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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이(은하영웅전설)/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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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외전3. 양 함대의 참모장4. 양 웬리 원수 모살미수사건 ~ 회랑 전투5. 양 웬리 사후

1. 개요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무라이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외전

첫 등장은 외전 5권 <나선미궁>. 우주력 788년 당시 무라이는 중령 계급을 달고 타나토스 경비관구사령부 참사관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행성 에코니아에 위치한 포로수용소에서 소요가 발생하자, 무라이는 이를 수습하기 위해 관구사령관 대리로 에코니아에 파견되었다. 무라이는 에코니아에 가기 직전 치안과 질서를 유지할 것을 명했으며 어느 쪽이든 자신이 에코니아에 올 때까지 건재하지 못하다면 다른 한 쪽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엄포를 내린 뒤 에코니아에 왔다.

무라이는 예정보다 하루 일찍 에코니아에 도착했다. 그리고 부하들과 함께 심문을 시작했는데, 코스테아는 무라이가 프레스부르크를 심문하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으나 무라이는 이를 차단했다. 그리고 무라이는 파견된지 단 하루 만에 코스테아를 공금횡령 혐의로 구금했다. 이미 무라이는 에코니아에 도착하기 전부터 이미 사전조사를 통해 사태의 근간을 파악하고, 에코니아에서 당사자를 심문하며 방증을 굳힌 것이었다. 그 모습에 양 웬리도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무라이는 사후 처리로 프레스부르크에게 일주일간 독방 투옥을 명하고, 파트리체프는 양 웬리가 사실은 비밀감찰관이라고 거짓말을 해서 견책처분을 내렸다. 그리고 소요사태를 진화하는데 큰 도움을 준 크리스토프 폰 쾨펜힐러에게는 자유행성동맹 시민권과 대령 계급에 해당하는 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때 흔치 않게도 무라이가 웃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걸 본 파트리체프와 양은 신기해했다.

3. 양 함대의 참모장

아스타테 회전 직후 13함대가 창설되자, 무라이는 당시 준장이었는데 양 웬리에 의해 신규함대의 초대 참모장으로 임명되었다. 양 웬리가 자신이 고안한 이제르론 요새 공략작전을 설명하자 경악하며 "만약 실패한다면 어떡하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나 양은 그때는 꼬랑지를 말고 도망칠 수밖에 없다고 하자 우려를 표했으나, 양은 애초에 무리한 주문이었으나 실패해도 망신은 시드니 시톨레 원수가 자신이 진다고 설명했다.

제국령 침공작전을 거치고 13함대가 10함대와 합쳐져 이제르론 요새 주둔함대가 되자, 무라이는 소장으로 승진하여 참모장을 맡게 되었다. 구국군사회의 쿠데타가 터지자 무라이는 양을 따라갔는데, 스타디움 학살 사건 이후 구국군사회의 지지자들이 앞장서서 구국군사회의를 규탄하자 무라이는 그들의 변절과 기회주의적인 행동을 혹독하게 비판했다.

쿠데타가 진압된 후, 무라이는 이리저리 쏘다니는 양에게 크게 잔소리를 했다. 그리고 이제르론 요새를 통해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 상급대장이 가족을 제국에 두고 망명했다는 사실을 듣고서는 메르카츠 제독이 불온한 목적으로 망명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양 웬리가 메르카츠를 믿고 최대한 도와주기로 하자, 못마땅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주력 798년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이 터지자 요새가 뚫린다면 동맹이 끝장이라고 우려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로 중장으로 진급한다.

4권에서는 율리안이 페잔 판무관 사무소의 주재무관으로 임명되어 요새를 떠나게 되자, 그를 위해 훈시를 했다. 요점은 자신의 임무는 양 제독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라는 것. 양 웬리는 자신을 통해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파악하고 작전에 참고하는 것이라며, 자신은 이제르론이 함락된 직후 자신의 임무를 깨닫고 상식론을 주장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메르카츠 제독에게 선을 긋고 대응했던 것 역시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제서야 율리안은 무라이가 양의 좋은 파트너인 이유를 깨달았다.

제9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양이 요새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하자, 이에 대해 우려하는 반응을 보였다.

버밀리온 성역 회전에서는 사전 정찰을 맡아, 버밀리온 성계의 1250억광초에 이르는 광대한 공간을 1만 개의 공역으로 세분하여 2000팀의 선행정찰대로 커버하고, 정보를 분석하는 시스템을 만들어냈다.

4. 양 웬리 원수 모살미수사건 ~ 회랑 전투

버밀리온 성역 회전 이후 무라이는 다른 멤버들처럼 퇴역하지 않고 다른 변경성구로 배치되었다. 그러나 양 웬리 원수 모살미수사건 이후 춘우 지엔 대장이 무라이를 파트리체프, 피셔와 함께 군 중앙으로 호출했고, 그 자리에서 자유행성동맹군 우주함대 중 5,560척을 양 웬리에게 양도했다. 무라이는 제국군에 대비해야 하는 현 시점에서 병력을 뺀다면 침공에 대처할 수 없음을 우려했으나, 춘우 지엔이 너무나도 명료하게 규합해봐야 대처하긴 글렀다고 말하자 바로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파트리체프가 지금 제국군과 맞부딛친다는 것은 자살행위니 뷰코크와 함께 양 웬리에게 가자고 제안했으나 무라이는 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었다. 이후 피셔의 말에 따라 무라이는 다시 양 웬리에게로 가게 되었다.

양 웬리와 합류하던 도중 파리피라 성역을 지날 때쯤 피셔가 쓰러지자 일부 병사들이 배신했는데 이에 무라이가 임시로 함대를 맡고 파트리체프와 수울이 나서서 이들의 난동을 진압했다.

5. 양 웬리 사후

줄곧 양 웬리의 옆에서 보좌했으나 회랑 전투 이후 양 웬리가 암살당하면서 불평분자를 비롯하여 동요하는 사람들이 나타나 분위기가 어수선해지자 무라이는 도망자의 오명을 쓰는 걸 무릅쓰고 스스로 이들을 끌어안고 이제르론 요새를 떠났다. 실제 그 무라이마저 떠난다란 이야기가 퍼지자 남을 사람은 남고, 떠날 사람은 떠나는 식으로 깔끔하게 청소가 됐다. 덕분에 남은 사람들은 큰 마찰없이 이제르론 공화정부를 수립할 수 있었다.

이후 노이에란트 전역에서 오스카 폰 로이엔탈이 이제르론 공화정부의 협력[1]을 구하고자 무라이를 사자로 파견하여 잠시 모습을 드러냈다.[2] 율리안과 만난 자리에서는 로이엔탈의 제의를 거절하고, 세력 보존을 위해 사리에 맞는 판단을 해야 될 것이라 주문했다. 이 때 율리안이 이제르론에 남아줄 수 없는지 물어봤으나 거절하고는 다시 행성 하이네센으로 돌아갔다.

종반부에는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의 명령으로 위험분자들을 구금할 때, 구 동맹의 군인이었기에 그 대상이 되어 라그풀 교도소에 수용됐다. 그리고 라그풀 교도소 폭동사건이 터지자 혼란과 총화를 피해 뒷문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었으나, 폭발로 지면에 내동댕이쳐 혼수상태에 빠졌을 때 제국군에게 발견되어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이런 탓에 후일 나이트하르트 뮐러가 무라이를 다시 이제르론에 특사로 파견하려 했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서 실패했다.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이번에는 복막염이 생겨 한때 중태에 빠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병은 회복세를 보여, 6월 말쯤이면 퇴원할 수 있다는 선고를 받았다. 병상에 있던 무라이는 시바 성역 회전 이후 하이네센으로 돌아온 율리안 민츠와 만나 그간의 일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후 아텐보로를 통해 앞으로 은거할 것이라고 언급된다.


[1] 같이 동맹을 맺으면 매우 좋고, 그게 아니면 최소한 제국정부에 협력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다.[2] 참고로 무라이를 보자마자 포플랭은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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