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별방진(別防鎭)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 있는 조선 시대 축조된 방어성(防禦城)이자 성곽시설 유적이다. 1974년 4월 3일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24호로 지정되었다.2. 역사
별방진에 대한 기록은 신증동국여지승람 제주목조 및 관방(關防)조에 기술된 바 있다. 조선 중종 5년(1510)에 제주 목사 장림(張琳)이 외부인의 침입을 경계할수있는 성을 쌓아 지은 뒤 금령(현재 김녕金寧)의 방호소(防護所)와 수전소(水戰所)를 연계해서 이를 별도로 이곳을 가리켜 별방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조선 헌종 14년(1848)에 목사 장인식(張寅植)이 보수 및 관리한 바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중에서도 유독 의미가 있는데 일제 강점기 시절 제주도의 환해장성이나 별방진같은 관아와 도민이 함께 이루어낸 역사(役事)이자 고유한 지리적 영역성을 갖는 역사적인 건축물이 민족의 정체성 그리 단합을 고취시키고 일깨운다고 판단해 1910년 조선총독부의 1호 법률인 ‘조선읍성 훼철령’에 따라 읍성들이 대거 철거되고 대부분 훼손되어 제 모습을 잃었던 암울했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그것이다.[1]3. 제주목
조선시대 당시에는 제주도가 제주목과 정의현 그리고 대정현으로 부군현명이 지목되었었다. 대략 정의현은 지금의 서귀포 동부지역이고 대정현은 서부지역 쯤이다.제주도에는 약 27개의 방호소(防護所)와 수전소(水戰所)가 있었다.[2] 그 중에서 제주목에는 5개의 방호소와 7개의 수전소 그리고 별방성 1개소와 좌우위(左右衛)[3] 1개소가 있었다.
제주목(濟州牧) | 조천관방호소(朝天館防護所), 금령포방호소(金寧浦防護所), 도근천방호소(都近川防護所), 애월포방호소(涯月浦防護所), 명월포방호소(明月浦防護所), 건입포수전소(巾入浦水戰所), 조천관포구수전소(朝天館浦口水戰所), 금령포구수전소(金寧浦口水戰所), 벌량포수전소(伐梁浦水戰所), 도근천포구수전소(道近川浦口水戰所), 애월포구수전소(涯月浦口水戰所), 명월포구수전소(明月浦口水戰所), 별방성(別防城), 좌우위(左右衛) |
정의현(旌義縣) | 대수산방호소(大水山防護所), 서귀포방호소(西歸浦防護所), 오소포방호소(吾召浦防護所), 오소포수전소(吾召浦水戰所), 서귀포수전소(西歸浦水戰所) |
대정현(大靜縣) | 서귀방호소(庶歸防護所), 동해방호소(東海防護所), 새포방호소(塞浦防護所), 모슬포방호소(毛瑟浦防護所), 범질포방호소(犯叱浦防護所), 모슬포중수전소(毛瑟浦中水戰所), 새포동수전소(塞浦東水戰所), 범질포서수전소(犯叱浦西水戰所) |
4. 관련 문서
[1] 타임머신을 타고 제주의 고도를 만나다 ,제주 역사 간직한 제주목 관아 - 500여년 동안 제주의 중심지 역할,영욕의 세월 간직한 제주 역사의 산실 2020-09-09 좌동철 제주일보 사회부장https://news.jejunu.ac.kr/news/articleViewAmp.html?idxno=14584[2]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관방유적 (關防遺蹟)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66217[3]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좌우위 (左右衛)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53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