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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5 17:11:43

브린 캐스트

1. 개요2. 내용
2.1. 도착 지점2.2. 물조심2.3. 노바 프로스펙트2.4. 반시민 12.5. 프리맨을 따라요!2.6. 우리의 은인들

1. 개요

이 문서는 하프라이프 시리즈콤바인앞잡이, 월리스 브린언론플레이프로파간다를 목적으로 직접 나와 방송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아래는 그 내용이며, 영어 원문 다음에 한국어 번역판을 적었다. 실제 인게임에서는 스크린과 확성기를 통해 들리다 보니 약간 울리는 효과와 노이즈가 있는데 아래에 첨부된 영상은 그런 노이즈가 없어 인게임에서 듣는 것과 약간 차이가 있지만 내용은 동일하다.

브린이 도주에 실패하고 사망한 이후인 에피소드 1 시점에선 반군이 방송망을 해킹해서 아이작 클라이너가 이것을 통해 대피 안내 및 계몽 방송을 내보낼 수 있게 했다.

미리 녹화된 동영상을 재생시키는 게 아닌 맵 한구석에서 혼자 연설하는 것을 카메라로 잡고 재생시키는 것이기에[1] ~키로 콘솔 창을 열어 sv_cheats 1로 치트를 활성화시킨 뒤 noclip 치트키로 그의 방송 구역까지 뚫고 들어가 그를 죽일 수 있다. 참고로 이때 총이나 쇠지레로 갈기면 한 방에 죽어버린다! 그리고 다시 녹화 방송을 방영하는 장소로 가서 방송 화면을 보면 브린은 사망하여 구도 밖으로 벗어났기에 볼 수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그냥 브린 캐스트에서 월리스 브린이 전하는 말은 세뇌선동을 위한 감언이설에 불과하다.

2. 내용

2.1. 도착 지점

Welcome, welcome to City 17.
17번 지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You have chosen, or been chosen, to relocate to one of our finest remaining urban centers.
귀하께서는 몇 안 되는 훌륭한 도시로의 이전을 선택하셨거나 선택받으셨습니다.

I thought so much of City 17 that I elected to establish my Administration here, in the Citadel so thoughtfully provided by Our Benefactors.
저는 17번 지구를 특별하게 생각해 왔습니다. 그래서 은인들이 마련해 준 이 아름다운 도시에 행정부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I have been proud to call City 17 my home.
저는 이곳의 한 시민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습니다.

And so, whether you are here to stay, or passing through on your way to parts unknown, welcome to City 17. It's safer here.
이곳에 거주하실 분이든, 또는 잠시 머물다 가실 손님이든 모두 다 환영합니다. 이곳은 안전합니다.
Let me read a letter I recently received.
최근에 받은 편지를 읽어드리겠습니다.

"Dear Dr. Breen. Why has the Combine seen fit to suppress our reproductive cycle? Sincerely, A Concerned Citizen."
'박사님께, 무슨 이유로 콤바인이 우리의 생식 욕구를 억제한 것인가요? 감사합니다. 고민 많은 시민.'

Thank you for writing, Concerned. Of course your question thuches on one of the basic biological impulses, with all its associated hopes and fears for the future of the species.
잘 읽었습니다. 물론 이 질문에는 기본적인 생리적 욕구와 아울러, 이와 연관된 인간의 미래에 대한 모든 희망과 우려도 함축되어 있습니다.

I also detect some unspoken questions. Do our benefactors really know what's best for us? What gives them the right to make this kind of decision for mankind?
또한 이런 의구심들이 느껴집니다. 우리 은인들은 우리에게 이로운 게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까? 인류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할 자격이 있습니까?

Will they ever deactive the suppression field and let us breed again?
억제장을 해제하고 다시 자녀를 낳을 수 있는 날이 옵니까?

Allow me to address the anxieties underlying your concerns, rather than try to answer every possible question you might have left unvoiced.
이분이 느끼는 수많은 의구심에 일일이 답하는 것보다 그 우려 속에 내포된 불안에 대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First, let us consider the fact that for the first time ever, as a species, immortality is in our reach.
먼저, 인류 역사상 최초로 영원한 생명의 꿈[2]이 실현될 기회를 얻었습니다.

This simple fact has far-reaching implications.
이 간단한 일에 따른 여파는 아주 복잡합니다.

It requires radical rethinking and revision of our genetic imperatives.
즉, 인간의 유전 욕구에 대해 근본적인 개혁과 교정이 필요합니다.

It also requires planning and forethought that run in direct opposition to our neural pre-sets.
또한 우리가 지금까지 간직한 가치관과 전혀 다른 전망도 필요합니다.

I find it helpful at times like these to remind myself that our true enemy is Instinct.
저는 스스로 진정한 적은 바로 본능이라는 사실에 힘을 얻곤 했습니다.

Instinct was our mother when we were an infant species.
인류가 걸음마 시절에 있을 때 본능은 어머니였습니다.

Instinct coddled us and kept us safe in those hardscrabble years when we hardened our sticks and cooked our first meals above a meager fire and started at the shadows that leapt upon the cavern's walls.
나무로 무기를 만들고, 위태한 불 위에 음식을 만들며, 동굴 벽에 뛰어오르던 그림자에 깜짝 놀라 몸을 움츠리던 열악한 시절에 본능은 우리를 돌봐주고 안전하게 보호해 줬습니다.

But inseparable from Instinct is its dark twin, Superstition.
그러나 본능에게는 암흑의 쌍둥이, 미신이 있습니다.

Instinct has just become aware of its irrelevance, and like a cornered beast, it will not go down without a bloody fight.
본능은 이제 그 실체가 확실히 드러났습니다. 이는 불합리한 충동과도 같으며, 이제 본능과 싸울 최후의 전투를 준비해야 합니다.

Instinct would inflict a fatal injury on our species.
본능은 인류에게 치명적입니다.

Instinct creates its own oppressors, and bids us rise up aganist them.
본능은 임의대로 폭군을 만들어 이에 대항하도록 우리를 부추깁니다.

Instinct tells us that the unknown is a threat, rather than an opportunity.
본능은 우리가 모르는 것은 기회가 아닌, 위협이라고 말합니다.

Instinct slyly and covertly compels us away from change and progress.
본능은 은밀하게 발전으로부터 우리를 멀어지게 합니다.

Instinct, therefore, must be expunged. It must be fought tooth and nail, beginning with the basest of human urges : The urge to reproduce.
따라서 본능은 사라져야 합니다. 우리는 그중, 가장 기본적인 욕구에 맞서 싸워야합니다. 바로 번식 욕구입니다.

We should thank our benefactors for giving us respite from this overpowering force. They have thrown a switch and exorcised our demons in a single stroke.
우리는 이런 욕구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합니다. 은인들은 스위치 하나로 우리 내면의 악마를 단 한 번에 몰아내 주었습니다.

They have givenus purpose. They have turned our eyes toward the stars.
이런 본능을 극복할 능력이 없는 우리에게 그들은 힘을 주었습니다. 우리 삶의 의미를 부여해 주었습니다. 이제 우주로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Let me assure you that the suppressing field will be shut off on the day that we have mastered ourselves... the day we can prove we no longer need it.
우리가 더 이상 본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을 때,[3] 그날이 오면 억제장은 반드시 풀릴 것입니다. 이것은 진실입니다.

And that day of transformation, I have it on good authority, is close at hand.
그리고 우리의 진화가 완성되는 그날이 바로 눈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2.2. 물조심

We now have direct confirmation of a disruptor in our midst, one who has acquired an alomst messianic reputation in the minds of certain citizens.
우리 중에 현재의 질서를 파괴하려는 자를 확인했습니다. 그는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 구세주에 가까운 명성을 얻었습니다.

His figure is synonymous with the darkest urges of instinct, ignorance and decay. Some of the worst excesses of the Black Mesa Incident have been Iaid directly at his feet.
그는 내면의 더러운 본능과 무지, 부패의 상징입니다. 블랙 메사에서의 끔찍한 사건들은 바로 그의 손[4]에 의해 자행됐던 것입니다.[5]

And yet unsophisticated mids continue to imbue him with romantic power, giving him such dangerous poetic labels at the One Free Man, the Opener of the Way.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모르는 시민들은 그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유일한 자유인[6], 자유의 안내자와도 같은 거창한 표현으로 그를 따르고 있습니다.

Let me remind all citizens of the dangers of magical thinking. We have scarcely begun to climb from the dark pit of our species' evolution.
시민 여러분의 이런 미신적인 생각은 매우 위험합니다. 이제 겨우 깊은 우물 속에서 기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빛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Let us not slide backward into oblivion, just as we have finally begun to see the light. If you see this so-called Free Man, report him.
지금 뒷걸음치면 모든 게 사라지고 맙니다. 그를 발견하면 바로 신고하십시오.

Civic deeds do not go unrewarded. And contrariwise, complicity with his cause will not go unpunished.
협조하면 반드시 보상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와 동조하는 자들에게는 엄한 처벌만이 있을 것입니다.

Be wise. Be safe. Be aware.
지혜롭게, 안전한 길을 선택하십시오.

2.3. 노바 프로스펙트

I have been asked to say a few words to the transhuman arm of Sector Seventeen Overwatch, concerning recent successes in containing members of the resistance Science Team.
최근에 과학 팀 저항 세력의 성공적인 진압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17번 지구 감시를 담당하는 신인류 부대원들에게 몇 마디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Let me say up front that I regret having to temper my heartfelt congratulations with a strong measure of disappointment.
하지만 제군의 노고를 축하해 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강한 질책의 말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But I wouldn't be doing my duty as your Administrator if I didn't pass along the message I have receive from Our Benefactors.
그러나 우리 은인들이 전해준 내용을 여러분들에게 전해주는 것 또한 관리자로서 제가 맡은 역할 중 하나입니다.

The capture of Eli Vance is an event of major significance, make no mistake.
그렇다고 해서 일라이 밴스의 체포가 갖는 의미를 반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And while it's true that conceivably we could have taken him at almost any tim in the last seral years, the manner of his capture my prove to have unexpected benefits.
지난 몇 년간 그를 방치해 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에 그를 잡아들인 상황은 의외로 우리에게 매우 유리하게 전개될 수 있습니다.

It cannot have gone unnoticed by all resistance members that Doctor Vance's capture coincided with the act of giving shelter to Gordon Freeman.
모든 저항 세력들은 밴스의 체포 시기가 고든 프리맨을 보호한 직후에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 것입니다.

This might cause other resistance members to think twice before harboring Doctor Freeman. It might cause them to question his allegiance, even prompt some to ture him out, or trun him over to our cause.
앞으로는 그를 보호해 줄 사람들은 줄어들 것이고, 그들 또한 의심하게 될 것입니다. 게다가 그를 우리에게 넘기거나 어쩌면 고든마저 우리 쪽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However, we cannot count on such developments.
그러나 우리는 그런 결과를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Doctor Freeman's reputation is such that other desperate renegades are likely to grant him a great deal of license in the spirit of spreading general chaos and terror.
프리맨의 유명세는 너무나도 커져서 그를 도울 자는 날로 불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무질서와 공포가 확대될 것입니다.

This brings me to the one note of disappointment I must echo from our Benefactors.
이쯤에서 우리 은인들이 실망스러워하는 부분을 제군에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Obviously I am not on the ground to closely command or second-guess the dedicated forces of the Overwatch, but this does not mean I can shirk responsibility for recent lapses and even outright failures on their part.
최근의 부진과 명확한 실패에 대한 책임은 저에게도 있습니다.

I have been severely questioned about these shortcomings, and now must put the question to you.
우리 은인들은 이러한 실패에 대해 저를 추궁했으며, 저는 또한 이제 제군을 추궁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How could one man have slipped through your force's fingers time and time again? How is it possible?
어째서 한 남자가 여러분들 틈을 수시로 빠져나갈 수 있는 것입니까?

This is not some agent provocateur or highly trained assassin we are discussing. Gordon Freeman is a theroetical physicist who had hardly earned the distinction of his Ph.D. at the time of the Black Mesa Incident. I have good reason to believe that in the intervening years, he was in a state that precluded further development of covert skills. The man you have consistently failed to slow, let alone capture, is by all standards simply that--an ordinary man. How can you have failed to apprehend him?
이 남자는 특수 요원도 아니고, 고도로 훈련된 암살자도 아닙니다. 고든 프리맨은 단지 박사 학위를 수여한 이론 물리학자에 불과합니다. 당신들이 막지도, 체포하지도 못한 이 남자는 그 어떤 전투 능력조차도 갖추지 못한 매우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런데 어째서 잡지 못하는 것입니까?

Well... I will leave the upbraiding for another time, to the extent it proves necessary. Now is the moment to redeem yourselves. If the transhuman forces are to prove themselves an indispensable augmentation to the Combine Overwatch they will have to earn the privilege.
그만. 이 얘기는 다음에 다시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여러분들이 그동안 저지른 실수를 만회할 시간입니다. 신인류 부대가 콤바인 감시 체계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입증해야 합니다.

I'm sure I don't have to remind you that the alternative, if you can call it that, is total exinction - in uniom with all the other unworthy branches of the species.
계속 우리를 실망시킨다면 다른 쓸모없는 종족과 운명을 같이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굳이 강조할 필요는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Let's not allow it to come to that. I have done my best to convince Our Benefactors that you are the finest the species has to offer. So far they have accepted my argument, but without concrete evidence to back it up, my words sound increasingly hollow even to me. The burden of proof is on you. As is the consequence of failure. I'll just leave it at that.
제군, 그렇게는 되지 맙시다. 저는 우리 신인류야말로 최고의 인재라고 은인들을 설득시켜 왔습니다. 하지만 이를 입증할 만한 명확한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그 책임은 제군에게 있습니다. 실패의 책임 또한 제군 몫입니다. 더 이상 말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2.4. 반시민 1

It has come to my attention that some have lately called me a collaborator, as if such a term were shamful. I ask you. what greater endeavor exists than that of collaboration?
최근에 일부 시민들이 비열하다는 뜻으로 저를 협조자라고 부른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묻겠습니다. 협조보다 더 위대한 노력이 있습니까?

In our current unparalleled enterprise, refusal to collaborate is simply a refusal to grow--an insistence on suicide, if you will.
인류가 여태껏 한 번도 겪은 적 없는 현재 상황[7]에서 협조를 거부하는 것은 바로 성장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Did the lungfish refuse to breathe air? It did not. It crept forth boldly while its bretheren remained in the blackest ocean abyss, with lidless eyes forever staring at the dark, ignorant and doomed despite their eternal vigilance.
폐어가 공기로 숨 쉬는 것을 거부했나요? 아닙니다.[8] 형제들이 깊은 바다 암흑에 갇혀 무지와 절망을 모른 채 어둠 속을 주시하는 동안 이 폐어는 용감하게 앞으로 전진했습니다.

Would we model ourselves on the trilobite? Are all the accomplishments of humanity fated to be nothing more than a layer of broken plastic shards thinly strewn across a fossil bed, sandwiched between the Burgess shale an eon's worth of mud?
우리의 종말이 삼엽충과 같아서야 되겠습니까? 인류의 모든 업적이 화석이 되어 하찮은 혈암과 영겁의 진흙 사이에 묻히는 운명을 지켜보고만 계시겠습니까? 여러분이 바라는 것이 진정 이것이었나요?

In order to be true to our nature, and our destiny, we must aspire to greater things. We have outgrown our cradle. It is futile to cry for mother's milk,
우리의 운명을 받아들이려면 우리는 보다 높은 이상을 갈망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더 이상 요람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전 우주가 눈앞에 펼쳐져 있는데 어머님의 모유로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when our true sustenance awaits us among the stars. And only the universal union that small minds call 'The Combine' can us there.
그리고 소인배들이 콤바인이라고 부르는 우주 공동체만이 그 해답을 줄 수 있습니다.

Therefore I say, yes, I am a collaborator. We must all collaborator, willingly, eagerly, if we expect to reap the benefits of unification. And reap we shall.
따라서 인정하겠습니다. 저는 협조자입니다. 통일이라는 혜택을 얻으려면 우리 모두 자진해서 적극 협조해야 합니다. 그러면 얻을 것입니다.

2.5. 프리맨을 따라요!

Yes. I'm talking to you, the so-called One Free Man.
잠시 시간을 내서 프리맨에게 직접 묻고 싶습니다.

I have a question for you. How could you have thrown it all away?
네. 당신한테 말이요. 유일한 자유인이라고 불리는 이 사람에게 묻겠습니다. 도대체 왜 모든 것을 버린 겁니까?

It staggers the mind. A man of science, with the ability to sway reactionary and fearful minds toward the truth, choosing instead to embark on a path of ignorance and decay. Make no mistake, Dr. Freeman. This is not a scientific revolution you have sparked... this is death and finality.
반동 세력을 진리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과학과 논리를 겸비한 사람이 오히려 무지와 멸망의 길로 돌아서게 되다니. 이건 실수하는 겁니다. 당신이 불러일으킨 것은 과학적 혁명이 아니라 영원한 죽음일 뿐입니다.

You have plunged humanity into freefall. Even if you offered your surrender now, I cannot guarantee that Our Benefactors would accept it. At the moment, I fear they have begun to look upon even me with suspicion. So much for serving as humanity's representative.
전 인류를 절벽 아래로 내던진 겁니다. 지금 항복한다 하더라도 우리 은인들이 당신을 용서해 줄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저조차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인류 대표로 헌신했던 대가가 이런 것이었다니.

Help me win back their trust, Dr. Freeman. Surrender while you still can. Help ensure that humanity's trust in you is not misguided.
다시 그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항복하십시오. 당신을 신뢰한 인류를 실망시키지 마십시오.

Do what is right, Dr. Freeman. Serve mankind.
옳은 선택을 하기 바랍니다. 인류를 위해.

2.6. 우리의 은인들

아래 대사들은 위의 대사들처럼 연속되지 않고 특정 지점에 도달할 때마다 순차적으로 따로 재생되며, 콤바인 요새 곳곳에 설치된 모니터에서 재생되는 방식이므로 모니터를 중력건으로 뜯어내면 중단된다.
So, this is Dr.Freeman... at last. I wish I could say this was a pleasant surprise, but it's neither a surprise nor, as you will surely agree, very pleasant. Well, I'm nothing if not pragmatic.
프리맨 박사... 드디어 만날 수 있게 되다니. 뜻밖에 만나서 반갑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다지 뜻밖도 아니고, 자네도 그렇겠지만 나 또한 반갑지 않네.
Well, Dr. Freeman, under other circumstances I like to think we might have been able to work together in a atmosphere of mutual trust and respect, Certainly judging from your brief tenure at Black Mesa, while I was its administrator,
아, 프리맨 박사, 이런 상황만 아니었다면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면서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만,

You showed every promise of becoming a valuable and productive contributor to the scientific process. And yet, I'm not sure what spurred you to it, but there is really no place in this enterprise for a rogue physicist.
자네는 과학 연구에서 중요한 연구에서 중요한 인물로 거듭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훌륭한 인재였어. 그런데 말이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래야 하는 동기는 모르겠지만... 이 사업에는 괴짜 과학자를 수용할 자리는 없단 말일세.
Your mentors are partly to blame, of course. my disappointment in Eli Vance and Issac Kleiner is far greater that my sorrow over your unfortunate choise of carrer path. In a way I suppose you could not have done otherwise.
물론 자네 스승들에게도 잘못이 있어. 자네가 이런 잘못된 길을 택한 것도 실망스럽지만, 일라이 밴스아이작 클라이너에게 느낀 실망하고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네.

Who knows what seeds of iconoclasm they planted when you were young and gullible? but while they certainly share a great part of the responsibility, for the recent troubles, it is you alone who have chosen to act with such willful disregard for humanity's future.
자네가 어리고 순진했던 시절에 저들이 자네를 어떻게 세뇌했는지 알 길은 없겠지. 그러나 그들은 현재 일어난 문제에 책임이 있는 것이고, 인류의 미래를 고의적으로 망각한 채 행동한 사람은 바로 자네야.
Tell me, Dr. Freeman, if you can: you have destroyed so much - what is it exactly that you have created? Can you name even one thing?... I thought not.
자네는 지금까지 수많은 걸 파괴했어. 그렇다면 자네가 이루어낸 것은 무엇인가? 단 한 가지라도 있는가? 물론 없겠지.[9]
I have laid the foundation for humanity's survival, and not as we have narrowly defined ourselves but as something greater than we could ever imagine, something that can now only begin to glimpse.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초석을 쌓았지. 이것은 우리가 정의한 비좁은 의미의 생존이 아니라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위대한 진화일세.
Look, Gordon, look at what you are throwing away. Is it worth it?
고든! 자네는 이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1] 전자의 경우 포탈 2 엔딩 장면이 대표적이다. 다만 연설 문구가 많고 이를 다 동영상으로 처리하면 게임 용량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에 스크립트로 처리한 것. 소스 엔진의 렌더링 영상은 BINK VIDEO(BIK 확장자)를 이용하여 재생하는데 하프라이프 2 초창기 시절에는 컴퓨터 용량이 그렇게 크지 않았기에 로고 출력만 BIK로 재생한다. 이후 레포데 인트로,포탈2 이후의 게임은 게임 인트로, 메뉴화면, 게임중간 영상에 적극 활용하였다.[2] 정황상 2편 후반에 브린이 (조언자의 제안대로) 숙주로 갈아타는 걸 내켜 하지 않은 걸 볼 때, 몸 바꾸기 방식인 듯싶다.[3] 정황상 모두가 죽거나 개조 인간이 됐을 때.[4] 원문에선 (Feet). 비유적 의미로 쓰이는 발자취와 비슷한 맥락이다.[5] 그러나 실험을 강행시켜 대공명 현상을 일으킨 장본인이 바로 당시 블랙 메사 연구소 행정관이었던 브린 박사 본인이었다.[6] 고든의 성씨가 Freeman이라 일종의 말장난이기도 하다.[7] 주 배경이 17번 지구라서 그렇지, 17번 고속도로를 비롯한 도시 밖은 젠에서 건너온 헤드크랩개미귀신, 식인 거머리가 징그럽게 서식하는 것도 모자라 테라포밍이 심한 지역은 젠 포자로 인한 유사 좀비 아포칼립스가 벌어지고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고 설상가상으로 콤바인 측에서도 도시 밖 사람들은 전혀 신경 쓰지 않기에, 허구한 날 헤드크랩 로켓을 발사하거나, 직접 병력을 투입해 학살을 해대는 사지다. 이 때문에 풍선효과마냥 사람들이 콤바인이 통치하는 도시로 몰리는 이유이기도 하고.[8] 더빙판에서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여기서부터 다음 단락까지의 녹음이 안 되어 있다.[9] 이 대사는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1 도입부에서도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