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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2009-1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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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클럽 경력/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ffe500 박지성의 클럽 경력}}}]]
2009-10 시즌
박지성
2009-10 시즌
파일:3357(09-10).jpg
소속팀 <colbgcolor=#ffffff,#191919>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프리미어 리그)
등번호 13
기록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 (07-16).svg
선발 10경기 교체 7경기
3득점 1도움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로고(가로형 화이트).svg
선발 5경기 교체 1경기
1득점
파일:칼링컵.png
선발 2경기
파일:crR1Bvv.png
선발 1경기
합산 성적
선발 18경기 교체 8경기
4득점 1도움
1. 개요2. 업적3. 프리 시즌4. FA 커뮤니티 실드5. 프리미어 리그6. UEFA 챔피언스 리그
6.1. 조별 리그6.2. 토너먼트
7. FA컵8. 칼링컵

[clearfix]

1. 개요

박지성의 2009-10 시즌 활약을 정리한 문서.

2. 업적


2009-10 시즌: 26경기(선발 18경기) 4골 1도움
대회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프리미어 리그 17 10 7 3 1
챔피언스 리그 6 5 1 1 0
리그컵 2 2 0 0 0
FA 커뮤니티 실드 1 1 0 0 0
합계 26 18 8 4 1

3. 프리 시즌

7월 22일, 맨유가 대한민국을 방한하면서 박지성도 동행해 입국했다. FC 서울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틀 뒤에 펼쳐진 경기에서 벤치에서 출발해 후반 28분에 교체 투입되어 맨유 소속으로 국내에서 첫 경기를 뛰었다. 마르세유 턴과 같은 기술을 비롯해 가로채기, 크로스, 반칙 유도 등 우측면에서 클래스의 위치를 잘 보여주었다. 경기는 맨유의 3-2 승리로 끝났다. 이어서 7월 26일, 항저우 그린타운 전에서는 후반 17분에 투입되어 1분만에 라이언 긱스의 골을 도우며 프리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7월 30일 아우디컵 준결승 보카 주니어스 전에서는 선발출전하여 68분을 소화했고, 2-1 승리를 따냈다. 결승 바이에른 뮌헨 전은 결장했고, 팀은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4. FA 커뮤니티 실드

정규시즌 개막 직전 8월 9일에 펼쳐진 FA 커뮤니티 실드 첼시 전에서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선발출전하여 75분을 소화하였다. 이 날 박지성은 측면이 아닌 중앙에서 플레이를 하며 팀 공격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첼시전에서 박지성은 전반 15분 웨인 루니의 헤딩 패스를 골문 앞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첼시 골문을 두드렸으며, 전반 27분에도 페널티지역 정면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리는 등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이후 맨유가 주도권을 가져간 전반 중반 이후에는 수비협력은 물론 적극적인 공격가담으로 맨유의 빠른 공격을 이끌어 냈다. 특히 거의 프리롤에 가까운 자유로운 움직임을 선보이며 상대팀 빈 공간을 쉴 새 없이 노렸는데, 루니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에게 첼시 수비진이 집중된 사이 중앙의 빈 공간을 빠르게 돌파하려 시도했다. 그러나 한 방은 나오지 않았다. 75분 4명의 선수가 교체 될 때 라이언 긱스와 교체 됐다. 경기는 승부차기 끝에 맨유의 패배로 끝나면서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5. 프리미어 리그

리그 개막전 버밍엄 시티 전에서는 명단에서 제외되며 결장했다. 그러면서 세 시즌 연속 개막전 경기 결장을 기록하게 됐다.[1]

리그 2라운드 번리 전에서는 선발출전하여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은 0-1로 졌다. 전반에는 주로 오른쪽 측면 요원으로 활약하다가도 후반에는 왼쪽 측면과 중앙까지 오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첼시 전에서도 그랬듯이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현지 언론으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퍼거슨 감독이 시즌 초반을 다양한 중원 조합을 시험하는 기간으로 보내는 만큼 박지성은 하루빨리 득점이나 도움 등을 통해서라도 강한 인상을 남길 필요가 있다. 그 와중에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는 기사가 떴다.

리그 3라운드 위건 전에서는 다시 명단에서 제외되며 결장했다. 현재까지 맨유가 치른 4경기에서 박지성은 두경기 출전에 그친 반면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나니는 각각 4경기와 3경기에 출전해 박지성보다 더 많은 출전기회를 얻고 있다. 맨유의 퍼거슨 감독이 로테이션 시스템을 꾸준히 활용하고 있지만, 박지성은 팀내 입지를 굳히기 위해 공격포인트 등으로 강인한 인상을 남길 필요가 있어 보인다.(당시 기사) 박지성, 경쟁자들의 ‘공격력’ 넘을 수 있나?

리그 4라운드 아스날 전에서는 선발 가능성도 점쳐졌으나 후반 17분 교체 출전에 그쳤다. 그 이유는 이날 맨유가 4-4-2 포메이션을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하면서 박지성의 효용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현재 맨유는 카를로스 테베스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으로 공격력이 상당히 약해진 상황에서 좀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야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공격력이 경쟁자들에 비해 떨어지는 박지성의 출전 빈도가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이 날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여 분주히 활동했지만 그리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다. 팀은 2-1로 승리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평점 0점을 받으며 보기 드문 혹평을 받았다. 다음날 호주와의 평가전을 위해 한국으로 떠났다.

시즌 초반 퍼거슨의 로테이션에 캐릭, 안데르손 등이 언론을 통해 불만을 표시했다. 박지성은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전 경쟁은 4년 동안 늘 있어왔던 일이라며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A매치를 뛰고 복귀한 후 5라운드 토트넘 전에서 결장했다. 벌써 시즌 3번째 결장이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퍼거슨 감독은 “팀에 매우 많은 미드필더들이 있어 시즌 내내 로테이션 시스템을 적용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9월 14일에 재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012년 6월까지. # 그리고 9월 18일에 공식발표되었다. # 퍼거슨 감독은 맨유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은 좌우를 가리지 않고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선수”라면서 “엄청난 활동량을 자랑하며 공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다른 선수가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어디로 이동해야 적절한지 잘 알고 있다.”고 칭찬했다. 그는 또 “박지성 수준의 공간 이해력을 갖춘 선수를 찾기는 쉽지 않다. 최고 수준의 선수와 계약을 연장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시즌 개막 후 결장→선발→결장→교체→결장→교체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6경기의 총 출전 시간도 132분에 불과할 정도다.

리그 6라운드 맨시티와의 홈경기에 간만에 선발출전하여 62분을 소화하고 발렌시아와 교체됐다. 수비적으로 웨인 브릿지를 봉쇄하는 역할을 하며 수비력을 과시했으며, 경기 중간 중간에 슈팅을 기록하는 등 간만에 과감한 모습도 보여줬다. 맨유 팬들도 박지성을 향해 개고기송응원가를 불러주는 등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드리블 돌파 및 크로스에 있어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경기는 4-3 맨유의 극적인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7라운드 스토크시티전에도 결장 했다.

측면의 한자리는 회춘한 긱스가 굳건히 지키고 있고, 박지성과 나니, 발렌시아가 경쟁을 하는 양상인데 호날두의 공격력을 메우기 위해 나니가 중용되는 양상으로 보인다. 아직 검증이 덜 된 나니[2]와 거금을 주고 영입한 신예 발렌시아를 테스트 하는 성격도 강해 보인다.

독감으로 3일뒤 열린 8라운드 선덜랜드와의 경기도 결장 했다.

세네갈과 평가전을 마치고 맨유로 복귀 한 뒤 열린 9라운드 볼턴 전에 결장 했다.

10라운드 리버풀 원정을 앞두고 퍼거슨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의 몸상태를 언급하며 "불행하게도 박지성은 확실히 뛰지 못한다"고 밝혔다. 맨유는 2-0으로 패배 했다. 박지성은 이날 1군 훈련에 복귀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리그 11라운드 블랙번전을 이틀 앞두고 맨유 구단은 30일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무릎 부상 중인 박지성은 블랙번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다음날 구단 홈페이지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말을 인용해 "박지성은 아직 몇 주 정도 기다려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와 인터뷰에서 "박지성이 (한국)대표팀 경기에선 문제가 없었지만 장거리 비행 과정에서 부어오른 무릎이 악화됐다. 그걸 이해할 수 없다. 우리는 그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12라운드 첼시전에 결장 했다. 경기 전날 퍼거슨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과 리오 퍼디낸드는 출전이 어렵다. 게리 네빌도 마찬가지고 나머지 선수들은 출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맨유는 1-0으로 패배했다.

퍼거슨은 박지성의 무릎 부상은 무리한 대표팀 일정 때문이었다며 불만을 나타냈지만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박지성이 1군에서 훈련중이며 박지성 본인도 대표팀에서 뛰겠다는 뜻을 밝혀서 덴마크와의 평가전에 차출 했다. 다만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맨유에서도 선수를 관리하기 위해 구단의 수석 피지컬 트레이너를 덴마크까지 파견 시켰다. 박지성은 테스트 결과 경기를 뛰어도 문제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박지성은 덴마크전과 세르비아전에서 경기를 무난하게 치렀다. 부상 후유증으로 소속 팀에서 결장을 이어가다 최근 회복해 A매치 두 경기 연속 출전한 것을 두고는 "나로서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경기를 못 뛰었지만 체력적으로 준비를 잘했다. 이번 대표팀 경기를 통해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 기간에 나니는 포르투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맨유의 로테이션 시스템에 불만을 드러냈다. 영국 언론은 "퍼거슨 감독이 나니의 측근에게 새로운 소속팀을 찾아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리그 13라운드 에버튼전에 결장했다. 퍼거슨 감독은 전날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네마냐 비디치(세르비아)는 한국전에서 70분을 뛰었다. 그는 내일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박지성 또한 경기를 잘 치렀다. 그는 돌아오고 있는 중"이라며 박지성이 복귀가 가까워 오고 있음을 알렸다.

10월 초에 있었던 A매치 세네갈전에서의 무릎 부상으로 1달 정도 나오지 못하다가 11월 중순 A매치를 통해 부상에서 복귀한 상황이다. 그러나 맨유 복귀 후 펼쳐진 리그 13라운드 에버튼 전에서도 결장하면서 어느덧 공식 경기 12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그러면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리그 14R 포츠머스와의 원정경기에 후보선수로 나와 출전을 하지 못했다.

15R 웨스트햄 원정경기에 후보선수로 나와 출전을 하지 못했다.

리그 16라운드 아스톤 빌라 전에서 선발출전하여 리그 한정으로 10경기만(82일)에 출전했다.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특징이 없었다."라는 평가를 받는 등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후반 18분 베르바토프와 교체 됐다. 1-0으로 패배하면서 맨유는 빌라와의 리그 홈 경기에서 1983년 이후 약 26년 만의 패배라는 씁쓸한 기록을 썼다.

17라운드 울버햄튼 전에서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결장했다.

18라운드 풀럼 전에서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결장했다. 팀은 0:3 완패를 당했다.

19라운드 헐 시티와의 원정경기에 후보로 나서 1-1로 비기고 있던 후반 18분 발렌시아와 교체 됐다. 루니가 쇄도하던 박지성에게 패스를 했고, 상대 수비수가 막다가 자책골이 나왔다. 베르바토프의 추가골로 3-1로 승리 했다. 맨유 홈페이지는 "좌우 미드필더를 번갈아 맡은 박지성이 좋은 패스와 크로스, 쇄도를 보여주며 승리에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12월 30일 리그 20라운드 위건 전에서는 조원희와 프리미어리그 첫 맞대결을 가졌다. 둘 다 선발출전하여 풀타임을 소화하며 서로 팀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는 맨유의 5:0 대승으로 끝났다. 스카이스포츠로부터 날카로움을 되찾았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을 받았다.

21라운드 버밍엄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66분 긱스와 교체 됐다.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월 23일에 펼쳐진 맨유가 4:0으로 대승을 거둔 리그 23라운드 헐시티 전에서는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와 날카로운 스루패스로 팀 플레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나니가 만들어준 완벽한 노마크 득점 기회를 날려먹으며 승리하고도 좋은 평점을 받지 못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평점 6점을 부여했다[3]

박지성은 경기 후 MUTV와의 인터뷰에서 득점과 어시스트를 놓친 것에 대해 "득점이나 어시스트를 하면 좋았겠지만 팀이 이겼기 때문에 만족한다.골은 언젠가는 터질 것으로 본다며 의식하지 않으려 한다"고 답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꾸준히 출전을 하고 있지는 않아 주위에서 경기력에 걱정하고 있다는 질문에는 "장기간 결장한 것은 시즌 초 부상으로 인한 공백 뿐이다. 이후에는 나름대로 꾸준히 뛰고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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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던 무렵 시즌 중반인 2010년 2월 1일 리그 24라운드 아스날과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1호골에 성공했다.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10호 골이었다. 그 동안 박지성을 신나게 까던 커뮤니티들은 한꺼번에 터져나갔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한국 최고의 인기선수인 건 틀림없는 사실인 듯하다. 이 날 박지성은 득점 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맨유의 공격이 펼쳐질 때마다 좌우를 넘나드는 활약과 과감한 중원 침투를 선보이며 평상시와 다름없는 역할을 소화했다. 이에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 대해 "지칠 줄 모르는 근면한 플레이"라는 평가와 함께 7점을 줬다.

25라운드 포스머스전과 26라운드 아스톤빌라전에 후보선수로 나왔지만 출전 하지 못했다. 챔피언스 리그 16강 AC밀란 원정을 앞두고 휴식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27라운드 에버튼 원정에 선발 출전하여 1-1인 상황에서 오베르탕과 교체 됐다. 2골을 추가로 먹히며 3:1 역전패를 당했다. AC밀란과의 원정 1차전 경기로 많은 선수들이 피로한 상태였다고 한다.

28라운드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에 후보로 나와 전반 19분 안데르손이 부상을 당하면서 이른시간에 투입되어 71분을 뛰고 3-0 승리에 기여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팀내 두번째로 높은 8점을 부여했다.

29라운드 울버햄튼과의 원정경기에 스콜스의 골로 1-0인 상황에 후반 29분 나니의 부진으로 교체 투입됐고 짧은 시간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 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팀내 두번째로 높은 7점을 부여 했다.

AC밀란과의 2차전 이후 30라운드 풀럼 전에서는 후반 73분경 교체 투입되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에게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려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였다.
파일:PicsArt_07-21-11.35.39.jpg
파일:박지성 Liverpool Goal(09-10).gif
1주일 뒤, 3월 21일에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31R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장하여 후반 60분에 대런 플레처의 크로스를 받아 다이빙 헤딩슛으로 이 경기의 결승골을 기록하여 팀을 승리로 견인하였다.

그리고 이대로 3월의 사나이로 사라지는줄 알았으나 5월 10일에 펼쳐진 스토크 시티와의 이번시즌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위치 선정으로 헤딩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미 리그 우승 경쟁을 하던 첼시가 7:0으로 앞선 상황이었기에 큰 반향은 없었다.

6. UEFA 챔피언스 리그

6.1. 조별 리그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베식타슈 원정에서 선발 출전에 실패했다. 후반 막바지에 교체 출전하여 7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록은 세웠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박지성은 10분간 많은 것을 보여줬다. 특유의 빈공간을 활용한 플레이가 돋보였으며, 교체투입된 직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볼을 받은 후 마이클 오언에게 연결 시도한 패스도 날카로웠다. 미드필드 중앙에서 상대 미드필더의 볼을 가로채는 적극적인 수비 가담도 돋보였다. 그러면서 스카이스포츠로부터 선발출전한 나니와 같은 평점 6점을 받았다.

챔스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구단 홈페이지에 "박지성은 전날 훈련에도 불참했고 심지어 경기 당일 벤치에 앉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도 경기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파트리스 에브라도 주말에 비슷한 증상이었으나 어느 정도 회복이 됐다"고 말했다.

다음 경기인 챔피언스리그 CSKA모스크바와의 원정 명단에서도 제외 됐다. 퍼거슨은 경기 당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설명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한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대표팀에서 부상을 안고 돌아왔다"면서 "한국에서 오는 장거리 비행까지 겹쳐 상황을 좋지 않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의 부상 상태에 대해 "타박상 때문에 (무릎이) 부어 올랐다. 이 때문에 볼턴전에 결장했고 또 모스크바 원정에도 참가할 수 없었다. 리버풀전 출전도 장담할 수 없다"면서 "아마도 회복에 2주 정도 소요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챔스 CSKA모스크바와의 홈경기를 결장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퍼거슨 감독은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여전히 회복 중이라며 내일 경기에 나서지 않고 2주 동안 물리 치료를 할 시간을 준다고 했다.

그러던 11월 25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베식타슈 전에서 선발출전하여 13경기만에 맨유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68분을 소화하고 오언과 교체 됐다.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공격은 더욱 과감해졌고, 전매특허 수비 가담도 빛났다. 스카이스포츠는 양팀 최고 평점인 7점을 주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는 3-5-2에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에브라, 캐릭, 플레처가 3백을 구성했다. 박지성도 후반 29분 발렌시아가 투입된 후 오른쪽 풀백으로 내려와 수비수로 활약했다. 팀은 오언의 헤트트릭으로 3-1 승리를 거뒀다. 맨유의 3백은 10년만의 일이라고 한다. 수비진이 부상인 상황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고 맨유는 이 승리로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복귀 후 14일간 5경기를 치른 빡빡한 일정 속에 리그보다는 칼링컵과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경기를 뛰고 있지만 부상으로 장기간 뛰지 못한 것을 감안 하면 우려 할 만한 부분은 아니다.[4]

챔스 조별 리그 볼프스부르크전 또한 조1위 확정을 위해 이겨야 하는 경기로 다른 주전선수들과 같이 출전했다. 박지성은 인터뷰에서 몸상태가 좋다며 주전 경쟁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으로 어려운 경기들이 앞으로 많이 남았기에 큰 경기에 강한 박지성에게 기회가 올 것으로 보인다.

6.2. 토너먼트

파일:parkrlo2017.png
피를로 vs 박지성
파일:91516.jpg
"박지성이 피를로를 맨마킹한 경기는 2010년 이후, 지금도 교본으로 삼을 만큼 역사적인 경기가 되었다."
- 한준희, 한준희와 장지현의 원투펀치 #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16강 1,2차전 모두 선발 출전하여 AC 밀란을 제압해 8강행을 도왔는데 특히 3월 10일에 펼쳐진 밀란과의 2차전 홈 경기에서 세계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중 하나인 안드레아 피를로를 경기장에서 지워버리며 4:0 승리에 일조.[5] 박지성 본인도 세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예전 아인트호벤 시절의 AC 밀란과의 악연을 확실히 청산했다.[6]

7. FA컵

FA컵 64강 리즈 유나이티드 와의 홈경기에 결장했다. 1-0 패배로 탈락했다. 퍼거슨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충격을 받았고, 결과가 매우 실망스럽다며 오늘 뛴 선수들은 다음 칼링 컵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겠다는 말을 남겼다.[7]

8. 칼링컵

칼링컵 32강에 어린선수들이 출전하면서 결장했다. 오히려 잘된 일로 보인다.

칼링컵 16강 반슬리전에 결장 했다.

토트넘과의 칼링컵 8강 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104일만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반에는 선제골의 기점이 되는 스루패스를 기록했으며, 후반 들어서는 멀티 플레이를 보였다. 이후 경기 막바지에는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준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칼링컵 또한 8강에서 토트넘은 1군 베스트11으로 출전 했다.

맨시티와의 칼링컵 4강 1차전에 후보선수로 나와 출전하지 못했다. 2:1로 패배 했다.

칼링 컵 4강 2차전에 후보로 나와 출전하지 못했다. 3-1로 이기면서 합산 스코어 4:3 승리로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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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빌라와의 칼링컵 결승에 선발 출전하여 활약후 85분 깁슨과 교체 됐다. 오언과 루니의 골로 2-1 승리를 거두었다.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팀내 최고 평점인 7점을 부여했다. 루니 또한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경기 내내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친 박지성과 자신의 골을 어시스트한 발렌시아를 향해 엄지를 치켜 세웠다. 경기 직후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1] 한 번은 무릎 수술 후 재활 중 이었다.[2] 전 시즌에는 리그에 7선발 출전 했다.[3] 타임스 온라인은 3점을 부여하며 혹평했다.[4] 주전 선수들도 부상에서 복귀 할 땐 리저브 경기에서 뛰는 일도 많다.[5] 이 경기의 박지성이 얼마나 인상깊었는지 10년이 지난 2020년 안드레아 피를로의 고별전 기념 인터뷰에서 축구인생에서 가장 까다로웠던 상대라고 언급했을 정도.[6] 여담으로 이 날 경기에는 LA 갤럭시 소속임과 동시에 임대 형식으로 AC 밀란에서도 활약한 데이비드 베컴이 17년 만에 자신의 친정 팀이나 다름없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한 날이기도 한데 비록 선발 출전이 아닌 후반 교체 타이밍에 출전을 한 것이지만 당시 맨유 선발 스쿼드 명단에는 베컴이 맨유 입단 초창기부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직전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폴 스콜스와 게리 네빌이 포함돼있기도 하였다.[7] 칼링컵 4강 1차전 정말로 8명의 선수가 바뀌었다. 박지성은 이 기간에 리그 경기에 나서면서 FA컵과 칼링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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