ヴェイガン(Vagan/Veigan), 기동전사 건담 AGE에 등장하는 적 세력으로 수도는 세컨드 문.
1. 개요 및 활약
작중 시간으로 A.G.(Advanced Generation) 101년부터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세력으로, 자세한 내부 상황이나 지휘체계, 심지어 인간인지 외계인인지도 확실하지 않은 그야말로 미지의 적. 베이건이라는 이름이 공식적으로 발표되기 전까지는 작중에서나 각종 정보 등지에서도 정체불명의 적이라는 뜻으로 UE(Unknown Enemy)라고 불렸다. 이들에 의해 스페이스 콜로니 엔젤이 공격받아 붕괴되는 사건이 발생했고(이른바 '천사의 낙일'), 그 이후로 베이건은 지구권에 사는 사람들을 괴롭힌다. 작중 지구를 통치하는 지구연방과 지구연방군도 첫 공격 이후 14년 동안 속수무책이었던 듯 하다.[1] 1화에서 이들의 양산기 중 하나인 가프랑 1기를 겨우 격파한게 14년 동안의 유일한 승전 사례였다.주인공 플리트 아스노가 원래 살고 있던 콜로니 오르반도 A.G.108년에 습격당하였고, 플리트는 이때 어머니를 잃었다. 이로부터 7년후인 A.G. 115년에 14살이 된 플리트가 머무르던 스페이스 콜로니 노라의 연방군 기지 아린스톤도 공격당하여 플리트가 건담 AGE-1을 타고 그들과 맞서게 된다는 것이 1기의 주요 스토리 라인.
본편에서는 베이건의 병기들은 건담 AGE-1의 빔 대거와 도즈 라이플을 제외하고는 인류의 어떤 무기에도 타격을 입지 않았으며,[2] 단 3기만으로 콜로니의 한 지역(혹은 그 이상)을 불바다로 만드는 등 당대 인류의 모빌슈트에 비해 몇 세대는 앞서나간 성능을 보여주었다. G-에그제스의 등장으로 단독으로 베이건과 싸울수 있는 모빌슈트가 2기로 늘었지만 베이건의 우세함은 변치 않은 상황이다. 건담과 에그제스를 제외한 다른 모빌슈트는 여전히 야라레메카 상태인데다 아무리 전투력이 높아도 고작 2기로는 전쟁이 안된다.
UE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을 때는 이들의 진짜 정체에 대해 건담 AGE 시청자들의 추측 및 설왕설래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외계인이다, 인간이다, 인간이라면 외행성 이주민 설이거나, 테러리스트 및 비밀결사, 아니면 지구연방이 흑막이거나 이외에도 이세계인(다른 차원의 존재), 무인로봇 등 여러가지 추측이 오갔다.
게임판에서는 UE는 테러 집단이라고 생각되고 있었지만 외계인설이 나왔다는 장면이 나온다.
2. 정체
위의 "인간이다" 설 중 외행성 이주민 설이 정답이다.[3] 본거지가 화성이라는 걸 생각하면 이쪽과도 가깝다.
그들은 150년 전, 지구연방이 추진한 화성 이주계획 마르스 버스데이에 따라서 실험적으로 16기의 콜로니를 화성권에 이주시켰다.[4] 하지만 화성의 자기폭풍 마즈 레이(한국명 마르스 레이)에 의해 이주민의 20%가 죽거나 불치병에 걸리게 되었고, 계획은 실패했다. 그러나 연방은 자신들의 조사 부족을 은폐하고, 화성 이주민에 대한 지원을 끊어버렸다. 남겨진 사람들은 화성의 가혹한 환경과 싸워 살아남았고, 지구권으로의 귀환을 위해 국가를 조직했다. 그것이 UE의 진정한 이름인 바로 베이건. 즉 화성 이주민들이다. 다만 어떻게 연방을 초월하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아직 확실하게는 밝혀지지 않았다.[5]
이후 베이건의 그 압도적인 기술력의 정체가 밝혀졌는데, 구 콜로니 전쟁 후 은의 잔 조약 체결 이전에 있었던 모빌슈트, 전함, 전쟁의 전략전술 등이 폐기되었으나 연방정부가 이 데이터를 몰래 데이터베이스화했는데 그게 EXA-DB로서 그 EXA-DB를 페자르 이젤칸트가 일부 입수해서 일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베이건의 기술자들이 연구, 자기 기술화해 이러한 압도적인 기술력을 갖추게 된 것이었다. 문제는 그게 빙산의 일각이라는 것.그뒤 페자르 이젤칸트의 지휘 아래 지구귀환작전을 개시하여 현재에 이른다.
베이건의 설정은 NASA의 화성계획 음모론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견해가 있다.[6]
전쟁 도중에 페자르 이젤칸트가 포로로 잡아온 키오 아스노에게 베이건의 현실을 체험시켜주면서 그 실상이 드러나는데 대부분 가난하게 살아가며 마즈 레이 때문으로 생긴 불치병에 걸리면 그 누구도 살 수 없으며[7] 그 때문에 화성 거주민들은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며 살아간다. 이 때문에 화성 거주민들은 성인이 되면서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을 하지 않으며[8] 또한 이들은 자신들을 이런 상황에 처하게 한 지구인들을 원망하고 지구로 돌아갈 것을 소망하고 있다.[9]
지금까지의 지구권 공격도 삶의 의미도 모르는 지구인들에게 삶의 의지와 살 가치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는 질문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지구권을 단번에 멸망시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회를 준 것이다. 이후 이젤칸트가 지휘권을 제하트에게 양도해서 지구연방과의 전쟁을 지속하지만 연방과의 전쟁 끝에 총사령관 제하트 가레트, 부관 프람 나라 등 주요인물들이 전사하는 손실을 입는다.
제하트의 전사로 팔크 오크람드가 지휘권을 가지면서 제라 긴스를 보내지만 도중에 EXA-DB를 가진 시드가 나타나 제라 긴스와 강제로 융합하면서 적과 아군을 구별하지 않고 무차별로 공격하자 연방과 힘을 합쳐 시드를 물리치고 정전 협정을 맺는다. 37년 뒤에 AGE 시스템과 EXA-DB을 집약해 마즈 레이를 무효할 수 있는 이버스(E-BUS) 시스템이 개발되어 화성에서도 온전한 환경으로 사람이 살 수 있게 되었다.
베이건의 문화는 재활용이 기본이며, 기술력은 높지만 자원의 우선순위는 군비에 투자한다. 개척 시기에 들어온 공작 기체가 용의 모양을 하고 있어서 용을 신성시하는 종교적인 문화가 형성되었는데, 모빌슈트를 용의 모습을 본떠서 제작한 것도 이 때문이고, 세컨드 문이 용의 눈 처럼 건설된 것도 이 때문이다. 게임판에서는 부모를 여읜 아이들도, 자식들을 일찍 떠나보낸 부모들도 많다고 서술된다. 그래서 베이건 시민들은 기본적으로는 서로를 돕고 살지만 어떤 이와 '너무 친해지면' 그 사람이 세상을 떠날 때 그만큼 슬퍼하는 것을 두려워하여 타인과의 교류는 일정한 선을 넘지 않는다고 한다.
링크
3. 특징
모빌슈트들의 무장이 전장에서 다양한 적에게 대응할 수 있는 무장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10]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이러한 무장들과 헤드의 센서 라인, 그리고 엄지가 두 개인 손이 공통 규격을 이루고 있다.그리고 주력 양산기들을 굉장히 오랜기간 써먹는 집단이기도 하다. 가프랑이나 제다스, 바쿠토 같은 초기 양산기도 30~40여년을 써먹었고 후속 양산기인 도라도의 경우도 몇 십여년을 절찬리에 사용되는 중이다. 심지어 성능이 보장된다면 50여년전 기체인 파르시아나 데퍼스 같은 것들도 개량해서 잘 써먹는다. 자원 문제도 있고, 기본 성능이 괜찮았으니 가능한 모양.[11]
슈퍼로봇대전 BX에서 밝혀지기를 모든 베이건 기체는 에너지 실드로 코팅되어져 있다. 건담 빌드 다이버즈에서 출연한 제다스가 에너지 실드로 코팅되어져 있다.
4. 구성원
5. 소속 메카닉
베이건 기체들의 형식번호는 알파벳 소문자의 조합으로 이루어지는데, 여기에는 일련의 규칙성이 있다.첫 세 글자의 첫 번째는 o 아니면 x인데, o는 일반 양산기에, x는 원오프 타입이나 특수 실험기, X라운더 전용기 등 '특별한' 기체에 붙는다.
두 번째는 공통적으로 v가 들어가는데, 이는 Vagan의 v로 추정된다.
세 번째는 기체의 특성이나 운용 환경에 따라 다른데, 인간형(도라도, 제이드라 등)은 m, 가변형(가프랑, 제다스, 다나진 등)은 v, 비트 운용 특화형(파르시아 시리즈)은 b, 수중형(우롯조. 고멜도 일단은 우롯조 계열기라서인지 포함된다)은 w가 붙는다. 이 외에 다른 기체들과 겹치지 않는 알파벳이 붙는 경우로 기라가(t. X-트랜스미터의 t 혹은 테스트기의 t로 추정), 베이건 기어(g. 기어의 g로 추정), 굴드린(x. 실험기를 뜻하는 x 혹은 미완성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 등이 있다.
이후의 알파벳 배열은 규칙성이 없으며 갯수도 1~3개로 제각각이나, 특정 파일럿의 전용기는 일반적으로 그 파일럿의 이니셜 두 글자와 커스텀의 c가 붙는다. 예를 들어 제이드라나 기라가는 제하트 가렛 커스텀=zgc가 붙는다.
5.1. 1부
5.2. 2부
5.3. 3부
6.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슈퍼로봇대전 BX에 첫참전을 한다. 그리고 베이건 기체 전체가 에너지 실드로 코팅되어 있다. 목련과의 관계는 우주 이민자였으나 지구에게 버려진 같은 처지로서 동맹을 맺고 있으며 의외로 ELS에 침식된 베이건 기체[13]도 나온다.[1] 그런데 의문점 중 하나가, 인류에 비해 압도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데다 인류에게 적대적임에도 불구하고, 14년간 국지적인 습격을 벌였을 뿐 전면전을 벌인 적은 전혀 없다. 이들의 첫 등장 이후 14년이 지난 뒤의 병기인 제노아스조차 이들에게 전혀 타격을 주지 못하는 수준이었는데, 만약 이들이 인류를 멸망시킬 심산이었다면 인류는 진작에 멸망했을 것이다.[2] 작중 지구연방군의 주력 모빌슈트인 제노아스의 빔 스프레이 건이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그 외에도 각종 미사일 공격도 전부 무효화했고 자람과 에우바의 주력 모빌슈트인 지라와 제노의 머신건 총탄도 그냥 튕겨내며, 바쿠토의 경우 도즈 라이플도 통하지 않았다.[3] 건담 시리즈에서 비슷한 위치에 있는 세력을 찾자면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에 등장하는 목성 제국이 있다. 이에 영향을 받았는지 에이지에도 우주해적이 존재한다.[4] 150년 전이라면 A.G. 연표 사용 전, 즉 아직도 전쟁이 일어나던 시기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 때에 만만찮은 자금이 들어갈 타행성 이주 계획을 벌인다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정치인들이 정치적인 지지를 얻기 위해 새로운 땅으로 이주시켰다고 가정할 수도 있는데, 실제로 지구연방의 유력가문인 오르페노아 가문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도 나온다.[5] 다만 은의 잔 조약 체결 이전에 이주했던 것은 거의 확실하므로 기술사용에 있어서 더 진보된 기술을 사용할 수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6] 사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나데시코의 목련을 살짝 비튼 것이다.[7] 약이 있지만 생명을 연장시킬뿐 치료는 불가능하다. 이젤칸트의 아들도 그 병 때문에 죽었으며, 이젤칸트 자신도 그 병에 걸려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8] 누군가를 잃는 슬픔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자신들은 인간의 감정을 빼앗겼다고 말하며 죽는 것보다 인간답게 살지 못하는 것을 더 슬퍼한다고 한다..[9] 1기에서 보인 콜로니 내의 분쟁(자람과 에우로바의 분쟁)은 화성권 사람들에게 있어. 아주 커다란 사치로 보일 것이다.[10] 중근거리 전투를 위한 빔 샤벨 겸 빔 머신건이 내장된 손, 모빌슈트에서부터 전함급의 목표도 대응이 가능한 복부 빔포, 사격전에서 높은 사거리의 꼬리 빔 라이플 등. 기체마다 강도가 다른 면이 있어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일단은 기체 전체에 구형 무기 정도는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실드를 코팅했다.[11] 사실 현실에서는 50년을 넘게 사용되는 병기들이 적지 않다. 2020년대 현재까지도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 제공기로 사용되는 F-15의 첫 롤아웃은 1972년이다.[12] 원래는 연방에서 만든 것이지만 지라드가 배신함으로써 베이건의 것이 되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연방이 아닌 베이건 소속으로 되어 있다.[13] 다그나, 레건너, 질스베인 다만 파일럿이 ELS라서 격추되면 ELS의 조각이 튀어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