벨업이 과하게 되어있으면 후반부를 건너뛰고 나중에 업적 달성&선행경험치 획득을 위해 돌아와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2.6. 붉은뿔 광맥(The Redhorn Lodes)

파일:LOTRORedhornLodes.jpg

파일:LOTROGrandStair.jpg
6인 인스턴스 던전인 웅대한 계단(The Grand Stair)

젤렘멜레크의 남동쪽에 위치한 모리아의 두번째 광맥지형이다. 서쪽으로 젤렘멜레크와 맞닿아있을 뿐만 아니라 남서쪽으로는 불타는 동굴, 북동쪽으로는 누드멜레크, 동쪽으로 광산의 근원까지 꽤 많은 지역들과 연결되어 있다. 다만 지형도 두린의길과 더불어 모리아에서 단순한 축에 속함에도 불구하고 교통의 요지와는 거리가 있다.

은가지 광맥과 달리 인접지역인 불타는 동굴, 광산의 근원의 영향권에 놓인 탓인지 지하에서도 사막지형에 가깝다. 중앙과 웅대한 계단 6인 인던이 위치한 북쪽에는 사루만을 따르는 흰손일족 오크들과 기존 모리아 오크들이 대규모로 연합해서 흉계를 꾸미고 있다. 한편 남쪽은 그로드보그 둥지, 동쪽은 급수시설에서 처음 목격했고 광산의 근원에서 더 많이 만나게 될 글로브스나가[8] 서식지이다.

마굿간 거점인 오크 감시초소가 젤렘멜레크로부터 순간이동 없이 찾아오기 힘든건 그렇다 치고 너무 맵 서쪽 끝에 쏠려있다. 그래서 비교적 단순하고 아담한 지형에도 불구하고 이동 편의성은 급수시설보다 좀 나은 정도의 느낌으로 좋지 않았으나, 리워크 당시 작정하고 젤렘멜레크와 마찬가지로 마굿간 거점에서 상시 순간이동 포털을 두 곳 배치했고 퀘스트 동선도 일직선으로 정리했다. 두 포털 행선지인 크낙의 야영지와 아우티의 야영지 중 후자에서 퀘스트를 받으면 남은 세 거점 중 두 곳인 아나자르메켐과 그림자 은신처의 마굿간 거점을 편하게 활성화할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다지 길지 않은 이 지역 퀘스트라인은 스킵하지 않기를 권장한다.

2.7. 불타는 동굴(The Flaming Deeps)

파일:LOTROFlamingDeeps.jpg

서쪽으로는 급수시설, 북쪽으로는 젤렘멜레크, 동쪽으로는 붉은뿔 광맥과 인접한 지하 용암지형이다. 놀랍게도 세 지역과 연결되어 있는데 어느 쪽에서 접근하려고 해도 찾아오기 참 골때린다(...) 마굿간 거점인 아나자르메켐은 과거에는 그나마 젤렘멜레크로부터 들어오는 편이 최선이었는데 붉은뿔 광맥의 오크 감시초소와 마찬가지로 쉽지 않았다. 지금은 다행히도 붉은뿔 광맥 퀘스트라인을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아나자르메켐까지 도달한다. 한편 인스턴스 던전인 필 가샨은 퀘스트라인 무시하고 인던 접근 활성화만 목적이면 급수시설로부터 들어오는 방법을 차라리 추천한다.[9]

모리아의 두 광맥보다 더 깊은 곳에 위치한 용광로로, 두린 6세 시기 난쟁이들의 난개발(...)로 여기서 발록이 깨어나고 말았다. 화염 지룡(worm), 화염 정령(grim) 등 불과 관련된 적 몬스터들이 많은 가운데 이곳의 오크들도 불에 의해 변이된 가쉬하이라는 특수한 종류로 모리아의 발록을 모시며[10] 볼그의 아들 마조그의 오크들과 동맹관계이다.

젤렘멜레크, 붉은뿔 광맥 등 리워크된 모리아 후반부는 다 비슷비슷하게 맵의 한 쪽에 쏠린 마굿간 거점을 상시 순간이동 포털 두 개 깔아 커버하는 구조이다. 게다가 두 번째 행선지인 재의 교차로에서 누드멜레크로 또 포털을 열어주기 때문에 붉은뿔 광맥과 마찬가지로 스킵하기 좋지 않은 구조이다.

2.8. 누드멜레크(Nud-melek)

파일:LOTRONudmelek.jpg

젤렘멜레크 동쪽이자 모리아의 동쪽 끝 지역이다. 서쪽으로는 젤렘멜레크, 북쪽[11]으로는 두린의 길, 남서쪽으로는 붉은뿔 광맥 그리고 남쪽으로는 광산의 근원과 이어져 있다. 난쟁이들이 모리아를 건설하면서 처음으로 파낸 지역으로 최초의 홀인 제 1홀과 제 2홀, 그리고 그 둘을 잇는 그 유명한 카잣둠의 다리가 위치한 지역이기도 하다. 물론 당연하지만 다리는 게임 시점에서 간달프와 발록의 싸움으로 이미 무너진 상태로 등장한다.

모리아 후반부 리워크가 대부분의 지역을 적지 않게 갈아엎었지만, 그 중에도 가장 심하게 변화한 지역이다. 퀘스트도 동선만 정리한 것이 아니라 21홀에서 시작하던 마구잡이 퀘스트들을 뜯어고치는 동시에 사이사이에 다양한 퀘스트를 끼워넣어 재창작 수준의 변화를 거쳤고 특히 제 2홀은 전반적으로 아예 새로 만들어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앞의 3개 지역과 반대로 마굿간 거점인 제 1홀은 퀘스트 시작점으로서의 기능을 거의 수행하지 않는다. 오히려 모험의 종착지이자 딤릴 계곡 및 로스로리엔과의 연결점 역할만을 수행한다고 보는 쪽이 옳다. 그래서 퀘스트 체인은 불타는 동굴로부터 쭉 이어져서 반대로 제 1홀에 도달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불타는 동굴 퀘스트를 생략하면 누드멜레크도 강제로 생략하는 꼴이 됨은 물론 제 1홀까지 가는 길을 완전히 스스로 찾아야 하는 혹까지 하나 더 떠안게 된다.

2.9. 광산의 근원(The Foundations of Stone)

파일:LOTROFoundationsofStone.jpg

누드멜레크의 남쪽이자 붉은뿔 광맥의 동쪽에 위치한 모리아의 마지막 지역이자 가장 깊은 심연 지역으로, 모리아의 광산 확장팩 이후 추가 레이드 던전인 Dâr Narbugud가 위치한다. 게임 독자 설정인 심연의 고대 악마 '이름 없는 자(nameless)'와 곰팡이에 감염된 글로브스나가가 주요 적으로 등장하며 그 대체로 어두운 지형의 모리아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배경이 어둡다.

모리아 후반부 리워크 당시 변화가 가장 적었던 지역이다. 애초에 업데이트가 늦어서인지 최소한 앞 지역들만큼 편의성이 원래부터 망가져 있던 지역이 아니었고, 따라서 약간의 수정만 가해졌고 그냥 맵 곳곳에서 거점인 그림자 은신처로 일방향으로 복귀할 수 있는 염소 형태의 순간이동 포털만 박아놓았다. 맵 한쪽에 치우친 마굿간 거점이나 고저차가 심한 지형 등 다른 지역과 비슷한 단점을 가진 것 같지만 의외로 가운데 이름 없는 호수를 빙 둘러 순환하는 지형이 단순한 편이고 고저차로 인해 길을 잃거나 낙사할 일도 잘 없다. 게다가 그림자 은신처의 반대쪽 끝인 지역 남동쪽에서 진행되는 솔로 퀘스트의 수가 그리 많지 않다.

그림자 은신처는 누드멜레크와 붉은뿔 광맥 어느 쪽에서 찾아오려 해도 편하진 않지만 그래도 그 답이 없는 누드멜레크 남부보다는 붉은뿔 광맥이 좀 낫다. 다만 붉은뿔 광맥 소항목에 상술했듯 해당 지역 퀘스트라인에서 순간이동으로 잠시 그림자 은신처를 거쳐가기 때문에 얌전하게 이 퀘스트라인을 따라가다가 잽싸게 마굿간을 활성화하는 쪽이 최선이다. 58렙 직업퀘스트 외에는 딱히 벡터 퀘스트도 없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하다.

필드 퀘스트의 선형적 스토리라인을 이탈하지 못하도록 다소 심하게 강요하는 모리아 후반부에서 예외적으로 젤렘멜레크 후반부, 딤릴 계곡 초반부(메켐-비즈루)와 더불어 레벨링이 빠르다 싶으면 퀘스트 갯수 업적 포기하고 단호하게 스킵한 뒤 로스로리엔과 에네드와이스로 넘어가도 무방한 지역이다. 인스턴스 던전이나 영웅담에 관심이 없다면 필드 퀘스트의 스토리라인이 특별히 다른 지역과 밀도 있게 이어지지도 않고, 스킵했을 경우 의도하거나 의도하지 않은(...) 시스템적 제약이 이것저것 와닿는 지역은 더더욱 아니다. 그러나 반대로 경험치가 더 필요한 상황에서는 무난히 거쳐가면 될 정도로 딤릴 계곡과 마찬가지로 필드의 완성도는 준수하다.

3. 역사

모리아 문서 참조.

4. 거점

5. 인스턴스 던전



[1] 당연하지만 반지 원정대가 모리아를 지나간 후의 시점.제정신이냐 게임 진행상 불가피하지만 설정 붕괴 논란을 만들 수 있는 부분이다. 반지전쟁 후에 모리아가 재건이 되긴 하지만 전쟁 이후 무려 400년이나 지난 뒤에 두린 7세가 재건을 했기 때문. 다만 2020년대 들어 두린 7세를 소린 3세의 먼 후손이 아니라 아들로 설정하고 군다바드 원정 스토리를 진행 중이고, 강철 수비대는 모리아에서 패퇴하여 소린 3세의 명을 받고 군다바드 원정대에 합류했다. 추후 곤도르 남쪽의 움바르, 하라드 스토리가 진행되고 나면 두린 7세의 모리아 완전정복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2] 한국어로 직역하면 톨킨 교수지만 정확히는 톨킨을 다루는 교수라는 의미에 가깝다. 반대로 Professor Tolkien은 김 교수처럼 톨킨이라는 성을 가진 교수님을 부르는 호칭.[3] 추후 게임 스토리가 길어지면서 다인 2세의 아들 돌투구 소린 3세와 그 아들로 설정된 두린 7세가 강철 수비대와 엮이다 보니 오리지널 인물들을 굴리는게 나이대로 보나 자유로운 캐릭터성으로 보나 의도치 않은 신의 한 수가 됐다.[4] 사냥꾼과 감시자의 경우는 직업슬롯 아이템이 전설이 아닌 대신 보조 무기가 대신 2번째 전설 아이템 역할을 한다.[5] 모리아 내에서는 어렵다 보기 힘들지만, 게임 전체로 보면 어려운 편이라고도 간주할 수 있다.[6] 직역시 대략 사악한 구렁텅이, 한국 서비스 당시에는 '검은 심연'으로 의역되었다.[7] 이건 앙그마르와 반대다. 앙그마르는 분명히 WB게임즈 보스턴 시기 마굿간 일반말을 통해 가스 포르스니르를 깔끔하게 빠져나가는 길을 처음 익혔던 기억이 나는데 SSG 시대에는 빠른이동만 제공되고 전 맵에 일반이동은 다 막혀있다.[8] 광산의 근원에서 보이는 이상한 곰팡이에 감염된 오크나 트롤, 거대거미 등의 마물.[9] 음습한 지하실과 아나자르메켐 마굿간이 모두 활성화가 되어있다면 그 사이 일반말을 달리다 내리면 된다.[10] 그런데 모르도르 확장팩 업데이트 이후 주인은 발록이지만 최초로 모르도르의 고대 악마에 의해 탄생하여 여건이 비슷한 모리아 지하로 이주했다는 기이한 뒷설정이 붙었다.[11] 지도 상으로는 북서쪽으로도 이어지지만 그 길은 함정이다. 마자르불의 방이 무너지면서 막혀 있다.[12] 리그 오브 레전드의 썩은 아귀와 달리 표기를 띄어 쓴다.[13] 이 때문에 개편 이전 1시대~3시대 전설무기들이 경매장에서 아주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다.현재처럼 특색없는 통일된 외형이 아닌 이 당시 전설무기들은 등급, 레벨에 따라 외형이 모두 달랐기 때문[14] 희망 수치를 높혀주는 옵션이 붙어있었다. 현재 세트 장비에서는 해당 옵션이 삭제된 상태로, 모리아 메달리온으로 4피스, 12인 인던에서 드랍하는 백금 주화로 2피스를 교환할 수 있다. 과거 게임메카에서 연재하던 공략에 정보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