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23:04:10

아들을 동반한 검객

분노의 늑대에서 넘어옴
역대 아이스너상 시상식
파일:cci2020_eisnerlogo.png
최우수 북미판 국제작품
제13회
(2000년)
제14회
(2001년)
제15회
(2002년)
무한의 주인 아들을 동반한 검객 아키라

파일:external/fe59e03ad29231d830de53fbb79b9224a998c2251a0f76f62071462cdaa06b75.jpg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4. 단점5. 영상화
5.1. 영화(와카야마 토미사부로 버전)5.2. 드라마(요로즈야 킨노스케 버전)5.3. 드라마(시대극 스페셜 버전)5.4. 영화(그 작은 손에)5.5. 드라마(키타오오지 킨야 버전)5.6. 영화(할리우드 버전)
6. 주제곡7. 영향8. 후속작 등
8.1. 新 子連れ狼8.2. 그리고: 아들을 동반한 검객 - 자객의 아이 (そして: 子連れ狼 刺客の子)8.3. 게임화8.4. 패러디

[clearfix]

1. 개요

원제 子連れ狼(코즈레 오오카미). 원제를 고려하면 '새끼 딸린 늑대' 쪽이 더 정확한 번역이다. 狼이 오오카미이고 주인공의 성이 오가미란 걸 이용한 언어유희를 포함하고 있다.

코이케 카즈오 글에 코지마 고세키(小島剛夕) 그림으로 1970년부터 1976년까지 만화액션에 연재한 찬바라 만화. 한국에선 알음알음 소개된 거 외에, 1990년대 와서 해적판이 한번 나왔고, 2000년대 와서 분노의 늑대라는 제목으로 포탈 사이트의 만화 코너에 등장했다.

스토리를 짤 때 일단 어머니의 인형에서 다이고로의 캐릭터를 잡고, 그 다음에 오가미 잇토의 캐릭터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칼잡이가 어린애를 데리고 다닌다는 것만으로는 스토리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적으로서 야규 일족이 설정되고 본편이 완성되었다.

연재 당시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끈 작품. 인기 덕에 영화로 드라마로 몇 번이나 영상화가 되었고, 그림 그리는 사람은 바뀌었지만 후속편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작품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발전하는 그림이 압권. 강렬한 음영대비를 살린 이 작품의 그림은 동양화 한폭이 연상될 정도이다. 그림작가는 코지마 고세키로, 시라토 산페이의 어시스턴트 경험이 있다. 시라토 산페이의 만화적인 그림체가 리얼한 극화체로 변한 것이 코지마 고세키의 영향이라고 한다. 시라토의 대표작 카무이전의 작품 중반까지 작화를 맡은 적도 있다. 일본 극화에서 알아주는 인물로, 이두호도 그에게 영향을 받았다. 그리고 시간적인 배경을 잘 살린 시대 고증[1]도 작품에 재미를 더하는 요소다.

미국으로도 수출되어 번역판이 나와서 인기를 얻었으며, 프랭크 밀러도 격찬했다. 맨발의 겐과 더불어 일본만화로는 거의 최초로 미국 시장에서 히트한 작품으로 꼽힌다.

여담으로 같은 작가의 작품인 고독한 참수자 (원제는 목 베는 아사) 의 주인공인 야마다 아사에몬이 이 작품에도 등장한다. 세계관이 연동되는 것은 아니라 동일인물을 모티브로 한 별개의 캐릭터이다. 양쪽 모두 3대인 요시쯔구이며 칼의 이름도 동일한 오니호쵸다.

2. 줄거리

코기 카이샤쿠닌(公儀介錯人)[2][3]의 지위에 있는 남자 오가미 잇토. 하지만 코기 카이샤쿠닌의 지위를 노린 야규 가문의 음모에 빠져 잇토와 어린 아들 다이고로를 제외한 모든 가족이 몰살당한다.

오가미 잇토는 어린 아들을 유모차에 태우고는 일본 전국을 방랑, 건당 오백 냥의 금액을 받는 자객이 되어 하나 하나의 사건을 겪어가며 서서히 야규 가문을 향한 복수의 길을 나아간다.

3. 등장인물

파일:external/infini-tropolis.com/kozuremanga_title.jpg주인공. 검술 유파 중 하나인 수구류(스이오류)의 계승자라 한다.

본래는 막부의 명령에 따라 세력있는 영주가 할복할 때 목을 쳐 주는 공식 참수인으로, 막부의 지지를 얻는 직책인 만큼 가세가 부유하며 실력 또한 거의 따를 자가 없는 최강의 무사였다. 그러나 참수인의 직책을 노린 자객 집안 야규 가의 수장 야규 레츠도의 음모에 걸려 하루아침에 집안이 몰락했으며 가족과 하인까지 모두 잃고 오직 자신과 갓 태어난 아들 하나만 남았다. 그 후에 어린 아들인 다이고로를 데리고 복수의 길을 걷게 되며, 의뢰를 받고 표적이 되는 이를 죽일 때마다 500냥을 받는 떠돌이 자객 생활을 한다.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다름아닌 복수로, 표적은 당연히 자신을 음해해서 가문을 멸절시킨 야규 가의 수장 야규 레츠도. 스스로 명부마도 육도사생의 경계를 걷는다 하며, 자객 일과 관련해서 얽히는 모든 일에 있어 피도 눈물도 없다.[4] 심지어 목적이 분명하다면 살해 대상도 아니고 본인을 잡으러 오는 어용도 아니고 야규와 상관도 없는 사람들마저 대량으로 척살하기도 한다. 야규 봉회장 탈취 에피소드가 대표적인 예인데, 단지 성실하게 공무를 수행 중이던 관리를 몰살시켜서라도 봉회장을 손에 넣는다. 자신의 아들 다이고로에 대해서조차도 육친의 정은 있으나 자신의 일에 얽혀 아들이 죽는다면 그 또한 필연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정도. 이런 면모 때문에 혹자는 오가미 잇토를 사이코패스라고 하기도 한다.

복수에 집착할 뿐 아들을 아끼는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라서 아들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이 있으면 말리지 않으며 종종 부리는 투정도 받아주곤 한다. 한 에피소드에서는 폭설이 내리는 엄동설한에 병에 걸려 귤을 먹고 싶어 하는 아들을 위해 높은 현상금이 걸려 위험한 상황에서도 바다 한복판에 쪽배를 타고 나가 무역선에서 귤을 사오는 목숨을 건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5]

검술은 물론 창술이나 격투술에도 통달한 인간흉기급의 전투력을 지니고 있으며, 잔꾀도 상당한 편. 병법서에도 통달했기에 혼자서 다수의 적을 상대할 때에도 병법을 이용한 치밀한 계략을 사용하며 상황에 따라 비열한 짓도 서슴지 않는다.[6][7] 가끔씩 암살 표적을 제거한 후 자신을 고용했던 고용주들에게 배신당하는 위기에 처하기도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임기응변을 발휘하거나 미리 계산해두었던 치밀한 계략으로 무사히 빠져나간다.

작중에서 카타나를 던져서 상대를 죽이기도 하는데, 사무라이가 자신의 영혼이라고 여기는 카타나를 던지는 행위는 사도(邪道)중의 사도이자 명백히 무사도를 벗어난 짓이지만, 아무렇지 않게 몇 번이나 행했다. 던진 칼에 맞아 죽는 상대방도 "무사가 이런 비열한 짓을 하다니..."하면서 숨이 끊어진다.

최종화에서는 레쓰도와의 결전 도중 다이고로를 남긴채 숨을 다하고, 이 아들이 후속작의 주인공이 된다.
오가미 잇토의 어린 아들. 원작 만화에서는 당시 만삭이었던 모친 아자미가 야규 일당에게 살해당했고, 귀가한 오가미 잇토가 발견했을 때 다이고로는 탯줄이 달린 채 모친의 시신 옆에 뒹굴고 있었다. 너무 비현실적인 설정이라 여겼는지, 영화와 드라마에서는 이미 태어난 후에 모친이 살해당한 것으로 그려졌다.

스스로의 선택이었는지 우연이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복수를 향한 부친의 길을 함께 하는 것과 모친 곁으로 편안한 죽음 중에 선택하라는 부친의 선언에, 말도 못하는 어린 나이 주제에 복수를 향한 피의 길을 선택했다. 어떠한 일을 겪어도 아버지를 원망하지 않으며, 유모차를 타고 다녀야 하는 어린 나이에도 사람을 죽인 적이 있는 무서운 면모도 있다.[8]

부친과 함께 고된 방랑생활을 겪으면서 수없이 많은 죽음의 순간과 참혹한 광경을 목격하다 보니 그 눈빛이 마치 수라의 길을 걷는 무사의 눈빛처럼 한치의 흐트러짐이 없다고 묘사된다.[9] 물론 일반인들로서는 알아채기가 힘들지만(...) 대다수의 연륜과 경험이 있는 무사들은 다이고로의 눈빛을 심상치 않게 여긴다. 다만 본인의 성격 자체는 선하고 의리를 중시하는 모습인지라 적어도 아버지에 비해서는 성격이 좋아 보인다.

의외로 수난을 많이 겪는데 아버지가 부상을 입거나 했을때는 혼자 돌아다니다가 큰 위기에 처하기도 하고 일단 아버지인 오가미 잇토가 갖가지 용도로 이용해먹는다(...). 그러나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결코 아버지를 원망하는 듯한 태도는 보이지 않는다.[10] 그외에 어린 아이 답지 않게 굉장히 사려깊은 모습을 보이며 무척 영리하다.

귀여운 외모와 순진함으로 인하여 대부분의 어른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며, 충분히 실력으로 오가미 잇토와 상대할 수 있었지만 이 아이때문에 망설이거나 한눈을 팔아 목숨을 잃은 등장인물이 한둘이 아니다. 어찌보면 아버지와는 다른 마성의 매력을 가진 위험한 아이.

원래는 원작자인 코이케 카즈오의 모친이 아끼던 인형으로 그 인형을 보던 코이케가 다이고로의 캐릭터를 떠올리고 그것을 써먹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본작이다. 즉, 작품 중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캐릭터인 셈.

원작 마지막 이야기에는 아버지마저 잃고 홀로 남게 되고 후속작에서 주인공이 된다.
오가미 잇토의 아내이자 다이고로의 모친. 원작 만화에서는 만삭인 채로 야규의 세력에 살해당한 뒤에 태어난 다이고로가 탯줄이 달린 채 울고 있는 것을 남편 잇토가 발견하지만, 영상물에서는 출산 직후에 야규 가의 습격으로 살해당한 것으로 묘사.

자의는 아니었지만 다이고로가 그녀의 곁에서 죽는 것 대신 아버지를 따라 복수를 하는 길을 택하게 한 장본인. 게다가 문제는 아자미의 부친이 바로 남편의 숙적인 야규 레츠도라는 것.
권력을 위해 오가미 일가에 누명을 씌워 참살한 야규 일족의 우두머리. 작품 전체적으로 오가미 잇토의 최대, 최악의 숙적.

외견상으로는 지팡이에 의지한 호호백발 노인이지만, 온갖 권모술수에 능하며 검술 또한 작중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오가미 잇토와 호각을 이룰 정도.[11]

오래 전부터 막부 정치의 음지에서 활동하여[12] 이미 야규가를 상당한 위치에 올려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더욱 더 큰 권력을 쥐고자 하는 욕심 때문에 오가미 잇토가 지니고 있는 참수자의 직위까지 빼앗으려든다. 이 과정에서 오가미 잇토는 막부에 반역을 꾀한다는 누명을 쓰고 가문이 몰락한 다음 에도에서 탈출했으며, 둘은 천하에 둘도 없는 원수지간이 된다.

영화판에서는 늘 비열하고 사악한 악당의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원작에서는 후반부로 갈수록 성격이 변화하여 마지막에 이르어서는 정말 이 인물이 처음에 나왔던 그 인물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이다.[13]

막판에 다이묘의 신임을 겨우 되찾았으나 자신의 입지를 증명하기 위해 남아있는 수하들을 전부 끌어모았고, 잇토와의 최후의 결전에서 살아남았지만 이미 상처뿐인 승리를 간직한 채 다이고로의 손에 죽음을 맞는다. 끌어모을 수 있는 수하들도 다 죽고[14] 아무도 보지 않는 상황에서 오가미 잇토를 초치하고 개인적인 일로 포장했어야 했는데, 대장군은 물론 에도에 올라와있던 각지의 영주들마저 보고 말았으니까.

4. 단점

코이케 카즈오가 스토리를 맡은 작품들이 흔히 그렇지만, 분노의 늑대 역시 부분 부분으로 보면 등장인물들의 말도 이야기도 멋지고 좋은데, 다 합쳐서 전체 스토리를 보면 대털마냥 이야기가 안드로메다로 가 있다.

이렇게 전체 이야기가 흔들리다 보니 주인공 오가미 잇토 역시 하는 행동이 왔다 갔다 하는 일관성 모자란 캐릭터가 되어버렸고, 이렇게 주인공이 왔다 갔다 해버리고 나니 오가미 잇토에게 두드러지는 건 피 가득한 살인뿐인 꼴이 된다.

이렇게 캐릭터가 흔들리는 건 주인공 최대의 적인 야규 레츠도 역시 마찬가지. 수단 방법을 안 가리는 악당에서 주인공과 정당한 대결을 원하는 무사로 야규 레츠도의 캐릭터가 작중에서 변해 버리는데, 이렇게 되니 중반까지 주인공이 치고 박았던 건 대체 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코이케 카즈오가 야규 레츠도란 캐릭터를 변화시키면서 분노의 늑대의 클라이막스 대결 하나는 명장면이 되었지만. 저렇게 되면서 외려 주인공이 중반까지 했던 노력은 작중에 쓸데 없는 요소로 전락하고 만다.

옷 하나 하나를 뜯어보면 정성 잘 들어간 명품인데 그걸 모아서 입으니 폭탄이 된 케이스.

그래도 전체 스토리의 일관성 말고 부분 부분으로 보면 분명 볼만하다. 그렇다 해서 전체 스토리로 보면 이야기가 안드로로 가고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지만.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은 일관성 없는 사이코패스들이 넘쳐나는 파시즘 미학으로 가득찬 만화라고 까기도 한다. 만화보다 비교적 덜 노골적인 영화판을 좋아하는 팬도 있을 정도.

5. 영상화

5.1. 영화(와카야마 토미사부로 버전)

파일:attachment/Lone_Wolf_And_Cub.jpg


살진이라 불리는 1대 다수의 호쾌한 칼부림 액션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영상2

가장 유명하고 평가가 좋은 영상화판.

와카야마 토미사부로[15]가 주연한 영화 시리즈. 본작을 처음으로 영상화한 작품. 한국에는 원작 그대로 '아들을 동반한 검객'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다.

원작 만화를 마음에 들어한 그는 영상화를 위해 원작자인 코이케 카즈오를 찾아갔으나, 코이케 카즈오 측은 와카야마의 외모가 원작의 이미지와 다르다며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고, 그러자 와카야마 토미사부로는 그 자리에서 검을 허리에 찬 채 한 바퀴 공중제비를 도는 묘기를 보이고는 발도와 납도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 움직임을 본 코이케 카즈오가 감탄하면서 영상화에 동의했다는 일화가 있다. 그림 쪽인 코지마 고세키는 이전부터 와카야마 토미사부로의 액션 연기를 좋게 보고 있어서 이야기가 나오자 바로 동의했다고 한다.

액션 장면 면에서도 드라마판보다 여러 모로 낫고, 피가 튀고 목이 날아가는 하드고어한 묘사에선 영화라는 점도 있고 해서 역대 영상화 버전 중 가장 수위가 높다. 완성도도 높아서 첫 작품을 개봉하자마자 상당히 인기를 끌어 시리즈화가 결정, 6편이나 제작되기에 이른다.

큰 인기를 끌다보니 TV 드라마화도 되었는데, 문제는 TV드라마쪽의 주연은 요로즈야 킨노스케가 맡게 되면서 영상화 판권을 가진 프로덕션과 와카야마 토미사부로가 대립, 인기가 있었음에도 1974년을 끝으로 시리즈가 종결되기에 이른다. 이 때문인지 6편은 와카야마가 주연이긴 했어도 1~5편의 감독인 미스미 켄지가 아닌 쿠로다 요시유키가 맡았고, 각본 작업에서 코이케 카즈오도 빠지기에 이른다.

미국 쪽에는 만화보다 이 영화가 먼저 소개되었는데, 'B급 영화의 황제'라 불리는 로저 코먼이 영화 1~2편을 한편으로 편집하여 'Shogun Assassin'이라는 제목으로 개봉, b급 영화 팬들에게 흥행몰이를 하였고, 이것이 분노의 늑대가 미국 쪽에서 인지도를 얻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미국 쪽에선 분노의 늑대 영상화 하면 이 쪽이 유명하다. 분노의 늑대 영어제목인 Lone Wolf & Cub으로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이 쪽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오고, 子連れ狼로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아래 드라마 버전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올 정도. 킬빌 1에서 나오는 팔이나 목 날아가며 피 튀기는 장면이 이 영화판의 오마주란 말도 있다.

5.2. 드라마(요로즈야 킨노스케 버전)

일본에서 시대극 스타로 유명한 요로즈야 킨노스케가 주연을 맡아 만들어진 드라마. 1973년부터 1976년까지 방영되었다. 방영 당시 다이고로 역을 맡은 아역의 열연이나 원작보다 부자간의 정이 강조된 점 같은 요소들 덕에 크게 인기를 끌었고, 그래서 일본 내에선 영상화 중 제일 유명한 게 이쪽이라고 한다. 다만 상술한대로 주연이 바뀐 바람에 졸지에 영화판을 죽여버린 셈이 되기도.

1980년대에 불법 비디오가 판치던 시절 한국에서도 비디오 대여점에 유통되면서 아는 사람들은 아는 식으로 인기를 좀 얻은 적도 있다나.

5.3. 드라마(시대극 스페셜 버전)

5.4. 영화(그 작은 손에)

1993년작으로 원작자인 코이케 카즈오가 직접 제작에 관여한 작품. 원작자 자신은 만족한다지만 외려 팬들에게선 원작과의 차이 때문에 안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오가미 잇토 역은 타무라 마사카즈, 야규 레츠토 역은 나카다이 타츠야가 맡았다.

5.5. 드라마(키타오오지 킨야 버전)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세 시리즈로 나뉘어 만들어진 드라마. 원작과 비교해서 이야기별 차이가 많다고 한다.

5.6. 영화(할리우드 버전)

2003년부터 파라마운트 픽처스대런 애러노프스키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대런이 하차하면서 제작에 난항을 겪다가 2016년에 스티븐 폴이 권리를 취득했다는 소식 후 저스틴 린이 연출을 맡게 되었다는 소식이 2017년 10월에 나왔다. 각본은 세븐, 슬리피 할로우의 앤드류 케빈 워커가 맡는다고.# 실제로 제작되려면 아직도 갈 길이 험할 듯 하다.

6. 주제곡


1971년 12월 25일에 발매된 하시 유키오(橋幸夫)의 子連れ狼은 이 만화의 이미지 송으로 발표 되었고 만화의 원작자 코이케 카즈오가 직접 가사를 썼으며,[16] 이 만화를 영상화한 작품들에도 OST로 자주 쓰였다.

이 곡은 1972년 오리콘에서 6주동안 10위권에 랭크 되는 등 스테디셀러가 되었으며. 하시 유키오는 이 곡으로 1972년의 제 14회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대중 음악상을 수상하였다.


이츠키 히로시이시카와 사유리가 부르는 영상

홍콩에서는 정소추(鄭少秋)가 1975년 천애고객(天涯孤客)[17]이라는 제목으로 광동어로 번안하여 불렀기 때문에 더 유명한 곡이다.


바브 사다케(バーブ佐竹)가 부른 또 다른 주제가 ててご橋. 작사가는 코이케 카즈오, 작곡가는 와타나베 다케오.


영화의 주인공 와카야마 토미사부로(若山富三郎)가 직접 부른 주제곡으로, 하시 유키오의 곡과는 다른 곡이다.

7. 영향

이 작품의 그림은 이두호, 백성민, 방학기 같은 한국 만화가들의 극화체 스타일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 외 한국 무협만화들의 경우에도 그림체 스타일이나 액션 연출 등등에서 분노의 늑대의 영향이 많이 드러난다. 한국 초기 대본소 무협소설들에도 비슷한 모티브가 많이 등장했다.

8. 후속작 등

8.1. 新 子連れ狼

파일:external/d7a9d4956ad702f1ee406bcdf4c8ba6f0dec1c3498376440aeabca23f05e03b4.jpg

원작의 끝에서 홀로 남겨진 다이고로를 떠돌이 무사 토고 시게카타가 거두면서 이어지는 이야기.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연재되었다.

원래 그림을 그렸던 코지마 고세키가 이미 사망했기에, 그림은 묵공을 그린 모리 히데키가 담당했다. 스토리는 그대로 코이케 카즈오.

8.2. 그리고: 아들을 동반한 검객 - 자객의 아이 (そして: 子連れ狼 刺客の子)

2007년부터 연재가 시작되어 2010년까지 이어지고 있는 작품. 스토리와 그림은 바로 앞선 작품 그대로 코이케 카즈오와 모리 히데키.

또 다시 홀로 된 다이고로가 청소년으로 자라서 에도 지하의 미궁에서 싸워 가며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8.3. 게임화

일본물산(Nichibutsu)에서 1987년도에 게임으로 출시하였다.

아들을 동반한 검객(게임) 해당 문서 참고.

8.4. 패러디

각종 패러디 및 오마쥬 관련 상단 "영향" 항목 참고.


[1] 예를 들어서 주인공이 모는 유모차에 장치되어 있는 기관총 비스무리한 것은 창작이 아니라 원작자가 당시의 도면을 구해온 것을 바탕으로 그려진 것이다. 잠깐, 그럼 이전에 그런 걸 고안한 사차원 엔지니어가 일본에 있었다는 소리잖아[2] 막부로부터 명령받아 할복하게 된 고위 인물이 할복할 때 등 뒤에서 목을 쳐 주는(가이샤쿠) 관직. 카이샤쿠닌(介錯人) 자체는 실제 에도 시대에 있었던 것이나, 公儀介錯人이란 관직은 코이케 카즈오의 창작이다.[3] 직접 사람의 처형하는 처형인인 망나니와는 다른데 망나니는 기본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망나니는 천직이었고 이는 일본도 마찬가지였지만 가이샤쿠닌은 높으신 분들이 대상이고 또, 사람을 죽이는 게 아니라 편하게 해주는 것이라 대우도 달랐다. 일부러 검술에 능한 인물을 가이샤쿠를 위해 초청하는 일도 있었다.[4] 일단 의뢰를 받게 되면 남녀노소를 따지지 않고 목표물이 그 누구일지라도 기필고 목숨을 끊으며, 사람들로 부터 존경받는 덕망있는 인물조차 망설임없이 해친다. 스스로는 이를 자객의 도리라 여기고 있으나 세인들의 눈에는 항거할 수 없는 살인자로 밖에 안 보인다(...).[5] 오가미 잇토의 부성애를 보여주는 장면이다만 이전에 보여줬던 모습이 좀 대비되어 깨는 경향이 있기는 하다.[6] 가령 도검으로 상대하기 힘든 총잡이를 상대할 때에는 일부러 눈 앞에서 자신의 아이를 강물에 던져놓고 총잡이가 아이를 구하려 물속에 뛰어들자 그 틈을 노려 죽이는 등...[7] 다만, 일본 고유의 무사도에서 생각하는 '비열한 짓'의 개념이 현대인의 그것과는 다른 부분이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일본의 무사도에서는 나는 도구(총알이든, 표창이나 화살이든)를 쓰는 것을 거의 막장급의 비열한 짓으로 보는 데 비해 심리전이나 독약의 사용, 숫자로 상대를 압도하는 것, 함정에 빠트리기 등은 일종의 '병법'(일본에서 병법이라는 표현 자체가 손자병법 같은 군사전략보다는 사무라이가 싸울 때 쓰는 요령이라는 개념이지만)으로 용인하는 것이다. 꼭 뭐가 옳고 그른지를 따지기 이전에, 비열한 행위라는 것의 기준 자체가 다른 면이 있는 것.[8] 다만 다이고로가 살인을 하게 되는 묘사는 작중에서도 굉장히 드물며, 자신을 노리는 자객을 상대로 정당방위를 하는 경우가 전부.[9] 극중에서는 사생안이라고 표현[10] 어차피 자신이 없으면 아버지도 있기 힘들고 아버지가 죽으면 자신도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한마디로 부자가 서로를 도와가며 목숨을 보전해야 한다는 것.[11] 작중 야규 가의 자손들과 함께 오가미 잇토를 제거하려는 계략을 세울 때조차 스스로 정면 대결을 펼칠만한 인물은 자신밖에 없다고 선언한다.[12] 양지에서 활동하는 야규는 유명한 신카케류의 그 야규가 맞다.[13] 원작 최종화에서 잇토의 죽음 직후 다이고로를 손자라 부르는데, 사실 오가미 잇토의 장인이자 다이고로의 외할아버지였다. 즉, 아자미의 부친.[14] 야규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초(정체를 숨긴 채 각지에서 활동하던 간첩들)마저 모조리 잇토와의 전투에 소모되었다.[15] 자토이치 시리즈로 유명한 카츠 신타로의 친형이다. 스파게티 웨스턴의 열혈 팬으로 이 시리즈는 스파게티 웨스턴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16] 작곡은 요시다 다다시인데 당연한 말이지만 이 양반과는 동명이인이다.[17] 링크된 영상은 정소추와 왕명전(汪明荃), 기타로(喜多郎) 세 사람이 함께한 2011년 신기원연창회에서의 공연으로 정소추와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는 여가수는 이미혜(李美慧)라는 가수다.[18] 아들한테 칼과 공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