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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8-07-24 05:51:36

부스지마 리쿠

프로필
파일:attachment/c0090169_4d3fc6c010682.jpg
이름 부스지마 리쿠(毒島陸)
연령 20세
가족관계 아버지
직업 무직
일본판 성우 탄자와 테루유키
국내판 성우 성완경.[1]
데뷔 에피소드 켄모치 경부의 살인


1. 개요2. 작중 행적3. 진실
3.1. 3년 전의 과거 및 진실3.2. 이후
4. 평가

1. 개요

소년탐정 김전일의 등장인물. 켄모치 경부의 살인 편에서 등장했다. 3년 전 감금 성폭행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 중 한 명. 사건의 주범으로 체포되어 소년원에 수감, 소년원에 지내면서 모범수로 있었다가 몇 년후 출소한다. 부스지마의 아버지는 의료 기기 회사를 운영했는데, 갑자기 회사가 부도난 뒤로는 행방불명 상태이다.

2. 작중 행적

소년원에 출소하자마자 카페에서 켄모치 경부를 불러 자기들은 반성 따위는 전혀 안한다며 켄모치를 도발하면서 가버린다. 그런데 다음 날 밤에 부스지마는 급하게 뛰어다니며 한 괴한을 보고는 겁에 질려 도망가 결국 총에 맞아 상해를 입히고 병원에 입원했다. 아케치와 김전일이 부스지마가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부스지마가 입원한 큰 병원으로 달려가 그 사건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라고 묻자..... 부스지마는 겁에 질리며 켄모치 경부의 행동이 틀림없다며 부들부들거린다. 또 이상한 괴한에 의해 총격을 맞고 쓰러져 또 병원에 입원한다. 이후 경찰을 믿을 수 없다며 병원을 나가는데, 얼마 뒤 켄모치로 추정되는 범인이 쫓아온다는 전화를 건 뒤 습격을 받고 한 건물내에서 목이 밧줄에 매달린 채로 발견된다. 빨리 발견된 덕분에 목숨은 건졌다.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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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진실

파일:사형집행인.jpg"나까지 포함해 이 사건과 관련된 썩어빠진 놈들을, 이 손으로 처형하고 말겠어!"
이름//부스지마 리쿠
나이//20세
신분//3년 전 소년원에 들어가기 전에는 고등학생, 출소 후의 신분은 불명.[2]
가족관계//父: 부스지마가 소년원에 들어간 후 행방불명
살해 인원수//2명
살해 미수 인원수//1명(부스지마 리쿠 자신)
심볼//사형집행인
공범//타카토 요이치
동기//복수

사실 켄모치 경부에게 총을 맞었다는 말은 자작극이였으며, 가해자가 된 피해자. 부스지마 리쿠는 타마키 타쿠미와 우오자키 요헤이를 이끌고, 마리나를 납치해 범행을 주도한 주범으로 낙인찍혔다. 그런데 내막을 잘 파보면 오히려 정 반대다. 진범은 타마키 타쿠미와 우오자키 요헤이였으며, 부스지마는 오히려 이들에게 이용당했던 것이었다. 그 진실은 이러하다.

3.1. 3년 전의 과거 및 진실

부스지마네 회사는 타마키 아버지가 운영하던 병원에서 나오는 주문으로 겨우 버티는 신세였기에, 타마키 타쿠미는 이를 빌미로 부스지마 리쿠를 이용해먹고 있었다. 타마키와 우오자키가 저지른 범죄를 혼자서 몽땅 뒤집어썼기 때문에 품행 나쁜 학생으로 낙인찍혔던 것.[3] 심지어 아버지가 소중한 아들을 위해서 마련해준 빌라 열쇠까지 반쯤 협박해서 빼앗았다. 이에 부스지마는 저 둘과 거리를 좀 두고, 부친이 굴리는 회사를 돕기 위해 국립 의대를 꿈꾸며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공부를 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시간제 근무를 하던 급우 마리나와 알게 되었다. 마리나는 부스지마가 겉보기에는 불량해 보이지만 사실은 모범생이고 착한 성격인 것을 알고 따뜻하게 대해줬다. 이랬기에 부스지마도 마리나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타마키와 우오자키는 이미 마리나를 범행의 목표로 삼고 있었고, 우연히 부스지마가 마리나와 아는 사이인 것도 알게 되었다. 이 때 타마키는 그러면 부스지마도 이용할 수 있으니 잘됐다고 말하는데...

이 두 명이 마리나를 수상한 눈으로 보는 것을 눈치챈 부스지마는, 이들이 가게에 들어오자 마리나와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고 둘러대며 서둘러 이들을 끌고 돌아갔다. 하지만 그 다음날부터 마리나는 학교에 결석했고, 아르바이트하던 가게에도 나오지 않았다. 부스지마는 그 사실을 알았고 걱정은 되었지만 그렇게 친한 사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게 없었고,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났다.

결국 계속 마리나가 걱정됐던 부스지마는 마리나의 집을 찾아갔는데, 마리나가 가출한 듯 집에 들어오지 않고 있는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자 나쁜 예감이 들어 오랫동안 들르지 않았던 자신의 빌라에 찾아가자 타미키가 대낮부터 만취한 상태로 맞이한다. 서둘러 둘러봤지만 우오자키가 목욕하고 있는 것 말고는 이상한 점이 없어 결국 나왔는데, 돌아가려는 순간 갑자기 창문이 깨지고 마리나가 튀어나온다. 우오자키가 목욕하고 있는 척 하며 마리나를 욕조 안에 물고문하면서 숨겨놓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해볼 새도 없이 이미 기력이 다한 마리나는 창 밖으로 떨어져 사망한다.

이에 부스지마는 분노하며 타마키와 우오자키에게 책임을 추궁했으나, 오히려 타마키가 "너의 빌라에서 일어난 일이니 너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부스지마를 협박했다. 결국 부스지마는 협박에 넘어가[4] 마리나의 시체를 공터에 파묻는 것을 도와준다. 그걸로 모자라 타마키는 아버지네 회사의 의료기구를 계속 구매해 주는 대신 주범이 되어 달라고 부탁하고, 이미 체념해버린 부스지마는 결국 주범으로 체포된다.

체포된 직후에는 범행에 관련된 진술을 거부하였으나 자신이 선물한 열쇠고리를 마리나가 죽을 때 손에 쥐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죄를 모두 뒤집어쓴다. 마리나가 자신을 범인이라 생각했다는 사실에 절망해버렸기 때문.

시간이 흘러 타마키와 우오자키는 일찍 형량을 마치고 사회로 복귀했지만 주범이었던 부스지마는 가장 무거운 형을 받아 아직도 소년원에 수감 중이었다. 그러나 자신이 주범이라고 거짓말을 해주는 대신 내세웠던 조건이 전혀 지켜지지 않아 부스지마의 아버지 공장은 망했고,[5] 아버지도 행방불명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된다.

거기다 부스지마는 소년원에서 자신의 변호를 맡은 코모리 료스케 변호사를 불러 사건의 진상을 알리는 편지를 켄모치 경부에게 전달해달라고 부탁했었다. 그러나 하필 코모리는 타마키 집안이 운영하는 병원에 딸을 입원시킨 상태였고, 중대한 수술을 앞두고 이런 일이 터지면 딸의 수술에도 차질이 갈 것을 우려해 부스지마 몰래 그 편지를 없애버린다. 이후 밝혀지는 바로는 결국 딸은 수술의 성과도 없이 죽어버렸고, 이에 코모리는 벌을 받은 것이라며 죄책감에 괴로워하고 있었다.부스지마 리쿠:꼴 좋다

결국 부스지마는 목사로 위장해 자신에게 면회를 오던 타카토 요이치에게 진실을 털어놓고 조사를 부탁했었는데, 타카토는 "켄모치 경부가 돈을 목적으로 편지를 파기했다"는 추측과 "동지뿐만 아니라, 경찰이나 세상의 음험한 어른들에게도 배신당한 것"이라고 말해서 좌절시킨다. 부스지마 리쿠는 본인조차도 못 믿을 만큼 엄혹한 현실에 절망한 나머지 이 사건과 엮이는 사람들을, 그것도 본인을 포함해서 모두를 처형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타카토 요이치는 "죄 많은 사람들에게 심판을 내리는 건 자기 자신… 당신이 직접 사형집행인이 되는 겁니다." 라며 복수를 위한 범행 계획을 세워줬다.

3.2. 이후

사건 후 마리나의 여동생인 에리나는 유품을 정리하다가 사건 당시의 열쇠고리를 발견한다. 그런데 이 열쇠고리에는 사실 녹음 기능이 있었는데, 거기에 녹음된 내용은 부스지마를 고발하는 것이 아니라 부스지마의 결백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만약 이 녹음이 제 때 발견되었다면 부스지마는 무죄였겠지만 (단 마리나의 시신을 공터에 같이 파묻은 이상 사체유기죄는 성립한다.) 켄모치가 이런 유행에 밝지 않기도 하고 당시에 잠깐동안 유행했던 열쇠고리였기 때문에 그대로 묻혔다. 경찰의 초동수사에 아쉬움이 남는 부분.열쇠고리를 팔거나 써 봤던 사람에게 탐문수사는 안 해봤던 겁니까 이후 토가미 가에 들른 김전일에게 에리나가 이 사실을 알려주고, 김전일을 통해 형무소에서 그 녹음을 들은 부스지마는 후회와 감사의 눈물을 흘린다.


4. 평가

겉보기에 최악의 범죄자, 악인처럼 보이지만, 사실 알고보면 위악자이자 악인이 아닌 선인.

김전일 시리즈 내에서 괴도신사의 살인, 자살 학원 살인사건, 김전일, 목숨을 걸다, 하카바섬 살인사건, 고쿠몬 학원 살인사건, 세이렌섬 살인사건의 범인들도 이에 비하면 약과로 보일 정도로 너무나 불쌍한 범인. [6][7]




[1] 켄모치 이사무 역을 맡은 김환진과의 대결 연기가 일품. 그런데 특이한 것은 김환진과 성완경 모두 김전일R 더빙판 방영 이전 G건담 투니버스 더빙판에서 쿄우지 캇슈와 도몬 캇슈로 출연한 바 있다형과 동생에서 살인범 용의자와 경찰이 되다. 그리고 이전에 탐정학원Q마야공주전설 살인사건에 나오는 형사 역을 맡은 적이 있다. 그리고 성완경은 켄모치 역의 성우 김환진과 함께 강철수염과 게으른 마을로 알려진 LazyTown에 출연한적이 있다 다만 여기서는 성완경은 선역으로 나오고 김환진은 악역으로 나왔다.[2]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준비중이거나 대학생으로 추정됨[3] 다만 처음부터 계속 부려먹혔다기보다는 그냥 질나쁜 놈들과 친구로 지내다가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점점 이용당하기 시작했던 것으로 보인다.[4] 타마키가 교묘하게 그를 흔들어 놓은 데다가, 눈 앞에서 마리나가 죽은 충격 때문에 제대로 생각을 할 수 없었던 것 같다.[5] 타마키가 말을 안 했으니 알 리가 없던 타마키의 아버지는 부스지마의 아버지 공장으로 가던 일을 모두 끊어버렸다.[6] 참고로 부스지마 리쿠는 세상사람에게 모두 버려졌다. 괜히 나머지 사건들의 범인들이 안불쌍해보인다고 할 정도겠는가?[7] 범인동기의 처절함을 따지면 1위라고 해도 무방하다. 더 갈것도 없이 그 타카토조차 이 녀석은 죽이지 않았다... 라고 하지만 실은 타카토는 고쿠몬 학원 살인사건 후로는 실행범을 죽인 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