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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19:25:18

미스락스(데스티니 시리즈)

파일:미스락스.jpg
Mithrax, Kell of Light
빛의 켈, 미스락스

1. 개요

본명 미스라악스
Misraaks
이명 빛의 켈 (Kell of Light)
죽음의 대장 (Captain of Death)
종족 엘릭스니
가족 어머니 이나악스
아버지 미스라악스
수양딸 아이도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앤드류 모르가도[1][2]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안장혁
데스티니 시리즈의 등장인물. 빛의 가문을 이끌고 있으며 인류에게 우호적인 몇 안되는 몰락자.[3] 본명은 미스라악스이지만 인간들이 발음하기 어려워하다 그나마 발음하기 쉬운 미스락스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다.[4]

그가 인류에게 우호적인 이유는 다른 엘릭스니들과 다를바 없는 반달이었을 적에 각성자들의 포로로 잡히게 되자 고문당하느니 명예롭게 죽기를 바라고 투신자살을 시도했으나 그의 간수였던 슈어 아이도[5]가 그를 구해줬을 뿐 아니라 엘릭스니의 언어를 사용해 화해를 요청하면서 엘릭스니식 예우를 갖춰 자신에게 인사를 하는 정중한 태도에 크게 충격을 받고 자신 또한 명예를 아는 전사로서 인사를 받아주었던 과거가 있었기 때문이다. 슈어가 그에게 인류가 여행자를 뺏어간 게 아닌 여행자 스스로가 인류를 선택했다는 진실을 알려주자 적지 않은 충격을 받는다.

리프에 계속 머물다가 늑대의 가문에 재합류했고 SIVA 사태 이후 설립된 통합 가문인 황혼의 가문으로 들어간다. 도중 "적의 적" 모험에서 주인공 수호자를 만나고, 어떠한 일을 계기로 주인공 수호자와 적대하지 않고 순순히 메탄 발전기를 넘겨준 이후 미스락스는 황혼의 가문에서 이탈해 자신과 뜻을 같이한 엘릭스니들과 함께 빛의 가문을 만들어 자신을 빛의 가문의 켈이라 칭하고 가문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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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과거

어둠에 의해 리이스가 몰락한 사건인 회오리바람 이후 우주를 떠돌던 방직공의 가문 범선에서 태어났다. 어머니 이나악스는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름을 짓는 전통은 의미가 없었다고 믿었고 그런 의미에서 아이의 아버지의 이름인 미스라악스를 그대로 붙여줬다. 이후 미래에 악마의 가문이 되는 기계공 가문인 무도의 가문이 일방적으로 버리고 가버린 라키스와 시빅스 형제와 어울리며 자랐고 라키스와 시빅스는 미스라악스가 괴롭힘을 받으면 그를 보호해주는 등 가까운 관계가 되었다.

방직공의 가문은 태양계에 도달했고 태양계에 과거 자신들을 축복하던 여행자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여행자는 자신들에게도 주지 않은 강력한 힘을 인류에게 주었고 이에 수 많은 엘릭스니가 배신감을 느꼈으며 자신들을 먼저 공격하고 시신을 전리품을 가져가는 인류를 보며 큰 분노에 휩싸인다. 어머니 이나악스는 어린 미스라악스를 매고 달에서 고철을 수집하다 달의 피라미드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목격자의 신봉자 네자렉의 시신을 마주하게 된다. 이나악스는 네자렉의 손가락을 잘라갔고 이것은 그녀에게 엄청난 힘을 주게 된다.

미스라악스가 약탈을 하러 갈 수 있는 나이가 될 쯔음엔 이나악스는 늑대의 가문의 켈이 되었고 미스라악스는 자신을 어머니에게 증명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이나악스는 어느 날 미스라악스가 융합자들이 거는 여행자 목걸이를 한 것을 보았고 자신들을 버린 여행자를 따르는 듯한 미스라악스의 모습에 분노하며 목걸이를 박살낸다. 다만 어머니는 대신 미스라악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네자렉의 성물을 건내주었고, 미스락스는 성물의 속삭임 또한 듣게 된다. 이에 미스락스는 왜 자신들은 다시 여행자의 축복을 받을 수 없는지 따졌다가 이나악스는 "아랫사람들이 자신의 지도력에 의문을 보이면 직접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라는 교훈을 주기 위해 미스라악스의 옆구리를 칼로 찔러버린다.

몇 년 뒤, 해적 생활을 이어나가다 화성의 위성 근처에 숨어있던 인간들의 함선을 약탈한 미스라악스는 라키스가 인간들의 사지를 하나씩 뽑으며 살해하는 것을 방관하였고 항복한 나머지 인간들을 처리할 방법을 모색한다. 인간들을 에어록에 가둔 미스라악스는 라키스로부터 이들을 노예로 부리자는 제안을 받았고 시빅스도 이 발상에 솔깃해했지만, 미스라악스는 이 둘이 대장인 자신의 의사를 배제하고 멋대로 결정했다는 이유로 에어 로크를 열려던 라키스의 손을 쳐내고 인간들을 모두 우주로 사출시켜 버린다. 이에 라키스와 시빅스는 크게 반발하며 덤벼들었고, 미스라악스는 어머니가 가르쳐준 교훈대로 잠시 시간을 내어 라키스와 시빅스의 부하 드렉들 절반을 도살한다.

이에 라키스와 시빅스, 그리고 그들을 따르는 살아남은 무리는 기겁해서 항복하였고 미스라악스는 이들을 소행성에 버리는 형벌을 내린다.[6] 미스라악스는 다시 범선으로 돌아왔고 라키스와 시빅스의 행방을 묻는 늙은 어머니에게 자신이 어떤 짓을 했는지 자랑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미스라악스는 어머니가 실망한 것을 알아챘고 이에 큰 공허함을 느낀다. 하지만 미스라악스는 곧 진실을 깨달았다. 어머니는 미스라악스를 이런 괴물로 만든 자기 자신에 대해 실망한 것이였다.

이 시점에서 자신을 잔인한 괴물로 만들어가던 네자렉의 성물을 버린 것으로 추측되며, 이후 조금 누그러진 채로 대장으로 활동하다가 어느 날 각성자들에 붙잡혀 꿈의 도시의 포로가 되었고 슈어 아이도와의 만남을 계기로 완전히 개심한다. 하지만 개심한 뒤 끔찍한 소식을 듣게 되는데 바로 어머니 이나악스가 살해당했다는 소식이였다. 겨울의 가문 출신 대장 코르하가 어머니를 죽인 것을 알게된 미스락스는 큰 상처를 받았고 십수년간 그에게 복수할 것을 맹세했다. 이후 타이탄에서 자신에게 방아쇠를 당기지 않은 주인공 수호자를 만나고 인류에게 믿음을 갖게 되어, 수호자들과 화력팀을 맺어 활동하기도 하며 인류를 살피고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가르침을 받았다. 충분한 여정을 끝낸 미스락스는 자신을 따르는 엘릭스니와 뜻을 같이하는 융합자들을 모아서 "빛의 가문"을 건립하고 스스로를 켈로 추대하게 된다.

3. 작중 행적

3.1. 포세이큰

인 게임에서는 경이 보조무기 쥐의 왕 선행임무 '적의 적' 임무에서 만날 수 있다. 당시 이명은 '버려진 자(the Forsaken)'로 메탄 발전기를 두고 수호자와 경쟁하며[7] 도중에 주인공 수호자를 함정에 빠트려 가두지만 갇혀있는 수호자를 잠시 바라보더니 그냥 간다. 최종 목표인 발전기 앞에서 군체 기사와 싸우고 있는데 이때 미스락스를 때리지 않고 군체 기사만 제거하면 경의를 표하고 메탄 발전기를 넘겨준 뒤 사라진다.[8] 이때 우호적인 몰락자를 보고 고스트, 슬론, 자발라 셋 다 경악하는데 특히 자발라는 우주의 끝없는 섭리는 알 수 없다고 감탄한다.

경이 산탄총 늑대 군주, 경이 선형 융합 소총 여왕의 배신자 같이 몰락자가 만든 무기 이야기를 보면 이전부터 수호자들에게 몰락자의 문화를 소개해주기도 했으며, 한동안 비공식적으로 화력팀을 맺어 같이 활동하기까지 했다. 또한 여행자를 인류와 싸워서라도 되찾겠다는 생각을 가진 다른 몰락자들과는 달리 인류와 인류에게 넘어간 여행자를 존중하며, 여행자 밑에서 인류와 함께 다시 번영을 이루려는 매우 개방적인 성격의 몰락자이다. 그러니까 다짜고짜 죽이지 말고 군체 기사만 골라잡자

의미심장한 점으로는 미스락스는 이미 죽음을 경험했고 타닉스처럼 엘릭스니의 특별한 방법으로 부활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타이탄에서 미스락스를 죽이는 선택지도 공식 설정에 포함된다. 14시즌 융합의 시즌에서 미스락스를 죽이지 않는 쪽이 공식 스토리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유는 후술.

2019년 5월 8일 업데이트로 완벽한 폭동을 획득하기 위한 퀘스트에 직접 등장한다. 농장 격납고 지하실 구석에 쭈그려 앉은 채 수호자들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떻게 여기에 들어왔는지는 불명.[9] 개시시간 임무 초입부에도 나와 경비를 서는 몰락자를 암살해 길을 터주며, 노말일 경우 후반부의 바닥 함정의 경로를 붉은 선으로 그려 알려준다. 이를 볼 때 보스 방까지 들어가 직접 도식을 들고 내뺄 수도 있었으나 수호자에게 넘겨주기 위해 협력한 모양.

3.2. 빛의 저편

이후 "빛의 저편" 확장팩 후반에 바릭스가 에라미스를 따르지 않는 몰락자들을 그가 이끄는 빛의 가문으로 대피시켰다고 언급하면서 아직 젋고 경험이 적은 그를 다소 못 미더워하지만 그래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유로파에서 수행할 수 있는 소형 비행선 대피 미션이 바로 구원의 가문을 이탈한 엘릭스니들을 추격을 막아 안전하게 미스락스에게 보내주는 것이며 방해장치를 전부 무력화 시키고 무사히 대피시키는데 성공하면 고스트가 미스락스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말한다.

다만 미스락스 본인은 바릭스를 그렇게 달가워하지 않는 듯 한데, 지식에 의하면 열린 마음의 엘릭스니로서 켈이 되겠다고 다짐하며 거미의 속임수도 충직한 자의 거짓말도 없이 불굴의 진실만을 추구한다고 선언하는 것으로 보아, 엘릭스니 종족 자체의 번영만을 추구하며 이를 위해 동료까지도 배신할 수 있는 바릭스를 거짓말쟁이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10]

3.2.1. 융합의 시즌

14번째 시즌인 융합의 시즌에서 주역으로 등장한다. 시간대는 빛의 저편 거의 직후. 신성한 융합자 (Sacred Splicer)[11]라서 그런지 기존의 외형과는 달라져 있다. 트레일러에서 공개된 내용으로는 기계와 소통하는 능력이 있으며, 아이코라의 말에 의하면 최후의 도시를 끝없는 밤으로 빠뜨린 벡스 시뮬레이션을 저지할 방법을 알고 있다고 한다. 번지 측에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헬름에 미스락스를 위시한 빛의 가문이 기지를 구축해 지내고 있다고 한다.

인게임 내에서는 빛의 가문이 구원의 가문에 비해 세력이 약한데가 벡스까지 공격해대는 유로파를 벗어나 피신할 곳을 찾는 것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마땅한 곳이 없어서 고민하는 차 선봉대의 무전을 수신하고 이에 만나겠다며 응답한 뒤 눈보라치는 설원에서 수호자와 독대한다. 이후 수호자의 무전기를 통해 아이코라와 대화하는데, 아이코라가 탑의 끝없는 밤을 제거하는 걸 도와주는 대가로 탑에 살 곳을 내어주겠다는 말에 거래를 수락한다.

이후 따라붙은 벡스 무리의 접근을 느끼고 추적을 떼어줄 것을 수호자에게 부탁한다. 물론 손 놓고 보겠다는 건 아니고, 설원 한복판에 오버라이드를 통해 벡스 시뮬레이션으로 향하는 길을 열어 수호자로 하여금 벡스 시뮬레이션 그 자체를 공격해 벡스에게 지금껏 없던 치명타를 먹인다.

이후 빛의 가문 무리를 이끌고 탑에 오는데, 아이코라는 이 결정을 철회할 생각 없으며 반대하는 빛의 운반자가 있으면 자신에게 보내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몇몇 지식들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수호자들 중에서는 이를 반대하는 자들이 거의 없다. 심지어 황혼의 문턱 전투에 참여했었던 샤크스나 세인트-14, 그리고 살라딘조차도 이러한 조치에 대해서는 관대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12] 다만 몰락자들에게 시달린 피난민이 다수 있던 탑의 시민들에게 몰락자는 공포의 대상인지라 이 갈등이 융합의 시즌 내내 조명된다.

탑에 도착한 뒤 최후의 도시의 버려진 폭파된 구역 '봇차 폐허'[13][14] 엘릭스니 거주지를 건설해 자신의 가문의 인원들을 지내게 하고 있다. 거주지에서 오시리스와 미래 전쟁 교단의 대표 락슈미-2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락슈미로부터 조용히 지내라는 일갈을 듣는다. 오시리스는 그에게 엘릭스니가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거주지에서 상호작용이 가능한 곳이 몇몇 있는데, 상호작용하면 미스라악스의 딸이자 빛의 가문의 서기 아이도가 플레이어에게 엘릭스니의 문화 및 사정과 자신의 생각을 하나씩 말해준다. 미스라악스의 딸 아이도의 이름은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었으며 인생에 커다란 전환점이 된 슈어 아이도의 이름에서 따왔으며 아이도 역시 아버지처럼 여행자 아래에서 인류와 함께 평화의 번영을 꿈꾸고 있다. 헬름에서는 왼쪽 구역에 기지를 구축했다. 그곳에서 빛의 가문의 엘릭스니와 선봉대 측 인류 인원들이 서로 의사소통하며 함께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미스라악스는 헬름에 설치된 융합자 서비터를 이용해 수호자와 통신한다. 아이도의 말에 의하면 보통 가문에선 켈이 복종의 표시로 팔을 잘라 드렉으로 만들고 대부분의 에테르를 차지하고 이를 통제하며 계급을 휘어잡지만 미스락스는 켈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이들의 팔을 잘라버리지도 않고[15] 다른 가문원들과 같은 양의 에테르를 보급 받고 있다고 한다.[16]

시즌 스토리 도중 몰락자를 두려워하는 시민에 의해 봇챠 구역이 테러를 당하자 우릴 도와주기로 약속하지 않았냐며 실망한 투로 따지고,[17] 아직 몰락자를 믿지 못하며 피해자 행세 하냐고 말하는 세인트-14에게 몰락자의 사정, 그리고 몰락자에게는 세인트-14도 민간인을 학살한 존재임을 알려준다.

이후 벡스 네트워크를 계속 해킹해 큐리아가 끝없는 밤의 주범임을 발견해낸다. 이에 시간을 주면 뭔 짓을 할지 모른다며 당장 쳐들어가 큐리아를 박살내자는 세인트의 말을 듣고 신중해야 하지만 가급적 빨라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해, 준비를 서둘러 마치고 수호자를 큐리아에게 향하게 도와 큐리아를 박살내고 끝없는 밤을 끝낸다. 너무 서둘러 끝내서 큐리아가 벡스정신 1처럼 죽은건 안비밀

다 끝나고 해피엔딩인가 싶었는데 갑자기 락슈미-2가 거한 트롤링으로 탑에 직통으로 벡스 차원문을 열어, 인간이고 몰락자고 차원문에서 쏟아져 나오는 벡스들에게 공격당하는 와중에 힘이 부족해 밀린다. 하지만 세인트-14이 지원을 와 버티는 중 수호자의 지원을 받은 마지막 오버라이드로 차원문을 닫아내는 데 성공한다.

유로파 오버라이드 임무 대사에서 아이코라가 그에게 인류를 믿게 된 계기를 물어보자 어느 수호자가 자신에게 방아쇠를 당기지 않은 것을 언급한다. 적의 적 임무에서 주인공 수호자가 미스락스를 처치하지 않는 것이 정식 스토리인 것으로 보인다.

15시즌에서는 세인트의 부탁을 받아 사기라가 파손된 좌표를 융합자의 힘으로 추적하고 있었으나 어둠의 개입으로 인해 실패한다. 하지만 대신 벡스 네트워크의 기록을 통해 우회적으로 추적해낸다. 다른 로어에서는 빛의 가문 에테르 탱크 정비를 도와주는 아만다를 보더니 이리 강하고 용감한 아만다는 분명 수호자일 것이라 여겨 아만다의 고스트를 만나보고 싶다고 묻다 아만다가 수호자가 아니란 걸 알고 놀란다. 목숨 한개면서 샤페론들고 근접전하는데 누가봐도 수호자인줄 알지

3.3. 마녀 여왕

16시즌에서는 오시리스를 돌보는 세인트를 위해 이따금 먹을 걸 가져다주는 등 여전히 세인트와 잘 지내고 있다. 이 로어에 의하면 가지를 좋아하는 듯. 세인트는 가지를 싫어해서 입맛으로 다퉜다

2022년 수호자 대회 로어에 의하면 봇차 폐허를 나름 잘 재건했는지 이제는 봇챠 구역으로 다시 불리고 있으나, 가문이 갑자기 커진 탓에 통제가 힘든 건지, 아니면 한명의 엘릭스니로써 차마 내치지 못한 건지 거미가 봇챠 구역에 자리잡은 듯한 서술이 있다.

망령의 시즌에서는 여타 네임드들과 마찬가지로 악몽의 환상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이전 가문에서 죄를 많이 쌓아온 미스락스의 경우 여타 네임드들과 달리 방을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은 악몽들에게 붙잡혀, 귀를 막고 빛은 힘을 준다는 말만 읊조리며 헬름에서 도망가는 등 특히 고통받고 있다.

이후 슬픔의 왕관에서 멀어져 봇챠 구역으로 돌아가 악몽의 영향력이 약해져서인지 정신을 추스렀으며, 봇챠 구역을 찾아온 아만다에게 조언을 해준다. 까마귀를 용서하지 못하는 아만다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준 후 진심을 다해 조언해주고, 아만다가 떠나기 전에 자신이 세인트를 용서한 것은 자신 또한 인류에게 용서받고 싶기 때문이였다고 속내를 털어놓는다.

3.3.1. 우주 해적 시즌

우주해적의 시즌에서 주역 중 하나로 등장. 에라미스의 해방이 심각한 일임을 인지하지만, 그것보다 당장 눈앞에 거미가 봇챠 구역에 숨어든 것 까지는 인지하고 있었지만 설마 본인까지 올 줄은 몰랐는지 어이없어하고, 아이도가 해적을 추적하는 일로 들뜨고 거미, 방랑자와 어울리자 한숨을 내쉰다. 딸이 나쁜 물 드는게 싫은 아버지 하지만 동족을 내치기도 뭐해서 결국 거미는 봇챠 구역의 미개발 지역을 내어주어 살게 돕고 아이도가 해적을 추적하는 것도 부분적으로 허락한다.

우주해적 시즌 2주차 퀘스트에 의하면, 젊을 때는 네자렉의 유물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18] 이 유물이 주는 힘 덕에 승승장구했지만, 반대로 네자렉의 유물 탓에 악마의 가문의 선동질에 더 크게 심취해 인류를 증오하고 학살과 약탈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 현재는 유물을 어쩌다 잃어버렸는지 갖고 있지 않지만 그 덕에 네자렉의 영향으로부터도 벗어났다.

이런 과거 탓인지 아이도가 계속 해적들의 고대 유물에 심취하는 모습을 보이자 크게 혼을 낸다. 이후 거미가 에라미스가 모으는 유물을 봉인하는게 아니라 차라리 우리가 사용하자고 제안하자 거미의 본명 "라키스"를 언급하며 분노했다.

계속 과거를 숨기고 싶어했지만 결국 5주차 퀘스트에서 에라미스가 직접 아이도에게 말해줌으로써 과거를 딸 아이도에게 들켰다. 아이도를 향해 설명하겠다고 했지만 아이도는 듣지 않고 떠났으며, 홀로 침통해한다.[19]

나중에 라디오 메세지에서는 아이도와 대화하는데, 이 과정에서 서로 진심을 드러낸다. 미스락스가 필사적으로 과거를 숨기고 없는 역사로 만들려 한 것은 자신의 일부나 다름없는 아이도에게 그 더러운 부분을 전하고 싶지 않아서였다고, 하지만 아이도는 진실을 외면하는 건 아무 도움이 안 된다며 강경하게 대응한다.

6주차에서 자신의 과거를 마찬가지로 안 수호자에게 연락한다. 자신이 과거를 숨긴 것도, 그에 따라온 후회도 온전히 자신의 것이라며 도망갈 생각을 버렸음을 보이고, 자신이 과거에 살인자였지만, 지금은 켈이라며 자신의 자격을 수호자에게 보일 테니 자신을 믿어줄 것을 부탁한다.

로어에서는 일단 거미를 탑에 들인게 미스락스니만큼 문제가 터지면 책임을 다 이쪽이 지도록 되었는지 거미의 아지트에 방문해 탑의 규칙을 알린다. 성벽 내에서 폭력 행위는 금지되어 있다고 하자 거미가 언짢아하는데, 한발 물러서서 "성벽 내"에서 금지되어 있다고 강조해준다.[20] 그리고 자신의 규칙으로 드랙을 만드는걸 금지한다. 거미가 반발하자 강압적으로 만들지 말라고 명령하는데, 거미가 그것만으로 쫄면서 알겠다고 하는 걸 보면 수백년 전 시절 성질이 여간 사납기는 했던 듯.

7주차에서 해적 사냥을 직접 지휘하는데, 그동안과 달리 적의 약점과 전술을 미리 분석하고 적을 까내리는 등 무자비한 화법을 보인다. 게다가 다 들어맞기까지 했다. 방랑자가 이에 내면의 해적을 만나고 온 거냐고 묻자, 미스락스는 에라미스의 말이 옳았을지도 모른다며 자조하자 방랑자는 수치를 넘어서 엘릭스니가 살 집을 만든 미스락스는 옳은 사람이라며 위로해주자, 격식을 차려 감사 인사로 화답한다.

8주차에서는 미스락스를 신뢰하지 못한 아이도가 빛의 군체에게 점령당한 해적 은신처로 가서 성물을 가져오려고 하다 위기에 처하자, 수호자에게 자기 딸을 구해달라고 호소한다. 동시에 과거 자신의 추악한 행적으로 인해 딸이 혼자 사지로 향하는 결정을 내리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며 아이도에게 절규하듯 용서를 구한다. 마지막 순간에는 직접 아이도를 구하기 위해 현장에 개입하는데, 에라미스가 자신을 지켜주고 있었다며 둘의 싸움을 말리려는 아이도의 말에 한순간 아이도를 돌아보며 주저하지만, 에라미스가 공격해오는 것은 그대로였기에 에라미스와 칼부림을 벌인다. 싸우다가 융합자 건틀릿을 이용한 공격으로 에라미스의 칼을 빼앗아 완전히 제압하지만, 자신을 죽여서 딸에게 진짜 모습을 보여주라는 에라미스의 도발에 역으로 정신을 차리고 그녀와 대화를 하려 한다.[21] 하지만 에라미스는 시공 빙벽을 세우고 밑에 있던 배로 뛰어내려 도주한다.

이후 성물 반납 메세지에서는, 결국 에리스가 알려준 성물 사용법을 들었음에도 어떤 문제가 생길지 모른다는 이유로, 덤으로 자기 과거를 잊고 싶어하는 마음에 사용에는 반대한다. 하지만 아이도가 진실을 덮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자 흔들리고 있는 듯. 에라미스에 대해서도 생각을 좀 했는지, 범선파괴에서 에라미스에게 무작정 비난하지 않고, 너는 실패했으며 목격자에게 놀아나고 있을 뿐이라고 설득을 시도하기도 한다.

에필로그에서는 아이도의 설득을 받아들여, 과거의 경험과 현재 쌓아올린 지식들을 이용해 성물의 힘을 안전하게 추출해낸다. 그리고 이걸로 약을 지어 누가 봐도 에스프레소지만[22] 오시리스를 깨워낸다.

점수 이벤트인 봇챠 폐허 재건에서는 거미가 자리잡은 봇챠 구역 내 슬럼가의 재건을 부탁한다. 점수가 달성될 때마다 수호자에게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감사를 전한다. 번지가 겁나게 대충 만들어서 횡령했냐는 드립의 피해자가 되었다.

세라프 시즌에서 6주차 회의에 홀로그램으로 참석한다. 하지만 번지가 컷씬을 대충 만든 탓에 대사는 없다 시즌 피날레에서 겨우 대사가 나오는데 증오의 명령을 발동해 여행자를 파괴하려는 에라미스로부터 무전을 받게되고 미스락스는 에라미스에게 동족을 생각해서라도 그만할 것을 요청한다.

3.4. 빛의 추락

빛의 추락에서는 대항 작전에 참가하며, 데브림, 주인공 수호자와 함께 명예직이지만 여왕 근위병이 되었다. 오랜만에 기계 쓰는 적 나왔다고 휘하 융합자들과 함께 그림자 군단의 범선을 해킹해서 잠긴 문을 열고, 무기를 해킹하는 등 지원에 힘쓰고 있다. 도중 드디어 아만다에게서 과거 이야기를 듣고 말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한다.

경이 임무인 오버라이드 아발론에서 벡스 신호를 해석해주는 역할로 등장한다. 처음에 웬 신호가 있다고 하다 그 신호로부터 자기는 신호 나부랭이가 아니라며 까이기도 하고 애셔 미르를 애셔미어라 잘못 읽는 등 개그를 보여주지만[23] 곧 애셔의 신호를 해독해 그것이 벡스가 아니라 살아있는 누군가이고, 심지어 빛의 흔적까지 있음을 눈치채고 그 의도를 해석해 애셔가 하고 싶은 말 다 하게 도와준다. 신성한 통역기 이후 애셔미르가 만들어 놓고간 연구 데이터를 보고 감탄하며 우리들은 이걸 잊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탈옥 임무에서는 아만다, 수호자와 함께 직접 피라미드로 포로를 구출하러 들어간다. 작전을 중단하라고 에라미스가 무전에 끼어들자 함선강탈자는 적이지만 거짓말을 하는 엘릭스니는 아니라며 찜찜해한다. 하지만 아만다가 적의 말을 들을 이유가 없다 판단하자 이에 동조해 통신을 무시하고 포로를 구출해내지만, 알고 보니 그 피라미드는 포로를 미끼로 선봉대 병력을 죽이려는 자폭 함정이였다. 황급히 해치를 확보해 포로를 구해낸 후 아만다와 함께 탈출하려 하나, 아만다는 미처 탈출하지 못해 폭발에 직격해 사망하고 만다.

이후 본인도 맨 뒤에서 빠져나가던 중 폭발에 휘말릴 뻔 하나, 에라미스가 시공 능력으로 방벽을 만들어 주어 목숨을 건진다. 에라미스가 난 경고했다고 말한 뒤 사라지자 당황하다가, 이내 아만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걸 깨닫고 아만다에게 통신을 걸지만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아만다의 유해를 수습한 뒤에는 의무실에서 폭발로 인한 부상을 회복하고 있다고 한다. 5주차 라디오 대사에서는 에라미스의 성향을 알면서도 그 경고를 무시한 자신 때문에 아만다가 죽은 거라며 자책하며, 마라와 카이아틀에게서 위로를 받는다.

응징 임무에서는 그림자 군단 기함의 해킹에 성공해 수호자가 기함을 터뜨려버리게 돕는다.

마녀의 시즌 로어에서는 아이코라와 함께 엘릭스니식 요리로 보이는 뭔가의 절임을 나누어 먹다가[24] 어둠을 받아들이고도 정체성을 유지한 슬론의 사례를 들어 에리스도 그렇게 되기를 기원하는 이야기를 나눈다. 도중 아이코라는 벡스에 휘말려 사라진 친구가 있다며 애셔를 암시하는 이야기를 하는데, 미스락스는 이에 측은했는지 오버라이드에서 아군으로 보이는 애셔미어라는 정신을 만났다고 이야기를 하며 용기를 돋아주려 한다. 그리고 아이코라가 애셔를 어떻게 아냐며 놀라고 그제서야 애셔미어가 아니라 애셔미르였다고 깨닫는다(...). 이후 애셔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며 절임을 같이 다 먹는다.

한번은 에리스의 탁자에 아이코라를 찾아 방문한다.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미스락스는 네자렉의 성물에 휘둘렸던 경험 탓에 에리스의 군체 의식 도구들에도 강한 거부감을 느끼고 있어 언짢아하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가슴에 멍한 저릿함을 느끼고 홀린 듯 속삭임의 덱을 집어 점괘를 넘겨 본다.

속삭임의 덱에서 "승천" 카드가 나오자 점괘를 심사숙고하던 도중, 엘릭스니를 구해주기 위해 빛의 가문을 탑에 거둔 결정에 대해 인류가 비난을 퍼부을 때도 선봉대가 이를 감수한 일을 떠올리고, 자신 또한 에리스가 인류를 구하려 군체 마법을 쓰는 것에 필요 이상으로 비판적이였던 것이 아닐까 자책하며 에리스를 믿기로 다짐한다.

3.5. 최후의 형체

최후의 형체에선 수호자가 목격자에게 상처를 입힌 뒤 마라 소프, 카이아틀과 함께 인류 연합을 이끌고 창백한 심장으로 들어오며 창백한 심장에서 모종의 계획을 꾸미는 구원의 가문 잔당을 추적하는 역할을 맡는다. 조사를 통해 구원의 가문이 창백한 심장에서 빛과 어둠을 수확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며 개화에 만들어진 은빛 날개 나무를 통해 이를 조종하려는 것 또한 알게된다. 미스락스는 주인공 수호자를 통해 이 작전을 지휘하던 대장을 보게되는데 바로 어머니 이나악스를 살해한 코르하였다. 미스락스는 코르하를 보자마자 급발진하기 시작하고 아이코라가 끼어들어 분노를 표출하는 미스락스를 진정시킨다. 코르하는 전투 끝에 도망가는데 성공하지만 미스락스는 목격자와 일하는 잔당을 남길 수 없다는 표면적인 이유를 대며 유로파로 도망간 코르하를 추적하기로 한다.

이후 유로파에서 주인공 수호자와 함께 리이스의 부활을 휩쓸며 코르하가 상주하던 브리그 공장에 도달하고 그에게 자신이 이나악스의 아들 미스라악스이며 어머니의 복수를 행하겠다고 선언한다. 하지만 코르하는 미스락스의 도발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주인공 수호자와 함께 코르하를 거의 죽이는데 성공하나 미스락스는 코르하한테 어머니를 죽인 이유를 듣기 위해 "대답해라!"라고 말하며 그를 자극하지만 결국 대답이 없어 빛의 가문 브리그를 소환해 코르하를 깔아뭉개 죽인다. 아이코라는 코르하가 이미 목격자한테 세뇌되어 허물만 남은 존재였을거라며 위로해준다.

상기한 퀘스트에서 미스락스 본인이 직접 코르하를 처단하기 위해 온다는 설정으로 미스락스가 아군 NPC로써 함께 싸우는데, 공격 패턴이 총질과 자폭 생크 소환(...)이다. 면역 보호막까지 깨부수는 생크를 보면 기분이 묘해질 것이다.

이후 척결 미션에서 빛의 가문 병력들과 함께 등장하며 최후의 총력전에 참여. 엘릭스니 종족을 부르는 자발라의 호명에 준비되었다는 듯 검을 살벌하게 뽑아 들며 화답한다.

캠페인 종료 이후 미카-10의 보고를 같이 들었는데, 여행자가 신이 아니라 인간이나 몰락자와 다른 사고방식을 가진 하나의 불완전한 생명체이며 숭배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듣고 충격을 받은 것으로 묘사된다. 미카가 충격 받은 미스락스에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그렇다면 이것이 여행자가 자신에게 보내는 하나의 질문일 것이니 답을 찾겠다며 통신에서 떠난다.

에피소드:메아리 2주차 로어에서도 등장한다. 자기가 가짜라는 진실을 알고 충격을 받은 세인트를 어떻게 찾아서 곁에 온다. 잠깐의 대화만으로 죽음의 대장 미스라악스였던 자신도 지금은 빛의 켈 미스락스로써 탑의 일부라는 점을 세인트에게 상기시켜줘 세인트 본인도 마찬가지로 비록 가짜일지라도 세인트가 지금의 탑에 와서 쌓은 인연과 활동은 결코 가짜가 아니며, 세인트-14는 분명히 탑의 일부라는 점을 스스로 알게 돕는가 싶더니, 갑자기 네자렉의 악몽의 영향을 받아 "지배하라, 켈이여"라는 강한 속삭임을 받고 혼란스러워한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세인트는 도시 쪽을 바라보고 있었기에 이를 눈치채지 못했고, 세인트가 자네는 좋은 친구라는 말을 하자 정신을 추스르고 곁에 앉으며 그러려고 노력한다는 말을 건넨다. 성물의 영향이 남아있긴 한 듯.

세인트는 이를 눈치챘지만 미스락스가 숨기려 하는 것을 배려해 일부러 언급하지 않고 자기만 알고 있다. 이 떡밥은 망령의 시즌에서 풀릴 듯.

3.5.1. 에피소드: 망령

에피소드: 망령에서 등장한다. 우주 해적 시즌 당시 오시리스를 깨우기 위해 네자렉의 성물들을 정제하는 과정에서 유물의 영향력에 노출된 탓에 네자렉의 저주에 의해 골골거리고 있다.[25][26] 현재 서비터를 이용하여 저주를 늦추는 데는 성공했지만 치료할 방법은 아직 없어, 스스로 남은 시간을 고려하는 등 만약에 대비한 각오를 하는 중. 네자렉의 저주 때문인지 아직 빛의 가문은 폐품을 주워 삶을 꾸리는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다며 다 경멸자가 되어 죽을 운명이라며 비관하지만, 바릭스가 충고해주자 어느 정도 정신을 차린다.

딸 아이도는 이런 미스락스를 치료하고자, 엘릭스니의 황금기 시절, 빛의 축복을 다루는 고대 약조법에서 희망을 보고 재료를 찾고 있다.[27] 그러나 이미 황금기 시절을 기억하는 엘릭스니 자체가 바릭스와 에라미스 단 둘밖에 안 남은 상황. 미스락스는 자신의 목숨은 어차피 가문과 종족을 위한 것이였다며, 자신을 도와줬고 지금도 도와주겠다고 나선 주인공 수호자를 믿고 일을 부탁하며, 자신과 종족을 네자렉과 어둠으로부터 해방시켜달라고 부탁한다.

미스락스는 스스로 켈의 직위를 갖고 있으니만큼 이를 이용해 플레이어 수호자를 "학살자 남작"[28]으로 임명해 명예직을 줘 엘릭스니의 고대 방식을 따르는 에라미스와 대화할 수 있게 해 준다. 예상대로 에라미스는 이 호칭에 꽤 반응을 보이더니, 네가 정말 엘릭스니를 위하는 거라면 우선 구원의 가문에서 아직 경멸자가 되지 않은 이들을 구해달라며 좌표를 보내 어느정도 대화의 물꼬를 튼다.

2막에서는 저주의 영향이 심해진 것으로 보인다. 자세는 다시 멀쩡해졌지만 말투가 과격해지는 등[29] 이상행동을 하다가, 퍼뜩 정신을 차리며 다시 골골대는 등 네자렉의 저주와 싸우고 있는 중. 바릭스를 시켜 피크룰이 위치한 고대의 감옥을 살피나, 피크룰에 의해 경멸자로 부활한 스콜라스를 발견한다. 수호자가 서둘러 스콜라스를 쓰러뜨리나 피크룰이 다시 되살려버려 도로아미타불이 되어버리고 일단 후퇴. 이를 실패라고 표현하나 바릭스는 덕분에 메아리의 정체를 짐작하게 되었다며 미스락스를 달랜다.

바릭스가 추측하기를 메아리는 어디까지나 경멸자인 피크룰 대신 좀더 적합한 주인을 찾아다니려 한다는 듯 하며, 미스락스의 네자렉의 저주가 급격히 심해진 것이 메아리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암시가 있다.

한편 이러한 눈에 빤히 보일 정도의 변화에 아이도는 서둘러 미스락스를 토닉을 찾으려 하고 있으며, 피크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피크룰과 적대 중이던 에라미스의 손을 빌리려 하는 결정을 낳았다.

4. 기타

전투 중에 발견한 어린 엘릭스니를 양자로 삼았다. 나름대로 아이를 강하게 키우고 수호자와 같이 싸우자는 의도의 메세지를 남기고 생일선물로 진실을 고대의 감옥에 숨겨놨는데,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수호자가 먼저 가져가버렸다(...). 아이의 정체는 아직까지 밝혀진 다른 양자가 없으므로 수양딸이자 빛의 가문의 서기가 된 아이도로 추정. [30]

상기한 진실의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알 수 있지만 각성자 마법에 대해서도 지식이 있으며 이를 이용해 진실을 숨겨놓기까지 할 정도로 유용하게 사용하기도 한다. 신성한 융합자의 모습 때문에 가려져서 그렇지 기술뿐만 아니라 마법도 잘 다뤘던 듯.

인류를 이해하지만 아무래도 태생이 몰락자다 보니 인류의 정치 체계에 대해서는 이해가 좀 모자란 모습도 보인다. 특히 로어에서 말하길 탑에 대해 "수호자들이 전사 계급을 차지하고 있고, 그 수호자들 중 클래스별로 지도자가 있으며 이들이 정치 계층도 겸하고 있는 가문" 정도로 인식하는 듯 하다. 틀린 말은 아니다 이 탓인지 직업의 선봉대장을 켈이라고 칭한다.[31] 자발라에게는 브라커스 자발라에 이어 자발라켈이라고 부르고 오버라이드 활동 마지막 대사에서 아이코라를 "아이코라켈"이라고 한다. 다만 몰락자 언어로 "켈"이라는 단어 자체가 본래 우두머리라는 뜻 외에도 존칭의 의미가 있기도 했다고 한다.

이후 지식을 통해 미스락스가 성물에 의해 타락했던 시절의 과거가 상세하게 밝혀지면서, 유저들 사이에서는 왜 미스락스가 자신의 과거를 그토록 숨기고 싶어하는지 이해가 갈 정도라며, 천하의 거미가 미스락스한테는 꼼짝 못하는 것도 이해가 간다는 반응이 생겼다.

과거가 공개된 뒤 행적에 호불호가 갈리는 인물이 되었다. 특히 남라스크와 관련해서 조언을 해준 것이 문제로 꼽히는데, 비록 그것이 인간에게 향하지는 않았다 해도 남라스크에게 버금갈 정도로 많은 악행을 쌓았기 때문. 미스락스는 켈노릇을 한다 하지만 전향한 강철 군주[32]샤크스 경[33] 등 인류 측에도 그에 버금가는 죄를 쌓아온 인물들은 종종 있는데 막장부모로 인해 악인으로 자란 미스락스만을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34][35]

등장하는 시즌마다 어째 스토리가 산으로 가는 경향이 있어 팬덤에서는 오시리스처럼 시즌을 망치는 흑막이라는 농담이 있다.


[1] 2017년 IMDB에는 레이 체이스라고 나와있었으나 본인이 '자신은 아니다'라고 부정했다.[2] 목격자의 신봉자 룰크와 중복.[3] 이해에 따라 인류에 우호적인 거미나 바릭스, 카이아틀과 다르게 미스락스는 진심으로 인류를 존중해준다는 차이점이 있다.[4] 현실로 치자면 외국인들이 한국 성씨인 를 발음하지 못하고 계속 초이 (Choi)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이다.[5] 페트라 벤지 이전의 초대 '여왕의 분노'이자 마라 소프의 연인이었던 인물로, 인게임에서는 조각난 왕관 던전 속 석상으로 등장하며, 경이 물리 활 소원 종결자의 주인이기도 하다. 훗날 미스락스는 그 은혜를 잊지 않고 자신의 수양딸 이름을 그녀에게서 따 와 아이도라고 짓게 된다.[6] 이와 동시에 라키스와 시빅스에게 반발하는 무리가 있으면 직접 죽이라며 칼 또한 쥐어주었다.[7] 선봉대는 메탄 발전기를 타이탄의 시설을 가동하는 동력으로 쓰기 위해, 몰락자는 메탄 발전기를 서비터에 연결해 에테르를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해.[8] 고스트가 돌입하기 직전에 몰락자가 낫냐 군체가 낫냐고 물어보는데, 번지가 이에 대한 암시를 장치해둔 것으로 보인다.[9] 이것은 완벽한 폭동의 지식에서 추측할 수 있는데, 수호자들도 없이 탑에 침투하고, 악마의 가문 행세를 해 SIVA를 되찾으려는 에라미스의 몰락자 일행의 계획을 방해하겠다 라고 한다. 실제로 완벽한 폭동의 랑데부를 진행하다보면 은밀하게 나타나서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진다. 이것들로 미루어보아 잠입 능력이 굉장한 듯. 농장에서 발견 가능한 스캔에선 데브림이 농장도 자주 살펴본다는데, EDZ와 농장의 광경에 꽤 익숙한 그마저도 위화감을 느끼지 못했단 말이다.[10] 하지만 빛의 저편 로어에선 탑에서 받은 차별에 맘고생한 후 먼저 바릭스에게 연락을 넣어 하소연하고, 바릭스의 원래 현실과 희망은 다르며 융합자라도 그걸 쉽게 합칠 수는 없다는 조언에 끄덕이는 등 바릭스를 이해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때 대화를 보면 바릭스는 미스락스가 켈이 되기 전부터 조언을 구하던 상대임을 알 수 있다.[11] 영문명을 보면 알겠지만 1편의 스플라이서들과 융합자는 동음이의어다. 스플라이서는 원래 몰락자 전체의 엔지니어, 과학자, 생명공학자 전체를 통틀어 이야기 하는 단어였다.[12] 다만, 샤크스와 세인트는 몰락자에 대해 진심으로 관대한 입장을 보이진 않는데, 세인트의 경우엔 트라우마를 유발한 원흉이기에 비판을 중심으로 미스락스에게 말하며, 샤크스는 공적 입장이니 따를 뿐이라는 티를 팍팍 내며 서로의 동질감으로 인해 비난을 가장한 충고를 할 정도로 좋아하는 티를 안낸다. 의외로 살라딘은 강철 깃발에 참여하고 싶단 엘릭스니에게 참여하지 못한다고 선을 긋긴 했으나, 다른 방식으로 명예를 찾을 수 있다면서 무기제조를 권한다. 사실 살라딘의 반응은 지극히 상식적인 게, 엘릭스니들에게 고스트가 있는것도 아니라서 강철 깃발에 참여했다가 죽으면 수호자들과 달리 부활하지 못하고 그대로 죽는다.[13] 미스락스의 뒤에 방치된 폭동 프라임의 잔해를 보면 과거의 고통 마지막 네임드 구역이라는 걸 알 수 있다.[14] 탑에 비하면 폐허라는 이름 그대로 건물은 망가지고 다 뚫린 모습이지만 직전까지 쫓겨 살던 몰락자들 입장에서는 감지덕지인지 돌아다녀 보면 앉아 쉬는 몰락자나 아예 침상에 퍼질러 자는 놈까지 있다. 로어에 의하면 이들에게 이 공간을 내준 건 표면적으로는 이들로 하여금 스스로 보금자리를 꾸밀 수 있도록 봇차 구역 재건을 맡긴 것이고 실제 의도는 갑작스럽게 섞이면 불화가 터질 것을 염려해 서서히 섞이게끔 먼저 외곽을 내준 것.[15] 즉, 팔이 잘린 드렉들은 황혼의 가문이나 구원의 가문에서 빛의 가문으로 망명한 이들인 것.[16] 1편에서 에테르 보급을 조절하는 장치인 에테르 사이퍼를 얻을 수 있었는데 이를 바릭스에게 주면 바릭스가 뒷거래를 통해 드렉의 약속, 여왕 배반자의 활, 또는 늑대 군주 같은 몰락자 무기를 제공해 주었다.[17] 이때 자원과 의약품은 시민들에게도 필요하다면서 테러 복구 물자를 주는 걸 언짢아하던 세인트-14가 자기가 봇챠 구역에 들어서서 비슷한 요구를 해도 줄 거였냐며 비꼬자, 너한테 죽지 않기 위해 마땅히 그러했을 거다고 역으로 비꼰다. 세인트는 이 말에 서로 종족의 생존이 우선인 거냐며 투덜거리지만 차마 반박하지 못했다.[18] 이때 거미 또한 미스락스의 부하였다고 한다.[19] 이 과정에서 아이도에게 '위선자'라며 폭언을 듣는데, 별거 아닌 말이지만 미스락스의 과거와 그가 이 과거를 잊고싶어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미스락스에게 이 위선자라는 호칭은 웬만한 비속어보다 심하게 들릴 욕이다. 그런 말을 다른사람도 아니고 자신의 딸에게 들었으니 심하게 충격받은 모습을 보여준다.[20] 다르게 말하면 어떤 식으로든 거미가 대상을 성벽 밖에서 처리한다면 눈감아주겠다고 한 뜻이다. 물론 거미 또한 엘릭스니, 그것도 자기 부하들에게만 그러겠다는 투의 말로 화답했다.[21] 자세히 보면 칼을 잡은 두 팔이 떨리고 있다.[22] 사실 이렇게 된 건 약간의 뒷이야기가 있는데, 필요한 도구들이 에리스 몬에게 있으니 당연히 에리스 몬의 작업실에서 네자렉을 추출하는 작업을 했는데 공교롭게도 에리스 몬은 사자들의 축제 때 청소한답시고 집안 가구들을 다 치워버린 참이였다. 즉 그릇으로 쓸 게 찻잔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23] 애셔가 수호자를 부른 벡스 네트워크의 이름인 아발론과 보상으로 나오는 벡스칼리버의 모티브를 생각해 보면 번지가 아서 왕의 왕비 기네비어를 의식해서 만든 이름 일 가능성이 높다.[24] 아이코라의 독백에 의하면 기름기가 많으며 거머리 같은 모습의 뭔가를 절여놓은 모양새기는 하지만, 맛은 지난 20년동안 맛본 것 중에 제일 맛있는 음식이라며 극찬할 정도로 맛있다고 한다.[25] 인게임에서 보라색으로 흐르던 에너지가 빨갛게 물들어 있다.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걸로 보이며, 정신도 오락가락하는지 아이도의 말에 의하면 가끔은 아버지인지 알아볼 수도 없을 정도라고 한다. 시즌 시네마틱에서는 미스락스의 그림자가 네자렉과 유사한 형태로 비춰지는 연출을 보였다.[26] 저주 때문에 네자렉의 속삭임을 상시로 듣고 있으며 아예 자신의 손으로 아이도를 찢어죽이는 악몽까지 꾸고 있다.[27] 네자렉의 저주가 어둠의 힘인 만큼 빛의 힘으로 상쇄할려고 하는걸로 보인다. 오히려 빛과 어둠의 경계가 흐릿해서 둘이 섞일수도 있다.[28] 고대 엘릭스니 설화에서 어느 영웅이 엘릭스니를 위협하는 적을 쓰러뜨리고 종족을 구해낼 것이라고 하는데, 이 영웅의 별칭이 학살자 남작이였다고 한다. 미스락스는 주인공 수호자가 이 "학살자 남작"일 것이라고 웃음을 짓는다.[29] 그런데 이때 대사가 말이 과격해진 거지, 동족의 위협이 되는 경멸자를 모두 쓸어버리면 내가 피크룰의 본거지인 감옥에 불을 지르겠다는 등 충분히 이해할 만한 행동인데다, 바릭스의 감시관 서비터로 인해 일이 지체되자 수호자의 시간을 낭비시킬 생각이냐며 화내는 등 오히려 이 모습이 호감간다는 의견도 자주 나온다. 목소리에도 힘이 실린 탓에 오히려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답다는 평까지 나오는 중.[30] 정작 선물로 남긴 진실을 찾기 힘들게 꽁꽁 숨겨놓은 데다가 수호자가 멋대로 가져간것에 대해서 별다른 언급이 없는것이 우주해적의 시즌에서 아이도에게 자신의 추악한 과거를 숨기려고 하는 행적의 복선 아니냐는 평가도 있다.[31] 칼루스가 각 직업을 부족으로 보았듯이 미스락스는 각 직업을 가문으로 보는 듯 하다. 여기에 한술 더 떠 리프에 대해서는 "마라를 켈로 둔 각성자 가문이며 탑과는 교류가 잦은 형제 가문" 정도로 이해하는 중.[32] 전향하기 전 전쟁군주는 사실상 기분에 따라 학살을 자행하는 자들이 수두룩했다.[33] 자기 구역을 침범하면 이해관계 불문하고 모조리 죽여버렸고, 민간인을 맨손으로 패죽인 적이 있을 정도로 업보가 많다.[34] 물론 죽이고 악행을 한 정도만 보면 미스락스가 더 많지만, 지구인들은 이때 황금기에마저 태양계에서만 머물고 있던 데 반해 몰락자는 오래 전부터 우주를 떠돌던 유랑 민족으로 변했던 탓에 생존을 위해 애당초 이것저것 가릴 여지 따윈 없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그에 반해 지구의 과거 승천자들은 오직 욕망에 따라 학살을 한 장본인들이라는 것에서 더더욱.[35] 미스락스의 과거는 흔히 보이는 범죄의 대물림으로 네자렉의 영향으로 인해 타락한 어머니의 학대를 받으며 냉혹함을 따르도록 교육 받은 것이 악행의 근원이다. 하지만 미스락스는 어머니의 진심을 깨달은 뒤 네자렉의 영향력을 뿌리치는데 성공했고 개과천선한 케이스로 어찌보면 남라스크한테 이런 조언을 하는게 이상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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