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3-11-05 17:35:55

바스트로데

파일:UNMASKED_Ulquiorra.png
파일:IMG_COM_20230220_2254_24_9465-1024x768.jpg
상측은 우르키오라 시파, 하측은 바라간 루이젠번.

1. 개요2. 상세3. 전투력에 대한 논란4. 기타

[clearfix]

1. 개요

Vasto Lorde, 최상대허(最上大虛).[1]

만화 《블리치》에 등장하는 메노스 그랑데의 최종 단계.

사실 표기상으로 바스토 로르데라고 읽어야 한다. 명백한 오역이지만 일본어 표기만으로는 알기 힘든 부분이다.

2. 상세

크기는 호로로서는 소형이라 인간 정도의 크기를 하고 있으며 극히 수가 적고 웨코문드 전역에서도 수 체밖에 없다고 한다. 설정상 최초로 바스트로데가 된 것은 만 년 전의 바라간 루이젠번이다.

전투력은 호정 13대의 대장급을 능가한다고 한다. 블리치에서 대장급이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생각하면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뒷페이지 용어 정리집에서도 대장급 우위설이 건재한 걸 봐서 확실히 바스트로데는 대장급보다 우위에 있는 것 같다.[2]

통상적으로 호로가 바스트로데까지 진화과정은 매우 험난한데, 바스트로데가 되기 위해선 일반적인 호로부터 시작해서 길리안이 되어서도 이성을 유지할만한 역량이 돼야할 뿐 아니라, 아쥬커스가 된 상태에서도 바스트로데로 진화하기 전까지 적에게 한번도 신체의 일부를 먹혀선 안된다. 그리고 샤우론 쿠팡의 말에 의하면 바스트로데로 진화할 수 있는 호로는 아쥬커스 중에서도 선택받은 극소수의 일부뿐이며 나머지는 얼마만큼 호로를 포식을 하던지 간에 바스트로데로는 진화할 수 없다고.[3] 반면 사신들의 경우엔 이런 험난한 환경에서 같은 메노스들과의 실전을 겪으며 성장하는 게 아닌, 교육을 통한 안정적인 수련 과정을 거칠 뿐 아니라, 메노스의 경우에도 대부분 0번대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대장급이 되어도 바스트로데보다 전투 경험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통상적으로야 아쥬커스로서 클 만큼 큰 놈이 그 전투 경험을 가지고 인간형으로 응축까지 되었으니 거의 대부분의 경우 메노스 중 최상위의 강함을 자랑하지만, 그냥 아쥬커스가 바스트로데로의 진화를 때려치우고 영압만 늘려서 바라간과 동급으로 강해진 경우도 있고, 길리안이지만 능력상 무한정으로 강해지는 케이스도 있고 하는 등, 강함에 있어서도 여러 가지 케이스가 있다.

3. 전투력에 대한 논란

작중 설정에 의하면 그 강함은 대장급 이상이라고 한다. 참고로 블리치 내에서 대장급이란 개념은 실제로 현 대장급 사신들을 부를때 사용하기도 하고, 대장+부대장을 전부 포함해서 부를때도 사용하지만, 대상의 영압이나 실력을 측정할땐 대장, 부대장, 석관으로 나눠서 부르는 것을 보면 바스트로데는 현 대장급 사신들보다 우위인 것으로 보인다. 만해에 도달할 수 있는 '영압'을 기준으로 나누는 듯 하다. 실제로 소울 소사이어티편의 이치고는 켄파치와의 싸움 직후부터 '대장급'이라고 나온다.[4]

작중에서 아란칼화하지 않은 순수 바스트로데는 등장하지 않았으나, 작중에서 바스트로데가 거의 확실한 것으로 보이는 에스파다들은 해방 없이도 만해 상태 대장급 사신들과 거의 대등하게 겨뤘고, 해방 시엔 대장급 2명이 호로화나 만해급 파워업을 하고 덤벼도 고전하였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평균치를 통한 비교인 것 같다. 절대적인 대전제로 인식하면 곤란. 상성 등에 의해서 여러 가지 변수가 생겨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스핀오프 소설 <Spirits are always with you>에서 짤막하게 다뤄진 적도 있다.[5]
쿠루야시키 켄파치 : 쿄라쿠는 어떤데. 상대할 수 있을 것 같나? 바스트로데를 말야.
쿄라쿠 슌스이 : 이런이런. 속 편하게도 이야기하네, 자네는. 뭐, 우리들도 딱 잘라 말할 만큼 바스트로데에 대해 잘 아는 게 아니거든. 상성에 따라선 바스트로데를 이길 수 있을지도 모르고 길리안에게 질지도 몰라. 호로와의 싸움이란 그런 게 아니겠나.[6][7]
쿠루야시키 켄파치 : ……확실히 그것도 그렇군. 멍청한 질문을 해버렸구만.
쿄라쿠 슌스이 : 그런 거지 뭐. 애초에 자네가 베었다는 바스트로데도, 바스트로데 전체 중에서 얼마나 강할지 모를 일이고.

공식 소설판인 메노스 그랑데 최강자인 시엔 그란츠의 경우엔 사신 최강자도 아닌 2인자급인 우노하나 야치루, 쿠루야시키 켄파치, 아자시로 소야에게 상대가 안 되는 듯한 묘사가 나온다. 아자시로의 경우엔 시엔과 자라키의 싸움을 보고도 “이정도면 내가 더 유리하다.”라고 말하고,[8] 쿠루야시키의 경우엔 만해를 쓸 시 아자시로와 싸워서 비기거나 이길수도 있다. 자라키 켄파치는 그런 아자시로를 상대로 압도적으로 승리했고 우노하나의 경우엔 시엔과 동급으로 추정되는 켄파치를 [9]시해도 해방하지 않고 수십번 죽였다 살렸다를 반복하는게 가능하다. 아이젠의 경우엔 딱히 이런 우노하나를 경계하지 않고, 자라키 켄파치와 야마모토만을 경계했으니 우노하나보다 강한 셈이다. 그리고 야마모토는 정면으로 싸운다면 전투능력은 아이젠보다 한 수 위다.

과정을 자세하게 본다면 대부분이 상성이나 기습과 같은 스펙과 무관하게 승패를 결정짓는 변수에 가까운 것들 투성이며 기본적인 스펙만 보면 확실히 어지간한 대장들보다 강하다.

논란이라고 해도 바스트로데가 퀸시의 활약 등과 비교되어 다소 퇴색되어 보이는 것이 원인이다. 아란칼편 초기에 토시로가 아이젠 밑에 바스트로데 10체 있으면 소울 소사이어티는 끝장이라는 발언을 했는데. 바스트로데 급이라는 에스파다가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활약상이 기대 이하인 감이 있기 때문. 에스파다 항목 참조.

다만 간과하기 쉬운 점이 있는데, 토시로의 말은 "현재 대장 3명이 배신해서 대장이 10명이 되었으니, 아이젠 3인방 밑에 바스트로데가 10명 이상 있으면 상대 쪽에 대장 수준의 실력자가 13명이 되니 소울 소사이어티는 개망한다"는 말로 호정 13대 대장과 바이저드 연합군이 다구리쳐도 여유롭게 농락하는 아이젠의 전력까지 포함해, 소울 소사이어티와 아이젠측이 모든 전력을 총동원해 전쟁을 벌였을 경우를 얘기한 것이다. 바스트로데끼리서 호정 13대를 짓밟을 수 있다고는 하지 않았다. 게다가 토시로는 바이저드를 계산에 넣지 않고 말했다. 실제로 바이저드가 가세하기 직전까진 각 진영의 최고 전력인 총대장과 아이젠을 제외하면 사신 측의 열세였으며 원더와이즈가 나온 시점에서 그 총대장조차 아이젠의 계략에 완전히 걸려든 상황이었다. 무엇보다 에스파다에서도 바스트로데로 추정되는 개체는 조마리까지 8체, 원더와이즈까지 포함하더라도 9체로 10체 이상은 아니었다.

거기다 굳이 10체가 아니더라도 배치가 바뀌었거나 바이저드가 오지 않는, 그 중 하나라도 부합되는 상황이었다면 티아 하리벨, 바라간 루이젠번, 코요테 스타크와 함께 원더와이스에 의해 정말로 호정이 망했을 가능성이 높다.[12]

실제로 작중 사신 측과 아란칼 측의 전면전 당시의 전력을 보면, 사신측은 대장이 6명, 부대장이 5명, 석관이 2명(사실상 부대장 수준)인 반면, 아란칼측은 아이젠 3인방이 봉쇄되어 '대장과 동급 이상'이란 바스트로데는 고작 3명뿐이었고, 부대장 수준의 프라시온이 9명 정도. 도움도 뭣도 안 되는 길리안 이하의 잉여가 하나였다. No.1인 스타크는 4명의 대장과 4:1 전투를 벌이는 상황까지 벌어졌었던 점도 한 몫했다.

물론 켄파치의 특성이나 우노하나의 본모습을 생각하면 그 두 사람이 현세에 나와 참전했을 때 호정 쪽이 전력상 밀린다고 보긴 어렵긴 하다.[13] 아이젠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었기에 두 켄파치를 웨코문도에 유폐시켰던 것이다.

항목에 대해선 여담에 가까운 말이지만 공식적으로 알트로 프라테어드와 동급 이상의 행적을 보여주는 호로가 있는데 그게 바로 이기사기파.[14] 다만, 이쪽은 바스트로데가 아닌 아쥬커스로서 성장한 케이스로 본편에서도 아로니로 같은 경우도 있으니 굳이 바스트로데까지 진화하지 않아도 바스트로데 수준의 힘을 얻는 케이스도 간혹 나타나는 모양이다.

4. 기타

가끔 에스파다 = 바스트로데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바스트로데는 메노스 그랑데의 등급 중 하나를 지칭하는 말이고, 에스파다는 호로에 대해서 종족을 지칭하는 말이 아닌 아이젠 소스케 휘하의 계급을 지칭하는 단어중 하나이다.[15] 다만 에스파다라는 집단의 상당수가 바스트로데로 채워져 있는 건 사실.

작중에 확실하게 바스트로데라 언급된 건 전성기의 자엘아폴로 그란츠 하나 뿐이며 이 마저도 가브리엘이라는 부활 능력을 얻기위해 퇴화하여 본편 시점에서는 아쥬커스다. 그리고 9번인 아로니로 아루루에리는 길리안이다.
공식 캐릭터북 : 에스파다 구성원의 대다수는 메노스의 최상위 바스트로데급.

그림죠는 대장급 사신인 이치고가 만해에 호로화까지 병행해서 겨우 이겼단걸 감안하면 바스트로데가 거의 확실하다. 물론 원작, 스피릿츠 소설판, 설정집에 나오는 내용을 참고하면 자신들 순수 스펙으론 원래 에스파다에 못 들어 온다고 자기 입으로 말한 아로니로, 자엘아폴로와 달리 조마리 루루는 딱히 그런 언급이 없고, 평상시 모습이 딱 봐도 그냥 인간처럼 생긴 것을 감안하면, 조마리부터 바스트로데일 가능성이 크다.

참고로 바스트로데의 크기는 인간형이란 설정만 가지고 아란칼의 해방후 모습을 비교해서 인간처럼 생긴 녀석들이 바스트로데가 아닌가하고 추측하기도 하는데, 호로들이 아란칼화하면 길리안이든 아쥬커스든 다 인간의 모습에 가까워진단걸 감안하면 모습으로 호로의 계급을 측정하는건 불가능하다. 게다가 자엘아폴로도 아쥬커스때랑 바스트로데였던 전성기 시절 모습이 거의 동일하다.[16]

오히려 바스트로데인 데다가 0번인 야미는 크기나 모습만 본다면 길리안에 가깝다. 아로니로가 특수능력으로 길리안인데도 에스파다가 된 것으로 야미도 분노하면 거대해지고, 거대해질수록 강해진다는 특수능력으로 바스트로데가 아닌데도 에스파다에 들어온게 아니냔 추측도 있지만, 아로니로는 무한대로 진화하는 능력으로 길리안의 몸으로 대장급에 준하는 힘을 얻었으나, 야미는 진화의 한계가 명확한 능력으로 에스파다, 그것도 최강의 에스파다의 자리를 꿰찬걸 보면 바스트로데가 맞다.


[1] 길리안이 下級大虛, 아쥬커스가 中級大虛라 바스트로데는 上級大虛라 착각하기 쉬우나 공식 표기가 엄연히 最上大虛이다.[2] 실제로 바스트로데로 추정되는 그림죠가 호로화+만해를 한 이치고와 호각이었으며 이후 호로화를 마스터한 이치고가 1차해방 우르키오라의 공격을 막는 등 우르키오라의 움직임에 반응이 따라가기는 하였다. 나머지 번호들도 결국 1:1로는 상성빨로 어느정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었던 토시로 이외에 소이폰은 바라간을 상대로 제대로 된 유효타도 못내고 있었고 쿄라쿠와 우키타케도 스타크를 상대로 대치는 했을 언정, 기습 이외엔 유효타를 내지 못했다.[3] 샤우론은 수천이 넘어가는 아쥬커스를 잡아먹은 시점에서 더이상 힘이 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 이는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자질이 없으면 만해를 각성해 대장급에는 도달할 수 없는 사신과도 통하는 부분.[4] 애초에 무엇 이상이라는 게 무엇을 포함해서 위의 것이라는 뜻이다. 또한 블리치 내에서 대장급은 부대장까지 포함해서 얘기하는 경우도 많다.[5] 애니메이션의 경우엔 쿠보의 감수를 거치지 않아서 각종 설붕이 난무하지만, 스프릿츠 소설의 경우엔 소설을 쓰기 전에 쿠보가 나리타에게 각종 뒷설정들을 알려주었고, 후기에서 공식설정으로 인정하였기 때문에 블리치의 설정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은 참고하는 편이 좋다.[6] 대체로 사신과 호로를 비교하자면, 사신은 호로에 비해서 참백도를 이용한 공격능력이나 전반적인 특수능력(=귀도)의 활용성 면에서는 우위를 점한다. 하지만 호로의 특수능력은 한두가지 뿐이지만 그 하나하나가 예측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며, 호로는 맷집이 비교적 강한 반면 일반 사신은 호로에게 와작 씹히면 거의 한 방에 죽는다. 결국 사신이 호로를 잡는 것은 인간이 무기를 들고 맹수를 사냥하는 것과 비슷하다.[7] 실제로 시바 카이엔은 13번대 부대장이었지만 길리안도 뭣도 아닌, 그냥 아이젠에 의해 개사기 능력을 얻은 호로에게 고전한 끝에 죽음을 맞았다. 한마디로 메노스의 등급과 힘도 중요하지만 상대의 능력에 대한 상성이 결정적인 승부패가 되는 것. 또한 호로는 아니었지만 쿄라쿠의 만해로도 죽일 수 없었던 퀸시는 쿄라쿠보다 한참 전투능력이 뒤떨어지는 나나오에 의해 사망했다.[8] 단, 아자시로의 말은 자기 참백도인 우로자류조차 죄다 빗나간다고 까는데 아자시로가 추측한 것들은 블리치 세계관 내에서 너무나 특수한 케이스들이었다. 자라키의 경우 애초에 안대 외에도 무의식이 영압을 억누르고 있다는 사실은 본인도 몰랐을 정도로 극소수만이 알아차리고 있었다. 아이젠의 경우 붕옥이라는 예외가 있었으며 붕옥이 아니었다면 0번대에 막혔을 것이다.[9] 아자시로와의 전투로 영압이 일시적으로 급격하게 상승했다가 내려갔다. 내려간게 어느정도인지 명확힌 안 나왔으나 흡수율이 10배로 늘어난 안대를 착용하고도 과거와 차원이 다른 영압이 나온다고 했으니 안대를 해방했을시엔 시엔과 싸웠을 때랑 큰 차이는 없을듯.[10] 켄파치도 노이트라의 공격횟수를 감당하지 못해서 팔을 하나씩 제거해가려 판단했으나 이마저도 팔을 재생해버리는 바람에 불가능했고 결국 정면전으론 이를 뚫지 못해서 검도까지 써서 무의식적으로 영압을 대량으로 증폭시켜야 했다.[11] 라부 역시 쿄라쿠와 마찬가지로 만해를 쓰려는 묘사가 있긴 했다.[12] 특히 바라간은 싸움 내내 우위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싸움이 끝났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그렇게 되면 쿄라쿠나 토시로 쪽은 바스트로데 2체를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절망적인 상황을 직면했을 것이다.[13] 다만 자라키는 둘째치고 우노하나는 강함이 어찌되었건 치료와 같은 서포트를 지휘하는 입장이기에 멋대로 전선에 뛰쳐나와도 되는 직위가 아니다. 실제로 아이젠에 의해 전부 리타이어할 때도 우노하나는 전투에 나서지 않고 치료에 전념했으며 그러지 않았다면 현세 결전에 참여한 인물들은 여럿 사망했을 것이다.[14] 이쪽은 아예 혼자서 야마모토를 비롯한 사신들을 초대 호정[17] 궤멸시켜놓고 영왕궁까지 쳐들어간 장본인이다. 다만, 이 당시에는 사신들의 주력기라고 할 수 있는 참백도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렇다 해도 야마모토의 백타는 웬만한 대장 만해보다 강해 에스파다 레벨인 원더와이스를 산산조각 낸다는 점이었다.[15] 비슷한 예시로 바이저드를 호로화라고 착각하지만 사실은 호로화한 집단을 바이저드라고 칭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16] 아쥬커스니 길리안이니 언급할 필요 없이 노이트라만 보더라도 바로 알 수 있는데 네리엘의 과거회상과 본편 시점의 노이트라의 차이점이라곤 머리카락 길이와 참백도의 모양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