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실업 야구 대회인 백호기에 대한 내용은 전국종합야구선수권대회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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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역대 응원 역사를 담은 영상 |
2024년 백호기 결승전 응원모습 |
제주도의 아마추어 축구 최강전이자 강릉 정기전의 상위 호환 축구전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내 최고 권위의 각급 학원 축구 대회로 3월~4월 중 수 일간 제주시 오라동에 위치한 제주종합경기장의 주경기장 및 보조경기장격인 애향운동장에서 개최한다.
제주일보가 제주도의 축구 활성화를 위해 1971년 10월 30일 창설했다. 최초 참가 구단은 초등부 5개부 뿐이었지만 2012년 41회 백호기에는 초등부 10개부, 중등부 6개부, 고등부 5개부가 출전할 정도로 활성화되었다.
사실상 제주특별자치도 내 최대의 체육 행사이며 현재는 그런 분위기가 약해졌지만 2000년대 전까지만 해도 경기에서 진 학교 학생들은 교복 입고 제주시 시내를 돌아다니지 못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제주도민들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행사이다.
제주일보가 부도 상태라 2013년에는 원래 열리던 시기가 아닌 11월에 개최했다. 2014년부터 원상복귀 되었다. 이후 2016년에는 제주일보의 노사 대립[1]으로 열리던 시기가 늦어져 각 학교의 공식 응원단이 참여하지 못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취소했다. 2022년에는 무관중으로 대회가 개최했다.
2023년에는 다시 유관중으로 대회를 개최했다. 제주문화방송에서 무려 KIA 타이거즈의 프로야구 개막전을 밀어내고 중계해 줬다. 2024년에도 KIA 타이거즈의 프로야구 개막전을 밀어내고 중계했다.
2. 응원전
대기고등학교 응원 |
제주제일고등학교 응원 |
오현고등학교 응원 |
서귀포고등학교 응원 |
제주중앙고등학교 응원 |
대기고등학교의 응원이 2000년대 초반에 들어서 널리 알려졌고, 이후 한동안 폐지 혹은 축소된 상태였던 오현고, 제일고를 비롯한 다른 제주시내 남고, 나아가 구 북제주군과 남제주군, 그리고 서귀포시의 남고까지 매스게임이 부활해 버렸다. 그리고 학교홍보 동영상에도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위의 영상에서 보는 것과 달리 최근에는 많이 완화되어서 교복 마이가 검은색, 와이셔츠가 하얀색인것을 이용해 단순하게 글자를 파고 한자 파기정도만 하는것이 일반적이다. 응원전이 한창일 때는 종합운동장에서 가까운 거리, 심지어 공항 근처에서도 응원하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2.1. 비판
사실상 축구경기 자체를 본다기보다는 이 응원하는 모습을 보러오는 사람들도 부지기수다. 응원과 매스게임 자체로만 본다면 신기하고 재밌어 보이지만, 이걸 위해 매년 제주도 내의 고등학생 수천여명의 학생들이 갈려나간다.대부분의 학교에서 1, 2학년들은 강제적으로 응원에 참가해야하며, 3학년에 경우 수능을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희망자에 한해 일부만 참여하는 학교도 있다[4]. 연습 과정은 대개 1주일에서 그 이상 단축수업을 감행하여 이루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신체적, 언어적 폭력이 수반된다. 이러한 악폐습이 계속되는 이유는 폭력의 주체가 학생들 본인이기 때문이다. 백호기 행사는 교사진들 뿐만이 아닌 학생회와 고학년들이 주도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연습 도중 벌어지는 비윤리적 처사 또한 고학년들이 주도하게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물론이거니와 교사, 학부모, 심지어 도민들까지도 이러한 상황에 대해 별다른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는다.
물론 앞장서서 비판한 이들도 있었다. 1990년대 후반, 모 학교의 3학년들이 매스게임의 폐지를 주장하면서 일반적인 응원으로 바꾼 적이 있었는데, 바로 다음해의 3학년이 된 후배들에 의해 원상복구 된 적도 있다. 제주 일고의 경우에도
하지만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 등, 백호기를 자랑스러운 문화로 생각하는 이들 또한 많았기에 의견이 합치되지 않아 여전히 그 명맥을 이어내려 올 수 있었다. 백호기의 문제가 아니라 매스게임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문제라는게 대부분이다.
2.2. 지역 사회적 원인
농일전이라고도 불리는 강릉 정기전과 흡사하다. 한반도와 동떨어져있는 섬이라는 지역의 특성상 좁은 지역사회와 낙후한 교육문화, 지역 정치인백호기 기간에는 응원문화에 대한 비난과 비판을 입 밖에 내놓을 수 없으며[7] 최근에는 선배들이 카톡이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sns 상태메시지를 감시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으며 응원전에대한 비판목적이 아닌데도 "힘들다" "짜증난다" "그만하고싶다" 등의 지극히 정상적이고 자기 주관적인 생각을 상태메시지로 썼다가는 지옥을 맛보게 될지 모른다. 사실 이러한 응원연습 이전에도 몇몇 남고들의 경우 교사들도 인정하는 준공식적인 절차로서 신입생들에게 학생회가 '전통교육'을 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 문서 참조.
2.3. 잠시동안 끊긴 응원
2020년부터 코로나 시국에 접어들면서 대회 취소를 한번겪고 이후 21, 22 두 대회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했다. 문제는 이 기간이 정확히 3년이라 그사이 응원 경험자들이 전부 졸업을 하고 지금 재학생들은 선배들에게 응원법을 전수 받은 적이 없었다. 그러한 이유로 사실상 명맥이 끊긴 상태라 바디섹션 대신 자율적인 응원으로 진행한다고 했지만 기어이 부활시켰다.대회 2~3주전에 출전학교 교장회의로 "그래도 우리 제주의 아름다운 전통을 없애긴 좀 그렇다..."라는 쪽으로 흘러갔고 얼마후 바디섹션 유지를 결정했는데 이게 대회 1주전이라 예전같이 하는건 무리였고 글자만 파고 동작을 하는 응원 위주로 연습했다고 한다.[8]
결국 2024년, 위의 결승전 영상처럼 다시 전광판 스타일의 예전 응원의 모습으로 거의 돌아왔다.
2.4. 인권침해 논란
2024년 3월에 도내 시민사회단체들과 개인들이 백호기 응원연습 중 폭언 및 응원전 참여 반강제를 비롯한 인권침해를 비판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
이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이 접수되고 공론화를 주도한 서귀포 모 고등학교의 학생이 교내 2차 가해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자퇴#하여 유수 언론들이 보도하는 등 파장이 커지자, 김광수 교육감이 백호기 응원문화의 인권침해를 문제제기한 단체와의 면담을 승낙하기에 이르렀다. #
3. 기타
축구부끼리의 본경기가 끝나면 응원 마친 학생들끼리 종합경기장 밖에서 2라운드를 했다는 전설도 구전되어 내려온다. 교련복을 입고 다닐 시절에는, 교련복에 있는 쇠버클이 달린 벨트로 사람을 때리다 맞아죽는 사고가 있었다고 한다.[9] 90년대 초반까진 학생들끼리 각목 들고 2라운드 붙는 게 당연한 일이었다. 가끔씩은 원래대로라면 학생들을 말려야할 선생님들마저도 각목들고 학생들 싸움에 가세했다고 한다. 바로 옆 터미널에서 버스 타고 도망치는 놈 발견하면 강제로 버스 세우고 끌어내려 다구리하기도 하고, 가끔은 버스에 불도 지르고 심지어 다같이 밀어 뒤집기도 했다고. 훌리건은 언제 어디에나 있다. 시대 불문, 연령 불문, 성별 불문.현재는 패싸움과 접촉으로 인한 마찰을 막기위해 경기에서 승리한 학교가 경기장을 먼저 나간다.
백호기 경기가 있던 다음날 (가칭)A고등학교 학생들이 통학하는 시내버스가 상대편 학교 앞을 통과하는데 B고등학교 학생들이 버스를 빙 둘러싸고 A고등학교 학생들을 구타한다든지 그런일이 흔히 있었다. 지금 같으면 전국 뉴스감인데 90년대 중반 이전에는 그런 일이 뉴스 거리도 안됐었다. 그런 분위기였기 때문에 백호기 시합에서 진쪽 학교에 재직중인 이긴 쪽 학교 출신 선생님들은 시합 다음 날 하루 결근한다든지 하는 모습도 흔히 벌어졌다. 이는 제주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70-80년대의 폭력적인 분위기에서는 흔했던 일이다.
백호기 응원 짤이 레딧의 r/interestingasfuck 서브레딧에 올라와서 r/all에 올라올 정도로 인기를 끈 적도 있다. 링크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과거 제주일고 재학생 시절 불 뿜는 청룡 퍼포먼스를 고안해서 이걸 일고 전통으로 만든 바 있었지만 현재는 화재 위험으로 금지되었다.
4. 역대 전적
4.1. 남고부
5. 우승 횟수
5.1. 남고부
학교 | 우승 | 준우승 | 우승 연도 | 준우승 연도 |
제주제일고등학교 | 16 | 14 | 1979, 1980, 1981, 1983, 1984, 1990, 1992, 1994, 1997, 2002, 2003, 2004, 2007, 2022, 2023, 2024 | 1987, 1988, 1989, 1991, 1993, 1998, 1999, 2000, 2001, 2006, 2010, 2014, 2017, 2018 |
서귀포고등학교 | 12 | 5 | 1985, 1987, 1995, 2001, 2009, 2010, 2012, 2015, 2016, 2017, 2018, 2019 | 1986, 2003, 2007, 2011, 2013, 2022 |
오현고등학교 | 9 | 10 | 1986, 1988, 1989, 1996, 1999, 2000, 2005, 2006, 2013 | 1976, 1977, 1980, 1985, 1994, 1995, 2002, 2015, 2023, 2024 |
제주중앙고등학교 | 5 | 6 | 1975, 1977, 1978, 2011, 2014 | 1997, 2004, 2008, 2016, 2019 |
대기고등학교 | 4 | 4 | 1991, 1993, 1998, 2008 | 1990, 1996, 2005, 2009 |
제주고등학교 | 3 | 0 | 1974, 1976, 1983 | - |
대정고등학교 | 1 | 0 | 1982 | - |
남녕고등학교 | 0 | 1 | - | 1992 |
6. 백호기 출신 축구 선수
나무위키 등재 선수만 기재한다. 볼드체는 성인 A매치 출전 선수다.[1] 제주신보와 뉴제주일보로 나뉘어진 것과는 아마도 별개로 보인다[2] 물론 옛날에도 단체응원이긴 해도 매스게임을 하지 않는 학교도 있었다. 다들 죽어라 악쓰는데 유일하게 남녀공학이라 율동도 아기자기하고, 비교적 즐겁게 응원했다는 남녕고 졸업생의 증언이 있다. 남녕고에 축구부가 없다고? 1~3회 졸업생(대학 91~94학번)에게 물어보라. 그땐 있었다.[3] 제주외고, 제주과고, NLCS Jeju,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 브랭섬 홀 아시아는 당연히 제외. 이들 학교는 학원축구부가 아예 없으며 특수목적고, 국제학교라 제주도 내 타 학교와도 따로 논다. 백호기 차출시켰다가는 수도권에 사는 학부모들이 단체로 고소한다[4] 참여하는 학생들은 생기부에 대외활동 명목으로 기재해 준다던가, 봉사점수를 많이 채워준다던가 하는 어드밴티지를 부여한다. 생기부를 빌미로 고3 학생들도 거의 반강제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셈이다.[5] 일부 3학년 학생들의 음주와 폭행이 문제가 되었다. 예를 들어 응원 도중 골이 들어갈 경우 거대한 현수막을 펼치는데 그 밑에서 술병을 던지고 후배들을 때리는 등.[6] 제주일고는 1997년도 백호기 우승을 했었지만 1998년도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1998년 백호기 직후 제주일고 학생회의 일부가 이에 대한 분풀이의 일환으로 몇 명의 학생들에게 분풀이 하는 과정에서 한 피해학생의 고막이 파열되는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일맥실(제주일고의 학생자치회)이 폐쇄되었고 그로인해 학생회의 활동이 상당히 제한적이게 되었으며, 백호기 응원준비를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학생회가 99년도 백호기 응원준비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었다.[7] 교사와 선배가 공개적으로 비판 여론을 탄압한다. 학교 홈페이지에 비판글이 올라왔다가 전교가 난리가 나서 범인(?)을 색출하려고 했다. 2000년대의 일이다.[8] 졸업생들이 시간내서 도와줬다.[9] 벨트를 풀어서 띠 부분을 손에 감고 철퇴처럼 휘두르면서 패싸움을 했었다.[10] 現 제주고등학교[11] 現 제주중앙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