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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6 03:57:40

봉중근/선수 경력/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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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시즌 ~ 4월2. 5월3. 6월4. 7월5. 8월6. 9월 ~ 10월7. 시즌 후

1. 비시즌 ~ 4월

수술 이후 재활에 상당히 매진하였다. 운동을 상당히 열심히 해서인지 몸이 새까맣게 타고 근육이 우락부락 해진게 눈에 보일 정도. 그런데 재활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실전 피칭을 하였다. 이 때문에 LG 트윈스 팬들에게 부상재발에 대한 상당한 우려를 사고 있으며 일부는 영웅병 걸렸냐며 깠다.[1]

2. 5월

5월 1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스코어 2:4로 앞서던 9회초에 등판하여 3자 범퇴로 막고 생애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 날 봉중근은 1이닝 13투구수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레다메스 리즈가 마무리에서 제외되자 봉중근을 마무리로 쓰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왔지만, 김기태 감독의 발언에 따르면 일단 집단 마무리 체제로 갈 것이고, 봉중근은 아직 부상 선수이기 때문에 상태가 좋으면 등판시킬 것이고 당분간 연투는 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5월 5일 어린이날에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스코어 3:5로 이기던 9회초에 등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종욱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대타 오장훈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내서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이날 봉중근은 1이닝 11투구수 1피안타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전 어린이날 행사로 야생마 코스프레를 한 모습.

이후로도 1경기 등판-이틀 휴식의 패턴으로 경기에 출장 중인데, 공교롭게도 나오는 날마다 전부 세이브 상황이고, 그때마다 살떨리는 불쇼 분위기를 조성하는 경우도 가끔 있었지만 대부분 깔끔하게 경기를 매조지 하며 김기태 감독의 정식 발령만 안났지 사실상 2012년 시즌 LG의 마무리 투수로 거의 확정된 상태이다. 5월 20일 두산 베어스 와의 잠실 원정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전 이닝인 11회초 이진영의 결승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전세를 7대 5로 뒤집은 11회말에 구원 등판하여 정수빈에게 안타 하나를 허용한 거 빼고는 뜬공과 삼진 2개로 마무리하며 시즌 6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블론세이브는 기록하지 않고 있다...

5월 24일 넥센 히어로즈 와의 잠실 홈 경기 9회초에 유원상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공 10개로 깔끔히 처리, 팀의 5대 3 승리를 지키며 시즌 7세이브를 올렸다.

5월 29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사직 야구장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5월 3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사직 야구장 경기에서 1이닝 1볼넷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3. 6월

6월 2일 한화 이글스와의 잠실 야구장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6월 5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목동 야구장 경기에서 0⅓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나오는 족족 세이브를 거두며 명실상부한 LG의 수호신 다운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거기다 올 시즌 들어 중간계투 유원상의 기량이 절정에 달하면서 이른바 YB 필승조를 구축, LG 최고의 필승카드로 자리잡았다.[2]

6월 6일 경기 전 목동구장 에서 언론과의 인터뷰가 있었는데 "나는 마무리 투수가 아니다" 라는 망언을 시전하였다.관련기사

6월 7일 넥센 히어로즈 와의 목동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 8회초 2사 후 정성훈의 우월 솔로포가 터지며 전세를 4대 3으로 뒤엎은 9회말 유원상을 구원하여 마운드에 올랐다. 1사 후 장기영 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내주고 후속타자 유한준이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1사 1, 3루의 위기를 맞이하는듯 싶었으나, 좌익수 대수비로 들어온 서동욱의 칼같은 3루 송구로 1루 주자 장기영을 횡사시키는 호수비가 작렬, 봉중근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는 호재가 되었다. 결국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시즌 12세이브를 기록, 오승환을 제치고 스캇 프록터-손승락-김사율에 이어 구원부문 단독 4위로 점프하였다. 덧붙여 이날 7회말 2사에 구원 등판한 유원상이 시즌 2승째를 올렸고, LG는 오랜만에 넥센을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였다.

6월 13일 대 SK 와이번스 잠실 경기, 10대 5로 앞서던 9회초에 등판한 김기표의 장작질과 김용의의 적시 에러가 작렬하며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한 LG는 과감히 봉중근을 구원 등판 시켰고, 이호준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허용했지만 그 뒤 김강민은 삼진, 안치용은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게임 종료, 시즌 13세이브를 거두었다.

KIA 타이거즈 와의 군산 원정 3연전 첫날인 6월 15일, 드디어 김기태 감독이 "오늘부터 봉중근을 연투 시키겠다" 라고 선언하며 봉중근을 LG의 정식 마무리 투수로 발령하였다. 관련기사

마무리 발령 첫날인 6월 15일, 봉중근은 무등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 와의 경기에서 스코어 3:3이던 12회말에 등판하여 1이닝 17투구수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고 봉중근 개인에게는 평균자책점만 조금 낮춘 거 외엔 특별한 소득은 없었다.

그 후에 한동안 등판이 없다가 6월 22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팀이 스코어 3:5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하였다. 6일 쉬고 등판이어서인지 145Km/h ~ 147Km/h 대의 빠른 공을 던져 전준우를 2루수 플라이, 김주찬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경기를 종료하나 했으나 그 후에 안심을 한 탓인지 손아섭에게 커브를 던지다가 안타를 맞고 곧바로 강민호에게 던진 공이 높게 몰리면서 동점 투런 홈런을 맞으며 시즌 처음이자 개인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말았다…. 블론세이브의 충격 때문인지 다음 타자인 박종윤에게 노스트라이크 투볼까지 내줬지만 박종윤을 2루수 땅볼로 잡고 더 이상의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다. 마무리 브레이커의 여섯 번째 희생자.

봉중근은 이낭 1이닝 17투구수 2피안타 1피홈런 2실점 2자책점을 기록했고 팀은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로 역전패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봉중근이 날린 승리의 주인공이 과거 봉중근의 승리를 여러 번 날렸던 우규민이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 날 9회초 피칭을 마치고 덕아웃으로 돌아오던 중 분을 못이겨 오른손으로 소화전함을 가격했다가 손등뼈 골절상을 당했다. 6월 23일 오전에 수술을 받았는데 공을 던지는 왼손이 아니라 다행이긴 하나 회복 및 재활까지 약 2주가 예상되는 바 LG 불펜과 마무리 운용에 비상이 걸렸다….[3] 아니나 다를까 그 다음날 경기에서도 LG는 리즈의 8이닝 2실점 호투로 8회까지 스코어 2:4로 앞서다 불펜이 올라오자마자 9회, 10회 2점씩을 내주며 6:4로 역전패당했다. 이후로도 LG의 연패행진은 계속되어 6월 28일까지 6연패를 기록해 7위까지 순위가 떨어졌고, 봉중근은 김기태와 함께 DTD의 가장 큰 책임자라며 쌍욕을 엄청나게 적립하였다.

4. 7월

7월 1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다시 1군에 모습을 드러냈다.

7월 17일 SK 와이번스와의 잠실 야구장 홈경기에서 팀이 1:3으로 앞서던 9회초 등판. 이호준은 2루수 직선타로, 정상호는 2루수 땅볼로 잡고, 이후 김강민의 중견수쪽 타구는 중견수 이대형이 슬라이딩 캐치 실패로 잡지 못하였으나 조인성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7연패 탈출에 큰 공헌을 하였다. 이 날은 17투구수 4타자 4타수 1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을 기록, 시즌 14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5. 8월

7월 중순 이후 매 경기 지거나, 이기더라도 세이브 상황이 성립이 안 되는 등의 이유로 가뭄에 콩나듯이 등판하고 있다. 8월 들어와서 3경기 등판 2와 2/3 이닝 투구로 거의 매일 등판하여 노예 노릇을 하고 있는 이동현과 대비되어 세이브 상황에서만 등판하는 귀족마무리 의미로 봉귀족의 칭호를 획득.

8월 19일, 마무리 투수로 전업하겠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시즌 초에 마무리 투수로서 괜찮은 모습을 보였기에 팬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일단 LG로서는 10승 선발을 잃는 대신 확실한 뒷문을 보유하게 되었다.

8월 23일 무등 야구장 KIA 타이거즈전에서 2:2로 비기던 10회말 연장전을 틀어막기 위해 등판. 박기남은 3구 삼진으로 잡았지만, 이용규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김선빈에게 희생번트 허용. 이후 김원섭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6. 9월 ~ 10월

9월 이후로 한 경기에서 두 개 이상의 피안타를 허용한 경기나 실점을 기록한 경기가 전무하다. 마무리로서는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 하지만 그놈의 DTD 때문에 주목받지 못했다.

10월 6일 잠실 야구장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리며 시즌 26세이브를 기록하였다. 팀은 1:0으로 승리.

7. 시즌 후

11월 5일, 부친상을 당하였다.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예비 엔트리에 들었지만, 어깨 상태가 좋지 않은 듯하다. 구단에서도 WBC 참가를 만류했고, 결국 아쉽지만 불참 선언을 했다.

현역 선수로서는 국내 최초로 책을 냈다. 책 제목은 '봉중근의 야구공 실밥 터지는 소리'. 아마도 덕아웃에서의 이야기나, 비하인드 스토리 같은걸 쓴 것 같다.

위의 오른손 부상 사건을 계기로 LG 트윈스는 덕아웃에 스트레스 해소용 오뚝이설치하기로 했다.

[1] 2012시즌 LG 트윈스 전력은 말그대로 처참하기 때문에 팬들도 성적을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 오히려 류제국, 정찬헌 등 좋은 전력이 들어오는 2013시즌을 기다리자고 할 정도였는데, 봉중근에 부상이 재발하기라도 한다면 2013시즌마저 꼬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2] 팀의 에이스 벤자민 주키치와 묶어 주유봉 트리오 라고도 한다.[3] 이를 염두에 두어서인지 12시즌 후 엘지 프런트에서는 더 이상의 불상사는 없어야 한다면서 불펜에다가 아예 오뚝이를 설치했다. 그것도 두개나! 정 열받으면 이걸 얘를 때리라고... 이걸 두고 김기태 감독은 "공기 주입식이니깐 원정경기 때는 공기 빼서 들고 가면 되겠네" 라는 깨알같은 코멘트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