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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23:08:27

박인재/선수 경력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박인재

1. 소개

박인재의 선수 경력을 서술한 문서.

2. 상세

2.1. 8차 리그 ~ 10차 리그

박인재는 고등학교 2학년 이였던 8차 리그 때 주변 사람들의 추천을 받아서 딱 한번만 나가보고 다시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은 다음 첫 도전만에 본선 진출에 성공했으며 이때는 김준과 다른 선수들에게 밀려 하위권을 기어다닐 때였다.[1]

8차 리그가 끝난 다음, 박인재는 다시 마음을 바꿔서 선수 생활을 계속하기로 마음을 먹고 주전 선수들의 계속된 은퇴로 주전이 부족한 ITbank 에 입단한다. 이것이 박인재 선수 생활의 신의 한수였다.

9차 리그 1차전에는 아쉽게 밀렸지만 3위를 하며 문호준을 위협하더니, 2차전에서는 첫 데뷔 경기때 만난 김준을 쳐발라 버렸고, 라운드파이널과 와일드카드전을 거쳐 결승까지 올라 5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내었다.

10차 리그때는 두번의 라운드 모두 조3위를 하여 와일드카드전에 꼴찌로 올라왔으나, 8명중 달랑 3명을 뽑는 역대 최악의 와일드카드전에서 당당하게 살아남으며 결승에 올라가서는 4위를 하며 점점 실력이 올라가기 시작했고, K-SWISS배 팀전 리그는 아예 우승까지 했다.

2.2. 11차 리그

재재재경기 그럼 김정우보다 더욱 강렬하게 더욱 더 처절하게 우승 할 수 있는겁니다. 그럼 문호준을 날리고 우승해야 돼요, 문호준이 날아가야돼요![2]
전용준

1년반 후 11차 리그는 그야말로 박인재의, 박인재를 위한, 박인재에 의한 리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박인재는 매번 나올때마다 드라마틱한 경기와 화려한 주행을 선보이며 11차 리그의 재미를 엄청 높였다. 일단 1차전은 옐로우답지 않은 극심한 부진을 보이며 이기학한테도 밀리며 4위를 했고, 5위 원상원과 달랑 2점차였다. 그러나 2차전에서 박인재는 옐로우답게 활약을 펼치며 그날 경기에서 조1위, 총합 조 2위로 김선일을 극적으로 역전하며 승자전에 갔다. 승자전에서는 그저그런 경기력을 보여서 5위를 하고 있었는데, 1위 전대웅이 1점만 더먹으면 끝나는 상황이라 박인재가 결승에 직행하려면 4위 강진우를 잡아야 했는데, 그러기 위해선 6점차를 극복해야 했다. 드디어 마지막 경기 해적 숨겨진 보물[3]이 시작되자마자 박인재는 1등으로 치고나갔고, 강진우는 사고를 당해 8등으로 처졌다. 그리고 박인재는 끝까지 1위를 유지하며 무난하게 완주하였고, 강진우가 4등 밑으로 들어오면 박인재가 승리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강진우가 전대웅이 데뷔하기 전 주행 원탑이였던 사실을 모두 잊고 있었던 것이다!! 강진우가 미친 회복력으로 2등까지 치고 단숨에 올라와 버리자, 박인재는 결국 아쉽게 패자부활전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최후의 기회 패자부활전. 박인재는 그날따라 승자전 후반의 미친주행이 나오지 못하여 고전하고 있었다. 이때 이중선이 60점을 먹어서 1등 한번만 더 하면 되는 상황에서 4등 김택환이 37점, 공동5등 박인재 안한별은 26점, 7위 이중대는 25점으로, 이중선은 그때 상승세를 탔기 때문에 웬만하면 김택환이 올라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중선은 3등 8등 리타이어를 해서 59점으로 처지고 그 사이에 박인재가 1등 6등 1등을 해서 48점, 이중대가 6등 1등 2등을 해서 43점, 김택환은 7등 6등 6등으로 39점에 그치고 안한별마저 37점으로 실날같은 희망이 남아있는, 초 헬게이트가 일어났다.[4] 마지막 경기 해적 로비절벽의 전투 리버스. 이중대와 안한별이 앞서나갔으나, 67점의 강석인이 1등을 하는 바람에 최종 결과는 박인재 50점, 이중대 48점, 안한별 44점, 김택환 39점이었다. 여담으로 이중대는 꼴랑 2점[5] 때문에 동생인 이중선이 결승 가는것을 관중석에서 바라보기만 해야했다.

그렇게 개고생을 해서 간 결승. 전대웅,강진우,강석인 등은 매우 부진했고 김선일,문호준 등이 치고나가다가 문호준 69점, 박인재 60점, 전대웅 60점의 상황에서 문호준이 그만 1위를 해버리는 바람에 문호준 79점, 박인재 65점, 전대웅 61점이 돼버린다. 그 다음 16경기 해적 숨겨진 보물 트랙. 박인재는 시작하자마자 1등으로 치고 나갔다. 그런데 문호준이 강석인에게 밀려 8등으로 떨어지는 기적같은일이 일어났다. 그러나 강석인이 혼자서 낭떠러지에 떨어지는 바람에 문호준이 6등까지 갔다가 마지막에 부스터가 없어서 결승점 바로앞에서 강석인에게 역전당하고 만다강석인 병주고 약주네. 그래서 79대 75까지 온 상황. 17경기 노르테유 익스프레스에서 박인재는 또 1등으로 치고 나가고 문호준은 바로 뒤에서 추격하는데...

파일:감독님 우승 실패.gif
파일 이름의 상태가?

박인재의 행운은 딱 거기까지였다.

박인재는 중간에 어이없는 부분에서 혼자 사고를 내서 6등으로 처져버렸고 문호준은 3등으로 들어가 84대 76으로 우승해버렸다.[6] 문호준이 박인재가 빠진 구간 직후의 점프대에서 실수를 했기에 더욱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패자부활전에서 진땀을 빼며 결승에 진출한 오렌지라이더 박인재가 우승할 뻔 했다는 지금까지의 활약만해도 매우 드라마틱한 것이기 때문에 핫라이더까지 가져갔다.[7]

여담으로 당시 박인재의 전략은 카트바디를 선수들과 반대로 타는 것이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본인은 바이크를 타고 상대방은 4륜을 탄 상태에서 1등을 한 다음 맵 선택을 할 때 4륜에 최적화된 맵을 고르게 되면 나머지 선수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바이크를 타게 되면서 카트 선택을 꼬이게 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을 이용한 것.[8][9] 사실 2륜 자체가 특정 맵을 제외하면 4륜에 비해 주행 면에서 불이익을 감수하고 탑승하는 형태였기 때문에,[10] 실제로는 성공했지만 본인이 1위를 가져가지 못하면 자신의 카트바디 사용에 불리함을 그대로 가지고 갈 수도 있는 도박수였기 때문에 리스크가 있었다.

2.3. 12차 리그 ~ 13차 리그

B조에 배정되었는데, 이 조는 조경신과 박준혁을 제외하면 대부분 신인급 선수들이라 박인재의 무난한 1위가 예상되었고, 박인재는 당연히 1등할거라 보고 4개의 카트 중 연습카트를 들고 오는 무리수를 두었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박인재 연카 사건.

박인재는 첫 경기 연카를 타고 대저택에서 리타이어를 당했지만 하필 다른 선수 컴퓨터에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무효가 되었다. 그리고 재경기에서도 리타이어 한 후 계속 꼬여서 또 옐로우 라이더인데도 1차전에서 조 4위를 해버렸다! 마침 여기서 송민규, 노진철, 이성현[11] 선수는 박인재가 연카타고 리타한 경기에서 동반 리타이어를 당한 덕에 생각보다 큰 손해를 보지는 않았다.[12] 마침 이 맵이 사고전차라는 악명 높은 별명을 가진 광산 아슬아슬 궤도전차. 이후 박인재는 2차전에서 다른 선수들 역시 리타이어를 당하기가 쉬운 궤도전차에 연카를 사용하는 전략을 써서 피해를 최소화했다.

1등 조경신 58점 2등 박준혁 35점 3등 노원준 28점 4등 박인재 18점으로, 패자전 진출도 불안한 수준의 점수가 나와버리자, 박인재는 죽기살기로 플레이해서 2차전을 52점으로 1위로 끝냈다. 그러나 박준혁이 2차전에서 37점을 먹어서 72대 70. 단 2점 차이로 승자전에 올라가지 못하고 말았다. 이때 박인재가 연카타는 미친짓만 안했더라면 박인재는 정상적인 카트를 탔을 테고, 그랬으면 연카를 탄 두경기를 꼴찌로라도 완주했을 것이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만약에 저 두 경기를 모두 8위로 완주했다고 해도 78대 72으로 박인재가 압승하는 거였는데 박인재의 자만이 이 사단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여담으로 이때 1차전 3위 노원준이 12점으로 부진한 틈을 타 1차전에서 달랑 8점을 먹은 7위 노진철이 2차전에서 39점을 먹고 대역전극을 펼치며 4위로 패자전에 갔다.

훗날 2020년 7월 28일 개인방송에서 밝히길 당시 본선에 가면 카트를 바꿀 수 있어서 예선에만 사용할 생각으로 골랐다고 한다.

패자전에서는 무난하게 2위로 패자부활전을 갔고, 패자부활전에서는 다시 만난 조경신과 박준혁을 각각 3위와 7위로 밀어내며 1위로 결승에 갔다. 결승에서는 퍼플 시드를 받은 선수만이 입상 경험이 한번도 없다는 퍼플의 저주를 깨기 위해 보라색 양배추를 믹서기에 가는 퍼포먼스를 하려 했으나 믹서기 문제로 인해 실패했고[13] 퍼포먼스처럼 경기도 5위로 밀려서 입상에 실패한다.

13차 리그에서는 박인재는 말그대로 무난한 주행을 보이나[14], 2차전에서의 노진철의 불꽃주행 때문에 2점차로 역전당하여 또 패자전으로 쫓겨난다. 여기서 박현호의 4연속 1등을 막지 못하고 조성제에게까지 밀리며 3위로 패자부활전을 가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패자부활전에서는 김택환,이요한과 함께 3,4등 자리를 다투던 중 거의 탈락이 확정되었던 노진철이 몰아치기로 6위에서 3위까지 올라가면서 김택환과 4등 경쟁을 하던 중, 노진철이 마지막 경기에서 자신의 스승인 김택환이 약간 불리한 것을 보고 그를 살리기 위해 도박을 건다. 바로, 광산 아슬아슬 궤도전차를 고른 것. 박인재는 11차 리그와 12차 리그 결승에서는 이 맵에서 1등을 한적이 있으나, 10차 리그에서는 조별리그 1차에서는 지름길을 3번중 2번 떨어지고 2차에서는 3번 다떨어져서 리타이어당하고 결승에서도 3번중 2번떨어져서 리타당할정도로 원래 이 맵이 약했다. 그리고, 문제의 경기에서 2랩 지름길 전까지만 해도 박인재가 올라가는 순위였는데... 박인재는 긴장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2랩에서 지름길을 떨어지고 말았다.[15] 그러나 김택환은 침착하게 주행하여 실수 없이 무난히 완주했고, 결국 박인재는 11차 리그에서 김택환을 마지막에 역전하여 결승을 간 것에 대한 복수를 당하고 만다.

2.4. 팀스피릿

유영혁, 강석인, 박준혁, 박인재 멤버로 Fantastick4라는 이름으로 출전했다. 문호준의 Zowie에게 딱 한 세트 내준것만 빼면 결승에서 만난 First[16]마저 3대0으로 이겨버리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훗날 주최측인 넥슨이 팀 스피릿이 이벤트리그가 아닌 정규 리그에 포함된다고 밝히면서, 박인재의 첫 우승은 팀 스피릿인것으로 확인되었다.본인도 헷갈린다고 한다

2.5. 14차 리그 ~ 15차 리그

14차 리그에서는 무난하게 조 2위로 승자전에 갔으나 다시 패자부활전으로 밀렸다가 1위로 결승 진출. 결승에서는 12차리그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보라색 양배추와 음료수를 가져와 믹서기에 제대로 갈아버지만, 결국 퍼플의 저주 때문에 노진철,이중대에게 밀려 5위에 그친다.

15차 리그에서는 조별 예선에서 저번 리그 3위 노진철과 3년 반만에 복귀한 장진형을 꺾고 조 1위로 승자전에 진출하여 빅3을 막을 유일한 선수로 꼽혔으나 빅3에게 쳐발리고 문명주에게도 밀려 패자부활전으로 굴러떨어졌다. 패자부활전에서는 이전과 달리 이렇다 할 활약을 못하고 마지막 경기 전에 이미 탈락이 확정되는 굴욕을 당했다. 우승 못하면 은퇴한다더니 우승은커녕 결승전 진출도 못했다 그리고 다음리그에 또 나왔다

2.6. 16차 리그 ~ 17차 리그

16차 리그에서는 김승태와 팀을 짰다. 원래 팀명은 O3UV였으나, 본선 첫 경기 방송때 보면 O3ANGaming으로 팀명을 바꿨다. 꽤 괜찮은 활약을 했으나. 준결승에서 탈락하면서 결승은 못 갔다. 17차 리그에서 박인재는 팀 에이스 유영혁이랑 같이 O3Xenon이라는 팀으로 출전하였고, 결승 이전에는 O3Spark(김경훈,김승태)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부진하였으나, 결승에서는 그런 것 없이 우승했다.

2.7. 시즌 제로

1년 후 시즌 제로에서는 정재훈, 최영훈, 이은택과 함께 서한 퍼플 모터스포트 팀으로 출전하였다. 시즌 전 예상은 긍정적이지 않았다. 아이템 에이스 이은택이라는 좋은 전력이 있지만, 17차가 데뷔 시즌인 정재훈, 아예 시즌 제로가 첫 데뷔인 최영훈은 그렇다쳐도, 주축인 베테랑 선수가 우승 커리어가 있음에도 쇼맨십이 좀 더 유명했던 박인재라서 저평가를 많이 받았다.

8강에서 만나게 된 팀은 3년만에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온 강진우의 팀 모터타임. 1경기 퍼펙트를 기록한 모터타임을 2경기 역 퍼펙트로 되갚아주는 등 치열하게 점수를 주고받으며 4대3으로 승리를 가져간다. 하지만 박인재는 몸싸움 외에는 심각한 부진을 보이며 오히려 정재훈이 더 큰 활약을 하였다.[17] 아이템전은 상대팀에도 박천원이 있었지만 이은택을 중심으로 한 더 강한 팀워크로 승리한다.

4강은 SL모터스포츠와 붙게되었다. 하위권에 있을 때는 상대의 78을 고정시키고, 상위권에 있을 때는 무리한 몸싸움을 피하면서 순위 관리를 하는 식으로 플레이했고, 스피드전을 4대2로 승리했다. 아이템전은 이은택의 차력쇼로 4대0 대승. 뉴 세이버뉴 마라톤 S를 정재훈과 몇번 바꿔 타는 장면이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 결승에서는 스피드전을 무난하게 지면 아이템전에도 영향이 갈 수 있었다고 생각했는지 광산 꼬불꼬불 다운힐에서 정재훈과 차를 바꿔 타고 자력으로 1등을 해내는 장면을 하나 만들어냈다. 하지만 결국 1대4로 스피드전은 패배. 아이템전은 사이렌을 쓸 수있는 데저트 브럼비를 탑승하고[18] 이은택의 타이탄탱크를 보좌하는 플레이를 했는데, 3경기 하프파이프에서 두 명을 사이렌으로 돌려버리는 장면을 만들어냈다.[19] 그렇게 4대1로 아이템전을 승리하면서 스피드전 패배 스코어를 그대로 되갚아 주었다.
에이스 결정전에서 서한-퍼플팀이 우승하면 퍼플의 저주는 깨집니다!
유영혁과의 에이스 결정전을 하기 전, 그리고 그는 퍼플의 저주를 깨트렸다.

3세트 아이템전과 스피드전을 하나씩 주고받으면서 승부는 1대1 에이스 결정전으로 넘어가는데, 주자로는 직전 시즌 우승자였던 유영혁과 박인재가 나왔다. 에결 맵은 비치 해변 드라이브. 박인재는 뉴 마라톤 S, 유영혁은 뉴 세이버를 선택했는데 마라톤의 장점인 긴 부스터 길이는 극대화시키면서 뉴 세이버의 장점인 톡톡이 가속은 무력화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몸싸움과 라인으로 유영혁을 압박했고, 그 결과 유영혁은 부스터 개수 손해를 보게 되었고 다리 구간에서 그만 코너에 박고 말았다. 그렇게 박인재는 유유히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박인재와 서한-퍼플의 우승이 현실이 되었다.

사실 위의 서술에서 에결 전까지 딱히 엄청난 칭찬을 찾을 수 없었던 것처럼, 시즌 내내 경기력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다. 결승전 에결 주자를 정하는 시간에서 김대겸 해설이 팀106은 당연히 유영혁이 나오겠지만 서한은 모르겠다고 평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선술했듯이 서한 나머지 선수들의 커리어는 당시 박인재 발끝조차 못 따라오는 수준이였음에도! 물론 정말 못했으면 애초에 결승에 오지도 못했겠지만, '직전 시즌 우승자' '악동 박인재'의 명성에 비하면 시즌 내내, 특히 스피드전에서 상당히 헤메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렇게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이유를 나중에 밝혔는데, 시즌 초반에 어머니가 위독한 상황이라 병원에서 쪽잠을 자면서 병원 앞 피시방에서 연습해야 했다고 한다. 결국 우승을 하고 나서 간절하면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그렇게 시즌 내내 부진에 시달렸으나,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 에이스의 제몫을 해내며 언더독의 대반전의 주역이 되었다.

종합하면 박인재와 서한-퍼플의 시즌 제로 우승은 어려운 상황과 저평가를 깨고 이뤄낸 우승이고, 팀 스피릿을 포함해 2연속 4인팀전 우승을 이뤄낸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또 정재훈, 최영훈, 이은택이라는 선수들의 이름도 제대로 알리게 된 의미있는 시즌이었다.[20] 아쉬운 점은 당시 카트라이더는 카트라이더 레볼루션, 카트라이더 2014 등 대실패한 대규모 패치로 유저들의 대거 이탈이 발생하고, 카트라이더 리그도 공인 리그 자격을 못 받고 있는 암흑기였기에 당시에는 드라마틱한 우승치고는 주목을 많이 받지 못했다. 이후 카트라이더 리그가 차츰차츰 부흥기에 들어서면서 박인재의 우승 스토리도 좋은 평가를 받게 되었다.

시즌제로 결승에 진출한 서한-퍼플 모터스포츠, Team106 선수들이 참가한 트랜스포머 이벤트전에 참가했는데 7판중 2판 리타이어, 3판 꼴찌를 해서 모두를 경악시켰다.다양한 차를 재조명시킨 박인재도 컨트롤하지 못한 오토봇

3. 은퇴

배틀로얄 리그부터는 출전하지 않았다. 대학 졸업 후 공장에서 생산직으로 일한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확실하지는 않았다.

에볼루션 리그 역시 안 나갔다. 잠깐 카트를 접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그건 아니고, 단지 시즌제로 리그 우승 이후 선수로서만 은퇴한 거라고 한다. 이후 2015년 12월에 군대에 입대했다. 박인재 선수를 기다리고 있을 팬들에게 한마디? 기다리지 마십쇼[21]그리고 군대가서 선수로서는 완전히 카트라이더 리그를 떠났다] 박인재의 은퇴는 디펜딩 챔피언이 된 선수가 바로 은퇴한 만큼 아쉽다는 반응도 많았지만, 대체로는 카트라이더 리그에서 박수칠 때 잘 떠난 선수들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전역 이후 간간히 방송을 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후 카트라이더 리그에 감독으로 복귀했다.

이후 클럽대항전에서 뻔뻔스 소속으로 출전[22]하였는데, 플라즈마 V1을 탑승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23]


[1] 공교롭게도, 처음 나간 두 번의 라운드 모두 김준에게 밀려버렸는데, 박인재는 그 뒤에 두번 김준과 같은조에 속했을 때는 본인이 김준을 역으로 밀어버리면서 상성을 뒤집어버렸다.[2] 당시 온게임넷 스타리그도 같이 중계했던 전용준 캐스터는 11차리그 결승전을 보면서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1의 김정우가 오버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정우는 재재재재재경기끝에 스타리그 16강에 진땀승으로 진출하더니 끝내 결승까지 올랐고, 박인재 역시 위태위태한 장면들도 많았지만 드라마틱한 과정을 거쳐 끝내 오렌지 라이더로 결승에 진출했다. 또 두 선수 모두 당대 최강자로 여겨지는 이영호, 문호준을 잡고 우승할 기회를 잡았다. 김정우는 결국 그 어려운 대진에서 무려 패패승승승을 해내며 우승했지만, 박인재는...[3] 여담으로 이 트랙은 승자전, 패자부활전, 그랜드파이널까지 무려 3번이나 박인재가 1등을 한다. 그리고 그 1등은 경기를 매우 드라마틱하게 만드는 1등 공신이었다.[4] 심지어 저 중 두번째 경기 끝났을때는 김택환 38 박인재 38 이중대 36 안한별 35로... 4명이 결승 티켓 마지막 한자리를 두고 얼마나 치열하게 싸웠는지를 알 수 있다.[5] 정말 정준 해설위원이 꼴랑 2점이라고 말했다.[6] 실수를 하지 않고 1위로 완주했다면 83 대 85로 우승할 수도 있었다.[7] 현재까지도 개인전 결승 오렌지 라이더가 낸 점수 중 가장 고득점이다.[8] 참고로 11차리그 당시 리그 규정은 카트바디 4대를 선택 후 맵마다 돌아가면서 탑승을 하되, 같은 카트바디를 연속으로 사용하거나 리그맵이 한 바퀴를 돌았는데 4대중에 단 한 대라도 사용을 안할 경우 감점을 받는다. 그래서 박인재가 위와 같은 작전을 구상했던 것이다.[9] 결승전 선수중에 강력한 4명이 바이크 3대에 4륜 1대를 탔다 즉 박인재의 이런 전략은 결과는 별로였을 수도 있지만 해볼만한 작전이다.[10] 라인을 잡기도 좋고 게이지 충전량도 좋았지만, 감속이 굉장히 나빴기 때문에 모든 맵에서 쓰기는 힘들었다. 때문에 게이지 충전량이 좋고 감속도 좋은 4륜인 플라즈마 EXT가 출시되자 바이크는 그대로 주행에서 밀리며 대세가 넘어오게 되는데, 멀티뿐 아니라 어택에서도 플라즈마가 전 맵을 휩쓸고 다니던 시절을 기점으로 바이크가 제대로 밀리게 된다.[11] RnG꼬치라고 어택으로는 유명했는데 혼자 달리는 것만 잘했던 선수라 리그에서는 거의 예선탈락만 했고 유일하게 딱 한번 본선진출한 이 리그에서도 졸전 끝에 7위로 탈락했다. 타임어택은 몇 년 후인 9엔진 시절에도 랭커였던 걸 보면 주행은 좋았는데 몸싸움 등 멀티플레이에서 요구하는 다른 능력치는 많이 떨어졌던 선수.[12] 여담으로 송민규라는 선수는 13차 리그에도 출전한 선수였는데 박인재가 연카탄 경기에서 박인재보다 뒤쪽 지점에서 리타이어를 당했다. 해당 선수는 궤도전차 트랙을 유독 못 했던 것으로 추정. 다른 시합에서도 이 맵만 나오면 유독 부진했었다.[13] 정확히는 믹서기에 양배추를 갈때 소량의 물이 필요한데 당시 박인재는 물 없이 그냥 생으로 갈아버리려다 실패한 것 이다.[14] 사실 오프라인 예선에서 3라운드 최종전까지 쫒겨난 끝에 최종전 1위를 기록해 본선에 진출하고 블루 시드를 받는 등 고전하기도 했다.[15] 10차 리그에서 강석인이 와일드카드전에서도 똑같은 시점에서 똑같은 실수를 한 것과 뭔가 데자뷰를 이룬다.[16] 강진우, 전대웅, 박정렬, 조성제[17] 이날 정재훈은 4-1-3-1-2-2-4라는 매우 좋은 순위 관리로 승리를 이끌어냈다.[18] 요즘으로 치면 홍련 9, 홍련 X를 탔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19] 이때 홍석현의 천사가 정말 간발의 차이로 늦으면서 두 명이 모두 돌아가버렸다.[20] 최영훈, 이은택은 연속 리그 개근을 끊임없이 갱신 중이다. 정재훈은 시즌 제로가 마지막 리그가 되었지만.[21] 실제로 에볼루션 리그에 관객으로 참여한 박인재 선수를 불러다가 인터뷰 했을 때의 박인재의 대답이다.[22] 닉네임 "뻔감동"[23] 박인재는 본래 클럽대항전 해설이었기 때문에 이 때는 유영혁이 해설을 대신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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