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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11:29:24

보난자

Bohnanza
파일:Bohnanza.jpg 디자이너 우베 로젠버그
발매사 AMIGO
발매년 1997
인원 2 ~ 7인
(보드게임긱: 3-7인)
플레이 시간 45분
연령 13세 이상
(보드게임긱: 10세 이상)
장르 가족게임
테마 카드게임 / 농업 / 협상
시스템 핸드관리 / 셋콜렉션 / 거래
홈페이지 긱 페이지
네이버 캐스트
1. 개요2. 구성3. 게임 규칙
3.1. 준비3.2. 게임 진행3.3. 기타 규칙
4. 확장판5. 팁
5.1. 농사 관련
5.1.1. 갈갈이5.1.2. 빠른 농사
5.2. 거래/기부 관련

[Clearfix]

1. 개요

우베 로젠버그가 디자인한 농사 테마의 독일형 셋콜렉션 카드 게임으로, 아미고에서 1997년 발매하였다. 의미는 독일어 Bohne(콩)과 스페인어 Bonanza(번영)의 합성어 겸 말장난.[1]

콩을 심고 물물교환하고 수확해 팔아서 떼돈을 버는 게임이다. 11종류의 콩이 있고, 플레이어는 원하는 종류를 골라 키워야 한다. 밭 하나엔 같은 콩만 심어야 하고, 가장 중요한 점은 손에 들고 있는 카드를 정해진 순서대로만 낼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할 때 받은 뭉치 그대로 손에 들고서 한쪽 방향으로 순서대로 콩을 심어야 하는 제약이 있으므로 서로서로 필요한 콩을 교환해야 하는데, 이 물물교환에서 느낄 수 있는 중상모략과 뒤통수가 포인트. 사람이 많을수록 떠들썩한 시장바닥 분위기를 내는 데 제격인 게임이다.

많은 사람이 참가할 수 있고 규칙이 쉬우며, 사람들끼리 상호작용하는 게 많다보니 모든 플레이어의 적극적인 참여와 대화가 필수이므로, 보드카페나 모임에서 초보자들에게도 곧잘 추천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게임이 단순한 것과 별개로 의외로 아무에게나 권하기는 쉽지 않은데, 쉬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말로 떠들어야 하기 때문에 이런 방식에 부담을 가지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재미가 반감될 수 있고 커뮤니케이션 기반 게임이다보니 과하게 승부욕을 가진 사람이 있으면 분위기를 해칠 수가 있다.

1997년 처음 나왔을 때는 3 ~ 5인 플레이만 가능했었고 콩은 6, 8, 10, 12, 14, 16, 18, 20번 등 8종류가 포함되어있었다. 이후 7인플이 가능하고 4, 22, 24번 콩이 추가된 확장판이 발매되었다. 리뉴얼 되면서 현재 기본판은 4, 22, 24번 콩이 제외된 5인 용 버전으로 판매하고 있다.
그 외에도 수많은 확장이 발매되었다.

국내에는 2004년 페이퍼 이야기에서 확장판을 베이스로한 영문판을 메뉴얼만 번역하여 들어왔었다. 이후 2007년 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카드까지 한글화하여 발매하였다. 이 역시 페이퍼 이야기에서 발매한 것과 동일한 영문판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후 확장판들은 한글화 되지 않아서[2]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그 종류는 상당히 많다. 우주를 배경으로 하거나 콩을 팔아 번 돈으로 전쟁을 치르는 등 다양한 버전이 존재한다.

신판의 크기가 생각보다 매우 작다. 세로 길이가 10cm를 살짝 넘는 정도.

2. 구성

3. 게임 규칙

아래는 대략적인 규칙이다. 구체적인 규칙은 설명서를 참고할 것. 읽기 쉬운 한국어 규칙서[3]

3.1. 준비

초기자산으로 쓸 콩을 각자 5장씩 받는다. 받은 콩 카드의 순서를 절대 바꿀 수 없다.[4] 나머지 콩 카드는 뒤집어서 덱을 만들어 테이블 가운데에 쌓아둔다. 각 플레이어는 콩 밭을 두개씩 기본으로 가지고 있다. 처음 차례를 시작할 플레이어를 정한 뒤, 그 사람부터 턴을 진행하면 된다.

3.2. 게임 진행

3.3. 기타 규칙

심은 콩은 아무때나 수확해서 팔아치울 수 있다. 단 밭의 조건에 따라 밭을 선택할 수 없을 수도 있다.
두 장 이상 같은 콩이 쌓여있는 밭 (N밭) 한 장이 놓여있는 밭(1밭)이 있다고 하자.
N밭 + N밭 + (N밭, 3번째 밭을 가진 경우) → 원하는 밭 수확 가능
1밭 + 1밭 + (1밭) → 원하는 밭 수확 가능
1밭 + N밭 → 1밭 수확 불가능. N밭만 수확 가능

다른 사람 턴에도 내 콩을 수확할 수 있다. 콩을 수확할 경우, 콩 카드를 모두 버린 카드 더미에 두되, 자신이 번 금화 수만큼 콩 카드를 뒷면으로 하여 자신 앞에 둔다.[5]

기본 콩밭 둘 외에 3번째 콩밭도 존재한다. 금화 3개로 살 수 있다. 공식 규칙은 아니다

덱을 다 소진했다면 버린 콩을 모아서 새로 덱을 만든다. 만약 3번째로 만든 덱을 소진했다면 그 턴에 게임이 끝난다. 자본주의제일 돈이 많은 사람이 승리한다!
참고: 인원수에 따라 규칙이 달라진다.

4. 확장판

보난자의 확장판 작품은 보드게임 긱에 있는 것 만으로도 20여 가지에 이른다. 이 문단은 지식백과를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 보난자 확장판(Bohnanza Erweiterungs-Set): 기존에 3-5인 게임을 7인까지 플레이 할 수 있게 만들어준 확장판이다. 커피콩과 카카오, 지금은 왁스콩으로 변경된 브랜디 콩이 새롭게 등장했다.국내 출시된 구판에는 확장판이 포함되어 있으나 리뉴얼 되면서 제외되었다.
* 하이본(High Bohn): 이 확장판은 이전의 게임에 건물이라는 새로운 요소를 더한 것이다. 금화로 구매할 수 있는 건물은 그 자체로도 점수가 될 수 있으며, 각각의 건물은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기존 게임에 새로운 요소를 더하면서 더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다.
* 잠자는 숲 속의 콩주(Bohnroeschen): 하이본이 건물 요소를 더했다면 이번엔 레이싱 요소를 적용한 확장판이다. 장애물인 가시덤불 카드를 헤쳐 성에 도달해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깨우러 간다는 테마이다.
* 레이디 본(Bohnroeschen): 각 콩마다 여성 콩이 별도로 존재하며, 이들은 본래의 콩과는 다른 가치를 지닌다. 다른 확장판과는 달리 본판 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스탠드얼론 베리언트판이다.
* 본 투비 와일드(Bohn to be Wild): 보난자의 15주년 기념판 스탠드얼론 게임이다. 1인 플레이가 가능해졌으며, 새로운 종류의 콩 11종이 추가되었다.
* 보난자 펀 앤 이지(Bohnanza Fun & Easy): 어린이들이 쉽게 보난자를 플레이할 수 있게 만들어진 확장판이다. 일러스트가 변경되었으며, 협상의 제약이 덜해 아이들과 즐기기 좋다.
* 보난자 주사위 게임(Wuerfel Bohnanza): 기존 보난자의 주사위 버전이며, 본판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스탠드얼론 베리언트판이다.

5.

5.1. 농사 관련

세 번째 콩밭은 가급적 사지 말자.
세 번째 콩밭이 있다면 그 이후 게임을 풀어나가는 건 상당히 쉬워지나, 마지막 금화 정산 때 금화 3개의 페널티가 엄청나게 크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것이다. 특히 게임에서 밭 관리를 잘 하면서 벌 돈은 벌어가는 훌륭한 농사꾼(...)이 있다면 그 판은 그 플레이어한테 질 각오를 해야 한다. 정말 어쩔 수 없을 때 사거나, 초반에 재빨리 확보를 해서 엄청난 장사 수완(...)으로 본인에게 이득이 되는 쪽으로 카드를 긁어모으거나[6] 버리는 카드가 다른 플레이어들에 비해 매우 적어야 한다.

첫 번째 콩은 무조건 심어야 한다는 규칙 때문에 밭 부족에 시달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뛰어난 장사꾼이라면 거래와 기부만으로도 이런 문제를 타개할 수도 있지만, 카드를 전부 소진하고 세 장을 뽑았는데 그 순서가 영 좋지 않아서 거래도 기부도 실패하고 빼도박도 못하게 본인 차례가 되었을 때 콩을 심어야 되는 상황이 올 경우가 있다. 이 경우는 어느 전략을 취해도 손해 없이는 상황을 벗어나기가 힘드나,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다. 거래라는 것은 타인과의 이해관계가 전제되기 때문에, 손해를 최소화할 수는 있어도 항상 손해 없는 장사를 할 수는 없다. 상황에 따라 조금 뼈아픈 교환이 필요할 수 있으며 과도하게 이익만을 생각하다간 폭망한다.

5.1.1. 갈갈이

콩을 심고 버리고 그 다음 콩을 또 심고 버리는 식으로 밭을 갈아버리는 전략이다. 자신에게 별로 이득이 갈 것 같지 않은 콩이 카드 순서의 앞쪽에 몰려 있을 경우, 그리고 빈 밭이 하나 있을 경우 사용할 수 있다.[7]

필요 없는 카드를 아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지만, 아무래도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점과 빈 밭이 하나 필요하다는 점에서 잘 쓰지 않는 전략이기도 하다. 사실상 거래/기부 등 필요 없는 카드를 처분할 방법이 모두 사라진 상태에서 본인 차례가 되었을 경우 쓰는 고육지책으로 주로 높은 숫자의 카드나 낮은 숫자의 카드 중 해당 판에서 너무 많이 쓰여서 이득을 보기 좀처럼 힘든 경우에 쓴다.

5.1.2. 빠른 농사

콩 심기 → 금화 1개 → 다음 콩 심기

일반적으로는 콩을 한 번에 여러 개 심는 게 이득인 게임이지만 이건 그 상식을 깨뜨리는 역발상식 전략이다. 훅 치고 확 빠져서 급전을 챙기는 식의 전략인데, 주로 낮은 숫자의 카드에서 발군의 효과를 자랑한다. 특히 그 낮은 숫자의 카드를 모으고 있는 플레이어에게는 똥줄 타는 심정을 선사할 수 있다.(...) 다만 낮은 숫자의 카드에서 유효한 만큼, 해당 카드가 얼마나 쓰였는지를 잘 읽어봐야 한다. 자칫하다간 외톨이 카드 한 장으로 밭을 끌고 가는 수가 있기 때문에...

5.2. 거래/기부 관련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기본적으로는 본인이 손해를 볼 것 같은 장사를 하면 이기기 힘들다. 일반적으로는 카드 장 수가 2장 또는 4장 정도 차이가 나는 선에서 1대 1 교환을 생각하면 된다. 물론 상대가 금화를 너무 많이 모은 상태라면 견제 차원에서 거래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거기에 너무 연연하지는 말 것. 일단은 덱에서 펼친 두 장의 카드, 그리고 본인의 패에서 맨 앞 장의 카드가 이상한 게 나왔을 경우 그 카드의 처분이 가장 중요하다.[8] 처분이 거래로 성사되지 않을 경우 그냥 기부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 기부를 이용해서 트롤링을 시전하는 방법도 있다.[9]

5.2.1. 알박기

곧 모은 카드로 금화 4개를 모을 수 있는 최고치에 달하거나 앞으로 모을 생각이라서 다른 플레이어가 간절히 필요한 카드와 거래하기 위해 거래 조건을 올리는 전략이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굳이 첨언하자면, 이 전략은 본인의 덱에 처분할 카드가 없을 경우에만 유효하다. 본인의 입장에서도 거래가 성사되지 않아도 그만인 거래가 아니면 본인도 거래가 파토날 경우 손해가 될 수 있으니까.

다만 이 전략은 잘 쓰이지 않는다. 상대가 정말 필요한 카드가 본인에게 있을 경우 대개 그 쪽에서 먼저 손해를 감수하고 좋은 거래 조건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그냥 Yes만 외치면 된다.(...)

5.2.2. 밀어내기

상대에게 필요한 카드를 주면서 상대에게 필요 없는 카드를 함께 기부하는 전략이다. 기본적으로는 본인에게 손해인 전략이나, 때에 따라 상대를 더욱 곤란하게 만들 수 있다. 그 이유는 거래한 콩은 무조건 즉시 심어야 하기 때문이다. 빈 밭이 없는 경우, 함께 기부받은 필요 없는 콩을 심기 위해 밭 하나를 갈아야 하기 때문에, 상대가 대량으로 모으고 있는 콩이 있을 경우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

단, 상대에게 빈 밭이 있거나, 상대가 필요한 카드를 받으면서 그 카드들로 금화 4개를 벌 수 있는 경우[10][11]에는 상대한테 도움만 줄 뿐이다. 또는 이런 기부를 제안했을 때, 상대가 거부를 한다면 오히려 본인한테 큰 손해로 돌아올 수도 있다. 기부 단계까지 왔다는 것은 본인 턴에 카드 처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인데[12], 이 상황에서 기부를 거부당하면 본인이 직접 그 카드를 처리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본인의 밭을 갈아야되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며, 끼워팔려 했던 카드도 처리해야 해 이후 원활한 플레이가 어려울 수 있다.

밀어내기는 기본적으로는 기부 전략이지만, 거래로도 밀어내기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거래에서 밀어내기를 시전한다면 십중팔구 거래가 성립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상대가 이를 받아들일 정도라면 상대가 그 카드를 어떻게든 한번 얻어보겠다고 기를 쓰는 경우이므로 상대와 본인 모두에게 필요 없는 끼워 팔아 상대의 밭관리를 어렵게 만드는 것을 시도할 수 있다. 특히 거래에서 끼워팔기는 본인의 덱 처분이 별로 중요하지 않을 때[13], 또는 2명 이상의 플레이어들이 어떻게든 거래해 보겠다고 경쟁을 벌일 때 큰 효과가 있다.


[1] 여담으로 영어 단어 Bonanza는 '노다지'의 의미가 있다.[2] 다이브다이스에서 정식으로 판매한다. 다만, 상당수는 절판이고, 한글화가 되지 않았을 뿐이다.[3] 상단 다이브 다이스 페이지에도 이미지와 함께 플레이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한글화 판매한 타이틀이기 때문이다.[4] 즉, 패를 섞을 수 없다. 평소 TCG 등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패를 셔플해버려 의도치 않은 반칙을 저질러버리곤 한다.[5] 모든 콩 카드는 뒷면에 금화가 그려져 있다.[6] 근데 이건 어불성설인 게, 이기고 싶은 마음은 모두가 똑같기 때문에(...) 그 누구도 손해 보는 장사는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게다가 일반적으로는 얻는 카드의 수는 모두가 같기 때문에, 본인이 운이 더럽게 없거나 반대로 더럽게 좋거나 하는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게임 특성상 누가 딱히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없다. 설령 저런 극단적인 예시에 처했다고 해도, 거래를 잘 할 경우 나쁜 운을 실력으로 어느 정도 커버하는 게 가능하기도 하고 판도를 뒤집을 수도 있다. 카드 뽑기 요소가 운빨의 비중을 키우는 것은 사실이나, 어차피 자신이 필요한 콩은 물물교환으로 가져올 수도 있고, 가져올 것과 버릴 것을 판단하는 것은 순전히 본인의 재량이기에 보기보다 전략성이 상당하다.[7] 아니면 카드 두 장을 펼치고 나서 펼쳐진 카드를 거래하려고 달려드는 플레이어들이 있지만, 그들과 거래하고 싶지 않을 때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8] 물론 밭이 남아돌아서 심으면 그만이면 필요없다.(...)[9] 다만 룰 상 기부 역시 상대방이 거부할 수 있기 때문에 트롤링 용도로는 잘 쓰기 힘들다.[10] 금화 4개가 최고치이기 때문에 그 이상 모으는 것은 의미가 없기 때문.[11] 상술한 두 가지 케이스의 경우 트리플 밀어내기도 생각할 수 있으나, 이 경우 보는 손해가 매우 크다. 게다가 상대 입장에서는 밭이 하나 비었으니 상술한 "갈갈이" 전략으로 해결하면 그만이다.[12] 예외적으로 거래를 하려고 상대와 접촉했는데 그 상대가 들고 있는 카드가 없어서 기부밖에 답이 안 나올 때 어떻게든 그 플레이어에게 손해를 안겨 주고 싶은 경우가 있다.[13] 예를 들어, 필요 없는 카드가 본인 덱에 있는데 뒤쪽에 있어서 급하지 않을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