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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4:52:33

버진 애틀랜틱 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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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 애틀랜틱 항공
Virgin Atlantic
파일:버진 애틀랜틱 항공 로고.svg
<colbgcolor=#de1538><colcolor=#fff> 기업명 Virgin Atlantic Airways Co. Ltd
버진 애틀랜틱 항공
국가
[[영국|]][[틀:국기|]][[틀:국기|]]
설립 연도 1984년 5월 15일 ([age(1984-05-15)]주년)
창립자 리처드 브랜슨
보유 항공기 수
43
취항지 수 31
허브 공항 런던 히스로 공항 (LHR)
맨체스터 국제공항 (MAN)
런치 커스터머 A340-600
항공 동맹 스카이팀
부호
<colbgcolor=#de1538><colcolor=#fff> VIRGIN
VS
VIR
1R
항공권 식별 번호
932
모기업 버진 그룹 (51%)
델타항공 (49%)
슬로건 See the world differently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vira35k.jpg
에어버스 A350-1041
1. 개요2. 역사3. 노선망4. 제휴 항공사5. 보유 기종6. 기내 안전 비디오7. 매체에서8. 여담

[clearfix]

1. 개요

버진 그룹의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영국항공의 저질 서비스에 이골이 나서 설립한 영국의 제2 국적사.

2. 역사

버진 애틀랜틱 항공의 창업에는 흥미로운 배경이 있다. 당시에는 버진 레코드만을 경영하던 리처드 브랜슨이 카리브 해로 여행을 갔었을 때, 항공편이 기체 결함으로 결항되자 브랜슨이 자기 돈으로 전세기를 빌려 결항된 여객기의 승객들에게 표를 팔았었다. 이때 브랜슨이 '어? 항공업 이거 별로 안 어려워 보이는데? 지금 항공사들 맘에 안 드는데 내가 한 번 해봐?' 하면서 취항을 준비하고 있던 브리티시 애틀랜틱 항공을 인수해서 창립하게 된 것이다.

1984년 6월 22일, 버진 애틀랜틱은 개트윅과 뉴어크 간을 운항하는 첫 정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전에는 아르헨티나 항공이 운항하던 보잉 747-200(등록명 G-VIRG)을 임대하여 메이든 보이저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초기부터 버진 메가스토어 음반 매장에서 티켓을 판매하는 등 기존 버진 그룹의 자원을 활용하여 활동을 강화했다. 11월에는 전세기를 이용해 개트윅 공항과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 아헨 공항 간 운항 전력도 있다.
파일:Virgin Atlantic_1호기.jpg
B747-200 (Maiden Voyager)

1986년에는 추가적으로 보잉 747을 추가하고 개트윅에서 마이애미까지 정기 노선을 취항을 시작으로 이후 개트윅에서 1988년 뉴욕 JFK, 1989년 도쿄 나리타, 1990년 로스 앤젤레스, 1991년 보스턴, 1992년 올랜도 등 새로운 노선을 취항하였다. 1987년에는 중고 빅커스 비스카운트 항공기를 사용하여 루턴과 더블린 간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1990년경 단항하였다. 이 밖에도 1989년 마스트리히트와 런던 루턴 공항 간을 운항하였다.

1992년에는 영국항공 등 기존 항공사들이 압박하여 회사 경영이 불안해지자 버진 그룹의 모태나 다름없는 버진 레코드를 EMI에 팔고 나서 그 자본을 전부 버진 애틀랜틱에 투자할 정도로 애착을 많이 가진 기업이다.

2000년대 후반에는 영국 항공아메리칸 항공의 합병 시도에 반대하는 선언으로 “No Way BA / AA”로 도색한 전적도 있다. 1997년 영국 항공이 세계 이미지를 위해 꼬리 날개에 그려진 영국 국기를 제거하겠다고 발표 한 후 버진 애틀랜틱은 항공기 날개에 영국 국기 디자인을 도입하고 항공기 기수의 붉은 드레스를 “영국의 국기 항공사”라는 태그 라인이 있는 도색으로 변경하기도 하였는데 이는 영국의 국적기 항공사로서 영국항공에 대한 도전이기도 하였다. 규모 차이는 많이 나지만 세계 최대 국제공항이었던 히스로에서 장거리 노선으로 BA와 1:1로 경쟁을 벌이다 보니 사실상 항공사 역사 자체가 BA와의 투쟁으로 점철되어 있다. 당장 히스로에 진입할 때도 BA가 안 쓰고 방치해 놓은 카운터 공간과 슬롯을 찾아내는 것이 시작이며, 90년대 BA가 아메리칸 항공과 합작을 시도할 때에는 강한 반대 입장에 섰다.
파일:NOWAYBAAA.jpg
NO WAY BA / AA

그러나 규모가 작고 사실상 브랜슨의 개인 기업처럼 운영되는 바람에 경영이 안정되지는 못했고 1990년대 항공 동맹체의 대두에도 빠져 있었다. 1999년에는 버진 그룹이 싱가포르항공에 지분 49%를 매각하였고, 다시 2012년에는 이 지분이 델타 항공에 넘어갔다. 2010년대에는 델타 항공과의 업무 협조를 통해 노선망을 대서양 노선으로 집약시킨 상황.[1] 2017년에는 에어 프랑스-KLM 그룹과의 조인트 벤처를 성사시켰다. 당초 버진 애틀랜틱의 지분 31%를 AF-KLM에 매각하기로 합의되었으나 2019년 말에 버진이 매각 철회를 요구함에 따라 계속 버진 그룹이 51%의 과반수 지분을 가져가게 되었다.

2020년 8월, 미국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

2023년에 스카이팀으로 가입 확정 되었다.# 델타의 지분이 생긴 이후부터 가입 떡밥이 간간이 돌던 회사였는데, 드디어 실현된 것이다. 다만 한국 취항은 가능성이 낮고 대한항공과의 코드쉐어로 때울줄 알았으나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에서 영국은 아시아나항공의 운행분을 버진 애틀랜틱이 가져가는 조건[2]으로 기업결합을 승인하게 되면서 이후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최종적으로 성사된다면 인천공항 2터미널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거기다 둘다 스카이팀 회원사라 파리행처럼 런던행 항공편 티켓값이 2배이상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영국의 합병 승인 직후, 서울 취항을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하였다. #

2023년 11월 28일에 자사 항공기가 친환경 항공유만으로 대서양을 처음으로 횡단한 첫 기체가 되었다. 기사

3. 노선망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버진 애틀랜틱 항공/노선망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런던 히스로 공항맨체스터 공항을 출발하여 대서양을 건너 미국으로 가는 노선이 주를 이룬다. 런던발 국제선의 비중이 매우 높은 영국항공과는 다르게, 맨체스터에서도 대서양 횡단 노선이 몇 있다. 이는 전체 노선의 절반 이상이나 되며, 나머지 노선은 모두 아프리카나, 아랍에미리트, 몰디브, 인도로 가는 노선들이다. 이스라엘 노선은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해 무기한 운휴 중이다. 그 외에도 런던 개트윅 공항에서 쿠바 아바나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을 위시해 카리브 해 휴양지로 가는 노선도 운행하고 있다. 한편 유럽 항공사임에도 불구하고, 유럽 내부 노선망이 전무하다. 2012년 이전에는 영국 국내 피딩 또한 BMI에 의존하다가 BMI가 영국항공에 인수된 후 자체 서비스인 Little Red를 시도했는데, 2015년에 접고 지금은 런던과 맨체스터 발 O&D 수요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버진 애틀랜틱의 동아시아행 노선은 없다. 창립 초기에는 도쿄(나리타)행이 무게감이 있었으나 일본의 불황이 계속되고 델타 항공 합작 이후 대서양 노선에 집중하면서 2015년에 폐지되었다. 홍콩, 상하이(푸둥) 노선도 있었으나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 영공을 통과하지 않아 홍콩 및 중국 항공사와의 경쟁에서 밀려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결국 단항되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에 인수가 완료되면 아시아나항공의 슬롯을 이어받아 인천에 취항할 계획이라 유일한 동아시아행 노선이 될 전망이다.

2022년 9월 27일 버진 애틀랜틱의 스카이팀 가입발표와 동시에 대한항공과의 인터라인 협정을 발표 시행하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인천-런던 노선에는 대한항공 노선에 버진 애틀랜틱의 코드셰어[3]가 걸리게 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하여 화물 수송량이 증가하자, 버진 애틀랜틱 항공 A350-1000 기종이 오직 화물 수송을 목적으로 인천공항을 방문하기도 했다.[4][5]

버진 그룹에 속한 항공사들은 브랜드는 공유하지만 경영상으로는 별반 관계가 없으며 버진 그룹은 어디까지나 소수 주주의 입장에 있다. 동생 격인 버진 아메리카항공이나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이 더 규모가 크다. 이 중 버진 아메리카항공은 2016년 알래스카 항공에 넘어갔으며,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또한 버진그룹은 10% 정도의 지분을 보유한 소수주주에 불과하다. 최대주주는 20% 정도를 보유한 에티하드 항공. 한편 2019년에는 물류 기업 등과 합작으로 단거리 피딩 향상을 위해 플라이비를 인수하였다.

2019년에는 허브 런던 히스로 공항의 확장에 맞춰 영국의 제 2 국적사 지위에 걸맞은 확장 계획을 발표하였다. 여기에는 이전에 단항한 도쿄, 시드니, 밴쿠버 등 뿐만 아니라 서울,[6] 싱가포르 등 새로운 장거리 노선, 그리고 특히 국내선과 유럽내 중단거리 노선 및 모스크바 노선의 확장이 포함되어 있다. 다만 전제 조건인 히스로 공항 확장이 지금은 일정 계획조차 나오지 않은 먼 훗날 이야기이다 보니 현실성이 높지는 않은 편이다.

2020년에는 거꾸로 전세계적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유행으로 인하여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미 관계사인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플라이비가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며, 버진 애틀랜틱 또한 3천여명의 감원과 보잉 747-400의 퇴역, 개트윅 공항 노선 폐지 등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유럽의 다른 대형 항공사들이 그나마 유럽 내 환경이 개선될 경우 역내 운항에서 재기를 노릴 수 있는 것과 달리, 온전히 장거리 노선에 집중하고 있는 버진 애틀랜틱은 유럽과 타 대륙이 모두 정상화되기 전에는 제자리를 찾기 어려운 것이 난점이다. 일단 한국에 화물 수송을 목적으로 오는 등 화물로 수익을 내려는듯 하다.

4. 제휴 항공사

과거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와 파트너십이 많았지만, 델타 항공의 지분 인수 후 델타 항공과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2019년에 델타와 에어 프랑스-KLM, 알리탈리아를 엮은 5자 조인트 벤처를 출범하였다. 그리고 2022년 9월 27일, 2023년부로 스카이팀에 가입한다고 밝혔다.#

국내 항공사는 볼드체로 표기했다.

5. 보유 기종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버진 애틀랜틱 항공/보유 기종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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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내 안전 비디오

7. 매체에서

8. 여담

파일:VS승무원.jpg

[1] 다른 노선은 다 버리고 이름대로 '대서양 항공'이 되었다고 야유하는 사람들도 있었다.[2]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인천-런던 노선을 각각 매일 1왕복씩 운행하고 있는데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된다면 대한항공과 버진 애틀랜틱이 각 1왕복씩 운행하게 되는 것이다.[3] 2023년 3월 2일부로 스카이패스 제휴가 시작되었다. 이후 기다렸다는 듯이 뉴질랜드 오클랜드행 KE411/412편에 코드쉐어를 걸어 원래도 높은 탑승률이 치솟아버렸다.[4] 노선은 런던 히스로 공항 - 인천공항 - 샤먼 가오치 국제공항. 편명은 VS672를 사용했다.[5] 대한항공과 코드셰어 협정을 맺기 전까진 대한민국에 들어오는 어떠한 항공편도 버진 애틀랜틱과 코드셰어 인터라인 지원조차도 하고 있지 않았었다. 그래서 정 타고 싶으면 따로 구입해야 했으며 지금도 코드셰어만 걸려있지 인천에서는 아직 버진 애틀랜틱 노선을 탈 수 없다.[6] 취항하게 되면 대한항공과 코드쉐어 할 가능성이 거의 유력하다. 그리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안이 아시아나항공이 가지고 있는 인천-히스로 슬롯을 버진애틀랜틱에 양도하는 것을 조건으로 영국의 승인을 받으면서 합병 성사시 버진애틀랜틱의 인천 취항은 거의 확정된 상태.[7] 2019년 상반기부터.[8] 영어로 처녀를 Virgin이라고 칭한다.[9] 1997년 도장 개정 때 도입된 것인데, 마침 영국항공이 이 해 도장을 개정하면서 수직 미익의 유니온 잭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폐지하고 World Images로 지칭되는 세계 각국 문화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으로 바꾼 시기에 카운터를 날린 것이다. 심지어 이 당시에는 기수의 처녀 그림 아래에 ‘Flag Carrier of Britain’이라는 문구를 새겨 ‘우리가 진정한 영국 대표 항공사다!’라는 도발을 했다. 영국항공은 막대한 비난을 받은 끝에 도장을 World Images 중 유니언 잭 베이스 디자인으로 통일하였다.[10] 이는 거꾸로 버진 레이싱이 로터스에 이겼다면 토니 페르난데스가 버진 편에 탔을 거라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