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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배구 경기를 할 때 사용되는 공이다.2. 특징
이름 그대로 배구용으로 쓰이는 공이나, 기타 스포츠용으로도 쓰이는데, 피구를 할 때도 쓰이기도 하고,[1] 발야구를 할 때도 쓰이기도 하고, 족구[2]를 할 때도 쓰이기도 하고, 축구를 할 때도 축구공 대용으로 쓰이기도 한다.가끔 배구공으로 다른 스포츠를 할 때 '배구공 터지지 않을까?'라고 우려하는 경우도 있지만, 배구공을 할 때도 배구공이 안 터지도록 검증된 전문가들의 손에 의해 제작되는 마당에 겨우 배구공으로 다른 종목을 즐긴다고 터지거나 쪼그라들지 않으니 그저 쓸데없는 걱정일 뿐이다. 다만 관리를 제대로 안 했다면 진짜로 그렇게 될 수도 있으니 평소 관리는 틈틈히 해 두는 게 좋다.
미국 영화 캐스트 어웨이에서는 주인공 척 놀랜드[3]가 본인이 우연히 습득한 배구공을 뭔가 일이 틀어지자 집어던지다가 손자국이 난 걸 보고 거기에 사람 얼굴을 그린 뒤 윌슨이라도 이름을 지어주며 친구로 삼았고, 몇년 후 탈출할 때 윌슨도 같이 데리고 가는데, 표류 중 파도에 휩쓸려서 그만 윌슨이 바다 너머로 떠내려가고 말았다. 놀랜드는 윌슨을 구하려고 했으나, 하필 너무 멀리 떠내려간 바람에 윌슨을 구하려면 뗏목을 버려야 하는 상황. 하지만 차마 목숨을 버릴 순 없었기에 놀랜드가 저 멀리 사라져가는 윌슨을 부르며 오열하는 장면은 많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