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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6 15:21:42

부발리니

파일:external/i1383.photobucket.com/Mad-Max-The-Vuvalini-Dragonlord.jpg
Vuvalini — Vuvalini of Many Mothers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구성원5. 캐스팅 비화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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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의 등장인물들.

2. 상세

오른쪽에서부터 차례로 4명. 가장 왼쪽에 두건을 뒤집어 쓴 금발머리 여자는 임모탄의 아내들 중 1명인 대그다.

부발리니 부족은 퓨리오사의 고향인 식물이 풍부한 녹색의 땅(The Green Place)에서 사는 모계 부족이다. 퓨리오사도 본래는 이 지역에 살았으나, 너무 어린 나이에 디멘투스에게 납치당해 끌려왔다.

그러나 7천 일 넘게 지나고 퓨리오사가 임모탄의 아내들과 전투 트럭을 타고 가까스로 돌아왔을땐 고향은 황폐해져 버려졌으며, 부족원 역시 소수의 여성들 외엔 살아남지 못했다. 작중에선 젊은 여성인 발키리를 포함해 7명이 등장한다.[1]

프리퀄인 퓨리오사: 매드 맥스 사가에서는 어린 퓨리오사가 납치당하기 전 건재한 부발리니 부족의 모습이 잠깐 비춰진다.[2] 분노의 도로 때 나온 퓨리오사의 언급처럼 과실과 초목이 풍부하고 말과 같은 대형 동물을 기를 수 있을 정도로 풍요로운 숲이 건재하며, 심지어는 태양광 패널을 이용하여 전기를 쓰고 사이렌을 이용한 경보 체계를 운영하는 등 옛 시대의 문물과 자연의 혜택을 누리고 있었다. 실로 문명이 멸망하고 온 천지가 황무지가 된 가운데에 마지막 남은 낙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때문에 황무지의 무법자들 사이에서는 전설 속의 '풍요의 땅'으로 여겨지며, 어떻게든 약탈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우선 목표가 되고 있었다. 그래서 부발리니 사람들은 이 곳의 위치를 찾아 낸 약탈자들을 반드시 모두 처리해 한 명도 살려보내지 않는 데에 필사적이다.

그러나 이 자갈밭에 핀 꽃과 같은 이 녹음진 장소는, 퓨리오사가 떠나있던 동안에 수원지가 모종의 이유로 오염되는 걸 시작으로 점차 그 풍요로움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까마귀 떼마저 들이닥쳐서 이를 가속화시키자, 결국 부발리니는 이 풍요의 땅을 버리고 떠나게 됐고, 한 때 맑은 물과 우거진 숲이 가득했던 곳은 죽은 나무 몇 개만 덩그러니 남은 축축한 늪지대로 변해버렸다.[3]

3. 작중 행적

중반에 사막 한가운데에 여자 한 명이[4] 탑에 묶여 도움을 구하는 척 하다가[5] 주인공 일행과 함께 온 퓨리오사를 만난다. 하지만 퓨리오사의 생각과는 달리 부족원들은 대부분 사망하고 땅도 황폐화되었다는 진실을 들려준다. 나중에 주인공 일행과 함께 소금 사막을 건너갈 계획을 세우지만, 맥스가 제안한 새로운 계획[6]에 자신들의 모든 행운을 건다.[7]
한 발에 한 놈씩.[8]
One man, one bullet.
- 워보이와의 마지막 전투 직전

워 리그의 곳곳에 탑승한 채 퓨리오사 일행을 도와 임모탄 조와 싸우는데, 연륜으로 다져진 사격 솜씨를 자랑하며 사투를 벌이지만 결국 대부분이 사망하고, 시타텔에 돌아와 임모탄 조의 시체를 보여줄 때 보면 두 명만 살아남았음을 알 수 있다.

녹색의 땅이 황폐해졌음에도 곡식, 과일채소, 나무, 꽃씨 등 온갖 녹색 식물들의 종자를 버리지 않고 잘 간직하고 있다.[9] 꾸준히 심기도 했지만 땅이 워낙 황량하고 오염되어서 성과는 없었다고.

후반에 이 씨앗들이 들어 있는 가방을 지켜왔던 할머니[10]가 임모탄의 추격대와의 사투 끝에 목을 크게 베여서 피가 철철 흘러나오는 치명상을 입지만, 그래도 좌석에 있는 씨앗 가방을 가져와 품에 소중히 끌어안고 웃으며 앉은 채로 숨을 거두는 장면이 상당히 인상적이다.[11]

덧붙여, 퓨리오사와 맥스가 시타델로 돌아오고 시타델의 방어병들이 엘리베이터를 내리는 동안 기가 호스의 뒤에 탄 부발리니 생존자는 등 뒤에 M1911을 숨겨 들고 있다. 황무지에서 매우 오랫동안 살며 결국 마지막까지 생존한 생존만렙답게 경계의 끈을 놓지 않는 세세한 묘사이다.

4. 구성원

5. 캐스팅 비화

참고로 모든 할머니 배역의 배우들이 스턴트를 두지 않고 직접 거친 액션을 소화해냈다.

극중 시드 키퍼 역할의 멜리사 제퍼의 인터뷰에 따르면 "할머니에게 그렇게 격렬한 캐릭터를 맡기는 게 조지 밀러 감독에게는 위험 부담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스오피스에서는 그리 좋은 요소가 아니라는 얘기였다. 하지만 그는 주저하지 않고 기회를 잡았다.
"솔직히 말해서 내 나이에 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는 주로 집을 보거나, 병원 침대에서 죽어가거나, 치매로 고통받는 역할이 대부분이에요. 전에 죽다 살아나는 역할을 두 번이나 제의받았을 정도죠. 그래서 부발리니를 연기하게 됐을 때는 죽기 전에 다시는 없을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정말 최고의 역할이었죠!"
"현장에서 스탭들은 우리에게 직접 액션연기를 시키는 게 맞지 않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중략) 때때로 그들은 진짜 그렇게 말하기도 했죠. 하지만 우리에게 그런 질문을 하면 안 되는 거였어요. 당연히 나는 무슨 이유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을 테고, 그렇다면 그들은 '당신들은 할머니잖아요'라고 할 테니까요. 하지만 나는 액션 연기를 하는 시간이 정말 즐거웠어요."

영화에서 설정된 부발리니들의 나이는 대략 60대이며, 그리고 멜리사 제퍼는 2015년 당시 78살이었다(!). 영화를 관람한 이들은 부발리니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노익장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술회했다. 그 외에도 조지 밀러 감독의 나이는 개봉 당시 70세, 프로듀서인 존 시얼(John Seale)은 72세로, 특히 존 시얼은 은퇴 선언까지 했음에도 밀러가 다시 데리고 와서 제작 총괄을 맡겼다.[20] 그래서 일부 관객들은 "요즘 젊은 놈들이 액션 하나 제대로 못 찍고 빌빌대니까 내가 직접 나서서 찍고 말지" 하고 찍은 영화라고 농담 삼아서 평한다.

6. 기타



[1] 맥스 일행이 오는 길에 지나온 늪지대가 과거 이들이 살던 터전이였는데, 모종의 이유로 물이 오염되어 덩달아 땅도 농사짓기 부적합해지면서 몰락한 걸로 보여진다. 미끼로 삼은 여자(발키리)를 제외하고는 전부 자식을 낳을 수 없는 할머니이므로 부족의 미래는 이미 끝난 것이나 다름 없으나, 어떻게 보면은 퓨리오사가 부발리니 출신임으로 완전히 끝은 아니라고 볼 수 있고, 또한 씨앗을 보존했다는 점 에서는 그들의 역사가 완전히 죽었다고 보기도 어렵다. 설령 부발리니 자체의 혈통은 끊겼다고도 볼 수 있지만 (퓨리오사가 임모탄에게 아내로써 거둬지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그녀가 불임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퓨리오사도 할머니들과는 다른 이유로 혈통을 이을 수 없긴 마찬가지) 대그가 부발리니(시드키퍼)의 유지를 잇기로 한다는 암시가 던져졌고, 부발리니가 소중히 보관하던 씨앗들도 새로운 곳에서 싹을 틔울 것이므로 그들의 역사는 다른 이들과 퓨리오사의 손에 의해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2] 초반 위성지도에서 사막화된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이 나오는데, 녹색의 땅은 오스트레일리아 중앙부에 위치한걸로 나온다.[3] 수원지가 오염된 것만으로도 땅마저 경작지로 쓸 수가 없게 되는 결과로 이어질 텐데, 거기다가 까마귀들이 몰려와서 그나마 남은 과일이나 부발리니들이 기르던 식물들마저 먹어치우는 등 첩첩산중의 악재가 겹친 듯 하다.[4] 호주 모델 메간 게일로서 퓨리오사역의 샤를리즈 테론과 생일이 같다(둘 다 1975년 8월 7일생). 사실 조지 밀러가 기획하기로 예정되었다 엎어진 저스티스 리그:임모탈에서 원더우먼으로 내정되어 있던 적이 있다. 임모탄 조 역의 휴 키스 번도 마샨 맨헌터로 나오기로 한 작품.[5] 맥스가 여자가 묶인 탑을 보자마자 부발리니가 자신들의 존재를 숨기고 침략자를 가려내는 함정임을 간파한다.[6] 물이 풍부하고 방어병력도 별로 없는(시타델로 가는 길에 임모탄 조의 세력들이 포진하긴 했지만, 얘들만 넘으면 시타델은 바로 무방비 상태가 된다.) 시타델의 점령. 한마디로 빈집털이인 셈이다.[7] 사실 이전의 선택지인 소금 사막 건너기는 그야말로 자살시도나 가까운 행위였다. 일행은 몰랐지만, 작중 언급되는 소금 사막은 과거 바다였던 곳이다. 아무리 퓨리오사 일행이 물자를 아끼고 오토바이 타는데 하루의 대부분을 소모하며 소금 사막을 횡단했더라도 도중에 못 버티고 죽을 확률이 엄청 높았고, 만에 하나 다 건너갈 수 있다고 해도 뭐가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8] 부발리니 출신인 퓨리오사도 이때까지 소총 사격으로 전부 정확히 명중시켰다. 그런 점에서 미루어 볼 때 매우 어릴 때부터 사격술을 배우는 듯 하다.[9] 아직 녹색의 땅이 멀쩡하던 시절에 미리 챙겨둔 종자들로 보인다.[10] IMDB 캐스팅 리스트에는 그냥 "시드 키퍼"로만 나와있다. 나중에 추가된 정보에 따르면, 호주의 유명 배우 멜리사 제퍼(Melissa Jaffer)라고 한다. http://www.imdb.com/name/nm0415513/[11] 대그가 그녀의 씨앗들을 챙겨서 시타델로 돌아갔으므로 대그를 통해 그녀의 유지와 씨앗들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록 자기(시드 키퍼)는 죽었지만 자신의 정신적인 계승자(대그)를 남기는데 성공한 셈. 매드 맥스 코믹스에서 보면 시타델에 녹지도 유지되고 있고, 사람이 많이 살고 있는 상태가 유지되는 걸로 봐서 그녀의 의지가 어느 정도 이어진듯하다.[12] 다른 이들이 잠시나마 총을 겨누는 등 경계할때 혼자서 가장 먼저 뛰처나가 퓨리오사를 안아주며 우리 퓨리오사가 맞다고 말하는데, 이런 반응을 봐서는 그녀의 대모인 케이티 콘케넌이 아닌가 추측되나 영화상에선 언급이 없다. 이후 프리퀄에서 퓨리오사의 어릴 적 친구로 밝혀졌다.[13] 이 때 기가 호스의 유리창이 방탄이 아니었다면 임모탄은 그 자리에서 죽었다.[14] 임모탄 조의 차량인 기가 호스는 바닥에 납작 엎드리는 식으로 피하긴 했지만...[15] 맨 위 짤에서 고글을 쓰다 만 백발 할머니가 시드 키퍼이다.[16] 영상에서 나온 그녀의 씨앗들 중 어떤 작은 짐승의 두개골을 화분 삼아 심어진 씨앗 하나만이 작게나마 싹이 나는데 성공했고, 나머지는 그냥 씨앗 상태로 나온다.[17] 워보이가 아니라 식인종의 부하인 폴 캣 중 하나다. 피부에 하얗게 분칠을 하지 않고 옷을 주렁주렁 입고서 근접전을 하는 것에서 차이점을 볼 수 있다.[18] 임모탄 조의 다섯 아내들중의 하나인 스플랜디드가 했던 "총알은 죽음의 씨앗이다. 하나를 심으면 한 명이 목숨을 잃는다."라는 말과 밀접한 연출이다. 언제나 생명과 희망이 담긴 씨앗가방을 소중히 여기지만 자신들의 목숨을 앗아가려는 상대에게는 죽음의 씨앗이 담긴 가방에서 집어낸 총알을 손수 심어버렸다.[19] 이 캐릭터는 북두의 권에 나오는 씨앗을 들고 다니던 미스미 할아버지의 오마쥬로 보인다. 북두의 권이 애초에 매드 맥스를 모티브로 한 것임을 고려하면 참으로 의미심장한 부분.[20] 존 시얼은 로렌조 오일(1991)의 프로듀서를 맡은 덕에 밀러와 안면이 있었다.[21] 제자일 머스킷, 켄터키 라이플, 엔필드 1853 등으로 다양한 종류가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