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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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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2년 2013년 2014년

1. 3월 ~ 5월2. 6월3. 7월4. 8월 ~ 10월5. 11월6. 관련 문서

1. 3월 ~ 5월

시즌 초반 전체적으로 좋지 못했다. 꾸준히 1.5군급으로 기용이 되고 있었지만 시작 1달간의 성적은 타율 1할대. 하지만 주전 2루수 조성환이 서서히 부진한 모습을 보일때도 팬들은 박준서의 기용을 바라고 있는데, 우선 2012 시즌 가능성을 보여준 모습 때문에 주전으로 꾸준히 밀면 다시 올라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고, 조성환을 빼면 2루수 백업이 마뜩찮으며, 무엇보다 조성환이 빠지면 김시진 감독이 2루에 문규현을 기용하려는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에 롯데 팬들은 기를 쓰고 이를 막으려고 하고 있다.[1]


5월 2일에는 초딩스러운 수비를 보여준 문규현에게 욕을 섞은 일갈을 보여주면서 성적은 별로지만 인기는 오히려 올라갔다. 이후 문규현과 같이 2군행.

1군으로 복귀 후 컨택능력이 상승했는데 투수와의 싸움에서 많은 파울을 쳐 내며 투구수를 늘리는 데 어느 정도 기여하고 있다.

5월 28일에는 천금같은 2타점 결승타를 쳐 내 팀 승리에 공헌했다.

2. 6월

6월 6일 사직 야구장 KIA 타이거즈전에서 가슴 통증으로 한 타석도 들어서지 못하고 교체되었는데, 다행히 검사 결과 몸에 별 이상은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그런데 병원에서 핫식스 먹지 말라고 했다고. 여담으로 이때 대신 들어간 정훈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쳐내며 활약했다.

6월 12일 사직 야구장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8회말 신본기의 대타로 나와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쳐냈다. 참으로 무시무시한 것이 이 안타로 박준서의 득점권 타율이 20타수 10안타 5할이다!! 그리고 여담으로 이 날 MVP 인터뷰에서 '주자가 있으면 더 재밌다.' 라는 포쓰와 2군의 무시무시함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6월 19일에는 잘 나가다가 득점지원을 초기에 5점이나 받은 송승준이 어이없이 털려 동점을 허용해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 2사 1, 3루에서 유격수 키를 넘기는 깔끔한 결승타를 날려 다시 한 번 영웅이 되었다.

6월 20일에는 8회 조성환의 대타로 등장,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해서 다음타자 주자살인마 잭 더 가리퍼의 병살을 막는 센스[2]를 보여주며 간접적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드는 데 발판을 마련했고, 다음 타석에서도 침착하게 볼넷으로 선두타자 출루하여 오현택의 투구를 늘렸고, 10회말 2사만루에서 정수빈의 빠질 듯한 타구를 잡아내 끝내기 패배를 막았으며, 김승회의 눈물겨운 이닝소화가 끝나고 찾아온 11초에는 1사 2루 상황에서 결승타를 쳐 내며 영웅이 되었다. 이 미친 활약에 롯빠들은 광분, 시즌까방권이라도 줘야 한다며 대찬양했다. 득점권 대타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자 종종 2루수로도 선발출장을 하는데 그때마다 다치면서 정훈을 2루수로 소환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의 주전 야수진의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3] 박준서는 거의 준주장급.

3. 7월

어려운 내야사정 때문에 종종 주전으로 출전했지만 큰 임팩트는 보여주지 못했다. 단, 팀이 부진하다 보니 딱히 부각되진 않았지만.

7월 27일에는 SK에게 7회 1:3으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무사 1, 2루에 대타로 출전, 초구를 노려 2루타를 만들어내며 팀의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한다.

28, 30일도 타점을 뽑아내 출전경기 3연속 타점을 올렸다.

4. 8월 ~ 10월

8월 7일 안타 한방으로 쐐기 2타점을 올리면서 득점권타율 5할을 유지했다.

8월 13일 두산전에서 문규현, 황재균, 정훈의 초딩같은 수비로 안줘도 될 점수를 주고 병살플레이가 연달아 나오는 등 도저히 이길거 같지 않던 분위기에서 2점차 8회 주자 1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왔다. 그러자 돌커피는 아직도 못 깨달았는지 마운드에 있던 오현택이 내려가고 홍상삼이 올라왔다. 어?

누구나 그때 그 상황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을 때, 박준서는 정말 그 장면을 다시 재연해내며 롯데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팀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바로 다음 회 점수를 주며 패배했다.

그 뒤 부상으로 2군행. 롯데팬들은 이제 5, 6회까지 지고 있으면 그대로 지는 거라며 절망에 빠졌다.

다행히 넥센과의 5위 싸움이 계속되고 있는 27일에 1군에 복귀했다. 하필 이 날은 상대투수 헨리 소사를 5회 이전에 강판시킬 기세로 투구수를 많이 뽑아냈음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피삼진쇼(10개...)로 결국 6이닝을 채워준 데다 출루도 못해, 기껏 쥐어짜내 역전시킨 1점은 바로 다음 회에 홈런 한방으로 바로 동점을 허용하는 등 딱 9회 이상까지 가서 지는 분위기였다. '이거 뭐 2루까지 가야 박준서를 써먹지...' 라며 팬들이 한탄하고 있을때, 9회 1사 상황에서 할 수 없이 주자가 1루에 있을 때 대타로 들어왔다. 하지만 '타점은 뭐 꼭 주자가 2루에 있을때만 내는 건가?' 라고 말하듯 그냥 담장을 넘겨버렸다. 이 믿을 수 없는 미친 활약에 팬들은 다시 한번 준뽕에 취해 불타올랐다.

이후 8회까지 빈타에 허덕이던 롯데 타자들이 혈이 뚫렸는지 안타를 팍팍 몰아치면서 3점씩이나 더 뽑았고, 명의 허준서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와중에 타선이 한 바퀴 돌면서 용덕한은 깨알같은 한 이닝 2아웃을 찍었다.

다음날에는 대타로 나와 2루타를 성공시켰지만 홈을 밟지는 못했다.

29일 한화전에서는 주자 3루 상황에서 어설픈 스윙으로 삼진을 당했다. 그동안 너무 귀신같은 활약을 보여줘서 팬들이 뭔가 강한 위화감을 느꼈다. 팀은 어쨌든 영봉승.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줘서인지 1점차 승부 승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는 음모론도 돌았다.

그 뒤로는 딱 한번 선발로 나왔지만 5타수 1안타밖에 기록하지 못하는 등 딱히 활약은 하지 못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타율 0.298 79경기 124타수 37안타 2홈런 32타점인데, 대타 타율 0.314, 득점권 타율 0.373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겼다. 13시즌 대타 끝판왕.

5. 11월

시즌 후 롯데 자이언츠의 주장으로 선임되었다.

6. 관련 문서



[1] 사실 성적은 문규현이 좀 더 낫지만, 실책 등 각종 민폐짓 & 의욕 없어보이는 움직임 때문에 문규현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이다 못해 지하 수준이다. 다행히 5월 초부터 정훈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숨통이 트인 상태가 되었다. 팬들은 주전 유격수 박기혁신본기, 2루수로는 정훈박준서를 교대로 기용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2] 2루수 허경민이 캐치하여 태그를 하러 다가오자 코앞에서 허리를 숙여버렸다. 관성 때문에 허경민은 걸려 넘어지며 1루로 빠르게 던지지 못했다.[3] 김문호가 있었을 당시에는 NC 다이노스보다도 평균연령이 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