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00:30:59

무승 우승

1. 개요2. 사례
2.1. 완전한 무승2.2. 1승이라도 거둔 사례
3. 소규모 대회의 사례4. 기타5.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스포츠 계의 꿈의 플레이 중 하나. 말 그대로 한 판도 이기지 않고 우승까지 하는 것을 하는 것이다. 그 무패 우승이나 전승 우승보다 더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한다. 특히 축구에서는 무승부로 경기가 끝난 뒤 승부차기를 실시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무승 우승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무패 우승이 성립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전무 우승이라는 말도 가능하다.[1] 늘 그렇듯, 부전승을 승리의 범주에서 제외한다면, 부전승을 할 경우 난이도가 비교적 쉬워진다. 하지만 부전승도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다. 반의어로 무패 탈락이 있다.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앞두고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대가 아시아 지역 예선과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유난히 많이 찍어대자 한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 퍼진 무승 우승(그리고 무패 우승) 시나리오가 뜨기도 했는데…물론 실제로 이렇게 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결론적으로 아르헨티나는 한국을 잡으며 3승, 한국은 1승 1무 1패, 그리스는 나이지리아를 잡으며 1승 2패, 나이지리아는 1무 2패를 거뒀기에 만약 한국이 그리스를 못 잡고 비겼으면 그리스가 1승 1무 1패로 16강을 가고 한국은 2무 1패로 탈락이였다. 이렇듯 일단 다른 팀들이 저 시나리오에 맞춰줄 수도 없을 뿐더러, 조별 리그를 저런 식으로 통과한다고 쳐도 승부차기에서 이긴다는 것도 말처럼 쉽지 않다. 더구나 토너먼트에서 경기마다 30분씩 더 뛰면 결승전 시점에서는 사실상 1경기를 더 치른 셈이 되기 때문에 체력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3] 그 악조건을 딛고 우승까지 한다면 그야말로 세계 축구에 또다른 기록을 추가하는 것이다.

이와 가장 근접했던 사례는 1990 FIFA 월드컵 이탈리아아일랜드였다. 조별 리그에서 3무로 16강을 찍는 데 성공한 뒤 다음 경기를 승부차기로 이겨 8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4] 다만 90년 월드컵은 24개국 참가에 승리하면 나오는 승점이 2점밖에 안 됐으므로 3무를 하면 16강에 오를 확률이 꽤 높았었다.[5] 승리 팀이 승점 3점을 받게 된 첫 월드컵은 1994 FIFA 월드컵 미국이며,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에선 칠레가 3전 전무를 하고 16강에 가는 행운을 거머쥔 적이 있다.[6]

그리고 3무보다 더 안 좋은 2무 1패로도 4팀의 리그에서 2위를 할 수 있다.[7] 한 팀이 전승하고 나머지 세 팀이 서로 비기면 전승한 팀에게 가장 덜 털린 팀이 2위를 하는 것이다. 이게 1라운드이고 그렇게 통과한 팀이 토너먼트를 모두 0:0으로 비기고 승부차기에서 승리한다면 무승 + (경우에 따라) 무득점[8] + n실점(3승팀이 자기들이 아니라면 못 해도 1골은 먹었을 테니까) 우승까지 하게 된다.

2. 사례

어느 정도 큰 대회에서는 무승 우승을 한 사례가 없다. 비슷한 사례들을 꼽자면 아래와 같다.

2.1. 완전한 무승

2.2. 1승이라도 거둔 사례

3. 소규모 대회의 사례

소규모 대회에서는 진짜 무승 우승이 나온 적도 있긴 하다.

4. 기타

5. 관련 문서



[1] 2무 1패로 16강 갔을 때는 제외[2] 실제로는 첫 경기부터 이기고 들어가는 바람에 이 시나리오부터 어그러지긴 했다.[3] 2018년 월드컵 당시 크로아티아가 이랬다.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를 완파하고 3전 전승을 쓸어담았음에도 불구하고 토너먼트에서 덴마크와 러시아에게 승부차기까지 납치되는 바람에 진땀을 흘리며 4강에 올랐다. 또한 준결승인 잉글랜드전에서도 역전승을 거뒀지만 역시 연장전에 가서 결승골을 터뜨리는 바람에 세 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러야만 했다. 결국 결승전에서는 세 경기를 모두 90분 안에 마친 프랑스를 만나야 했고 크로아티아는 바닥난 체력으로 인해 네 골을 허용하며 우수수 털렸다.[4] 그러나 8강에서는 개최국 이탈리아를 만나 0대 1로 석패했다. 단 개최국 버프를 받아 무실점 전승 행진을 이어나가던 이탈리아에게 패배한 것이기에 졌잘싸의 반응이 더 컸다.[5] 승리 팀이 승점 2점만 받는다면, 1승 2패가 2무 1패에 골득실에서 밀려 탈락할 수도 있다.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헝가리불가리아는 각각 1승 2패와 2무 1패를 했는데, 헝가리가 소련·프랑스에게 왕창 털린 반면 불가리아는 아르헨티나한테 2골만 더 내주고 한국·이탈리아한테는 무를 캐서 골득실로 헝가리를 제치고 16강에 갔다.[6] 2018년 월드컵이 끝난 현 시점에도 이 기록은 32개국 체제 하에서 승리 없이 조별 리그를 통과한 유일한 사례로 남아있다. 참고로 칠레는 16강전에서 브라질을 만나 1대 4로 패배했다.[7]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F조에서 있었다.[8] 1라운드에서 3승팀에게 0:1로 패했는데 나머지 두 팀은 3승팀에게 2점 차 이상으로 패했다면 무득점이 성립한다.[9] 다만 쿠리, 구마유시, 뉴클리어, 호잇은 같은 년도에 출전한 적은 있다. 그 시즌에 팀이 우승하지 못했을 뿐.[10] 1등이 얻는 포인트를 100점으로 놓았을 때 다른 순위의 선수들이 받는 포인트를 비율로 나타내면 당시에는 100-66.7-44.4-33.3-22.2-11.1-0-0-0-0이었고, 현재는 100-72-60-48-40-32-24-16-8-4이다. 2등부터 10등까지 얻는 포인트의 비율이 현재보다 적었음을 알 수 있다.[11] 당시의 열악한 안전 설계가 큰 원인이었다. 80년대 F1 차량들을 보면 운전석이 앞쪽으로 좀 많이 나와 있는 구조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연료 탱크와 엔진을 최대한 중심에 배치함으로써 좋은 무게 배분을 얻기 위해 안전을 희생한 디자인이다. 때문에 이 당시 F1 차량 대부분의 운전석은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고 강한 충격을 받으면 쿠크다스 마냥 부서지게 되었다.[12] 패자 준결승에서 Team Curse가 렉으로 기권, 패자 결승에서 ggLA가 팀멤버의 개인 사정으로 기권, 최종 결승에서 LyonGaming이 WCG와 시간이 겹쳐 불참으로 기권.[13] 만약 여기서 우승하지 못했다면 전패준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