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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8:08

박남일(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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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일 (박해일 扮)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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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화 괴물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강두의 남동생. 집안에서 유일하게 대학을 나왔다고 언급되며, 운동권 대학생이었지만,[1] 현재는 취업을 못해 술이나 마시며 욕을 입에 달고 사는 날건달로 전락했다. 장례식장에서도 기자들에게 뭘 찍냐며 욕설을 퍼붓고 경찰에게도 서슴없이 반말을 하는 등 포악한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민주화 운동을 했던 운동권 대학생답게 도망 실력만큼은 보통이 아니다. 그의 학교 선배의 말에 의하면, 같이 민주화 운동을 할 때 악명 높았던 백골단 1개 사단을 용의주도하게 따돌리고 다녔다고...[2]

사실 겉모습은 이래도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진심인 사람이다. 형 강두와는 본래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강두가 현서의 학부모 참관수업 때 어리숙한 자신 대신 남일을 대신 보냈으나 남일이 을 먹었다는 것을 알고 욕을 하기도 했으며, 트럭에서는 대졸 백수라고 깐다.[3] 남일은 아예 강두를 형 취급도 안 하는 모양.[4] 현서가 괴물에게 죽었다고 여겨진 합동장례식에서 애써 울음을 참다 결국 터지듯 오열하곤 강두의 머리를 쥐어박는 걸 시작으로 "니가 뻘짓했대매?! 얘기 다 들었어. 엉뚱한 애 손 붙잡고 뛰었대매?! 나자빠진 현서를 내비두고 씨발! 다른 집 딸내미를! 니가 그러고도 아빠냐 이 개새끼...!"라며 개패듯이 때리기도 하고, 중간에 매점에서 쉬다가 꾸벅꾸벅 조는 강두를 한심하게 보며 삿대질을 하고는 그냥 놔두고 가자고 할 정도다.

아무래도 가족들 중 유일하게 대학물을 먹은 사람이다 보니 구성원들 중에서는 깨어 있고 머리도 좀 돌아가는 편이지만, 통신사 회사에서 현서 아이피를 추적하기 전까진 현서를 찾는데 큰 역할을 하지는 못 했다. 또한 다른 식구들과는 대조적으로 성미가 상당히 급한 편이어서 기절한 괴물을 멋대로 쏘다가 괴물이 도망가게 만들기도⋯.[5] 그래도 운동권 출신인 건 못 속이는지 뛰어난 도망 실력을 갖고 있는 데다 화염병을 재빠르게 만드는 실력을 보여줬고, 같은 운동권 출신으로 지금은 이동통신 회사에 근무하는 선배[6]를 통해 현서의 휴대폰을 추적하여 위치를 알아내는 공적을 세웠다.
괴물이 나타나고 현서가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미리 택시에서 만들어둔 화염병을 던지며 괴물과 싸운다. 이 장면은 남일의 분노가 화염병으로 형상화된 듯 묵묵하게 화염병만 던지며 괴물을 몰아붙인다. 그리고 작중에서 처음으로 강두에게 형이라고 부르는 게 인상적. 하지만 마지막 화염병을 괴물에게 던지려 했으나 삑사리가 나버린다.[7] 중간에 깨알 같은 절벽기연 체험은 덤이다.

3. 기타



[1] 2006년 기준 29세라고(실제 배우 박해일은 1977년 생이다) 언급되는 걸 봐서는 최소 96~97학번 정도로 보이는데, 시대를 미뤄봐서는 한총련 출신으로 예상된다.[2] 실제 그의 도망 실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는 극후반에 확인할 수 있는데, 매복해 있던 수십 명의 형사들을 따돌릴 때 잘 드러난다. 클립을 꽂은 플러그를 콘센트에 꽂아 합선을 유도하여 정전을 일으키는 비범함을 보이더니, 이어 앞도 잘 안 보이는 그 어두운 곳을 순식간에 빠져나와 출입문까지 걸어 잠그는 민첩함을 보여주었다.[3] 그래도 형제인지라 병원 탈출 후 뉴스를 보며 간호사 한 명이 강두를 디스하는 인터뷰가 나오자 "말하는 싸가지 봐라... 나 쟤 누군지 알아. 음성변조 하면 모를 줄 아나?"라며 화낸다.[4] 취급과는 별개로, 강두를 형이라 부르긴 한다. 에이전트 옐로우 발포 뒤 괴물과 혈투를 벌이기 전 강두를 찾을 때도 "형!"이라 소리친다. 물론 호칭만 형일 뿐, 강두가 답답하거나 모자란 짓을 할 때마다 욱하는 마음에 형 대신 너 혹은 이름으로 부르게 되고, 극중 강두의 행동에 남일이 화가 나 있는 상태가 더 많다 보니 형이라 부르는 장면이 별로 없긴 하다.[5] 이때 쏘기 전에 한 말은 "뭐해? 확인사살!". 희봉은 신중하게 행동하려 했고, 강두는 현서가 괴물 뱃속에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쏘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였지만,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남일의 판단이 지극히 현명하다. 그 때문인지 해외 유튜버들은 이 장면에서 남일을 '공포영화에서 가장 머리 잘 돌아가는 놈'이라고 농담 섞인 평가를 하기도 한다.[6] 그 선배를 맡은 사람이 남극일기의 감독 임필성이다.[7] 괴물 기사가 해외에 떴을 때 이 삑사리란 단어를 어찌할 도리가 없어서 그냥 Picksari로 했다고.[8] 뉴스에서 강두, 희봉, 남주는 다 인물 특징이 설명되는데 자기만 설명은 커녕 언급조차 안 나올 때 하는 말.[9] 진짜 여과없는 욕이라서 한때 화제가 되기도 했다.[10] 후술되는 남일의 선배가 밀고해 형사들이 들이닥치자 미리 클립을 끼워둔 플러그를 멀티탭에 꽂으며 날리는 대사.[11] 한창 병원 직원들에게 쫓길 때 느릿느릿한 여동생을 보고 속터져서 한 말. 저 말을 하자마자 아버지 희봉이 머리를 쥐어박는다.[12] 차에서 내려 끌고 오는 것은 애드립인데, 그래서인지 배두나의 눈이 동그랗게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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