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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20:37:56

분함의발구르기

[include(틀:포켓몬 기술, 땅=, 물리=,
파일=분함의발구르기.png,
한칭=분함의발구르기, 일칭=じだんだ, 영칭=Stomping Tantrum,
위력=75, 명중=100, PP=10,
효과=분함을 발판삼아 공격한다. 앞 턴에서 기술이 빗나갔다면 위력이 2배가 된다.,
성질=접촉)]

포켓몬스터기술로, 7세대부터 등장한 기술이다. 8세대 기술머신 98번, 9세대 기술머신 084번. 모티브는 흔히 답답하거나 분이 안 풀릴 때 발을 동동 구르는 행위.

조건만 만족한다면 위력 150의 땅 타입 물리기로 지진을 넘어서는 위력을 발휘할 수 있고 땅 타입 기술의 서브 웨폰이 늘어났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게다가 기술이 실패했다는 말은 "그러나 실패하고 말았다!"라는 문구가 떴을 때뿐만 아니라 기술이 빗나가거나 무효화되어도 실패 판정이 난다. 단, 방어 기술에 막히면 실패 판정이 나지 않는다.

위력이 증가하는 조건은 이 기술을 쓰기 전의 턴에 아래의 행동이 나온 경우이다. 영상도 참조하면 좋다.
다만 이런 경우에는 기술이 실패한 것으로 취급되지 않아 다음 턴에 이 기술을 써도 위력이 증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조건을 맞추기 힘들며, 기술이란 게 일단 명중을 해서 성공해야 이득이지, 실패하면 한 턴을 날리는 것 때문에 타격이 크므로, 변칙적으로 쓰는 것 이외에 고위력기로 활용할 방법은 없다. 따라서 보통 위력 75로 써야 하는데, 견제기 정도의 위력이어서 위협적이지는 않다.

다만, 더블배틀에서는 싱글배틀과 달리 자주 채용되는 편이다. 더블배틀에서는 지진이 상대 모두를 공격하지만 위력의 75%만 반영되기에 분함의발구르기와 위력이 동일해지고, 지진과 달리 아군 오폭의 위험성이 없기 때문. 이후 들이받기라는 고위력 단일 땅기술이 생기긴 했으나, 배우는 포켓몬이 매우적어 아군 오폭을 피하려할 경우 대개 분함의발구르기가 채용된다.

일격기와 궁합이 좋으며, 더블배틀에서 딩루땅가르기+분함의발구르기 연계가 유명하다.

썬문에서는 배우는 포켓몬이 별로 없었지만, 울트라썬문에서 기술 가르침으로 맘모꾸리드래피온을 포함한 여러 포켓몬이 습득할 수 있게 되었다. 대부분 다리가 달린 포켓몬들이 배우는데, 어째서인지 다리가 없는 아보크, 닥트리오, 노고치, 강철톤, 마그카르고, 루나톤, 솔록, 메깅, 시라칸, 대코파스, 뽀록나, 메더, 멜리시, 지가르데 50% 폼, 철화구야 같은 포켓몬들도 배운다.[3] 더 어이없는 사실은 아보크, 노고치, 강철톤과 같은 뱀형 포켓몬인 갸라도스, 샤로다나 어나더폼 상태에서는 다리가 생기는 기라티나, 아예 2족 보행인 거북왕, 투구푸스, 망나뇽, 리전폼 고지,[4] 장크로다일, 나무킹, 4족 보행 중에서도 윈디, 보만다[5], 코바르온, 비리디온, 아마루르가 같은 포켓몬들도 못 배우는 케이스가 존재한다.[6] 그 외에 메가리자몽X 형태였으면 더블배틀에서 지진 대신 잘 사용했을 리자몽도 못 배운다. 분함의발구르기가 기술머신으로 풀린 9세대도 기술을 배우는 것에서 특이점이 오는데 9세대에 추가된 개 포켓몬들 중 바우첼묘두기는 기술머신을 통해 분함의발구르기를 배울 수 있지만 이들보다 묵직하게 생겼고 실제로 체중이 4배는 더 무거운 마피티프만은 분함의발구르기를 배우지 못한다.

지진은 못 배우고 이거라도 배우면 채용가치가 있는데, 예를 들자면 레트라, 킹크랩, 아리아도스, 앤테이, 직구리, 밤선인, 앤티골, 루가루암, 오롱털, 오거폰 등이 있다. 특히 앤테이는 고집 구애머리띠 보정 분함의발구르기로 H4 번치코는 물론, H4 메가번치코까지 확정 1타로 보낼 수 있게 되었다. 특성 단단한발톱의 보정을 받으면 지진과 동급의 위력이 나오는데, 우리 편도 때리는 지진과 다르게 단일 타겟을 공격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메가메타그로스처럼 단단한발톱을 가진 포켓몬이라면 더블배틀에서는 지진 대신 채용되고, 싱글배틀에서도 채용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7]

고릴타, 카푸브루루가 까는 그래스필드에 영향받지 않는 땅 기술인 것도 큰 장점이다. 다만, 이런 점에서 드릴라이너, 10만마력과 경쟁하게 되었는데 명중률은 높지만 위력이 낮단 점에서 드릴라이너와 10만마력에 조금 밀린다. 드릴라이너 쪽은 급소 보정도 있다.

애니메이션의 경우 어째서인지 포켓몬스터 썬&문에서는 일절 등장하지 않고, 한 세대를 건너뛴 포켓몬스터W에서는 로이의 모르페코와 마리의 오롱털이 사용하는 기술 중 하나로 등장한다. 본가의 설정대로 발을 굴러서 땅을 울리는 기술로 나오는데, 그 기세로 돌이나 파편을 날려 공격하기도 하고 땅고르기처럼 피격된 적의 하반신에 부담을 주기도 한다. 이와 별개로, W 72화에서는 지우가 이걸 맞고도 뒤로 자빠진 게 끝이다. 지우 본인이 의도한 거라 본인이 스스로 감내한 거지만.

포켓몬스터(2023)에서는 로드뜨아거콜사꼬지모와 배틀을 하던 도중 이 기술을 배우게 되는데 꼬지모의 대타출동도발에 농락 당해 열받은 뜨아거가 발을 굴려 땅을 울리던 중에 이 기술을 익히게 된다. 분함의발구르기로 대타출동 분신을 처리한 후 바위 타입인 꼬지모에게 유효타를 입히는데 성공하였으나 풀 테라스탈로 풀 타입이 된 꼬지모의 개척하기를 맞고 패배한다. 12화에서는 땅을 일구는 용도로 쓰는 등 포켓몬 배틀이 아닌 다른 활용법으로도 활약한다.


[1] 예를 들면 비행 타입에 땅 타입 기술을 쓰거나, 저수 특성에 물 타입 기술을 쓰거나, 강한 비가 내릴 때 불꽃 타입 기술을 쓴 경우[2] 일렉트릭필드에서 수면기, 사이코필드에서 선공기, 미스트필드에서 상태이상기[3] 해당 포켓몬들의 경우 뽀록나를 제외하면 지진을 배운다는 공통점이 있다.[4] 원종은 배우며, 이쪽은 분함의발구르기 대신 드릴라이너를 배운다.[5] 하지만 보만다의 패러독스 폼인 고동치는달은 배울 수 있다.[6] 게다가 기라티나는 이 기술을 사용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매우 무겁다.[7] 메가메타그로스의 주력기인 사념의박치기와 코멧펀치는 명중률 때문에 빗나가는 경우가 심심찮게 있는데, 이걸 역이용하여 다음 턴에 사용할 분함의발구르기를 더욱 강화시킬 수 있다. 이 경우 지진 이상의 위력이 충분히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