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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10:39:29

못생김+입냄새=스폰지밥

파일:Something_Smells_title_card.png
파일:미국 국기.svg Something Smells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공포의 양파 냄새 (EBS판) / 못생김+입냄새=스폰지밥 (재능방송판)

1. 개요2. 줄거리3. 밈4. 기타

1. 개요

네모바지 스폰지밥 시즌 2의 에피소드. 원제는 'Something Smells'.

2. 줄거리

일요일 아침을 맞아 스폰지밥은 아침 식사로 선디[1]를 만들어 먹기로 한다. 그러나 냉동실에 아이스크림이 없었기에 하는 수 없이 다른 재료를 찾으러 다니는데, 스폰지밥은 가장 먼저 케첩 큰 통 하나를 그릇에 들이붓는다. 그 다음으로 토핑 차례. 바나나나 체리는 고리타분하다면서 택한 재료는 양파였고, 이를 역시 대량으로 썰어넣는다.[2] 마지막으로 찾은 재료는 땅콩이었으나, 하필이면 다 떨어진 상태였기에[3] 대신 화장실 창가에 두었던 다 썩은 땅콩줄기 화분을 통째로 투척한다. 이렇게 선디조차 아니게 된 무언가를 스폰지밥은 한 숟가락씩 떠서 맛있게 먹어치운다. 부엌을 나온 스폰지밥은 고약한 입냄새를 풍기는 나머지 핑핑이가 바로 놀라서 숨을 지경이 되어버렸다.[4]
스폰지밥이 오늘 할 일을 찾으러 주머니에서 목록이 적힌 종이를 꺼내보니 죄다 '일하러 간다' 뿐이었고, 이것이 평일 목록이었음을 깨닫고는 대신 일요일 할 일을 적은 작은 쪽지를 꺼낸다. 거기에 써있는 대로 스폰지밥은 비키니 시티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러 나가는데, 입냄새가 지독한 상태였기에 대면하는 물고기마다 모두 고통에 겨워하거나 도망치는 반응을 보인다. 행진 중이던 악단마저도 볼링핀 마냥 스트라이크 시켜버리고 다들 뛰쳐나갔을 정도. 어리둥절해 하던 스폰지밥이 다들 왜 이러는지를 고민하다 벤치에 괴물 풍선껌마냥 붙어있는 뚱이를 만나게 되었고, 그에게 사람들이 왜 자신을 보고 도망가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얘기한다. 뚱이는 코가 없어서 냄새를 맡을 수 없었기에 마찬가지로 이유를 알지 못 한 채 옷차림이나 목소리 때문이라고 추측하다가 "못생겨서 그런 걸지도 모른다"라는 추측을 내놓는다. 그럴리 없다는 스폰지밥에게 뚱이가 거울을 보여주자 스폰지밥은 거울을 보며 인사했는데, 거울 속의 스폰지밥이 냄새를 맡고는 스스로 거울을 깨버린다. 이를 보고 뚱이는 못생긴 게 원인이라고 단정짓는다. 충격받은 스폰지밥은 자신은 안 못생겼다며 사람들에게 자신이 못생겼냐며 물어보지만 역시 모두 입냄새를 맡고 도망갔고, 운전 중인 물고기에게도 뛰어들어서 물어보는데 입냄새 때문에 눈이 시려서 위태롭게 운전하다가 차가 폭발하는 사고가 난다. 결국 스폰지밥은 자신이 못생겼다고 확신하며 절망한다.

그리고 천둥이 치는 그 날 오후, 뚱이가 목욕 비누[5]를 빌리기 위해 스폰지밥의 집으로 찾아간다. 집안에 들어온 뚱이는 서재에서 오페라의 유령마냥 망토와 코주부 안경을 쓴 채로 오르간을 연주하는 스폰지밥을 발견한다. 스폰지밥은 아무도 못생긴 애랑 친구하지 않을 거라며 뚱이보고 나가라고 한다. 뚱이는 스폰지밥을 위로해주기 위해 스폰지밥에게 '못생긴 조개[6]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뚱이: 있지, 못생긴 조개 얘긴데
(스폰지밥이 주의깊게 듣는다.)
뚱이: 옛날에 못생긴 조개가 있었어. 걔가 너무 못생겨서 사람들이 모두 죽었어. 끝이야.
위로는 커녕 오히려 상처만 악화시켰다. 스폰지밥은 뚱이에게 창피해서 돌아버리겠다며 하소연하자 뚱이가 스폰지밥을 한 대 때려서 진짜 돌려버린다.[7] 뚱이는 스폰지밥을 옥상에 데려가서 스폰지밥에게 큰 소리로 "난 못생겼지만 자랑스럽다"라고 외치게 한다.[8] 다시 자신감을 되찾은 스폰지밥은 뚱이와 영화를 보러 간다.

영화관에 간 스폰지밥과 뚱이는 자리에 앉지만 관객들은 스폰지밥의 입냄새를 맡고 도망가는 바람에[9] 결국 스폰지밥은 또 다시 절망하고 만다. 화가 난 뚱이는 잘 보라며 스폰지밥을 들어올려서 관객들에게 보여주지만, 역시 모두 스폰지밥의 입냄새에 일제히 달아나고 말았다. 이렇게 사람들이 떠나자 뚱이는 줄이 비었을 것이라며 먹을 걸 사러 매점으로 향하지만 역시 아무도 없었고, 스폰지밥은 마침 주머니에 넣어뒀던 선디를 꺼내서 뚱이에게 건넨다. 코가 없는 뚱이는 냄새를 맡지 못했기에 그냥 입맛을 다시며 한 입에 삼키지만, 그대로 탈이 났는지 바로 화장실로 들어갔다.

화장실에서 손을 씻던 뚱이는 중 옆 물고기에게 비누를 빌려 달라는 말을 꺼내는데, 역시 냄새 때문에 경악한 물고기는 저리 가라며 돈까지 던져버리고 도망간다. 뒤이어 화장실에 줄 서서 기다리던 사람들에게 말을 걸자 사람들이 우리가 죽길 바라냐며 뚱이를 비난하며 자리를 뜬다. 그 반응에 뚱이는 자신도 못생겨졌다며 절망한다.

이후 스폰지밥이 찾으러 화장실로 들어오니 뚱이는 화장실 칸에서 종이 봉투를 뒤집어 쓴 채 틀어박혀 있었다. 왜 그러는지를 묻자 뚱이는 스폰지밥의 못생김이 자신한테도 옮긴 것이라며 스폰지밥을 질타했고, 구구절절 하소연을 와중에 그제서야 스폰지밥은 그의 입에서 냄새가 난다는 것을 깨닫는다. 바로 뚱이에게 못생겨서가 아니라 입냄새가 나서 그렇다고 알려주고는, 안심한 뚱이에게 뭘 먹었는지를 물어본 끝에[10] 자신이 준 선디가 문제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둘은 "입냄새! 양파 냄새! 입냄새! 냄새야!"라고 외치며 신나게 뛰어다녔고, 둘의 입냄새만으로 영화관이 부식되어 내려앉아버린다. 그리고 스폰지밥과 뚱이는 쇼윈도우에 있는 가발을 구경하는 징징이에게 "있잖아 징징아, 우리 냄새나!"라며 징징이를 껴안고 달려가면서 에피소드가 끝난다.

3.

4. 기타


[1] 'sunday'와 'sundae'가 발음이 같은 것에서 따온 언어유희. EBS판은 '아이스크림', 재능방송판에서는 '팥빙수'로 번안되었다. 이로 인해 재능방송판에서는 스폰지밥이 냉동실에서 얼음을 찾는 것으로 나온다.[2] 썰기 직전에 핑핑이가 바이올린으로 슬픈 곡을 연주해주자, 스폰지밥은 여기에 맞춰서 눈물을 짜내며 양파를 썰었다.[3] 스폰지밥이 땅콩이 없다는 얘기에 핑핑이가 트림으로 대답한 것을 보다시피 핑핑이가 먹어치운 것.[4] 이 때 스폰지밥이 핑핑이에게 "사람들은 나보고 편안한 사람이래. 일요일 아침처럼.(You know what they say, Gary. I'm easy like Sunday morning.)"라고 말하는데 이는 코모도스의 노래 Easy의 가사에서 따왔다.[5] 원문은 'bath beads'로, 목욕할 때 쓰이는 아로마 오일이 담긴 캡슐을 가리킨다.[6] 원문은 따개비(barnacle)이다.[7] 뚱이가 한 대 더 때리려는 시늉을 하다가 스폰지밥이 "이제 안돌래"라며 막는다.[8] 이때 옥상에서 썬탠하고 있던 징징이는 이 말을 듣고 "정말 저렇게 생각하나?"라고 말한다.[9] 여자는 입냄새 때문에 얼굴이 타버렸고, 파란 물고기는 입냄새를 맡고 그 유명한 DEUUEAUGH를 외친다.[10] 뚱이가 소고기(로스트비프) 조금, 닭고기(치킨), 피자라고 대답하자, 오늘 아침에 먹은 것만 뭐냐고 다시 물어봐도 역시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11] 한국어 더빙도 마찬가지다. 예외는 독일어와 세르비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