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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12:56:38

무서운 게 딱! 좋아!/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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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작가 시리즈
이구성
(이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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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권 10권 특별판 최종판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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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피 흘리는 사진3. 목숨꽃4. 가랫골의 처녀귀신
4.1. 원작4.2. 웹툰
5. 죽음의 엘리베이터6. 복수
6.1. 원작6.2. 웹툰
7. 꿈 속의 약혼녀
7.1. 원작7.2. 웹툰

1. 개요

딱 좋아! 시리즈 9권. 2003년 6월 25일 초판. 6권 이후 에피소드 6편으로 돌아온 첫 권이다.

2. 피 흘리는 사진

어느 밤, 여학생 한 명이 집에서 늦게까지 컴퓨터로 작업을 하고 있다. 그러다 목이 말라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꺼내 마시는데, 갑자기 방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상하게 여긴 여학생은 엄마에게 무슨 소리가 나지 않느냐고 묻지만, 엄마는 그저 그 방은 승필이 군대 가서 비어있는데 무슨 소리냐며 다시 방으로 들어갈 뿐이다.

여학생은 귀를 의심하며 다시 작업에 집중하려고 방에 가려는 순간, 다시 한 번 승필의 방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오고, 용기를 내서 승필의 방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아무도 없어서 의아해하며 불을 켜는 순간 방 안에 걸려있는 승필의 사진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자세히 들어보니 흐느끼는 소리는 그 사진에서 들려오고 있었다.

그 순간 집에 전화가 한 통이 걸려온다. 그 전화는 승필 군대 친구인 박규식에게서 걸려온 전화였으며, 승필이 작전 중에 지뢰를 밟아 사망했다는 내용이었다. 아무래도 죽은 승필이 자신의 처지를 가족들에게 알리기 위해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며, 피 흘리는 승필의 사진을 보며 여동생도 우는 장면으로 끝난다. 어찌보면 참으로 슬픈 결말이다.

3. 목숨꽃

태운이라는 남자아이가 꿈 속에서 안개 속을 거닐다 꽃밭을 발견한다. 그 중 은지라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의 이름과 같은 꽃이 있었다. 그 꽃을 은지에게 가져다 줄 요량으로 꽃을 꺾는데, 꽃 줄기에서 피가 흐르고 태운은 놀라서 꿈에서 깬다. 그런데 그 다음 학교에 갔더니 아이들이 은지가 죽었다며 수근거리고 있었다.

집에 돌아온 태운은 잠을 자다 다시 꿈을 꾸는데, 안개 속에서 은지가 나타나 자신을 왜 죽였냐며 원망하고 사라졌다. 그러곤 또 꽃밭이 등장하는데, 은지는 없고 웬 할아버지가 태운을 노려보고 있다. 이 할아버지는 자기는 이 꽃을 관리하는 인물이라 하고 태운에게 "나 없을때 내 정원의 꽃을 꺾었지"라고 묻는다. 그리고 그 꽃들은 목숨꽃이라 하고 "네가 은지의 목숨을 빼았으니, 너도 죽어야 한다."고 태운의 이름이 적힌 꽃도 꺾는다. 그 순간 태운은 꿈에서 깨어나나 은지가 죽었듯 자신도 심장마비로 죽고 만다. 마지막으로 할아버지는 태운의 꺾은 꽃을 들고 또 다시 자기 정원에 꽃들을 함부로 꺾으면 누구든 가만히 안 둔다며 살벌한 웃음을 지으며 마무리된다.

스토리가 스토리인지라 졸지에 '꽃을 함부로 꺾지 말자'는 캠페인이라는 개그가 나오기도 했다.

4. 가랫골의 처녀귀신

4.1. 원작

강원도 화천 군대장[1]에 속해있는 김대호 상병이 부대로 복귀하다 버드나무에 목을 매달고 자살한 처녀 시신을 발견하는데 알고보니 유서에선 고아라서 가족없이 홀로 사는게 외로워서 자살한거다.

그런데 다른 군인들이 그 버드나무를 지날때마다 귀신이 나올거같다는 불안감에 어쩔수없이 인사계는 그 버드나무를 잘라버린다.
일주일 뒤 인사계가 검열 때문에 늦게 퇴근하는데 뒤에 어떤 아가씨가 밤늦게 혼자가는게 무서워서 같이 가자고 부르는데 알고보니 그 아가씨는 애인 면회 때문에 온거지만 지금 부대가 훈련중이라서 면회를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는중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인사계는 아가씨랑 같이 가는데 버드나무 잘라낸곳에서 처녀가 잠깐 쉬자고 얘기하면서 애인주려다 못준 술과 안주를 인사계한테 주면서 인사계는 집에 돌아가는걸 잊고 늦은밤까지 아가씨랑 같이 술을 마시지만 다음날 아침 속옷차림으로 나무에 묶인걸 다른 군인한테 발견되어서 국군병원에 호송된다.

그리고 인사계는 입원하고 사건진술하려고 온 헌병한테 분명히 긴생머리의 하늘색 원피스를 입은 아가씨랑 같이 버드나무근처에서 쉰건 기억난다고 얘기하지만 헌병이 민통선안에 들어가는 민간인은 인적사항을 적고 들어가는데 그날은 아무도 온 민간인이 없다고 얘기한다.

그런데 옆에 있던 군의관이 놀라면서 인사계가 만난 그 아가씨 인상착의가 버드나무에 목매달고 자살한 처녀랑 인상착의가 똑같아서 그 아가씨는 처녀귀신인것이었다.

아무래도 자신의 쉼터였던 버드나무를 자른게 화가나서 군의관한테 복수한걸로 보여서 인사계는 퇴원한후에 잘린 버드나무에서 위령제를 한다.

1984년 대홍수로 버드나무가 뿌리째 뽑혀 떠내려가고 다시는 그 처녀귀신이 안 나타났다고 한다.

오인용 데빌 장석조 감독이 독자들의 군대 썰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 중 하나가 이와 유사한 플롯으로 여기서는 한 군인과 사랑에 빠져 아이를 가진 카페 여급이 군인과 헤어지자 처치를 비관하며 자살한 내용으로 나온다.

4.2. 웹툰

배경이 1984년 강원도 화천으로 나오면서 인사과 전령 진경호 일병이 여단과 군단의 결산일 때문에 출장을 갖다온후 버스에 내려서 부대에 복귀하려는데 포상휴가를 마치고 들어가기 전 다방에서 차를 마시던 정보과 송병장을 만나서 부대가 3km에 있어서 30분 후면 도착하니 같이 걸어서 간다.

경호, 송병장은 포병이라서 부대가 산골짜기에 있는데 밤 8시가 되니깐 어두워지면서 빨리 가려는데 중간에 있는 귀신나무를 발견한다.

경호는 6살때 어린이가 처녀귀신한테 쫒기면서 우물가를 빙빙돌며 도망을 치는 공포영화를 본 후 그날 밤 꿈속에서 그 귀신한테 쫒기는 꿈을 꿔서 산발한 여자 머리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는 설정이 추가되면서 귀신나무만 보면 무서워한다.

그리고 귀신나무에서 목 매달아 자살한 여성 시신을 발견해서 날이 밝은 다음날 경찰과 헌병이 출동해서 사건조사를 한다.

여성 시신의 신원으론 사방거리에 있는 유흥업소 아가씨로 유서에는 고아인데 세상을 떠돌며 살다가 군부대 앞까지 흘러 왔고 너무 지치고 외로워 생을 마감했다고 쓰여있다.

다른 고참들이 여성 시신을 발견한 진경호 일병한테 사건에 대해서 물어보는데 자기는 기절해서 제대로 못봤다고 말한다.

그리고 인사계한테 버드나무를 제거해달라고 부탁해서 결국 버드나무를 제거하면서 웃는다.

4일 뒤 7월 21일 토요일 인사계가 다음주에 검열이라서 서류 체크한 후 늦게 퇴근하는데 나이가 38세인데다 원작에선 아내가 집에서 기다렸지만 웹툰에선 혼자 거주하는걸로 바뀌면서 집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없다면서 퇴근을 한다.

원작에선 퇴근할때 뒤에 아가씨가 같이 가자고 따라붙으면서 가는데 웹툰에선 버드나무가 있던 곳을 지나가다 돗자리를 깔고 도시락을 먹고있는 아가씨가 인사계를 발견하는걸로 바뀌었다.

민간인은 들어오면 안된다고 인사계가 말하는데 아가씨는 0125부대 본부포대의 이동경 상병이 남자친구라서 만나려고 버스를 타고 12시에 도착했는데 남자친구가 있는 부대가 이번주 유격훈련 때문에 유격장을 떠나서 면회가 불가능해서 어쩔수없이 포기하고 나오는데 서울로 올라가려면 4시간 반이나 걸리니 근처에서 방을 잡았지만 별구경하기 위해서 밖으로 나오면서 여기로 온거라고 상세하게 설명하는 과거회상장면이 추가되었다.

아가씨가 예쁜데다 같이 술을 마시자고 해서 인사계가 유혹에 넘어가서 같이 먹는데 "그거 좋지요."하면서 심상치않은 표정과 살기를 낸다.

술을 5병이상 마시고 인사계는 꽐라가 된후 7시 10분 어제 친구랑 외박을 해서 8시까지 부대에 복귀하려는 일등병이 떨어진 인사계 모자를 발견하곤 옷이 벗겨진 상태로 바위에 눌린 인사계를 발견해서 급히 군인병원에 실려간다.
원작에선 속옷차림으로 나무에 묶인채로 발견되지만 웹툰에선 옷이 벗겨진 채로 하체가 바위에 눌린걸로 바뀌었다.

그리고 인사계가 어제 만난 여자가 그런거라고 말하는데 어제 군인회관 면회객 장부를 확인했는데 주변 7개 부대에 가족 면회 12와 친구 면회 5가 기록되어있지만 여자 혼자와서 면회 신청을 한 기록이 없다고 말한다.

긴머리에 보라색 원피스를 입었고 달빛에 비쳐진 얼굴이 아주 미인으로 왼쪽 눈밑에 점이 있었다고 말하니깐 옆에있던 군의관이 놀라면서 며칠전 버드나무에서 목매달고 죽은 사방거리녀라는걸 알아챈다.

군의관이 그 여자를 검시해서 잘 알고 있다고 말한데다 그여자가 나한테 무슨 원한이 있냐는 인사계의 질문에 지박령이 되면서 목을 매단 버드나무에 깃들였는데 인사계가 잘라버리니깐 갈곳이 없어서 화가난거라고 답한다.

군의관이 무슨 그런 말을 하냐는 인사계의 말에 우리 어머니가 무속인이라고 답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인사계는 퇴원 후 버드나무에서 위령제를 하고 "그 후에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1984년 그해에 대홍수로 버드나무 뿌리가 통째로 뽑혀 떠내려 가 없어져 그 흔적도 안 남고 사라졌고 다시는 그 처녀귀신을 본 사람은 없다고 한다."라고 해설이 나오면서 끝난다.

5. 죽음의 엘리베이터

어느 아파트에 밤에 혼자서 타면 안 된다는 소문이 있는 엘리베이터가 있었다. 어느 회사원이 밤 늦게 퇴근하고 집으로 가다가 엘리베이터 주변에 자기 말고 아무도 없는 것을 보고 '누군가 오면 그때 같이 타야겠다'라고 중얼거린다.

그런데 1층에 도착한 엘리베이터가 열리자 여자 한 명이 죽은 채 쓰러져있었다. 회사원은 그걸 보고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으악! 또 누가 죽었다! 이 엘리베이터는 밤에 혼자 타면 안 되는데... 또 혼자 타서 죽은 사람이 생기고 말았어!"라고 소리친다.

이후 아파트 주민들이 엘리베이터에 대해 수근거리는 장면이 지나간다. 경찰이 보기에는 강도의 소행이 틀림없다고 했지만, 주민들은 믿지 않고 귀신의 소행이 분명하다고 한다. 어느 날 밤 4층에 사는 웅진이 어머니의 심부름으로 잠시 가게에 갔다 오는데,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면 안 된다는 어머니의 충고를 무시하고 엘리베이터에 탑승한다. 웅진은 속으로 엘리베이터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생각하며 내려오는데, 웅진은 1층까지 무사히 내려온다. 웅진은 기뻐하며 이제 혼자서 엘리베이터에 타도 된다고 말하겠다며 심부름을 마치고 다시 엘리베이터로 돌아온다. 그 와중에 웅진은 엘리베이터의 층수가 바뀌어 있는 것에 조금 의아해하지만 엘리베이터에 다시 탑승한다. 다시금 불안해하는 웅진이 무언가에 흠칫하듯 거울을 쳐다본다. 거울을 쳐다보면서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던 찰나. 거울에서 조그마한 검은색 괴물이 나타난다. 그 괴물은 수가 늘어나고 일정 시간이 지나자 웅진의 몸에 들러붙는다.

조그마한 검은색 괴물은 자신들은 공포귀이며, 공포를 뜯어 먹고 사는 존재라고 말한다. 웅진이 처음 탔을 때는 거울을 보지 않고 내려버리는 바람에 자신들은 먹이를 놓쳤다면서 아쉬워했지만, 지금은 거울을 본 덕분에 자신들이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설명을 마친 공포귀는 "공포가 심장 가득 통통하게 차올랐군."이라고 말하고선 입을 벌리곤 "그럼, 먹어줄게!"라는 말과 함께 웅진을 습격한다. 잠시 후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고 죽은 웅진이 나타난다. 이와 함께 공포귀들은 "다음에는 누가 엘리베이터에 타게 될까? 누가 거울을 쳐다보게 될까?"라고 말하고, 나레이션이 "늦은 밤 홀로 엘리베이터에 타지 마세요. 공포가 당신을 삼킬 수 있으니까요..."라고 하는 것으로 끝.

6. 복수

6.1. 원작

조선 시대, 어느 집에 환쟁이(그림쟁이) 김대호가 병든 노모[2]의 약 값을 마련하기 위해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그림을 통해 꼭 어머니의 약 값을 마련하겠다는 대호는 시장에 나가 그림을 내놓고 어떤 양반이 그림을 전부 사서 약 값을 마련할 수 있었다. 돈을 들고 기쁜 마음에 집으로 돌아가던 대호는 우연히 최진사, 그의 머슴인 충복을 만나게 되는데, 최진사는 대호를 보고 돈이 있을 때 빌린 돈을 갚으라며 돈을 빼앗으려 한다. 대호는 어머니의 약 값이 우선이라며 절대 줄 수 없다고 버티지만, 결국 충복에게 맞고 돈을 빼앗기고 만다. 만신창이가 된 대호는 이틀 만에 깨어나 겨우 집에 도착해서 어머니에게 죄송하다면서 다시 그림을 그려서 약 값을 마련하겠다고 했는데, 때는 늦어 이미 어머니는 돌아가신 상태였다. 대호는 크게 슬퍼하며 어머니의 장례를 치른 후 최진사가 중간에 돈만 안 가로채도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일은 없을 거라고 한탄하며 잠이 든다.

잠이 든 대호는 꿈 속에서 누군가가 부르는 소리에 주위를 보니 저승사자가 그를 부르고 있었다. 대호는 자기도 죽은 줄 알았지만 저승사자는 대호가 죽는 날까지는 한참 멀었다고 말하며, 죽은 어머니의 사연을 듣고 딱한 나머지 돌아가신 어머니의 복수를 도와주고자 나타난 것이었고, 대호에게 복수를 위한 조언들을 하기 시작한다. 며칠 뒤 최진사 집에 찾아 간 대호는 최진사에게 미인도를 공짜로 건네준다. 그림 속 미인이 너무 예뻐서 최진사는 좋아라 하며,[3] 그림 속 미인이 어디서 본 것 같다며 잠시 의아해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모두가 잠이 든 그날 밤 최진사 집에 걸려있던 미인도 속의 여자가 살아 움직인다. 그걸 본 최진사 집 개가 짖었으나 제압되고, 곧이어 개 짖는 소리에 깬 충복도 제압된다. 개 짖는 소리, 충복의 비명소리에 깬 최진사는 그림 속의 여자가 사라지고 빈 족자만 남은 것을 보고 크게 놀란다. 뒤를 보니 소복을 입은 귀신이 최진사를 노려보고 있었다. 귀신을 보고 자기한테 왜 이러냐면서 뒤로 물러나다가 "잠깐만... 저 얼굴... 이제 기억난다... 환쟁이놈 어미인 희진 낭자의 얼굴이었어!"라고 외치고, 희진 귀신은 "그래 맞아, 복수를 하러 왔다" 라고 말하고 최진사도 끌고간다.

다음 날 아침 대호는 저승사자가 시킨 대로 최진사집에 찾아가 미인도를 다시 되찾아오려고 했다. 최진사 집에 개, 충복, 최진사 모두 없는 걸 이상하게 여긴 대호는 최진사 방에 들어서며 그림을 되찾아가려고 하는 순간, 미인도였던 그림 속에는 충복, 최진사가 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미인도의 여자에게 잡혀 있었고, 미인도는 지옥도로 바뀌어 있었다. 이에 대호는 "내가 그린 그림은 이게 아니었는데..."라고 말하며 놀란다.

비슷한 이야기가 서양에 있는데, 여기서는 폭군이 왕실 궁정화가에게 악마의 초상화를 기한 내로 그려오라 엄포를 놓고 실패할 시 연좌제로 일가족을 모두 죽이겠다고 으름장을 놓아 궁정화가가 "젠장! 저 망할 폭군을 악마가 잡아가면 좋겠어."라고 한탄하자 이를 들은 악마가 화가의 작업실로 가서 "내가 모델이 될테니 어서 그림을 그리시오."라 하자 화가는 어안이 벙벙해 "대체 무슨 일로...?"라고 하고 악마는 "안 그래도 당신의 그 한탄을 들었소. 솔직히 그 폭군은 이미 예전에 지옥으로 갔어야 했소. 시간이 없으니 어서 작업을 진행합시다."라고 화가를 달래주며 작업을 하게 도움을 준다.

이후 화가가 악마의 초상화를 그리고, 폭군에게 초상화를 건네준 뒤 도망간 다음, 폭군은 악마의 초상화를 보고 놀라 심장마비로 죽은 뒤 육신은 악마의 초상화에서 나온 불꽃에 타 재가 된다.
폭군이 죽자 국민들은 기뻐하지만 화가는 '아마도 그 악마가 내 영혼을 대가로 가져가는 게 아닐까?'라고 걱정하다가 그 때의 악마를 다시 만나 "내 영혼을 대가로 가져갈 생각인가요?"라고 물어보고 악마가 미소를 지으며 "물론 아니죠. 원래 가져갈 대가인 영혼은 그 폭군의 영혼이었소. 지옥의 왕께 이 얘기를 전하니 왕께서는 당신에게 위로 선물로 이 금은보화와 금액자틀을 보내주라 하셨소. 이제 더 이상은 만날 날은 없겠죠. 마음 편히 지내시오. 부디 하나님의 가호가 함께 하길!"라고 위로하고 선물을 주고 떠난 후 악마의 선물로 편안한 삶을 보내는 거로 끝난다.

6.2. 웹툰[4]

주인공인 동경은 편찮으셔서 누워계신 어머니인 홍낭자의 약값을 벌기위해 내일 장에 팔 그림들을 여러종류 그린다.[5]

돌아가신 동경의 아버지인 이중호는 인물화를 잘 그리셔서 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인기가 많은 화공이어서 유작으로 그린 미인도를 현재도 벽에 걸고있다.

동경은 저 미인도의 여자 정체가 누구인지 궁금해하지만 홍낭자는 동경이 아버지를 닮아 그림에 소질이 있지만 아버지가 그림을 팔고 돌아오다가 도적을 만나 돈과 목숨을 뺏겨서 일찍 돌아가셨는데 안 그랬으면 너가 고생을 안했을거라고 말한다.

동경 말로는 박 의원님으로부터 새로 들어온 좋은 약재가 있는데 어머니한테 맞는것이라 효험이 있어서 빨리 복용을 시킬 계획을 짜고있었다.

다음날 동경은 그림들을 팔려고 장에 가는데 청지기인 신동효가 동경을 발견하곤 장에 그림을 팔려는걸 알고 주인한테 알리려고 가고 동경은 그림을 팔기 시작하는데 파장 시간이 다 되어가는데도 그림의 반도 못팔았지만 겨우 약값을 되겠지만 고기, 쌀을 살돈도 있어야 한다고 걱정하는데 청나라 사람이 나타난다.[6]

청나라 사람이 그림 보는 안목이 있다면서 동경이 그린 그림들을 흥미롭게 보면서 모든 그림들을 다 사간다.

청나라 사람은 장사꾼으로 인삼을 사려왔는데 동경이 그린 그림들은 청나라 고객들한테 관심을 끌거라 생각해서 사가고 동경이는 많은 돈을 받으면서 좋아한다.[7]

동경은 어머니의 약을 사려고 가는데 갑자기 청지기 신동효가 동경을 잡고는 자기 주인인 김부자한테 끌고가는데 김부자는 빌려간 돈을 갚으라고 말한다.

동경은 어머니의 약을 사야해서 안된다고 하니 동효가 갚으라면서 계속 뺨을 때리는데[8] 결국 못참고 번돈을 낸다.

1년전에 50냥을 빌려갔는데 이미 돈을 갚았고 이자로 100냥을 냈는데 계속 달라고 하는게 어이없다면서 얘기하는 동경한테 김부자는 발칙하다면서 애초에 돈을 안 빌렸으면 된데다 오늘 50냥을 갚아서 100냥을 더 갚으라고 말한다.

그나마 온정이 있는지 동경한테 보리쌀 한 됫박을 주려는데 동경은 못참고 관아로 가서 원님한테 사정을 말하려고 하니깐 결국 김부자는 청산을 해야겠다면서 자기집개로 동경을 문다음 포박한다.

자기가 무슨 잘못을 했냐면서 묻는 동경한테 잘못은 네가 꿔간 내 돈을 안갚는 거라고 김부자가 답하고 빛을 탕감해주려고 한다고 말하면서 100대맞으면 100냥으로 빛을 갚아도 된다고 말한다.

옆이 있던 머슴은 100대 맞으면 죽지 않냐고 걱정하니깐 청지기 동효는 죽을거 같으면 그만 맞겠다고 답하면서 김부자는 중간에 그만 맞겠다고 하면 에로 들어서 90대 맞았다고 90냥을 까주는게 아니고 다시 100냥을 다시 갚아야 한다고 말하니깐 머슴이 다시 한번에 다 맞아야 하냐는 질문에 동효는 더 아프고 충격이 크다는 말에 대답하니깐 머슴은 어이없게 쳐다보니깐 나리가 바라는게 그거라면서 다시 동효는 대답한다.

동경은 바란다면서 맞는데 김부자가 힘드니깐 동효가 다시 패는데[9] 동경은 혼절하면서 정신차릴때까지 보살핀다.

사흘만에 동경은 깨고 집에 가는데 이미 어머니는 돌아가셔서 슬픈마음에 무덤을 묻고 김부자, 동효한테 복수하려고 낫을 갈지만 그날 밤 꿈을 꾸는데 저승사자가 나타났다.

처음에 동경은 자기가 죽은 줄 알았는데 죽을 날이 멀었는데 지금 죽으려고 한다면서 동경의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으로 온거고 복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저승사자가 말한다.

동경의 어머니가 한 말로 동경의 아버지가 그린 미인도를 김부자한테 갖다준 후 집으로 돌아가 다락에 있는 어머니의 사물함을 열어서 그안에 있는 것들을 무덤에 가서 태우라고 말한다.

동경은 꿈에서 깨어나고 저승사자가 시킨대로 자신의 아버지가 그린 미인도를 김부자한테 갖다주는데 김부자랑 동효는 선물을 준다는 말에 의아해한다.

동경은 빛을 탕감해 준것에 감사해서 아버지의 유품이자 우리 집의 가보라는 미인도를 선물로 주니깐 김부자는 감탄하면서 좋아해서 돈을 주려는데 돈을 안받고 가버린다.[10]

밖으로 나온후 동경은 저승사자의 지시대로 미인도를 김부자한테 선물로 준 후 다음지시를 따르려고 떠나버린다.

김부자는 받은 미인도를 벽에 걸어두고 미인이라서 실제 인물이면 좋겠다면서 감상하는데 어디서 본듯한 인상인거 같지만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김부자가 동경을 미워하는 이유가 동경의 부모를 원망해서 미워한걸로 밝혀지면서 과거회상이 나온다.

20년전 김부자가 동경의 어머니인 홍 낭자한테 청혼하지만 이미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거부를 당하는데 자신은 이 고을 최고의 부자라서 평생 호의호식해서 살수있을텐데 어떤 인물이기에 나보다 좋냐고 물어본다.

홍낭자는 지금의 동경이 아버지이자 가랫골의 이중호 화백이 좋다고 말하니깐 그림이 제법 좋아서 인기가 있는 자인걸로 아는데 어떻게 알게된 사이라는 질문에 작년 저의 17세 생일에 아버님에게 선물을 받았는데 자기를 그린 이중호의 그림이라서 반해서 시집가니깐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면서 떠나버린다.

김부자는 실연을 당하고 이 선택을 뼈저리게 후회하게 하면서 내가 그걸 지켜보며 당신을 비웃어주리라 하면서 눈물을 흘리지만 결국 홍낭자는 이중호랑 결혼하고 행복한 신혼을 보낸다.

김부자는 5년동안 지켜보지만 불행하기는 커녕 아들까지 낳으면서 행복하게 사는 부부를 보니 결국 질투에 눈이 멀어서 동효한테 그림을 팔고 돌아오는 중호를 죽이면 청지기를 시켜준다고 말하면서 암살을 지시한다.

중호는 처음에 도적이지만 불쌍해보여서 그림을 그려서 다시 돈을 벌면 되니깐 돈을 주지만 이미 암살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김부자가 모습을 드러내고 홍낭자가 불행하게 살기위해서라면서 결국 도적한테 습격당한것처럼 죽이게 만든다.

결국 중호는 도적한테 습격당한게 아닌 김부자, 동효한테 죽은걸로 밝혀졌고 홍낭자는 울면서 중호의 명복을 비는데[11] 청지기가 된 동효가 쌀, 먹을것을 갖고오고 6년만에 만난다면서 홍낭자앞에 김부자댁의 김장욱 도령이 나타난다.

참고로 이 에피소드에서 동경이 악역들에게 맞는 묘사가 지루할 정도로 나오며 복수하려는 내용으로 넘어가는 전개가 느려서 고구마로 끌었다는 비판을 받으며 (2)~(5)에서 평점이 하락했다.

7. 꿈 속의 약혼녀

7.1. 원작

서로 사랑하여 약혼을 한 두 남녀가 있었다. 남자의 이름은 희정, 여자의 이름은 혜경이다.

그러나 어느 날, 혜경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만다. 희정은 매우 슬퍼하면서 그녀의 뼛가루를 바다에 뿌리는 것으로 그녀를 애도한다. 그날 밤. 혜경을 잃은 슬픔에 과음을 하다가 잠이 든 희정은 꿈 속에 자신의 혜경을 보게 된다. 희정은 혜경에게 어떻게 자신에게 오게 되었냐고 하다가 혜경은 희정의 오른팔을 잡고 희정에게 "함께 가요. 내가 있는 저승으로요."라고 말하며 희정을 저승에 끌고 가려고 한다. 이에 희정은 싫다면서 발버둥을 치다가 무서운 게 딱 좋아의 클리셰인 꿈에서 깨어난다.

이후로도 계속 같은 꿈을 꾸다가 결국 견디다 못한 희정은 점집을 찾아가게 되는데, 점쟁이는 희정을 보면서 '당신에게는 미련의 상사귀가 붙어있다. 상사귀의 기운이 너무 강해 지금 끌려가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을 한다. 그러자 희정은 '죽은 그녀를 사랑하지만 그녀를 따라 죽고 싶지 않다.'라면서 자신을 도와달라고 빈다. 이에 점쟁이는 '상사귀는 독하디 독한 법이라 떨쳐낼 수 없는 법이다. 하지만 원한 관계가 아니라 다행이니, 내가 하라는 대로 하면 살 수 있다.' 라고 말한다. 이에 희정은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묻자, 점쟁이는 "그녀와 관련되었던 모든 것을 태워버려. 사진, 도구 등 모든 것을..."이라고 말한다.

집으로 돌아온 희정은 "평생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었는데..."라고 하면서 착잡한 표정으로 그녀와 관련된 사진이나 도구 들을 마당에 모아놓고 태우기 시작한다. 하나하나 태우다가 대부분의 물건들이 태워지고 혜경과 함께 찍은 사진이 몇 장 남게 되었는데, 문득 사진을 본 희정은 이상해한다. 사진 속 혜경의 모습만 흐릿해져서 형체만 남아 있었다. 그것도 혜경과 함께 찍은 사진들 중 남자의 모습은 멀쩡한데 말이다. 희정은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남은 사진들마저 태워버린다.

이후 희정은 고개를 뒤로 돌려 하늘을 쳐다보고 눈물을 흘리며 "부디 저승에서 행복해야 한다... 이승에서 있던 일은 다 잊어 버려야 해..."라고 생각한다. 남자가 쳐다본 곳에는 혜경의 형상이 있었다.

7.2. 웹툰

정확히 7권에 나온 저승에서 돌아온 아내가 웹툰으로 리메이크 될때 꿈 속의 약혼녀와 내용이 합쳐졌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무서운 게 딱! 좋아!/7권 문서
번 문단을
저승에서 돌아온 아내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 제15보병사단으로 추정된다.[2] 나중에 밝혀진 이름은 희진. 과거 최진사가 겁탈하려 한 처녀였다고 한다.[3] 그 와중에 충복은 대호를 쳐다보면서 속으로 '이 녀석이 미쳤나? 자기 어머니가 누구 때문에 죽었는지 모르고 이런 짓을 하는 건가?'라고 생각한다.[4] 웹툰에서는 이름이 그림 속의 처녀 귀신으로 바뀌었다.[5] 몇달동안 풍경화, 인물화, 상상화등 여러 그림들을 그렸는데 특히 무서운 그림편에 나온 지옥도도 그렸다.[6] 지금으로 치면 중국사람이다.[7] 이때 청나라 사람은 중국가서 팔 때는 값을 네곱절을 불러야겠다고 생각한다.[8] 밖의 사람들은 좋은 일이 있어서 박수를 친다고 생각한다.[9] 밖에 있던 사람들은 패는 소리를 들으니깐 잔치를 한다고 생각한다.[10] 김부자랑 동효는 돈을 주겠다는데 마다하고 그냥 가니깐 매를 머리로 맞았냐면서 이상해한다.[11] 밖에 있던 두 여성은 홍낭자의 울음소리를 듣고 안됐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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