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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13 02:33:22

미친 과실(게임)

<colbgcolor=#000000><colcolor=#B03A36> 미친 과실
狂った果実
Kurutta Kajitsu
파일:미친 과실.png
개발 페어리테일
유통 IDES
플랫폼 PC-98 | FM TOWNS | MSX2 | X68000
장르 성인, 어드벤처
출시 1992년 5월 1일
한국어 지원 미지원
해외 등급
[[일본|]][[틀:국기|]][[틀:국기|]] 18금
1. 개요2. 등장인물3. 스토리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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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F&C 산하 브랜드 페어리테일에서 개발한 어덜트 어드벤처 게임.

90년대 미소녀 게임 역사상 최악의 트라우마 유발 게임으로 악명높은 게임이다. 스토리는 그야말로 끔살의 연속으로, 꿈도 희망도 없다. 성인 게임이라고는 하나 보통은 모자이크 처리될 법한 엽기적이고 처참한 장면도 그대로 보여주며, 아직 얀데레라는 개념이 정립되기 전에 나온 게임인데 하드 얀데레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매우 실험적이고 획기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레트로 게임 사업 브랜드인 BEEP의 미소녀 게임 복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5년 봄에 복각이 결정되었다. 대응 기종은 X68000 Z(SD 카드)와 X68000(5인치 FD). 공식 사이트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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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미친 과실 카리노 테츠.webp
파일:미친 과실 츠키시마 미나츠.webp
파일:미친 과실 타카세 나리코.webp
파일:미친 과실 츠키시마 류조.webp
파일:미친 과실 츠키시마 아키미.webp
파일:미친 과실 효도 마키.webp
파일:미친 과실 우노모리 케이코.webp
파일:미친 과실 호리우치 이쿠코.webp
파일:미친 과실 에도 다이몬.webp
파일:미친 과실 스즈키 에이치.webp
파일:미친 과실 츠키시마 미스즈.webp
파일:미친 과실 사다케.webp

3. 스토리

사립대학 미술대 3학년인 카리노 테츠는 친구 다이몬의 부탁으로 세미나 교수인 츠키시마 교수의 가든 파티에 참석한다. 파티에서 교수는 두 딸 미스즈와 아키미를 소개하지만 가장 아끼는 막내딸 미나츠는 낯가림이 심하다는 이유로 소개하지 않는다. 테츠는 2층 발코니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 미나츠와 눈이 마주치고, 미나츠가 부름에 따라 그녀의 방으로 간다. 교수의 말과는 달리 미나츠는 쾌활하고 사교적인 소녀였다. 테츠와 대화하던 미나츠의 웃음소리를 들은 츠키시마 교수는 미나츠가 웃는 게 몇년 만의 일이라고 하며 테츠에게 미나츠의 가정교사 자리를 권유하고, 테츠는 거절할 도리가 없어 수락한다.

그때 차녀 아키미가 손님들이 찾는다고 하며 교수를 부르러 온다. 테츠 또한 파티장으로 돌아가려 하나 미나츠는 어린 소녀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힘으로 테츠를 붙잡는다. 아키미는 어리광 부리는 건 적당히 하라며 미나츠를 뿌리치고 테츠를 자신의 방으로 데려간다. 아키미는 미나츠가 다른 자매들과 엄마가 다르다는 집안의 속사정을 이야기해준다. 이야기를 나누며 아키미는 아래층에 사람들이 있음에도 발코니에 몸을 기대고 테츠를 유혹한다. 하지만 그때 몸을 기댄 난간이 빠져버리면서 아키미는 발코니에서 추락한다. 추락한 곳에는 세갈래로 갈라진 촛대가 있었고, 아키미는 촛대에 꿰뚫려 사망한다.

테츠는 아키미 방의 발코니 난간이 헐겁게 조작되어 있었다는 것과 당시 유일하게 츠키시마 저택에 있던 외부인이라는 이유로 용의자로 간주되어 경찰에 구류되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곧 석방된다. 사건에도 불구하고 미나츠의 가정교사가 된 테츠는 미나츠를 가르치며 그녀의 명석한 두뇌에 놀란다. 수업이 끝나고 테츠와 미나츠는 파르페를 먹으러 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잠든 미나츠를 집에 데려다준 테츠는 메이드 마키의 유혹에 그녀와 육체 관계를 맺는다. 다음 날, 츠키시마 저택에서 테츠는 광기에 휩싸인 츠키시마 교수가 그림을 찢으며 마키가 사라졌다고 소리지르는 광경을 보게 된다. 진정된 교수에게서 그림을 소각로에 태워달라는 부탁을 받은 테츠는 정원의 쓰레기 소각로에서 반백골화의 소사체가 된 마키를 발견한다. 현장검증 결과, 마키는 산 채로 불타는 괴로움에 소각로 안을 심하게 할퀴어 모든 손톱이 벗겨져 떨어져 나갈 정도로 처참한 죽음을 맞이했다는 게 밝혀진다.

테츠는 다시 경찰에 구류당하지만 연인 나리코의 도의원 친척의 도움으로 풀려난다. 며칠 후, 대학으로 돌아온 테츠는 세미나 동료인 이쿠코로부터 다이몬이 죽었다는 것과 그를 목격했던 테츠의 전 애인 케이코가 취조를 받았다는 것, 그리고 츠키시마 교수가 대학에 나오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테츠는 츠키시마 저택에 가지만 놀아달라는 미나츠에게 가로막힌다. 테츠는 적당히 좀 하라며 미나츠에게 화를 내고, 미나츠가 집 안으로 들어가 버리면서 교수를 만나지 못하게 된다. 하는 수 없이 테츠는 케이코로부터 정보를 얻고자 그녀의 집으로 향한다. 케이코는 테츠를 놀리듯이 유혹하고, 테츠가 그녀를 애무하자 츠키시마 저택 앞에서 다이몬을 봤는데 그가 입막음으로 돈을 줬다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이후 두 사람은 하룻밤을 함께 보낸다.

다음날 아침, 늦게 일어난 테츠는 TV를 보다가 케이코가 청산가리가 든 와인을 마시고 사망했다는 뉴스 기사를 보게 된다. 때마침 온 형사의 전화를 받은 테츠는 츠키시마 교수가 목을 매 자살했다는 사실을 듣고 형사의 말을 따라 츠키시마 저택으로 향한다. 츠키시마 교수의 유서에는 자신이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임을 자백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미나츠는 생모가 데리러 오기 전까지 이복언니인 미스즈에게 맡겨지게 된다.

테츠는 집에서 교수의 유서를 읽으며 생각에 잠긴다. 그때 패닉에 빠진 나리코의 전화가 오고, 테츠는 서둘러 나리코의 집으로 향한다. 테츠는 나리코의 집에서 부들부들 떠는 나리코와 전자레인지에 돌려져 사망한 나리코의 고양이를 보게 된다. 테츠는 충격에 빠진 나리코를 달래기 위해 그녀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다. 테츠가 겪은 일로 화제가 돌려지면서 테츠는 교수의 유서를 나리코에게 보여준다. 나리코는 유서를 읽고서 다이몬 살해 외의 살해 내용이 지나치게 간결하다는 것, 집안의 명예를 위해 빚이 많은 아키미와 행실이 안 좋은 마키를 죽였다면서 그렇게 눈에 띄는 살해 방법을 선택했다는 게 말이 안 된다는 것 등 유서의 이상한 점을 지적한다. 사건을 다시 한번 조사하기 위해 두 사람은 츠키시마 저택으로 향한다.

두 사람은 미나츠의 방에서 발코니 난간의 나사와 이제까지의 살인이 묘사된 스케치북을 발견하고 미나치가 진범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미나츠에게 진실을 묻기 위해 테츠는 나리코를 두고 미나츠를 데리러 간다. 그러나 미스즈는 미나츠가 놓고 온 게 있다고 하며 츠키시마 저택으로 가고 없다고 말한다. 나리코가 위험하다는 생각에 테츠는 자신의 둔감함을 책망하며 서둘러 츠키시마 저택으로 돌아간다. 저택에 거의 다다랐을 때쯤 미나츠가 키우는 개 셰릴이 테츠의 차에 뛰어들어 사고가 발생한다. 테츠는 한쪽 눈이 실명되는 중상에도 간신히 츠키시마 저택의 부지로 들어간다. 그곳에는 저수조에 익사당한 나리코의 사체가 테츠를 기다리고 있었다. 테츠는 나리코의 사체를 보고 절규한다.

다음 날, 테츠는 공항에서 프랑스행 항공편 탑승구로 향하는 미나츠와 엇갈린다. 그때 테츠가 읊조린다.
언젠가 반드시 죽여줄테니까 말이야.
비행기에 탑승한 미나츠는 창밖을 보면서 작게 미소짓는다. 자신의 범행이 그려진 스케치북을 손에 들고.

4. 여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