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sts of Nurgle, Slithering Vessels of Contation, Slime Hounds
미끌거리는 역병의 그릇, 슬라임 하운드, 비스트 오브 너글
1. 개요
구판 워해머 판타지와 에이지 오브 지그마, Warhammer 40,000 세계관에 등장하는 카오스 신 너글의 데몬으로 워해머 판타지에선 데몬 오브 카오스, AOS에서는 마곳킨 오브 너글, 40K에선 카오스 데몬에 속한다.
2. 소개
2.1. Warhammer 40,000[1][2]
비스트 오브 너글이라 알려진 이 존재들은 너무나도 추악해서 역병에 절어있는 이들의 모습을 슬쩍 보는것만으로도 필멸자들은 구토를 일으킬 지경이다. 허나, 이들의 행동은 외모와는 정 반대로 매우 친근하며 활기차다. 이는 비스트 오브 너글이 역병의 창조주 본인의 충만함과 너그러움의 구현이자, 모든 필멸자들의 활기찬 삶, 사회적 상호 작용, 애착과 다산에 대한 노력을 나타내기 때문이다.비스트 오브 너글의 성격은 마치 관심을 바라는 활기찬 강아지들과도 같다. 이들은 대개 너글의 군단을 따라 전장에 나서서 썩어가는 주둥이에서 지저분하기 그지없는 혀를 축 내밀며 할아버지 너글의 선택을 받은 아들들의 관심을 끌고 그들이 등과 배를 쓰다듬어주길 바라며 앞뒤로 마구 깡충거리며 뛰어다닌다. 비스트 오브 너글이 기쁠땐 달팽이 같은 꼬리를 앞뒤로 흔들어대며 과하게 흥분 했을때는(거의 항상 과하게 흥분한 상태다) 달팽이처럼 뒤로 작은 점액질 웅덩이를 남기고 다닌다. 이들은 다정한 존재들이라 새로운 친구를 찾아 침을 줄줄 흘리고 다니는 것 보다 좋아하는 일은 없다. 비스트 오브 너글로부터 도망쳐 달아나려 하는 어리석은 자들은 그저 이들의 본능적인 열정을 깨울 뿐이며 비스트 오브 너글들은 재미있는 술래잡기 놀이를 하고 싶어 참을수 없는 지경이 되어 가래가 잔뜩 낀 목소리로 흥분하여 짖어대면서 공포에 질린 친구들을 추격할 것이다.
이 우둔한 악마들은 모르겠지만 그들의 몸에는 치명적인 전염병이 줄줄 흘러내리며 심지어 작은 동물이나 식물은 이들의 근처에 가는것만으로도 죽음에 이를 수 있다! 대부분의 필멸자들은 이들에게 닿는 것만으로도 치명적이라, 공격적인 질병이 신체에 빠른 속도로 퍼지는 결과를 낳는다. 너글의 감염의 영향으로 곧 침묵하게 될 희생자는 죽는 그 순간에도 이미 썩어가고 있을 것이다.
비스트 오브 너글은 새로운 친구의 활기가 사라져 버렸음에 실망하여 놀이에도 금세 질려버려 그들의 끔찍할 정도로 넘쳐나는 애정을 표현할 새로운 친구를 찾아 나설 것이다. 더 끔찍한 것은 둔하기 짝이 없는 이 짐승은 희생자들이 극심한 고통 속에 실시간으로 썩어가며 발작을 일으키는 모습을 재미있는 새로운 놀이가 시작되었으니 너도 와서 함께 즐기자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며 그것을 본 비스트 오브 너글은 자신도 바닥에 잽싸게 엎드리고 구르며 불운한 친구의 망가진 신체를 짓뭉게며 걸쭉한 펄프로 만들어 버릴 거라는 사실이다. 비스트 오브 너글이 결국 정신을 차릴 때 쯤이면 자신의 친구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되고 친구가 자신을 버렸다고 여겨 불쌍하게도 낑낑거리는 소리를내겠지만 곧 자신의 앞에 생겨난 정체를 알 수 없는 섬뜩한 액체의 웅덩이를 즐겁게 들이킬 것이다.
너글의 비스트들이 데스 가드에 의해 전투에 소환되면 그들은 비스트 오브 너글을 전선 돌파용으로 사용한다. 데스 가드는 이들 따위에게 관심을 줄 시간은 없는데다, 누구도 비스트 오브 너글에게 거칠게 깔리는것을 원치 않는다. 그렇기에 데스 가드는 비스트들을 최대한 적들을 향해 몰고가며 여기엔 주로 비스트들이 신나서 쫓아갈 수 있도록 속도가 빠른 전차를 사용하거나 운없는 컬티스트 무리들을 사용한다. 만약 비스트들이 적들의 대열을 성공적으로 뚫어버리면 모타리온의 아들들은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공격을 게시할 것이다. 비스트들은 적들의 화망에 찢겨나가겠지만 귀중한 데스 가드의 전사들에겐 그 포탄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3. Warhammer: Age of Sigmar
#악마 관련 분야의 가장 뛰어난 학자조차도 비스트 오브 너글이 가진 완전한 불결함을 포획하기 위해서는 고군분투해할 것입니다. 고름이 스며드는 뚱뚱한 몸은 거대한 민달팽이와 비슷하며, 끈적끈적한 아메바 다리같은 촉수 여러개가 머리 주위를 달려 휘젓고 있지요. 비스트 오브 너글의 점액이 새어 나오는 생김새는 보기엔 비록 흉하게 보일지라도, 놀라운 속도로 땅을 가로질러 뒹굴 수 있습니다. 설령 그 순수한 추진력에서 살아남을지라도, 놈들을 둘러싼 부패의 기운은 생물을 눈에 띄게 노화시키고 썩게 만들어버리지요. 그러나 이런 점들에도 불구하고, 비스트 오브 너글은 지나치게 애정 어린 생물입니다. 그들은 관심을 갈망하며, 인사의 수단으로서 새로운 친구들을 산성액으로 가득한 입으로 덮어버립니다 - 이는 너글의 악마에겐 문제되지 않지만, 필멸자들은 처음에는 마비된 다음 서서히 슬라임에 녹아내릴 때 비명을 지르는 고통에 빠지게 되지요. 잔혹한 악의의 티끌하나 전혀 없는 비스트들은 새로운 놀이 친구의 비명소리와 열정적인 함성을 분별하지 못하며, 그들의 기쁨은 필멸자의 신체가 조용해지고 반응없이 지루해질 때만 지속되지요. 그러나 비스트 오브 너글은 새로운 잠재적 친구를 발견하자마자 기쁨 속에서 가글거리면서 다시 한 번 친구를 맞이하러 나갈 뿐입니다. |
4. 미니어처 게임에서
Warhammer 40,000 10판에서는 T9, 7운드에 각 페이즈가 끝날 때마다 잃어버린 운드를 모두 회복하는 재생 규칙이 있어서 소규모 교전에서는 불사나 다름 없는 똥맷집을 자랑한다. 공격력도 공격 횟수 6회에 S6 AP-1 D2에 Devastating Wounds 규칙으로 모탈 운드도 가하므로 공격력도 맷집만큼은 아니어도 웬만한 마린급 트룹 유닛을 혼자 정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동 속도가 다른 비스트보다 느리다는 단점은 있지만 딥 스트라이크 규칙으로 보완할 수 있다.호티큘러스 슬라이먹스의 지휘를 받을 경우 차지 거리를 리롤할 수 있고 Heroic Intervention을 공찌로 할 수 있어서 느린 기동성이 보완된다.
5. 기타
단종된 구판 주석/파인 캐스트 비스트 오브 너글.
6. PC 게임에서의 모습
구판의 디자인으로 미식축구/풋볼등을 패러디한 가공의 스포츠인 '블러드 보울' 기반으로 한 턴제 게임인 Blood Bowl 2에서 너글 팀의 일원으로 등장한다.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기묘한 부조화를 일으키고 있는 건 덤.
토탈 워: 워해머 3에서 너글 팩션이 등장함에 따라 비스트 오브 너글 또한 플레이그 토드[3], 플레이그 드론 등 다른 너글의 야수들과 함께 등장했다. 원작 일러스트를 상당히 순화시킨 모습이지만, 이동시 점액질 웅덩이를 남기고 적들을 안으려는 모션이 있는 등 원작 설정을 충실히 반영했다. 초중반에 쓸만한 중간 티어급 단일 괴수이다. 웃고 박수치는 등 모션이 유쾌한 편이다.
다크타이드에서 랜덤 중간 보스로 나온다. 잡아먹기나 구토 등 실로 너글 계통다운 패턴이 있으며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지만, 칙칙한 게임 분위기상 유쾌한 모습은 없고 그 대신 역겹고 끔찍한 인상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