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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01 06:14:28

붉은 안경

케르베로스 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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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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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紅い眼鏡 1987.jpg
紅い眼鏡 / The Red Spectacles
1. 개요2. 시놉시스3. 등장인물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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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7년에 공개된 일본의 근미래 SF영화. 오시이 마모루의 첫 실사 연출작. 단 2천5백만엔의 제작비에 스탭, 출연진 전원이 무보수에 무료봉사라는 희대의 저예산 영화로 흥행과 비평, 공히 참담하게 말아먹은 것으로도 유명하다.[1] 그래도 후일까지 이어지는 케르베로스 사가의 원점[2]이라는 것과 오시이의 유럽 흑백영화에 대한 격렬한 빠심 [3], 당시 유명성우[4]나 만화가[5], 애니 스탭[6]들의 카메오 출연, 폭발하는 오시이식 블랙 코메디와 슈르 개그[7]등, 그래도 한번 정도는 봐둘 가치가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붉은안경의 도입부에서는 1960년대등 학생운동이 격렬한 시기가 아니라 가까운 미래라고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이후 전개된 만화책 견랑전설에서는 세계관의 기본이 되는 전후 기간으로 배경이 잡히는 것으로 보아 실사영화와 저예산이라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현실과 타협하여 미래로 세계관을 잡고 제작한 듯 보인다. 때문에 극중에서 미래도시의 풍경이 잠깐 등장하는데, 아마 그 장면을 찍을 즈음 해서 "미래로 하자" 라고 결정한듯.

케르베로스 사가 시리즈에서 빠지지 않던 '개'와 '주인'의 구도가 보이지 않는 작품이다. 굳이 찾아보자면 특기대는 개, 공안부는 고양이라는 설정을 노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시기에 이미 케르베로스 사가에 대한 설정과 스토리에 대한 구상은 완료되었을 텐데 이런 구도가 보이지 않는 건 역시 '제대로 만들수 없다면 웃기기라도 해야지'라는 오시이 감독 나름의 신조 때문일 것이다.

이 작품을 높이 평가하는 이들 대부분이 공감하는 것은 '오시이 마모루를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과도 같은 존재'라는 것이다. 말도 안되고 이해도 연결도 안되는 씬들의 나열인 매우 난해하고 황당한 영화지만, 오시이 감독의 다른 작품들을 전부 감상한뒤 마지막에 보면 조금 다르게 보일 것이다.

일본에서는 거의 최초로 시도된 애니감독의 실사영화 연출이라는 부분에서 가치가 있기도 하며 이런저런 전설을 남겼다.

2. 시놉시스

정의를 행하면, 세계의 절반을 분노케 한다
(正義を行えば、世界の半分を怒らせる)
20세기말, 치안이 손쓸 수 없이 악화되자 경시청은 특수부대를 결성했다. 프로텍트 기어와 중화기로 무장한 그들은 <지옥의 감시견, 케르베로스>라 불리우며 범죄자들을 심판했다. 하지만 극단적인 수사 활동에 여론의 비난이 집중되고 결국 특기대는 해체를 강요 당하게 된다. 그들 중 일부는 무장 해제를 거부하고 "케르베로스 반란"을 일으켰으나 일본 당국은 해당 반란을 철저하게 진압했다. 하지만 그 중 한명인 토도메 코이치는 도망가는데 성공하여 해외로 도피하게 된다. 그리고 3년 뒤, 코이치는 일본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3년 사이 일본은 너무나도 달라져 있었다.

3. 등장인물

4. 기타


[1] 이 영화의 배급사가 반다이 (그것도 반다이 비주얼 설립 이전)라서 단관 상영에 그쳤던 점도 있다. 그래도 나중에 음반과 영상물 판매로 본전 이상 건졌다고.[2] 이자 오시이의 작품세계의 원점.[3] 특히 장뤽 고다르알파빌의 영향력이 강하다. 이외 스즈키 세이준살인의 낙인이라던가 월터 힐의 워리어(영화)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4] 치바 시게루, 겐다 텟쇼, 타나카 히데유키, 나가이 이치로, 니시무라 토모히로가 메인에 후루카와 토시오, 쿠사오 타케시, 타치키 후미히코는 엑스트라.[5] 유우키 마사미.[6] 이즈부치 유타카, 오오츠카 야스오.[7] 다만, 개그라고는 하지만, 아무도 웃지못할 정도로 비뚤어진 것이 문제다.[8] 여기서 말하는 달맞이는 갈은 참마와 계란 노른자를 얹은 메밀국수인 달맞이 국수(月見そば, 츠키미 소바)를 뜻한다.[9] 단, 오프닝 시퀀스와 엔딩 장면은 컬러다. 특히 엔딩의 흑백이 컬러로 변하는 장면의 충격이 압권.[10] 정확히는 원작 에피소드에 오리지널 전개로 살을 붙인 전반부.[11] 원작에서도 학원폭력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블랙 코미디였는데, 애니판에서는 아예 애정결핍으로 비틀린 학생들이 스스로를 인간흉기로 개조시킨 내용으로 각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