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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48:31

브라질리언 주짓수/병행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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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유도
2.1. 주짓수에 없는 것2.2. 레슬링에는 없는 것2.3. 주의사항2.4. 유도-주짓수 용어 번역
3. 레슬링 (특히 자유형 레슬링)
3.1. 주짓수에 없는 것3.2. 유도에는 없는 것3.3. 주의사항3.4. 유도/주짓수-레슬링 용어 번역

1. 개요

상위문서에서 전술한 대로 주짓수가 점점 스포츠화 되면서 테이크다운, 던지기, 태클 및 그와 관련된 공방을 등한시하는 풍조가 생겼다. 물론 애초에 그 유래가 유래인만큼 그런 기술들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테이크다운과 방어법에 대해 보다 자세히 배우려면 다른 격투기를 병행훈련하는 것이 권장된다. 당장 그레이시 가문 사람들부터 유도 유단자, 가문 단체로 레슬링 대회에 나간 사진만 보더라도 병행훈련을 꼭 했으며, 대부분의 거물급 유술가들도 마찬가지다.

일단 레슬링과 유도 모두 보다 상세한 깊이로 온갖 테이크다운 기술들과 그들을 막거나 반격하는 법을 가르친다. 또, 유도와 레슬링 사이에 비슷한 기술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일단 온갖 메치기 기술들은 둘 중 아무거나 배워도 거의 다 가져올 수 있다. 레슬링도 다리걸기, 다리후리기, 던지기 등을 잘만 쓰며, 유도도 국제유도협회 시합 규정과는 별개로 레슬링 태클마냥 손으로 다리를 채는 기술들이 엄연히 존재한다.

웬만해서는 도장 문제 때문에라도 유도밖에 답이 없겠지만, 만약 레슬링 체육관이나 좋은 종합격투기 도장[1] 과 유도 도장을 모두 다닐 수 있는 축복받은 환경 하에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아예 둘다 하는것도 괜찮다.

2. 유도

2.1. 주짓수에 없는 것

어차피 같은 뿌리에서 갈라져 나온 만큼 일본 유술 그 자체를 공부하는 데에 있어서는 참으로 바람직한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주짓수 고수들 중에는 유도 고수들도 많다는 것을 언급했는데, 그중 확실히 유도 유단자라고 알려진 사람들은 그레이시 가문 사람들을 제외하면 안드레 갈벙, 히베이루 형제, 파브리시오 베우둠,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클라우지우 칼라산스 등이 있다. 호돌포 비에이라자카레 소우자[2]도 유도에 상당한 조예가 있는 주짓떼로로 알려져 있다.

반대로 유도 선수들 중 주짓수에도 조예가 있는 사람들은 트래비스 스티븐스[3], 플라비오 칸토[4], 저스틴 플로레스[5], 릭 혼[6], 카로 파리시안[7] 등이 있다.

현대 유도가 등한시하는 침기(네와자, 寢技)는 주짓수가 메꿔주고, 주짓수가 등한시하는 스탠딩 상황에서의 그립 공방과 테이크다운 및 던지기 공방을 유도가 메꿔주니 참으로 적절하다.

무엇보다 기 주짓수에 직접적으로 응용할 수 있다.

유의할 점으론 오금잡아메치기, 발목잡아메치기와 다리잡아메치기를 선빵으로 날리는 것이 유도에서 최근 반칙이 되었다. 심지어는 다리를 잡는 그 모든 행위가 금지되었기에 어깨로메치기, 다리들어메치기 등도 영향을 받았다. 특히 대회를 염두에 두고 수련하는 도장일수록 해당 기술들의 시전법이나 방어법 등을 등한시할 것이다. 특히 종합격투기에 뜻이 있다면 관련 공방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하니 사실상 자유형 레슬링 병행훈련을 강제하는 셈이 된다. 만약 해당 기술들을 아직도 가르치는 유도 도장이 있다면 반드시 가서 배워오는 것을 추천한다. 오금잡아메치기, 발목잡아메치기와 다리잡아메치기는 가장 몸에 빨리 익으면서도 실력을 불문하고 가장 성공률 높은 메치기 중 하나인, 그야말로 사기급 기술들이다. 세계구급 블랙 벨트들도 유용하게 써먹는 밥줄 기술들이다. 어떻게든 반드시 배워야 한다.

지금부터 하는 서술은 일단 오금, 발목, 다리잡아메치기를 제외한 기술들을 가리키는 것임을 미리 일러둔다.

주짓수는 유도보다 대전환경이 꽤 다른 편인데, 수시로 다리를 잡으러 레슬링식으로 무릎을 꿇으며 들이대기에 하단을 인식해서 유도보다 기본자세가 낮으며[8], 입식 공방 실력차가 일반적으로 꽤 크게 나는 편이며, 규칙상 스스로 가드를 묶으며 시작할 수 있으며 (풀링가드), '시간끌기/수비적인 경기'에 대해 보다 더 너그러운 판정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그 외 전술/전략상 숙지하지 않으면 불리하게 먹고 들어갈 수 있는 주의사항은 따로 '대전환경에 따른 주의사항'에 후술한다.

허리기술들의 경우 하단을 인식한 낮은 기본자세 덕분에 거꾸로 말하면 틀어잡거나 손을 뒤로 뻗어서 띠를 잡기[9] 쉽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 대신, 필요한 만큼 몸을 밀착시키기가 유도보다 힘들 수 있으니 멀리서부터 들이대기 용이한 기술을 주로 쓰거나, 상대를 의식적으로 일으켜 세우거나, 유도보다 더 많은 발자국을 밟으며 접근하거나, 기울이기를 할때 아예 상대가 앞으로 발을 디딜 정도로 확 잡아당기거나 해야 하는 일이 있을 수도 있다.[10] 손기술들은 범용성이 뛰어난 편이기는 한데 제대로 전수받고 연습하지 않으면 힘든데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다리잡기 규칙 때문에 일부는 아예 전수받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잡아메치기 세 개를 제외하고 가장 범용성 높은 기술들은 발기술들과 누워서 메치는 기술들이다.

일단 초단 이전에 배우는 발기술들은 거의 다 버릴 것 없이 유용하다- 밭다리후리기/걸기, 안뒤축후리기/걸기, 밭뒤축후리기/걸기, 안다리후리기, 발목받치기, 나오는발차기, 모두걸기 등. 발기술들은 무게중심만 잘 이동시키면 쉽게 맞출 수 있고, 비교적 초반에 배울 수 있거니와, 주짓수 대전환경을 감안했을때 실패해도 시전자가 무방비로 등을 노출하지 않기에 매우 유용하다. 또, 안뒤축과 안다리후리기의 경우 서로 연계가 잘 되는 편인데다가 메치기 좋게 (...) 상대의 자세를 효과적으로 망가뜨리기 때문에, 굳이 작정하고 상대를 쓰러뜨리지 않더라도 페인트를 위해서도 아주 좋다. 단, 유도에서도 그렇듯이 어설프게 걸면 반격당하기 쉬우니 주의- 작정하고 메치던지, 실패하면 재빨리 다른 메치기로 연계를 하며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나가던지, 가드를 당기던지 해야한다.

앞서 언급한 대전환경을 감안했을때 주짓수에 아주 잘 어울리는 기술들이 또 있는데, 바로 누워서 메치는 기술들이다- 배대뒤치기나 안오금띄기가 대표적인 예. 누우면서던지기를 제외한[11] 바로누우며메치기 계열의 경우 상대의 자세가 아무리 낮아도 파고들기 아주 용이하며 어차피 기술을 시전하면서 본인은 상대의 얼굴을 보며 땅에 눕게 되기에 실패해도 아주 자연스럽게 가드를 할 수 있는 자세가 완성된다. 특히 안오금띄기와 끌어누우며던지기는 이와 더불어서 다리잡아메치기를 쓰려고 달라붙으며 밑으로 파고드는 상대에게 반격하기에도 좋으며, 심지어 싱글렉 방어[12], 싯 업 가드에서의 스윕, 그리고 오버 언더 패스에 대한 반격법[13] 으로도 좋다.

모로누우며메치기 계열의 경우 작정하고 쓰러지면 확실히 메쳐지지만 메쳐진 직후 난전/스크램블을 유도하는 경향이 있다. 반드시 제압을 해야 끝나는 주짓수의 특징상 그나마 메친 직후 난전 상황에서 쉽게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옆으로누우며던지기[14] 나 오금대떨어뜨리기[15] 를 권한다.

허리기술들은 앞서 언급했듯이 일장일단[16] 이 있다. 이 중 특히 허벅다리걸기는 허리기술들 중 상대의 숙인 자세를 뚫고 파고들어기에 용이하기에 권장할 만하다. 또, 밭다리걸기/밭다리후리기가 실패할 때는 상대가 무게중심을 앞으로 최대한 실으며 뒤로 자빠지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인데, 어차피 다리 하나를 들고 있기에 바로 이어서 연계하기에도 좋다. 상황 봐서 허리껴치기나 허리후리기를 할 기회가 오면 물론 좋다.

손기술을 가져오려면 한/양무릎꿇어업어치기를 권한다. 그나마 비교적 초반에 배울 수 있고, 상대보다 훨씬 더 낮은 자세로 파고들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무릎을 꿇는것과는 별개로 한팔업어치기와 양손업어치기 모두 배우는 것을 권한다. 또, 폼을 낮게 고친 빗당겨치기도 권장할 만하다. 낮게 파고들기 용이하기에 어깨로 메치기도 좋지만, 쓰는 사람들이 많지않고 최소 1년 이상 경력이 없으면 배우지조차 못할 수 있다. 역시나 고급 기술에 속하며 유단자가 아니면 비디오나 서적을 뒤져보지 않는 이상 배우기조차 힘들 수 있는 기술이긴 하지만 다리들어메치기(다리잡아메치기와 별개의 기술이니 주의) 도 주짓수 대전환경에 적합하다. 또, 손기술들은 그 자체로 메친다기 보다는, 상대가 필연적으로 무게중심을 뒤로 이동시키며 저항한다는 것을 이쪽에서 역이용해서 오금잡아/다리잡아/발목잡아메치기를 준비하기 위한 페인트 용도로도 아주 좋다.

확실히 적중시켜서 내다꽂거나 바로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다는 자신이 서지 않으면 감아치기류 기술들이나 같이 쓰러지며 구르는 변형 메치기는 쓰지 않는다. 실패하면 진짜 대책없이 후위를 허용하는데, 리어 마운트라는 것이 존재하는 주짓수에서는 치명적이다.

그 외 유도에서 주로 취급하는 기술들 중 주짓수에 유용한 것은 그립 공방을 꼽을 수 있다. 유도와 주짓수 모두 초반에 잡기 공방을 해야하는 만큼, 잡기 공방을 그만큼 더 연습할 수 있다. 또, 유도식 누르기들은 그 자체로도 아예 주짓수에서 대놓고 복사-붙여넣기해서 쓰는 만큼 그만큼 진입 장벽을 훨씬 낮춰준다. 또, 주짓수에서 써먹는 서브미션들을 용어만 다를 뿐 똑같이 배울 수 있다.[17] 유도의 용어들이 레슬링보다 평준화되어있기에 이사를 다니거나 도장을 옮겨도 습득이 용이한것도 장점.

상대가 짧은 팔을 입고 있다면 소매는 잡을 수 없을 지 몰라도 가슴의 옷깃은 여전히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약간의 응용만 거치면 의외로 실전성도 있다.

막상 유도를 처음 훈련하면 낙법을 배우는 데에 의외로 긴 시간을 까먹을 수도 있으니 주의.[18] 또, 발기술들이라면 몰라도, 허벅다리걸기나 누워서 메치기 같은 고급 기술들을 본격적으로 활용하려면 직접 비디오나 관련 서적을 뒤져보지 않는 한 배울 수 있는 띠로 올라가는 데에만 몇 개월, 심하면 몇 년은 걸리고, 배우고 나서도 본인재능에 따라 시간, 개월이 아니라 단위로 연습이 필요하다는 점도 주의. 나이 먹고 입문하는 경우, 레슬링보다 삭신이 더 쑤신다는 점도 주의. 레슬링과는 달리, 대응되는 테이크다운 기술들을 배우려면 의외로 꽤 오래걸린다는 점도 주의.[19] 흔히 미디어에 기록되어 있는 기술들은 '정석/카타' 형태이며, 실제 시합이나 격투기에서 잘 쓰이는 변종들은 따로 존재하니 주의[20]

2.2. 레슬링에는 없는 것

과거의 캐치 레슬링과 비교해보면 현대의 자유형 레슬링에는 꺾기나 조르기가 금지되었다. 유도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을 꼽으라면 일부 발기술들[21], 낙법과 잡기 공방을 꼽을 수 있다.

경량급 선수들이 태클치는 게 하도 사람들 뇌리에 박혀있어서 그렇지 엄연히 유도식 던지기들도 비슷하게 존재하며, 보다 중량급 선수들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편이다. 또, 레슬링에서도 나름대로 리어 마운트[22] 비슷한 것과 터틀 뒤집기 비슷한 걸 배울 수 있다. '틸트' 계열 기술들과 하프 넬슨이 바로 그것.

웬만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인데, 누워서 메치기 기술들도 레슬링에 존재하며, 특별히 이름이 붙어있다기 보다는 테이크다운 시도에 대한 고급 역공법의 일환으로 교육된다.

2.3. 주의사항

공통 사항으로, 기 및 노기 주짓수 모두 유도와는 달리 등짝을 보이면 큰일난다.

메치기 한판이 없으므로 체력 안배에 신경써야 한다. 무리하지 말고, 규칙상으로 스스로 눕거나 가드를 당기는 것이 아무 문제가 될 것 없으니 적극적으로 누울 것 (...) 눕판할? 참고로 주짓수와 비슷한 고전유도도 경기 양상을 보면 허구한날 누워대니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

누르기 한판이 없으며, 세로누르기/풀마운트나 리어마운트를 제외하고는 너무 오래 누르고 있으면 오히려 페널티를 받으니 주의. 계속 누르면서 시간을 끌려면 세로누르기/풀마운트나 리어마운트로 전환해주는 것이 좋으며, 그것도 아니라면 적당히 상대의 발악을 저지할 정도로만 눌러놓고 적극적으로 조르기나 관절기를 시도해야 한다.

노기 주짓수 한정으로, 레슬링의 그것들을 참고해서 몸을 직접 잡는 노하우를 터득해야 한다. 또, 여기는 도복을 잡고 늘어지며 상대를 막는 대신, 상대의 팔뚝 등을 직접 움켜쥐며 막아야 하는데, 유도보다 훨씬 접지력이 떨어지고 미끌거린다. 도복이 없는 만큼 태클이 들어올 때 도복을 잡고 늘어지며 저지하는 것이 힘들며, 노기에 특화된 태클 역공 기법들을 반드시 배워야 한다.

2.4. 유도-주짓수 용어 번역

어차피 주짓수에서도 똑같이 배울 테니 이것 때문에 유도를 할 필요는 없다. 유술가의 입장에서 유도 병행훈련의 주 목적은 어디까지나 테이크다운 삼위일체 (오금잡아, 다리잡아, 발목잡아메치기), 보다 다채로운 던지기들과 발기술들을 배우기 위함이다. 상위 포지션이나 서브미션을 복습하는 것은 보너스.

이외에 주짓수-유도 용어 번역된 사이트#

3. 레슬링 (특히 자유형 레슬링)

3.1. 주짓수에 없는 것

주짓수와 레슬링 모두 현대 종합격투기의 필수 종목이기 때문에, UFC에서는 양 종목에 모두 능통한 선수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레슬링에 능숙한 주짓떼로에는 자카레 소우자, 데미안 마이아, 하파엘 도스 안요스, 길버트 번즈, 루크 락홀드, 자일턴 알메이다 등이 있다. 종합격투기 뿐만 아니라 현재 노기 주짓수에서는 레슬링이 상당히 중요하게 취급되어, 주짓수 선수들도 레슬링을 훈련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대로 주짓수 블랙벨트를 소유한 레슬러에는 제이크 쉴즈, 케인 벨라스케즈, 크리스 와이드먼, 프랭키 에드가[63], 카마루 우스만, 콜비 코빙턴 등이 있다. 주짓수 벨트가 없는 레슬러들도 주짓수 수련을 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보낸다.

노기 레슬링의 기술들을 아주 자연스럽게 써먹을 수 있다. 도복이 있는 환경에서 발전한 유도와는 달리, 애초에 도복이 없는 것을 상정하고 발전한 기술체계이니 그런 점도 있고, 도복이 없어야 레슬링 기술들의 위력이 살아나는 점도 있으며[64], 노기 주짓수 경기의 경우 아예 레슬링식으로 그립 싸움을 하는 점도 있다.[65] 도복이 없을 경우, 도복을 입었을 때보다 본인의 신체능력이 개입할 여지가 더 큰데, 이 때 레슬링 특유의 컨디셔닝 노하우와 유연성이 큰 도움이 된다. 유도보다 직관적인 편이고, 고연령 입문자에게 유도보다 적합하다는 점[66], 그리고 조금만 배워도 금방 주짓수에 효력이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레슬링이 주로 취급하며, 도복/노기 상관없이 가져오면 유용한 기술들은 넬슨 홀드[67], 싱글렉/더블렉 태클, 앵클 픽, 스프롤, 그랜비 롤[68], 라이드[69], 틸트[70], 바나나 스플릿[71], 헤드락, 헤드락 탈출 등이 있다.

노기라면 보다 다양한 기술들을 직접적으로 써먹을 수 있다. 스프롤 탈출/역공[72], 팬케이크 트랩[73], 노기에 특화된 태클 시도 회피/방어/역공법[74], 스냅 다운[75], 레슬링식 타이/클린치 및 해당 공방[76], 유도의 그것들과는 달리 직접 몸을 잡는 데에 특화된 메치기들 등.

바지만 입고 싸우는 종합격투기의 환경에서 싸우기에 더없이 적합한 병행훈련 과목이다. 팔각형 철창 경기장 그 자체도 레슬링에 유리한 요소다.[77]

유도보다 기술들의 용어들이 들쑥날쑥한것이 단점. 같은 기술이라도 그것을 가리키는 이름들이 정말 많은 경우도 있고, 해당 명칭이 정확히 어떤 기술을 가리키는지 불분명한 경우도 있다. 유도와 비슷하게 메치기 기술들을 접수할 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정석적인 낙법 교육을 등한시하는 점도 단점이다.[78] 레슬링은 국내에서 생활체육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되지 않은 종목이라, 체육관의 숫자가 적어 주짓수와 유도에 비해서는 배울 곳이 적다는 것은 인프라적인 단점이다. 물론, 최근에는 ufc를 중심으로 종합격투기의 인기가 점점 올라가는 것에 힘입어 레슬링의 인기와 인지도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 국내의 레슬링 체육관의 숫자도 꾸준하게 늘어나는 중이다. 2023년 기준, 서울에는 레슬링 체육관들이 꽤 있으며, 수도권과 각 광역시에서도 레슬링 체육관들을 찾아볼 수 있다. 물론 이 외의 지방에서는 아직도 레슬링 체육관을 찾아보기 극히 어렵다.

3.2. 유도에는 없는 것

레슬링에서처럼 상대의 다리를 본인의 두 다리로 붙들고 마무리하는 형태의 싱글렉은 유도에는 없으며, 유도의 그것은 오히려 니픽에 더 가깝다. 태클을 할 때 밟는 그 특유의 슈팅 스텝은 유도에서는 대체로 잘 취급하지 않으며, 스프롤, 스프롤 탈출법, 그랜비 구르기 등도 유도에서는 취급 안한다. 유도에서 하체 잡기를 금지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79], 현재 대다수의 유도장에서는 하체를 붙잡는 기술들을 가르치치 않는다. 또, 바싹 붙어서 겨드랑이를 파는 형태의 클린치 공방[80]도 레슬링과 주짓수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개념이지만 유도에서는 잘 취급하지 않는다. 컬러 타이 클린치는 유도라면 팔과 가슴깃을 잡는 것으로 비슷하게 대체 가능하고, 상체 그립을 이용한 던지기의 경우 유도에서도 비슷하게 존재한다.[81]

3.3. 주의사항



레슬링 VS 브라질리언 주짓수[82]

공통 사항으로, 레슬링을 할 때보다 자신의 목에 대해 훨씬 더 신경써야 한다- 레슬링과는 달리 이쪽은 목조르기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 다시말해 태클을 들어갈때 자신의 목의 위치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뜻이다. 레슬러의 태클 실력을 평가절하하는것은 아니지만, 어이없게 기요틴에 걸려서 싱겁게 경기가 끝나는 일은 피해야 한다.

그리고, 주짓수 자체가 누웠을때의 선택지에 대한 무술인만큼 만약 테이크다운에 당해서 누웠다면 '이러다 핀 폴 당하니 빨리 탈출해야지' 하며 조바심을 갖지 말고 가드를 올리고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핀을 내주지 않겠다고 몸을 180도 뒤집어서 등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주짓수는 등짝을 보이면 겉잡을 수 없이 큰일난다. 레슬링은 하프 넬슨으로 뒤집고 핀 폴을 시도하지만, 주짓수는 그대로 경기를 끝내러 목조르기가 들어오기 때문.

기 주짓수 한정으로, 일단 메치기 기술들의 경우 유도의 그것들을 참고해서 도복을 잡는 노하우를 터득해야 한다. 이어서, 도복을 잡을 수 있다는 그 자체로 인해 레슬링식 공격 전개 방법들이 막힌다. 예시:

3.4. 유도/주짓수-레슬링 용어 번역

유도의 오만가지 발차기 기술들은 거의 웬만해서는 '레그 스윕', '풋 스윕' 등으로 대응된다. 다리후리기 및 다리걸기 기술들은 '트립' 으로 대응된다.


[1] 후술하겠지만 성인이 되면 사실상 종합격투기 도장밖에는 레슬링을 배울 곳이 없다. 하지만 종합격투기의 필수 종목들을 전부 다 잘 가르치는 종합격투기 도장을 찾기는 쉽지 않다. 다만, 2023년 현재는 UFC를 중심으로 MMA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올라가면서 레슬링의 인지도와 인기가 이전보다 크게 늘어, 전문적으로 레슬링을 배울 수 있는 체육관이 이전보다 크게 늘어난 상태이다. 아직 지방에서는 레슬링 도장을 찾기 어렵지만, 적어도 서울에서는 레슬링 도장을 찾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다. 또한 수도권과 각 광역시들에도 레슬링 도장들이 늘어나는 중이다.[2] 자카레는 유도뿐만 아니라 레슬링 또한 상당한 고수였다. 같이 훈련해본 랜디 커투어가 감탄할 정도.[3] 미국의 유도 선수이자 주짓수 블랙벨트로, 리우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이다. 헨조 그레이시와 헨조 체육관의 사범이였고 현 주짓수계 최고의 코치라고 할 수 있는 존 다나허에게 주짓수를 배웠고, 헨조와 다나허에게 주짓수 블랙벨트를 수여받았다. 리우 올림픽 16강, 8강, 4강을 모두 주짓수를 수련하면서 발전한 굳히기에서 한판을 따내며 승리했다.[4] 브라질의 유도 선수이자 주짓수 블랙벨트로, 아테네 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이다. 주짓수에서는 그의 이름을 딴 기술인 '칸토 쵸크'로 유명하다. 트레비스 스티븐스 또한 유도 경기에서 칸토에게 굳히기에서 압도적으로 패배한 이후 주짓수를 수련하기 시작했다.[5] 미국 유도 국가대표팀 감독이자 주짓수 블랙벨트이다. 레슬링에도 조예가 있어, 미국 대학 레슬링 NCAA D1에서 활약한 적도 있다. 최근 주짓수계에서 최근 주짓수 경기의 트렌드에 적합한 스타일의 스탠딩을 잘 가르치는 코치로 손꼽히고 있다.[6] 미국의 유도 선수이자 종합격투기 선수. 팬아메리칸 게임 동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세계 2위의 MMA 단체인 Bellator MMA에서 경기했다. 주짓수 블랙 벨트이다.[7] 유도가 출신으로 UFC에서 활약한 종합격투기 선수로, 주짓수 또한 블랙 벨트다.[8] 자유형 레슬링이랑 북미 학교체육 레슬링을 생각해보면 된다.[9] 조지안 그립.[10] 오히려 도복이 없다면 훨씬 더 쉬운데, 도복이 없고 클린차 상태가 아니라면 (즉, 거리를 두고 대치중이라면 ) 냅따 강제로 잡아당겨서 언더훅을 파면 상대의 상체를 세울 수 있기 때문. 도복이 있다면 상대가 당긴다면 상대의 도복깃을 어디든 잡고 늘어지면 되지만 도복이 없다면 잡고 늘어질 곳이 없기에 당기면 당기는데로 끌려오는 것.[11] 애초에 상대를 감싸안을 수 있을 정도로 밀착해야 하는 특이한 자세 때문에 일단 생략한다.[12] 상대가 싱글렉을 잡고 아예 온몸으로 다리를 감싸안으며 일어섰을때 써봄직하다. 유도를 모르는 레슬링 코치들이라도 '테이크다운 역공법'이랍시고 전수하는 기술들을 보면 누워서 메치기의 그것들과 흡사한 것이 매우 많다. 일종의 수렴진화라고 봐야 한다.[13] 2013년도 IBJJF 문디알 베르나르두 파리아 vs 루이즈 판자 경기에서 판자가 파리아의 오버 언더 패스를 어떻게 반격하는지 볼 것.[14] 메치고 바로 상위 포지션을 점할 수 있다.[15] 가급적 상대의 한쪽 오금을 잡은 변형을 권한다. 예시: 상대의 왼쪽 다리를 본인의 오른손으로 확보한다 → 본인의 왼쪽 다리를 뻗어서 걸며 눕는다 → 눕는 관성으로 본인의 오른쪽 다리를 차올리고, 상대의 왼쪽 다리를 본인의 오른손과 오른발로 제어하며 새우빼기/쉬림프를 하지 못하게 막는다 → 가드 패스.[16] 허리기술에 필요한 그립을 잡기 쉬운 대신 기본 자세에 따른 거리감각이 유도와 달라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17] 애초에 뿌리가 같은만큼 주짓수 서브미션 기술들 중 유도에도 최소한 이론상 존재하는 것들은 꽤 많다- 유도에서는 도장에 따라 잠깐 보여주고 비교적 대충 넘어가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18] 주짓수 도장들도 낙법을 가르치고 연습하지만, 다짜고짜 얼마동안은 낙법만 가르치고 낙법에 목을 메거나 하지는 않는다.[19] 그만큼 저투자 고효율의 사기급 기술이라 유도의 필수요소 중 하나인 잡기 공방을 등한시하는 것을 막기 위해 난이도와는 별개로 일부러 늦게 가르친다[20] 그 예시가 워낙 많기에 일단 허벅다리걸기만 언급한다. 대부분의 시범이나 강좌를 보면 깨끗하게 한 번에 상대를 메지지만, 시합을 할 때에는 대부분 일단 상대의 허벅지를 들어올린다음 나머지 한쪽 발로 상대가 넘어질때까지 깡충발을 뛰는 형태를 쓴다.[21] 예를들어 나오는발차기, 안뒤축후리기.[22] '라이드' 로 레프리 포지션 하위의 선수에게 달라붙어서 제압한다. 특히 레그 라이드가 그 모양이 리어 마운트와 거의 똑같다.[23] 애초에 주짓수에서 가르치는 사이드 컨트롤 자체가 가슴누르기를 복사-붙여넣기 한 것이다.[24] 허리조르기와는 다른 기술이다. 그 형태가 클로즈드 가드와 비슷할 뿐 엄연한 서브미션이며, '허리굳히기'로 번역이 가능한 胴押さえ 라는 기술이 옛날 일본어 유도 서적들을 뒤져보면 나온다. 현대 유도는 굳히기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기에 잘 안쓰인다. 간혹 하위에서 클로즈드 가드로 상대가 공격하는데 방어하는데 쓰는데 바로 푼다. 아마도 허리조르기로 심판이 오해하면 반칙이니. 허리 아래를 다리로 조르는건 상당한 장신이 아니면 힘들듯하다. 인터넷에 검색해도 안나온다. 검색하면 엉뚱한 사진들만 나온다. 오늘날 강도관 공식 일람에는 없다.[25] 최종적으로 팔을 제압하기도 하는 것은 똑같다. Hiza Gatame와 발로 상대를 미는 것이 비슷하다.[26] 초창기 유도 선수가 오픈 가드를 사용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남아있다. 원래 명칭은 불명[27] 니쥬가라미(二重絡み)- 역시나 오늘날 강도관 공식 일람에 없다.[28] 니쥬가라미의 변형[29] Hidari Ashi Hime 左足締め[30] collar- 목깃이다. 셔츠 카라 /화이트 칼라 할때 그거다.[31] 後十字絞[32] 横十字絞[33] 三角絞[34] 腕挫腕固[35] 강도관의 정식이름은 三角緘(삼각봉하기)라고 표기한다.[36] 前三角絞[37] 横三角絞[38] 後三角絞[39] 縦三角絞[40] Leg entanglement[41] (足緘, 아시가라미) 제압만 하고 힐훅처럼 아예 꺽진 않지만, 이렇게 사용했던 것 자체가 힐훅이 위험하기에 이렇게 사용한거 같다. 다키아케(슬램)가 들어 올리기만 하고 내리찍지 않는 것 처럼.[42] 飛び十字固め[43] 腕緘. 손바닥이 뒤를 향해 있는 상태에서 걸면 기무라, 앞을 향한 상태에서 걸면 아메리카나/키록.[44] 흔히 '안아조르기' 라고 보여지는 정석적으로 등 뒤에서 조르는 형태가 칼라 쵸크이며, 거북이 자세로 엎드린 상대에게 시전하는 안아조르기 변종 중 하나가 클락 쵸크의 모태가 되었다.[45] 클락초크의 정식 유도 명칭[46] 回転式送襟絞[47] 상대의 뒤에서 거는 형태가 리어 네이키드 쵸크의 전신이고, 상대의 앞에서 거는 형태 중 하나가 기요틴의 전신이다. 일부 일본어 문헌의 경우 기요틴의 형태를 특별히 '앞맨손조르기 (마에 하다카 지메- 前裸絞)'라 따로 표기한다.[48] 진짜 옛날 유술 서적이나 그를 전수받은 사람의 저서를 뒤져봐야 겨우 나오는 조르기 기술로서, 심지어 강도관 공식 일람에도 없는 기술이다. 裏十字絞 라고 표기한다.[49] 정확히는 죽지걸어조르기의 많은 형태들 중 상대를 옆구리에 눕혀놓고 조르는 형태로부터 활과 화살 조르기가 유례한다.[50] 踵絞 라고 표기하며, 오늘날의 강도관 공식 일람에는 없는 기술이다. 19세기 말-20세기 초의 유도 서적들을 뒤져보면 나온다.[51] 유술에서 足取緘 라고 표기한다. 현재 강도관 유도 금지기술이다.[52] 유도에서는 膝十字固め라고 표기한다. 현재 강도관 유도 금지기술이다.[53] 유도에서는 地獄絞라고 표기한다.[54] 脚掛地獄絞[55] 유도에서는 肩固め라고 부른다.[56] 일본 위키에 의하면 유도에서 어깨누르기는 기본형으로는 '누르기'로 분류된 기술이나 세게하면 경동맥을 조르기에 '조르기'가 된다고 나온다. 다만 유도의 카타를 보아도 서브미션으로 취급되고 있지 않다. 이는 유도의 기술과 카타가 체계화된 이후에 삼각조르기가 발명되었다는 시기적 불일치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57] 유도에서 새우를 일본어로 에비(エビ)라고 한다. 주짓수에서는 드릴(연습)이라는 용어로 새우, 거미, 개구리 등 다양한 동물들의 동작으로 자세 연습한다. 동물보라고 하는데 다른 무술들도 이런 훈련을 한다.[58] 首拉ぎ(Kubi Hishigi)# 유도에서는 오래된 서적에나 나온다. 사실 사장된 기술이나 마찬가지기에 한자로 검색하면 관련 없는 사진들만 나온다.[59] 蟹足拉ぎ(Kani Ashi Hishigi) 이름 명칭 유래는 다리를 벌린 채로 상대를 제어하는 모습을 게의 다리 동작에 비유한 것이라고 한다.[60] hiza hishigi(膝挫). 영어로는 Compression lock라고도 한다. 종아리 근육을 압박함과 동시에 무릎관절을 꺾는 기술이다.[61] 다키아게(抱上). 들어올리면 한판으로 인정했었다. 초창기 유도 시절에도 매트에서 상대를 내리 찍는 건 상당히 위험하다고 생각한 듯. 아마도 스포츠화 이전에 매트에서 상대를 내리 찍었다가 부상자가 많았던 듯 하다. MMA 초창기만 해도 매트에서 사쿠라바가 슬램을 당하자 쇠골뼈가 부서지는 등 위험한 기술이었다.[62] 小手捻り라고 한다. 현재 유도 금지 기술이다. 대표적으로 아이키도 같이 다른 유술 유파들도 이미 존재하던 기술이다.[63] 에드가는 블랙벨트 3단으로 상당한 고단자이다.[64] 대표적으로 레슬링 특유의 무릎을 꿇으며 두 발자국을 딛는 슈팅 스텝 같은 기술들은 도복이 있으면 잡고 버티는 것만으로도 쉽게 저지당하며, 상대가 본격적으로 스프롤을 하며 방어할 경우 도복깃을 잡을 수 있는 점으로 인해 그 위력이 배가 된다.[65] 도복깃이 없으니 직접 뒷목을 잡아야 하는데, 이 그립부터가 '컬러 타이' 라는 레슬링 그립이다. 컬러 타이에 걸렸을 경우, 이걸 풀어낸 뒤 그걸 본인의 두 손으로 부여잡는데, 이게 바로 '러시안 타이' 라는 또 다른 레슬링 그립이다. 여기서 메치기를 시도한다.[66] 특별히 그 큰 파란색 매트를 가져오지 않는 한 유도 매트가 레슬링 매트보다 은근히 조금 더 딱딱하며, 같은 메치기라도 레슬링 메치기들은 유도처럼 정교하게 등짝부터 땅에 꽂는 것이 꽤 힘들기 때문에 위력이 감소되는 경향이 있는 점도 그렇다.[67] 특히 쿼터 넬슨. 이걸 알아두면 하프 가드에서 언더훅 파며 올라올때 저지하고 강제로 뒤집던지 그대로 다스조르기를 걸던지 할 수 있다. 또, 비슷한 원리로 가로누르기를 탈출하려고 언더훅을 파며 올라오는 상대방을 저지하고 뒤를 잡던지 목을 조르던지 할 수 있다.[68] 가드 회복, 본인은 터틀로 몰렸고 상대가 자신의 옆에 있는 상태에서 탈출할때, 심지어는 베림볼로, 용의 키스, 이마나리 구르기, 라쏘 가드 오모플라타 등의 공격을 위해서도 쓰인다.[69] 레프리 포지션 하위에 있는 선수의 몸에 자신의 몸을 휘감아서 제압하는 기술들인데, 이를 주짓수에 응용하면 터틀한 상대를 공략할때 써먹기 좋은 기술들이 된다. 후술할 '틸트'의 준비 작업으로 쓰이는 기술들이라고 보면 된다. 워낙 여려개가 있기에 주짓수에서 직접적으로 쓸만한 것들을 간추리자면 레그 라이드, 클로 라이드, 스파이럴 라이드가 있다.[70] '틸트' 계열 기술들은 레프리 포지션에서 하위 포지션을 선택한 선수를 뒤집기 위해 쓰이는 기술들인데, 이를 주짓수에 응용하면 터틀한 상대를 뒤집어서 리어 마운트를 점유하기 좋은 기술들이 된다. 라이드를 걸어서 빈틈을 만든 다음 틸트로 연계해서 뒤집어주는 식으로 쓰인다. 레슬링에서는 라이드를 좀 세게 걸어서 강제로 엎드리게 만들고 넬슨 계열로 뒤집어서 그대로 핀을 노리는 전략이 쓰이지만 주짓수는 대충 뒤집어서 리어 마운트를 해주면 OK.[71] 원래 레프리 포지션 하위의 선수를 뒤집은 다음 그대로 핀을 따내기 위한 기술이지만, 에디 브라보가 이걸 가져와서 터틀한 상대를 뒤집고 하체를 노리거나 백을 잡는 '트럭' 이라는 기술로 재탄생시켰다.[72] 앞목을 잡히며 깔릴 수 있도 있고, 허리를 잡히며 깔릴 수도 있다. 앞목을 잡히며 깔일 일은 흔히 두 가지 경우다- 상대가 머리를 제압하며 스프롤을 했을 때, 그리고 터틀로 몰린 상태에서 아나콘다 쵸크나 다스 쵸크를 방어할 때. 이 때 쓰는 탈출 및 역공법이 있는데, 싯 아웃/피크 아웃, 덤프, 서커 드래그, 시라쿠세, 켈리 등이 있다. 허리를 잡히며 깔렸다면 매우 깊숙히 스프롤이 들어온 상태인지라 싯 아웃/피크 아웃이나 덤프 정도로 선택지가 제한된다. 싯 아웃/피크 아웃 정도야 웬만한 주짓수 도장에서도 가르쳐주기는 하지만 나머지는 아니다.[73] 싯 아웃/피크 아웃 정도는 웬만 주짓수 도장에서도 흔히 가르쳐주는데, 이것은 싯 아웃/피크 아웃을 유도하고 그것을 낚아서 역관광 태우는 기술이다.[74] 스프롤은 기본이고, 심지어 수준이 올라갈수록 완벽히 들어간 스프롤이 뚫리거나, 미처 제대로 된 스프롤을 하기 전에 상대가 벌써 유리한 위치를 점해서 테이크다운을 하기 일보직전이거나, 아예 스프롤을 할 틈도 없이 메쳐지기 때문에 차라리 메쳐진 직후 역공을 가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이를 막으려면 (1) 스프롤로 저지한 뒤 반드시 상대를 뒤집거나, (2) 스프롤은 아니더라도 일단 상대의 움직임을 어떻게든 저지한 뒤 제압하거나, (3) 메쳐진 직후의 타이밍에 재빨리 움직여서 상대에게 역공을 가해야 한다. 또, 싱글렉과 더블렉에 대한 역공법이 미세하게 다르기 때문에 연마할 게 더더욱 많아진다. (1)의 경우, 허리를 잡았을 경우를 위한 웨이스트 롤, 앞목을 잡았을 경우를 위한 시멘트 잡/시멘트 믹서/아이오와 2개를 배우며 (원래 스프롤 탈출 동작인 덤프를 응용하면 스프롤 제압에도 써먹을 수 있기는 하니 참고), (2)의 경우는 주로 싱글렉을 당할 때 일어나는데, 상대의 머리 위치에 따라 자연스럽게 먹히는 반격법들이 다르기 때문에 위저(whizzer), 크로치 리프트, 스텝 오버, 스텝 아웃, 펑크 (funk) 롤 5개를 배운다. (3)의 경우는 주로 더블렉을 당할 때 일어나는데, 스위치와 펑크 롤 2개면 된다. 펑크 롤이 두 번 등장하는 것은 오타가 아니며, 싱글렉 방어와 더블렉 방어 양면으로 유효한 역공법이다.[75] 태클과 스냅 다운은 그야말로 찰떡궁합이다. 태클을 하는 척 하면서 스프롤을 유도한 뒤 그대로 스냅 다운으로 잡아당겨서 터틀로 몰아갈 수도 있고, 일부러 아주 뻔히 대놓고 스냅 다운을 시도함으로서 상대가 어설프게 뒤로 몸을 일으켜세우며 저항할 때를 노려서 파고들어서 태클을 할 수도 있다. 태클에 자신이 없다면 일단 상대의 무게중심이 뒤로 이동하고 있는 상태이니 달라붙어서 발을 후려도 괜찮다.[76] 유도/기 주짓수에 잡기 공방이 있다면 노기에는 클린치 공방이 있다. 흔히 하는 언더훅 퍼멀링 말고도 러시안 타이 등에 대항하는 법들도 배워야 한다. 상대의 클린치에 휘둘리는 것은 유도에서 잡기 공방에서 휘둘리는 거랑 마찬가지로, 대응하지 못하면 테이크다운을 헌납한다.[77] 대표적인거 하나 꼽으라면 상대를 철창에 대고 비비면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기 용이하다. 하지만 역으로 철창을 이용해서 테이크다운에 저항하는 기법이 개발된 요즈음에는 그렇게 부각되는 장점은 아니다.[78] 이는 앞서 말한 도복이 없기 때문에 메치기의 위력이 감소되는 점도 있지만 유도처럼 예쁘게 낙법하면 핀 폴을 쉽게 내주니 정석적인 낙법을 일부러 피하는 경향도 있다.[79] 유도는 2010년부터 하체 잡기가 금지되었다. 10년이 훌쩍 넘은 시간이다.[80] 언더훅-오버훅 공방[81] 단 유도는 규칙상 도복을 잡는 방식에도 여러가지 규정이 있어, 레슬링과 완전히 동일하다고 볼 수는 없다.[82] 붉은 옷이 레슬링 수련자이다.[83] 심지어 유도 규칙 개정의 장본인인 나이단 투신바야르도 함부로 슈팅을 시도하다가 몇번 저지당해서 터틀 자세로 몰린 적이 있다. 엎드리면 리어 마운트를 시도하는 주짓수에서는 터틀로 몰리면 유도보다 훨신 더 위험하다.[84] 몸통을 가위 모양으로 묶었다는 뜻으로, 캐치 레슬링에서는 쓰이나 오늘날 올림픽 레슬링에서는 소실되었다.[85] 유도에서 보편적으로 가르치는 그것은 '블래스트 더블'에 가깝기는 하지만 상대를 들어올리거나 옆으로 기울여서 메치는 변종들도 엄연히 교육되기는 한다.[86] 상대의 팔 밑으로 파고든 다음 (덕 언더), 그대로 상대의 다리를 들고 뽑아서 메친다 (리프트) 는 뜻이다.[87] 진짜로 "the Turk" 라고 불린다![88] 상대의 햄스트링에 발등을 올린 버터플라이 가드 특유의 훅을 '버터플라이 훅' 이라고도 부르지만 간혹 '엘리베이터 훅' 이라고도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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