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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2 23:24:21

빛의 결사


파일:SocietyofLight!Saiou.jpg

光の結社 / Society of Light

1. 개요2. 작중 묘사3. 기타4. 간부5. 그외 부하들

1. 개요

유희왕 GX 빛의 결사 편에서 등장한 비밀결사단체. 창설자는 사이오 타쿠마이며, 간부급 인물로 만죠메 쥰, 텐죠인 아스카, 미사와 다이치 등이 있다.

2. 작중 묘사

그 실체는 사이오에 의해 세뇌된 종교단체 수준의 광신집단. 이들은 단지 사이오의 목적인, "빛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세계"를 추구할 뿐이지만, 정작 사이오가 말하는 빛이 모든 것의 파멸이라는 사실은 알지 못한다.

듀얼 아카데미아갑툭튀한 사이오가 만죠메를 비롯한 대부분 기숙사의 학생을 세뇌시켜 화이트 클래스를 만든 것이 시초로, 이름 그대로 흰색의 제복을 입고 활동한다. 사이오를 보스로 삼고 있지만 실질적 두뇌는 최초 가입자인 만죠메 쥰. 멤버 대다수를 모은 것이 이 만죠메[1]로, 이 때문에 사이오는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 완성된 빛의 결사에 우두머리로 군림할 수 있었다.

이렇게 빛의 결사는 학원생 절반 이상을 흡수한 거대 조직이 된다. 이들이 급속도로 성장한 원인은 사이오가 학생들에게 부족한 것을 이루어 주겠다고 꼬드겼기 때문이다. 여러모로 사이비 종교다운 수법. 만죠메는 쥬다이에 대한 열등감을 떨쳐버리고 인정받기 위해, 그리고 아스카는 자신이 강해지기 위해 필요한 것을 찾기 위해, 미사와는 존재감을 얻기 위해 빛의 결사에 가입하여 사이오의 부하가 되었다.

그러나 세뇌로 인한 위화감 또한 일부 신도들에게 남아 있었고, 실제로 빛의 결사의 최고 수뇌였던 만죠메조차도 빛의 결사에서 약속했던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이기지 못하고 가장 먼저 빛의 결사를 탈퇴한다. 그리고 만죠메의 탈퇴는 곧바로 빛의 결사의 붕괴로 이어진다. 제넥스 대회 중에 만죠메가 사라진 후에도 아스카와 미사와에 의해 나름 조직이 유지되고 있는 듯했지만 아스카가 쥬다이에게 패배한 것으로 세뇌가 해제되어 빛의 결사를 떠나게 되고, 미사와 또한 빛의 결사에서 자신이 추구하는 것을 찾지 못하던 와중 츠바인슈타인 박사의 듀얼을 보고는 스스로 자신이 추구하는 것을 찾기 위해 빛의 결사를 탈퇴한다.

이렇게 주요 간부들이 사라진 빛의 결사는 우두머리가 없는 상태의 오합지졸로 변질되고 만다. 더군다나 정작 빛의 결사가 신봉하는 사이오, 즉 "파멸의 빛"은 자신의 목적에 필요한 파괴병기 "솔라"를 얻은 후 빛의 결사를 버려두고 있었다. 사이오에게 빛의 결사 따위는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제정신을 차린 만죠메는 스스로의 손으로 모은 빛의 결사를 스스로의 손으로 해산시키게 되고, 빛의 결사는 만죠메를 당해내지 못한 채 해산되는 운명을 겪는다. 같은 시각, 사이오의 몸에 깃든 파멸의 빛 또한 쥬다이의 손에 의해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어떻게 됐는지는 불명이지만 사이오의 몸에 깃든 파멸의 빛이 제거된 이상 세뇌가 풀려 원래대로 돌아온 듯.

사실상 빛의 결사 편악의 조직이라는 이름답게 한때는 듀얼 아카데미아 학원생 절반 이상이 가입할 정도로 세력이 막강했으나, 그 목적이 워낙 베일에 싸여 있었으며 그 목적대로 움직이던 것 또한 사이오 혼자 뿐이었다. 단체의 목적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고 사이오 본인도 유지할 생각이 없었기에 결국엔 해산될 수밖에 없었던 것. 사이오의 예리한 안목과 상당한 화술로 학생들이 설득되었지만 그 뿐으로, 달리 말하자면 사이오의 꼭두각시로써 만들어진 단체나 마찬가지다.

3. 기타

사실 어른의 사정 내지 플롯 아머로 만들어진 단체다. 사이오가 혼자 파멸의 빛 강림을 위해 암약하고는 있으나 쥬다이 일행과 굳이 마찰을 빚을 이유가 없었기 때문. 파멸의 빛이라는 플롯을 내세운 이상 1기처럼 일상편을 느긋하게 연재하기도 그렇고, 새 캐릭터를 만들자니 에드와 사이오는 물론 헬 카이저로 각성한 료의 서사를 풀어내는 것만으로도 빠듯했으며, 제넥스 대회 플롯이 겹쳐 대다수의 단역을 대회 참가자가 가져갔다. 결국 위기감도 고조시킬 겸 '쥬다이의 동료들이 세뇌당한다'[2]라는 방법을 선택해서 현재와 같은 결과물이 나온 것으로, 작품 외적으로도 사이오의 수하를 만들기 위해 등장한 단체인 셈이다.

문제는 쥬다이 일행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기는 커녕 위기감을 크게 느끼지도 않았다는 것. 제넥스 대회-헬카이저-사이오라는 큰 플롯 3개가 겹치자 셋이 유기적으로 엮이는 대신 따로 놀면서 빛의 결사라는 플롯이 긴장감과 함께 붕 떠버린 셈이다.

4. 간부

5. 그외 부하들


[1] 정작 만죠메는 세뇌에서 해제된 뒤 '자신이 그 많은 인원들을 빛의 결사로 끌여들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내지 못했었고, 당연히 아스카를 합류시킨 것도 기억하지 못해 아스카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듀얼 전에 쇼, 켄잔, 후부키에게 집단 린치를 당했었다.[2] 이후 제작진은 3기에서 더 극한에 놓인 상황을 조성하여 이 플롯을 재활용하였고, 결과적으로 팬들에게 '심야 42시 애니'라는 별명까지 붙으면서 너무 어둡다는 비판을 듣기는 했으나 쥬다이 성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면서 플롯의 완성도를 반등시킨 극약처방이 되었다.[3] 3기에서 모습을 보이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