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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7 02:49:27

미라쥬 콜로이드

ミラージュコロイド / Mirage Colloid

1. 개요2. 작중 사용 예제3. 작품 외 사용 예제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SEED 시리즈》 세계관에 존재하는 기술.

특수 마이크로 프리즘으로 기체를 감싸서 프리즘이 가시광선이나 레이더파 등을 굴절/흡수하여 기체의 뒤로 흘려버리는 기술.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탐지 시스템에 걸리지 않게 되며, 시야에서도 사라지는 완전 투명화가 실현된다. 기체 전신을 가리는 것뿐 아니라 일부만 숨기는 것도 가능하며, 에너지만 충분하다면 전함이나 제네시스 같은 거대한 물체도 동일 효율로 덮어버리는 것이 가능한 사기적인 기술이다.

다만 자기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수중 사용이 불가능하며, 미라쥬 콜로이드를 유지하기 위해 상당한 에너지가 지속적으로 소모된다는 단점이 있다. 작중 대부분의 모빌슈트는 배터리로 구동되기 때문에 치명적으로 드러나는 문제점 중 하나. 배터리 동력원을 탑재한 모빌슈트의 미라쥬 콜로이드 장비의 경우 은폐의 유지시간이 상당히 제한되며 에너지 화기나 장갑재의 사용 역시도 제약을 받는다.[1] 대표적으로 페이즈 시프트 장갑의 경우 에너지 소모량 문제 때문에 미라쥬 콜로이드 시스템과 동시 사용이 불가능하며, 미라쥬 콜로이드 사용시에는 페이즈 시프트 장갑이 에너지 다운이 되기 때문에 방어력이 극도로 낮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배터리 탑재기의 결점으로, 뉴트론 재머 캔슬러를 탑재해 핵엔진을 사용하는 기체의 경우 동력의 출력 문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두 시스템의 동시 사용도 가능하다. 다만 작중에서 밸런스 붕괴를 우려해서인지 막상 저 두 시스템을 다 탑재한 기체는 네로 블리츠 건담, N-대거N, 데스티니 건담 밖에 없었으며 저 기체들의 활약상도 기대 이하였던데다가 특히 데스티니 건담은 미라쥬 콜로이드를 넣은 목적이 은신용이 아닌 고속 이동시 잔상을 남기기 위한 용도에 불과했다.

또다른 단점이라면 미라쥬 콜로이드가 전파 탐지나 가시광선 영역의 탐지는 무력화할 수 있지만 기체에서 발생하는 열원까지 숨겨주지는 못하기 때문에 적외선 장비로 열원 추적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기체에서 발생하는 소음이나 진동도 숨겨주지 못한다. 이 부분은 육상전에서 특히 두드러지는 단점인데, 우주처럼 스러스터를 끄고 관성 기동을 할 수도 없는 환경인데다 50톤짜리 거대 보행병기가 쿵쿵거리며 걸어다니는 소음이 그대로 노출되기에 은신의 효율이 극도로 떨어지게 된다.

또한 앞서 말한 것처럼 배터리 모빌슈트의 경우 페이즈 시프트 장갑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미라쥬 콜로이드 가동 시에는 방어력이 극도로 취약해지는 단점 때문에 화망을 치는 것으로 쉽게 견제할 수 있어 화력계 기체 상대로는 상성상 약하다. 작중에서 아크엔젤을 상대로 사용했을 때는 블리츠 건담이 미라쥬 콜로이드로 숨어버리자 곧바로 함 주변에 안티 빔 폭뢰를 터트려서 블리츠가 발사한 빔을 막아버린 다음 빔이 날아온 위치를 역추적해서 해당 위치에 산탄을 퍼붓는 것으로 대응했다. 이후 함의 이겔슈테른을 자동추적이 아닌 탄막을 형성하는 형식의 무차별난사로 변경하였고, 니콜은 급하게 페이즈 시프트를 켜서 이걸 막아내고는 이후로 같은 공격을 다시 시도하지 않았다.

나중에는 빔 사벨이나 빔 부메랑 등등의 실체화 빔 병기의 형태를 고정시키는 데 이 기술이 사용된다는 설정으로 확대되었으며, 유니우스 조약에 그와 관련된 언급이 있다.[2] 간단하게 말해서 우주세기미노프스키 입자 관련 설정에서 빔 관련 능력만 뽑아낸 거라고 보면 된다.

2. 작중 사용 예제

GAT-X 시리즈 중 블리츠 건담의 특수 장비로 처음 등장했으며, 지구연합에 화력형 기체가 전무한 상황이어서 이론상 거의 절대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문제로 블리츠의 무장의 화력이 약하다보니 유라시아 연방의 우주 기지인 아르테미스의 침몰에 기여한 것 말고는 전혀 활약이 없다. 엉뚱하게도 이후 아스트레이 골드 프레임아스트레이 골드 프레임 아마츠로 개조할 때 이 기능을 추가해 보스의 품격을 드러내 주었다.[3]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시점에서는 유니우스 조약으로 금지되었다. 엄밀히 말하면 기술 자체는 합법이지만 이걸 이용해서 은신 관련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합은 블리츠의 양산형이자 특수목적기인 N-대거N와 블리츠의 액타이온 프로젝트로 개발한 발전형 기체인 네로 블릿츠에 은신을 목적으로 한 미라쥬 콜로이드 기능과 뉴트론 재머 캔슬러를 탑재했으며 팬텀 페인의 전함인 거티 루 또한 은신을 목적으로한 미라쥬 콜로이드 기능을 탑재하였다.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에선 캐벌리어 아이프리드가 은신용으로 사용하며, 이는 아스란의 ‘니콜의 전법’ 이라는 대사로 이를 직접적으로 언급한다.

위 조약 때문에 데스티니 임펄스데스티니 건담에 사용된 미라쥬 콜로이드 기술은 은신을 하는 목적이 아니라 잔상을 남겨 적의 시야를 현혹시키는 목적으로 이용되었다. 또한 포비든 건담의 빔 굴절 능력도 미라쥬 콜로이드 기술을 이용한 것이라고 한다.

3. 작품 외 사용 예제

연합 vs 자프트나 SD건담 캡슐파이터 온라인 등에서 구현될 때는 데스티니 건담을 제외하고는(데스티니는 잔상권으로 구현) 전부 은신효과로 나온다. 특정 무장 사용시 부가 효과로 미라쥬 콜로이드가 일정시간 발동되는 식이며, 효과는 투명화+락온재밍+이동속도상승의 효과를 가지고있으며 그 대신 방어력 감소의 페널티가 있으므로 적의 눈에띄지 않도록 기동시의 주의를 요한다.[4]


[1] 미라쥬 콜로이드 탑재기의 대표 격인 블리츠 건담의 경우, 같이 생산된 형제기들에 비해 복합 공순시스템 트리케로스나 피어서 록 글레이프닐 같은 엄청나게 빈약한 화력 및 일회성이나 실체형 무장들 밖에 사용이 불가능했다. 버스터 건담 정도의 고화력 장비는 커녕, 듀얼이나 스트라이크가 사용하는 표준형 장비라도 함부로 달았다간 바로 배터리 다운으로 이어질게 뻔하기 때문. 건담 W의 비슷한 은신 타격형 기체인 데스사이즈가 사용하는 빔 사이드를 생각해보면 블리츠가 개별 화력이 매우 떨어지는게 티가 난다.[2] 코즈믹 이라빔 사벨은 미라쥬 콜로이드의 입자를 고정할 때 쓰는 자기장으로 형태를 만든다고 한다. 그 외에도 빔 라이플을 포함한 빔 병기도 미라쥬 콜로이드 입자 응용 기술이라는 듯. 그러나 이 설정이 생기면서 빔 라이플 쏘면서 에너지가 왜 닳는 건지, 그리고 N 재머 캔슬러 탑재 기체는 왜 무한 배터리인지 설명이 안 되는 또 다른 설정구멍이 생기고 말았다. 단순히 작동에 에너지가 소모될 수도 있고 PS장갑 역시 에너지를 엄청나게 잡아먹는 설정이라 모순되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으나, 아스트레이 시리즈는 PS장갑 미채용기임에도 빔라이플 사용 시 급속히 배터리가 소모된 장면이 있었고, 결국 로우는 에너지 관리를 포기하고 실체도를 추가 장비하여 주력으로 사용하는 쪽으로 선회하게 되었다는 언급 & 게이츠 E가 핵엔진 탑재기의 무장의 소모량을 따라가지 못해 가동시간이 대폭 줄었다는 언급 등 빔병기의 에너지 소모가 심각하다는 언급이 지주 있었다. 이후엔 설정이 바뀌었는지 상술한 무장들의 에너지 소모에 대한 언급 부분이 조정되었고 모든 아스트레이 시리즈가 빔병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되며, 핵엔진 탑재기들도 서플라이 차지가 늦었다는 식으로 에너지가 고갈되는 묘사들을 넣기 시작한다.[3] 아스트레이 골드 프레임 아마츠가 블리츠의 오른팔을 이식하였다고 미라쥬 콜로이드를 사용하는 것이 말도 안된다는 설정 논란이라는 말이 나왔었는데 그 여파로 인해서인지 MG에서는 양 어깨에 입자살포 장치 기믹이 덧붙여졌다.[4] 은신 중 대쉬 이동시 기체의 실루엣이 보이므로, 어설프게 대쉬하다간 노락샷에 다 얻어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