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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7 01:27:17

배틀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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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파일:external/segagagadomain.com/battlemania1-cover.jpg[1]
파일:배틀매니아(트러블슈터) 북미판 표지.jpg
북미판 표지인데 어째 본편과는 다른 모습이..[2]
バトルマニア / Trouble Shooter (북미판)

1. 개요2. 게임 내용3. 등장 인물4. 기타

1. 개요

일본판 플레이 영상. 하술할 이스터 에그를 작동시켰다.

1992년에 VIC TOKAI/빅 토카이[3](ビック東海)[4]에서 메가드라이브 용으로 발매된 B급 슈팅 게임. 후속작으로 '배틀매니아 대음양(バトルマニア 大吟醸[5])'이 있다. 깔끔한 그래픽의 경쾌한 BGM, 그리고 독특한 개그 센스가 특징. 한국에서는 꽤나 강한 왜색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에서 중학생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고 (거의)무삭제로 정발한 적이 있다.

스토리는 약빤 요소가 가득하며, 난데없이 술 이름이 튀어나오거나 스탭 롤이 나오나 싶더니 다음 스테이지로 이동하는 등 허를 찌르는 전개가 특징. 이런 독특한 요소와는 달리 게임 자체는 슈팅 게임의 정석으로 진행된다.

비주얼이나 연출 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면에서도 힘이 들어가 있는데, 샘플링 속도를 변화시켜 음정을 변화시키거나 다중 스크롤을 구사한 스테이지가 있다.

일본 본토에서는 속편인 대음양과 함께 바카게의 대표작으로서 종종 거론되고 있으며, 게임 곳곳에서 터지는 디자이너 특유의 센스 덕분에 중고 게임샵에서 비싼 값으로 매겨지는 등[6] 바카게로서는 아는 사람만 아는 명작으로 꼽힌다. 단순히 바카게로서 치부하기에는 '당시로서는 고수준', '기술 낭비'라 평하는 잡지가 있었으며, 메가드라이브 슈팅 게임 중에서 본 시리즈를 으뜸으로 치는 의견도 있다. 2편인 대음양 에서는 스텝롤에 제작진 이름이 아니라 그들이 써놓은 낙서글과 푸념 들이 흐르는 등 끝까지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2004년에 발행된 게임 서적인 '메가드라이브 대전(メガドライブ大全)'에서는 '주인공 마니아의 파트너 마리아는, 웬만하면 2P 캐릭터에 할당되거나 브리핑 화면에만 등장하겠지만, 본작에서는 무려 옵션 취급', '최종 국면에서는 전하(황태자)도 추가되어 "혼자서 조종하는 파티 슈팅"이라는 새로운 경지가 개척됩니다'라고 평했다.

일단 기본 스토리는 1편에서는 트러블 슈터인 마니아와 마리아가 범죄결사 '아나그란'의 회장 돈 모르그스틴에게 납치된 황태자의 구출을 의뢰받아 이를 해결하고, 2편에서는 그로부터 3년3일[7] 뒤에 모르그스틴이 부활하여 현금수입을 축하하며 술먹고 뻗은 마니양과 마리아의 집에 나타나 이들이 굳이 깰 때까지 뻘쭘해하며 기다리다가 '헤이세이 바빌론'에서 난리를 피운 바람에 이들이 모르그스틴을 부활시킨 종교집단 귀곡교를 찾아 상대한다는 스토리.

약빤 센스의 내용 답게 게임 내 적 디자인도 그로테스크한 적과 개그스러운 디자인의 적들이 섞여 나오고 대놓고 유명 작품을 패러디한 요소들도 가득하다.

2. 게임 내용

총 6가지 스테이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진행은 세 버튼을 이용한다. 이 세 버튼의 각 기능이란,등이 있다.

3. 등장 인물

4. 기타

파일:attachment/배틀매니아/crash_SNES.gif

일본판[8] 기준으로 세가 로고가 뜰 때, 화면에서 2P 컨트롤러의 C버튼과 오른쪽 버튼, 스타트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세가 로고가 떨어지며 오프닝 화면으로 넘어가기 전에 당시 라이벌 기업게임기를 주인공이[9] 콱콱 밟는 위험도가 높은 장면이 연출된다. 지금으로 보면 페르소나 시리즈에서 엑스박스 게임기를 대놓고 등장시켜 박살내는 이스터에그 컷신이 나오는 격(페르소나가 Xbox, Nintendo Switch로 이식된 현재에는 틀린 비유가 됐지만). 여러모로 당시 제작사의 광기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2019년에 발매된 메가 드라이브 미니의 비하인드 스토리 영상에서 이 게임이 실리지 못한 이유로 우회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 덕분에 세가의 팬들 중 대리만족을 느낀 사람도 제법 있다고 한다. 일단 이 때까지만 해도 세가의 미래 콘솔 산업의 종착점이 어떨지 예상할 수 없었기도 했고... 근데 정작 제작사인 빅 동해는 기동장갑 다이온을 비롯한 슈퍼 패미컴으로 나온 게임을 발매한 적이 있는데다가 심지어 세가는 새턴에서 삽질하고 드림캐스트가 망하고 나서는..

해당 장면은 '타카얀'이라는 닉네임의 본작 디렉터가 몰래 넣은 장면이었는데, 2004년의 인터뷰 내용에 의하면 당시 사내 개발비가 대부분 SFC 팀으로 넘어가버려서 화풀이로 넣었는데 이 이후로 세가에서 각 개발사에게 "타사의 캐릭터, 상표를 상처입히는 표현을 하지 말아주세요"라는 내용의 FAX를 돌렸다고 한다.

아무튼 이때문인지 몰라도 세가가가에서 특별출연을 달성했다. 이것도 세가의 영광이여 만세 분위기의 세가빠를 위한 블랙코미디 게임인지라...
[1] 노란옷은 주인공인 오오토리이 마아(大鳥居マニア). 빨간 옷은 옵션격인 파트너 하네다 마아(羽田マリア).[2] 특히 두명의 복장을 레오타드로 그려놓은것도 모자라 머리스타일까지 다르게 해놓다보니 아예다른캐릭터로 보일정도.[3] 이를 한국어로 음독할 경우 빅 동해가 된다.[4] 2019년 현재 기업명은 TOKAI 커뮤니케이션즈(TOKAIコミュニケーションズ)이며, 게임 사업은 접은 지 꽤 됐고 현재는 인터넷 연결(ISP)이나 MVNO 등이 주 사업이다.[5] 다이긴죠는 사케의 최고 등급이다.[6] 삼성전자 정발판도 일본판과 거의 동일한 가격까지 올라왔다고 한다.[7] 오프닝 연출에서 정말로 이렇게 나온다. 1편 최종보스전 장면을 보여주다가 '그로부터 3년'이라고 하더니 틀렸다는 버저음이 나오고 '3일'로 바뀌는 게 개그 포인트.[8] 1편의 해외판은 세가 제네시스 용으로 제목이 트러블 슈터라는 이름으로 발매됐었는데, 위에서 보여준 양키센스 표지는 차지하더라도 이 이스터에그가 작동하지 않는다고 한다. 설마 해외의 닌빠들에게 욕 먹기가 싫었나 후술한 디렉터의 인터뷰를 보면 아마도 문제가 생겨 삭제된 모양.[9] 원래의 모습과는 다른 소닉 더 헤지호그, 크래쉬 밴디쿳같은 수인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