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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4 20:22:59

문명 5/등장 문명/에티오피아

문명 5 에티오피아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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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 마이어의 문명 5
등장 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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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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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www.dndjunkie.com/CIVILIZATION_ETHIOPIA.png
하일레 셀라시에 Haile Selassie
에티오피아 Ethiopia
파일:external/lparchive.org/2-Screen_Shot_2013-06-28_at_2.17.20_PM.png
에티오피아의 명예롭고 공정한 황제 하일레 셀라시에께 축복이 있기를. 에티오피아에서 제일 위대한 지도자이자 래스터패리 운동의 영적 지도자인 당신은 전 세계적인 외교와 정치 협력을 이끌어내셨습니다. 에티오피아의 첫 성문 헌법을 제정함으로써 에티오피아에 민주주의의 씨앗을 심었고 지혜롭게 국제 문제에 대처하여 에티오피아를 국제연합 창설 회원국 위치에 올려놓으셨습니다. 국가 재건과 근대화의 최전선에서 노력한 당신은 에티오피아의 역사가 나갈 방향을 영원히 바꾸어 놓으셨습니다.

존경받는 황제시여. 당신은 침착하게 대처하여 국민을 괴롭히는 수많은 투쟁을 막아내셨습니다. 이제 왕국은 당신이 다시 한 번 평화를 지켜 주기를 바라옵니다. 용기와 권위를 가지고 국민을 이끌어 새로운 시대를 향해 전진하시겠습니까? 세월의 시련을 이겨낼 문명을 건설하겠습니까?
고유 속성
특성 파일:external/www.dndjunkie.com/LEADER_SELASSIE.png아두와 전투의 정신[1]
(Spirits of Adwa)
에티오피아보다 도시가 많은 문명의 유닛과 싸울 때 전투 보너스를 20%만큼 받습니다.
고유 유닛 파일:external/www.dndjunkie.com/UNIT_ETHIOPIAN_MEHAL_SEFARI.png메할 세파리[2]
(Mehal Sefari)
비용: 225 → 200
훈련 I, 수도 근방 보너스[3] 진급 보유
고유 건물 파일:external/www.dndjunkie.com/BUILDING_STELE.png스텔레
(Stele)
문화 +2 → 문화 +2, 신앙 +2

1. 개요2. 성능
2.1. 특성2.2. 메할 세파리2.3. 스텔레
3. 운영
3.1. 소직할 내정3.2. 도시 뺏고 되팔기3.3. 자유 + 종교 플레이3.4.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3.5. 유리한 세팅
4. 확장팩에서의 변동 사항
4.1. 멋진 신세계4.2. 2013년 가을 패치4.3. 2014년 가을 패치
5. AI6. 음성 대사7. 도시 목록

1. 개요

문명 5 신과 왕 확장팩에서 등장한 문명. 카르타고와 함께 아프리카 문명으로 추가되었다.
파일:Civ5_Haile.jpg
하일레 셀라시에
지도자는 여군주로서 물망 1순위인 "시바의 여왕"[4]을 누르고 마지막 황제인 하일레 셀라시에가 선정되었다. 덕분에 간디를 제치고 가장 최근의 지도자로 등극. 이탈리아에 항전했으며 노예제 폐지, 국민 의무 교육 확대, 아프리카 통일 기구(OAU) 창설 등 근대화를 추진한 왕이었다. 한국 전쟁에티오피아군을 파병한게 이 사람이며 파병된 에티오피아군 또한 메할 세파리라는 이름의 고유유닛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의회를 탄압하고 기근에 따른 대량 아사 및 대규모 실업을 초래하는 등 치세의 오점 또한 많았고, 결국 1974년에 공산주의 성향의 군부 쿠데타로 폐위당한 비운의 황제이기도 하다. 그를 폐위시킨 멩기스투 하일레 마리암은 정권을 잡으면서 하일레 셀라시에뿐 아니라 자신에게 반대할 것이 뻔한 정부 고관들 예순 명 가량을 숙청해버렸고, 이후로도 1977년부터 1991년까지 집권하며 수십만 명(!)에 달하는 반대파를 학살. 그 외에 내전이나 기아 등으로 인해 백만여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쿠데타의 명분은 실패한 경제라지만 정작 하일레 셀라시에보다도 훨씬 못한 경제정책들과 명분없는 독재만 있을 뿐이였다.

자메이카 흑인의 신흥 종교인 라스타파리아니즘 신도들에게는 예수의 현생이자 신으로 숭배받는 사람이기도 하다.[5] 자세한 내용은 밥 말리 문서의 네 번째 주석 참조.
평화 시 BGM 전쟁 시 BGM
배경 음악은 에티오피아의 국가로 나와있는데 아마 전진하라, 나의 어머니 에티오피아(ወደፊት ገስግሺ ውድ እናት ኢትዮጵያ)로 추정된다.

2. 성능

오랜 기간 동안 외세의 침략에 맞서 고유의 문명을 지켜 왔고, 일찍부터 기독교를 받아들여 기독교 국가를 이루었던 역사를 반영했다. 특성과 고유 유닛 덕분에 규모가 큰 문명을 상대로도 꿀리지 않고 싸울 수 있으며, 고유 건물은 게임 시작부터 건설 가능한 기념비를 대체하는데 이게 신앙을 뿜어내서 빠른 종교 플레이에도 유리하다.

제작진의 의도는 특성과 종교 보너스를 이용해서 소규모 내정 특화 문명으로 운영하라고 만든 듯 하지만 현실은 특성발로 남의 도시를 점령해다가 도로 팔아먹는 전략을 이용해 패왕 문명으로 등극하게 되는 전략이 성행했었다. BNW 들어 일시불 거래는 우호 관계 선언이 필요하게 되어서 타격을 받았고 추가 패치로 AI가 돈을 잘 안 쌓아두고 펑펑 써대는 성향으로 바뀌어서 호갱 만들기도 힘들어졌지만 란츠크네히트로 도시를 공격해서 금을 얻고 전쟁 배상금을 일시불로 받은 뒤 도시를 다시 팔아 턴금까지 뜯어내는 운영법이 개발되었다.

2.1. 특성

자신의 문명보다 도시 수가 더 많은 문명과 전투 시 20%의 전투력 보너스를 받는다. 상당히 우직한 특성으로서 전통으로 소도시 운영을 할 시에는 확장욕이 강한 정복 문명들 상대로 매우 강력한 면모를 보인다. 고유 유닛인 메할 사파리가 강력하기 때문에 강선까지만 찍어도 수비전에 큰 문제가 없는 관계로 광속으로 문화/과학 승리를 향해 달릴 수 있다. 반대로 자유를 찍고 확장 위주 플레이를 할 시에는 스텔레로 신앙 보너스를 얻어 종교를 간단히 창시하고 다량의 신앙을 바탕으로 한 전략을 생각할 수 있다. 이 경우 문명 특성 덕을 볼 일은 거의 없을 테지만 스텔레 자체가 상당한 보너스를 주기 때문에 크게 상관은 없다.

2.2. 메할 세파리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Mehal_sefari_%28Civ5%29.png
메할 세파리는 19~20세기 에티오피아의 황제를 보호하기 위해 조직되었던 친위대이다. 원래는 황제의 친위대로 조직되었으나, 메할 세파리는 곧 에티오피아군의 중추 세력이 되었다. 보병, 기병, 포병, 저격병 중에서 정예병만을 뽑아 구성된 메할 세파리는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으며 근대적인 장비를 사용하였다.

특성과 맞물려 방어전에 매우 강하지만, 수도 방위 보너스 승급을 제대로 활용할 타이밍을 잡기 어렵다. 수도 근처에서 싸움이 날 정도라는 건 수도가 적국과 붙어 있는게 아니고서야 상황이 많이 불리해졌다는 얘기다. 일찌감치 고대 시대에 출현하는 유닛이었다면 초기 본진 방어용으로 유용했을지 모르지만 도시 수가 늘어날 대로 느는 산업 시대 유닛이라 방어용으로 썩 빛을 보는 특징은 아니다.

역으로 AI가 쓸 때는 그야말로 통곡의 벽이다. 고유 유닛이라 되도록 많이 뽑아두려고 하기도 하고, 고난이도에선 과학에 몰빵한게 아니면 AI가 강선을 찍을 때까지 따라잡기도 힘들기에 겨우겨우 야포를 끌고 갔더니 수도 근처에서 떡하니 요새화하고 있으면 야포로 때려봐야 한 자리수 피해만 입는데다 얼마 안 가 1차 대전 보병으로 승급하기까지 하면 손을 놓고 싶을 지경.

게다가 고유 승급을 무시하더라도 소총병보다 싸고 훈련 1을 달고 나오는 것만으로도 뽑을 가치가 있기에 타이밍 맞춰서 다른 문명 하나쯤 미는 것도 생각해 볼 만 하다. 험지에서 맞아가며 엄폐나 의무병, 행군 진급까지 찍으면 기동력은 낮아도 탱킹 하나는 끝내주는 정예병들을 만들 수 있다.

전투력 보너스는 수도 주변 10 타일까지가 범위이다. 단, 30%의 전투력 보너스를 받는 건 수도 주위 2 타일뿐이며 2 타일씩 떨어질 때마다 6%씩 감소한다. 수도에서 10 타일 떨어진 타일에서는 6%의 보너스를 받게 되는 셈. 생각보다 범위가 넓어서 방위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를 공략할 때도 소소하게 보탬이 되는 경우가 있다.

실제 역사에서는 6.25 전쟁에도 참전했는데, 강뉴 부대라는 이름으로 파견되어 253 차례의 전투에서 전승하는 큰 전공을 거뒀다. 이 인연 덕분에 하일레 셀라시에는 쫓겨나기 몇 해 전인 1968년에 한국을 친선 방문하기도 했다.

여기에 소속된 유명한 사람으론 아프리카 최초로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가 된 아베베 비킬라가 있다. 한국전쟁에도 1년간 대대장 경호병으로 참여하였는데 서울수복기념 마라톤에 참가한 사유는 "한국전쟁에 참전했을 때 한국인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고있다." 라는 이유였다. 국제게임임에도 한국의 위상이 북한만도 못해서 아무도 안왔을 때 마라토너 세계 1위가 참여한건 꽤 특이한 일이라 많은 세계구급 선수가 참여해 개발도상국치곤 수준급 경기가 되었다.

2.3. 스텔레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Stele_%28Civ5%29.png
스텔레는 위대한 지도자나 승전을 기념하거나 지역 간의 경계선을 표시하기 위해 세워진 크고 꼿꼿한 석판 또는 목판이다. 에티오피아 및 주변 지역에 있는 스텔레에는 해당 스텔레가 기념하는 사람이나 사건에 관한 내용이 복잡하게 쓰여 있을 때가 많다. 악숨의 오벨리스크도 이런 스텔레 중 하나이다. 4세기 중반 에티오피아 도시 악숨에서 만들어진 이 스텔레는 이후 베니토 무솔리니가 이끄는 이탈리아군이 에티오피아를 점령한 뒤 이탈리아로 가져갔다. 22미터가 넘는 높이에 무게 150톤인 이 거대한 스텔레는 유네스코의 노력에 힘입어 2008년 에티오피아로 반환되어 다시 세워졌다.

문명 5 전체 고유 건물 중에서도 손꼽히는 사기 건물로, 사실상 에티오피아의 특성이라 할 수 있다. 스텔레 외에도 신앙과 관련된 고유 건물이라면 이집트의 매장식 무덤이나 송가이의 진흙 피라미드 모스크, 마야의 피라미드 등이 있으며, 매장식 무덤의 경우 유지비 무료에 행복 2, 진흙 피라미드 모스크는 유지비 무료에 문화 2, 피라미드는 신앙 1과 과학 2를 더 주므로 단순 수치만으로는 스텔레의 신앙 2보다 높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들은 성소나 사원을 대체하는 반면, 이쪽은 어지간히 변칙적인 플레이를 하지 않는 다음에야 최우선적으로 짓기 마련인 기념비를 대체한다는 것. 이 덕분에 켈트 다음 간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종교관을 빠르게 설립할 수 있으며[6], 종교 창시도 스톤헨지나 신앙 정책 없이도 스텔레 서너 개 정도면 충분하다.

덕분에 고유 건물을 믿고 문명 특성을 버린 채 자유 정책으로 무한 확장하는 플레이도 인기가 매우 높다.

3. 운영

3.1. 소직할 내정

적은 규모의 도시를 운영하면서 내정에 집중하여 문화나 외교 승리 등을 노리는 전략. 특성과 메할 세파리 덕분에 강대국의 침략 걱정을 어느정도 덜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허나 직접 플레이해보면 방어 이외에는 가시적인 보너스가 없긴 하다. 내정 보너스라곤 극초반에 신앙을 제공하는 스텔레뿐이고 확장을 너무 많이 하면 특성이 없어진다. 결국 원더를 노려야 하는데, 이것도 난이도가 높아지면 어려워질뿐더러 이집트한국이 있다면 점수 따라가기에도 급급하다. 안정적이긴 하나 포텐셜이 떨어진다는 전통의 고질적인 단점이 심화되는 빌드이므로 적절한 컨트롤이 요구된다.

아예 르네상스 시대로 시작하는 방법도 있다. 르네상스로 시작해도 다들 신앙은 0에서 시작하고, 기본 개척자로 도시를 건설하면 처음부터 스텔레와 성소를 준다. 이건 켈트와 신앙 생산량이 비등하거나 더 높은 확률로 많은 셈이다. 메할 세파리가 나오는 산업 시대가 베스트가 아닌 이유는 그 땐 종교 플레이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 어차피 적당히 전쟁의 기운이 무르익을 때쯤 고유 유닛이 나온다.

3.2. 도시 뺏고 되팔기

에티오피아의 전투 보너스를 적극적이고 변칙적으로 활용하여 정복전을 수행하는 전략.

스텔레 말고는 내정에 전혀 보너스가 없기 때문에, 아예 내정을 포기하고 침략 전쟁을 수행하는 방법도 있다. 주의할 점은 에티오피아는 상대보다 도시 수가 적어야 전투력 보너스를 받는 문명이라는 것. 어차피 플레이어보다 도시 수가 적은 문명이 위협이 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 이럴 땐 그냥 물량으로 밀어붙이면 되니까 일부러 도시 수를 줄여가며 진땀 빼지 않아도 된다. 직할 3~4개 정도는 가져가도 별로 상관없다.

그럼 점령전으로 확보한 도시는 어떻게 처리하느냐? 어지간하면 다른 문명에게 도로 팔아버리는 게 제일 남는 장사다. 비싸게 사줄 것이다.

멀티에서라면 모를까 싱글에서는 문명 특성을 발휘시키기가 아주 쉽다. 그냥 전쟁을 수행하려는 상대에게 도시를 팔아넘기면 조건은 간단히 충족시킬 수 있다. 확장 성향이 낮은 문명 상대라면 그 문명 수도 가까이에 개척자를 보내서 도시를 만든 후 팔아넘기자. 비싸게 사줄 것이다. 도시를 바로 바로 팔 필요는 없고 과학이나 금을 몇 턴간 뽑아먹다가 파는 것이 좋은데, 이러다 먼저 전쟁이 선포되어 버리면 도시를 팔 수 없어서 곤란해진다.[7] 이 타이밍을 잘 조절하는 게 이 전략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다.

명예 정책이나 전제 이념은 거의 필수. 플레이어가 명예나 전제를 안 찍는데 상대가 찍어버리면 문명 특성이 상쇄되어 사라지기 때문에 찍어서 우위를 점할 필요가 있다. 종교 교리로는 신앙으로 병력을 구입할 수 있는 십자군과, 같은 종교를 믿는 적대적 도시 상대로 전투력 보너스를 제공하는 정의로운 전쟁을 가져가는 걸 추천한다. 스텔레 덕분에 종교를 선점하기도 쉽다. 여차하면 언제든 도시를 팔아넘기는 에티오피아에게는 대성당같은 종교 건물을 제공하는 교리는 무의미하다.

이런저런 점 때문에 의외로 재미있는 전략. 적은 도시로 점령전쟁을 수행해야 하고 전쟁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상급자용이라고도 할 수 있다.

멋진 신세계 이후에도 항복을 받아내며 하는 배상금 거래에는 일시금을 받아낼 수 있으니, 이 시기에 정복한 적의 도시를 팔아서 금을 뜯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2014 가을 패치로 아래 항목처럼 빡빡하게 운영해야 할 필요성도 많이 적어졌으므로 시도해볼 만 하다.

3.3. 자유 + 종교 플레이

스텔레를 믿고 자유 정책을 찍어 확장하면서, 종교 및 신앙 정책으로 보조하는 운영법. 사실 에티오피아는 생산력, 과학에서 자체적으로 전혀 보너스를 받지 못하고, 그나마 내정에 도움되는 요소는 스텔레에서 나오는 신앙과 빠르게 선점한 종교 교리 밖에 없기 때문에 소직할 내정보다 이쪽이 더 강력하기도 하다.

이렇게 확장하면 특성을 내다버리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생산력이 높은 자유 플레이 특성상 군사력에서 밀리는 경우는 많지 않고, 플레이어가 6~8 시티 정도를 유지한다면 무분별하게 확장하는 AI 상대로는 특성이 터지기도 한다. 더욱이 소직할 내정 운영을 할 때는 한국이나 마야같이 역시 소직할 내정을 하는 문명 상대로는 테크가 밀려서 군사력도 밀리면서 특성도 안 터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자유 플레이를 할 땐 이런 문명들 상대로는 특성은 무시하고 생산력과 물량으로 밀어버리는 공격적인 플레이도 가능하다는 게 장점. 메할 세파리 또한 비용이 저렴하면서 훈련 1도 들고 나오는 가성비가 좋은 고유 유닛이기 때문에, 중반 타이밍에 공격적으로 사용하기에도 좋다.

정책 저장을 하지 않은 이상 합리 이전의 다른 정책들과는 시너지가 별로 나지 않는데다가, 넘쳐나는 신앙[8]으로 이익을 극대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신앙 정책을 찍는다. 보통 합리 전까지 개혁 교리를 여는 걸 목표를 하는데, 상황에 따라[9] 자유를 적당히 찍고 개혁 교리까지 달린 뒤 자유를 완성하는 트리와 자유를 먼저 완성하고 개혁 교리까지 달리는 트리로 나뉜다.

개혁 교리는 넘치는 신앙을 쓸 수 있는 예수회 교육[10], 신의 영광[11]등이 좋고, 예수회 교육의 AI 우선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 신의 영광을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종교 건물을 2개씩 고를 확률이 높다는 점에서 성지[12]가 좋아보일 수 있지만, 내 종교만 이용하면 도시당 관광 4밖에 안 나오는 데다가 종교 테러를 당하면 복구하기 전까지 관광도 날아가는 주제에 이익을 극대화하려면 타문명의 종교 건물도 짓는 게 좋아서 상당히 관리하기 힘들다. 에티오피아는 자체적으로 문화 승리 보너스가 없는 점은 덤.

개혁 교리까지 찍었다면 이후 합리와 이념 정책을 찍다가 적당한 타이밍에 신앙을 완성해서 넘쳐나는 성지에서 금과 문화를 뽑아낸다.

자유 에티오피아 플레이의 예시

3.4.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

3.5. 유리한 세팅

4. 확장팩에서의 변동 사항

4.1. 멋진 신세계

굉장히 불리해졌다. 일시불 거래에 우호 선언이 필요하게 되었다는 점이 도시를 팔아야 하는 에티오피아에게는 극악으로 작용한다. 부자이면서 땅 욕심이 많은 몇몇 문명들과 우호 관계를 다질 필요가 있는데, 전쟁광이라는 여론의 비난에도 귀를 막고 전쟁을 밥먹듯이 하는 전략의 특성상 그러기도 쉽지 않다. 그뿐만이 아니라 전쟁 문명에 가해진 페널티를 에티오피아도 고스란히 다 받아서 힘들어진 편.

게다가 영토와 연계되는 전투 특성도 쇼숀의 등장으로 빛을 많이 잃었다. 쇼숀과 붙을 경우 쇼숀도 영토에서는 방어 보너스를 받아서 쳐들어가기 어렵다. 게다가 쇼숀은 도시를 적게 지어도 영토 크기가 매우 크기 때문에 에티오피아의 특성이 발동되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4.2. 2013년 가을 패치

신앙의 상향으로 에티오피아의 내정질에 더욱 큰 도움을 받게 되었다. 도시를 공격할 때마다 금을 벌어다 주는 란츠크네히트도 의외로 크게 도움이 된다.

4.3. 2014년 가을 패치

율법주의가 2티어 정책이 되면서 문화 유적을 여러 번 챙긴게 아니고서야 수도에 스텔레를 직접 달아줘야 하게 생겼다.

전쟁 페널티가 완화되어 도시팔이 운영이 부활했다. 물론 턴금으로 받아야 한다는 점은 여전하지만 전쟁 페널티를 감소시킬 시간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 전통이 하향을 먹었지만 에티오피아에게는 명예 찍고 도시팔이를 하거나 상향된 신앙으로 종교 플레이를 하거나 스텔레만 믿고 무한 확장을 하게 도와주는 등 전통에 목 맬 필요가 없다. 예전 도시 강매 양아치 시절만큼의 전성기가 다시 온 셈.

5. AI

승리 경쟁3전쟁 선포3공격 유닛4해상 인구 성장3불가사의5
불가사의 경쟁5적대적4방어 유닛8해상 타일 개발3외교승리6
도시국가 경쟁4속임수4방어 건물5바다를 통한 수도 연결3과학 승리5
대담함3방어적5군사훈련 건물4확장3첩보5
외교 균형6두려워함6정찰 유닛5성장7대상 연결5
전쟁광 혐오8우호적7원거리 유닛5타일 개발5화물선 연결5
비난 의지5중립적5기동 유닛5도로5고고학 유적5
우호선언 의지6도시국가 무시6해상 유닛3생산력6교역로 출발지5
충성심6도시국가 우호적6해상 정찰 유닛3과학4교역로 목적지5
요구7도시국가 보호6공중 유닛56공항5
용서6도시국가 정복4대공 유닛5문화7
대화4도시국가 협박5항공모함5행복7
악의4 핵무기5위인5
핵무기 사용5종교7
선호도 변수 ±2
평화주의자

불가사의나 종교 이외의 분야에서는 평화주의자. 전쟁을 엄청 싫어하여 전쟁광 짓을 하는 문명 상대로는 십중팔구 비난을 날리며 반대로 내정을 중시하는 플레이어라면 친하게 지내기 쉬운 편. 대개 한구석에 틀어박혀서 원더 올리기에 집중하며, 근처 문명들을 상대로 종교를 전파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특성을 위해 확장도 많이 하지 않고 공격 병력 생산에도 거의 관심이 없다.

그러나 이를 바꿔말하면 원더놀이 + 내정 병력 생산 + 종교 플레이 = 내정 몰빵 플레이이기 때문에 가만히 두면 무서운 속도로 테크가 올라가고 적도 거의 없는 완전체가 되기 십상. 그런 주제에 우주 방어에 재주가 있어서 에티오피아가 스타트를 잘 끊으면 굉장히 골때린다. 바로 옆에 있으면 탈탈 털 수 있지만, 좀 떨어져 있어서 메할 세파리와 붙어야 한다면 스팀이 좀 오를 것이다.

메할 세파리와 종특만으로도 버거운데 스텔레 덕을 입어 종교관을 빠르게 선점해 가고, 거의 수호의 여신을 골라 가는데다 강화 교리도 신앙의 수호자를 채탁할 뿐 아니라 만리장성이나 히메지성, 붉은 요새 등등의 수비적인 원더를 굉장히 빨리 가져간다. 특히 붉은 요새와 히메지성의 테크가 메할 세파리가 나오는 강선 테크 직전 단계이기 때문에 그 전에 잡아먹지 못하면 정말 어려워진다. 지형까지 끼면 아무리 물량을 들이밀어도 못 밀고 야포를 끌고가도 한세월이기 때문에 에티오피아에게 역관광당하던 이탈리아의 기분을 느껴볼 수 있다. 정말 짜증나기 때문에 무조건 그 전에 날려버리거나 테크로 앞서나가서 비행기나 최신 함대를 띄우는 수 밖에 없다. 아무튼 많은 유저들이 람캄행과 더불어 이중 인격자라면서 싫어하는 AI다.[13]

가끔 종특과는 완전히 반대로 되는 대로 확장을 하는 비범함을 보인다. 위에 언급했듯 스텔레를 믿고 자유로 운영하는 방법도 있는지라 또 시너지가 적은 것도 아니여서 오히려 선교사 러시로 더 골치 아프게 한다. 확장 성향이 적기로 유명하니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면 인근 문명의 수도에서 떨어진 4타일에 차례로 도시를 지어 육로를 고립시키기까지 하는 평화주의자의 탈을 쓴 국제 깡패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후엔 이념까지 전제 정치를 가져가는 모습도 보여준다. 그러나 기본 성향은 그대로라 자신보다 군사력이 5, 6배 이상 밀리는 문명을 상대로도 전쟁 걸기를 꺼리는 모습을 보인다. 전쟁 사주도 거의 안받아주는 편.

여하튼 에티오피아가 미친듯히 확장만 한다면 초반엔 본인의 전투 보너스도 못 받으니 기회를 잡아 쉽게 초전박살을 내버릴 수가 있지만, 도시를 하나 둘 함락시키다 보면 도시 수가 역전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적당한 때에 평화 협정을 해 손실을 줄이는 것이 좋지만 대규모 교전이 벌어질 경우 첫 도시를 점령하기도 전에 병력을 다 소진시켜버릴 수 있으므로 그대로 멸망시키는게 나은 판단이 되기도 한다. 아니면 그냥 총력을 기울여 아디스아바바만 뺏어서 문명의 기본 골격이 망가져 어떤 승리도 노릴 수 없는 상태로 만들든지.

모델링은 실제사진을 보고 만든 듯 한데 실제와는 달리 꽤 순둥순둥하게 그려졌다.

6. 음성 대사

7. 도시 목록

아디스아바바 Addis Ababa
하라르 Harar
아드와 Adwa 특성 명칭에 있는 '아두와 전투'가 벌어졌던 곳.
랄리벨라 Lalibela
곤다르 Gondar
악숨 Axum
디레다와 Dire Dawa
바히르다르 Bahir Dar
아다마 Adama
맥엘레 Mek'ele
아와사 Awasa
짐마 Jimma
지지가 Jijiga
데시 Dessie
데브레버한 Debre Berhan
샤샤메인 Shashamane
데브레제이트 Debre Zeyit
소도 Sodo
호사이나 Hosaena
네켐테 Nekemte
아셀라 Asella
딜라 Dila
아디그라트 Adigrat
데브레마코스 Debre Markos
콘볼차 Kombolcha
데브레타보르 Debre Tabor
세베타 Sebeta
샤이어 Shire
암보 Ambo
네겔레아르시 Negele Arsi
감벨라 Gambela
지웨이 Ziway
웰디아 Weldiya


[1] 1896년 에티오피아 제국의 메넬리크 2세가 에티오피아를 지배하려는 이탈리아 왕국에 맞서서 화기로 무장하여 에티오피아 북부 아두와에서 정예군의 훌륭한 포위섬멸로 승전한 전투이다.[2] 19세기 후반의 초일류로 구성된 에티오피아 제국의 황실 근위대. 6.25 전쟁때도 직접 참전했다.[3] 수도에서 싸울 때 전투력 +30%[4] 솔로몬의 전설에 등장하는 여왕. 개신교에서는 "세바 여왕"이라고도 한다. 근데 시바의 여왕은 예멘 지역 출신이라는 설도 있다. 전설에 따르면 현재 에티오피아 인들은 솔로몬과 시바 여왕의 후손이라고 한다.[5]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일레 셀라시에' 라는 이름 자체가 '삼위일체의 힘' 이라는 뜻이다. 에티오피아어로 '하일레' 가 '~의 힘', '셀라시에' 가 '삼위일체'.[6]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스텔레 쪽이 우월하다.[7] 물론 그냥 다른 문명한테 팔아버리면 되지만 그러면 비싸게 사주질 않으니...[8] 도시당 기본적으로 2가 나오고 성소만 지어도 1~2씩 추가로 나온다. 신앙 관련 판테온까지 집었으면 산업 시대 전에 모든 도시에 종교 건물을 2개씩 달아주고도 신앙이 넘쳐서 선지자가 바글바글하다.[9] 보통 선신앙으로 달리는 문명의 유무[10] 신앙으로 대학부터 과학 건물들을 구매 가능[11] 산업 시대부터 원하는 위인 구매 가능[12] 종교 건물 1개당 관광 2 증가[13] 특히 정복 승리를 선호하는 유저일 경우 하일레 셀라시에가 굉장히 눈엣가시같을 수밖에 없다. 정복 전쟁 위주일 경우 십중팔구는 에티오피아보다 도시 수가 훨씬 더 많을 것이므로 설건드렸다가 종특에 힘입은 에티오피아의 국군에게 혼쭐이 나게 되고, 그렇다고 다른 데를 먼저 치자니 전쟁광이라면서 다른 국가들과 작당하고 기회가 될 때마다 비난을 아주 정성들여 날려준다(...).[14] 이탈리아가 침공할때 이익이 없으면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국제정치로 인해 이가 아득바득갈린걸 반영한 대사인 듯 하다. 이것이 명분이 되어 북한이 침공할때 한국으로 메할 세파리를 파견하기도 했는데 황실 근위대를 보내기 전에 한 연설이 이 내용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