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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4 21:11:07

빨간마스크가 내 입을 찢고 죽이기까지 한 이유


파일:빨간마스크가 내입을 찢고 죽이기까지 한 이유.png
1. 개요2. 내용
2.1. 원문
3. 설명

1. 개요

2016년 06월 03일 새벽 00시 03분 네이버 지식iN에 올라온 질문글. 원문은 삭제된 상태이나, 기괴한 문맥과 내용 때문에 여러 커뮤니티에서 유행이 되어 캡처본이 남아있다. 빨간 마스크 괴담과 통영 초등생 유괴 살인 사건을 섞은 듯한 내용이다. 원문은 마지막 경고사항을 빼면 띄어쓰기가 전혀 되어 있지 않고, 의미없이 반복되는 내용이 많아 읽기 힘들다. 게다가 캡쳐본은 화질 열화까지 일어나 더욱 가독성이 떨어진다.

2. 내용

2.1. 원문

있잖아요 저는 부산광역시에 살고있는 22살 남성인데요 제가 4년전인 2012년 7월16일인 18살때 일어난 일인데요 제가 2012년 7월16일 월요일 아침 7시30분쯤에 학교를 가려고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신전리 중촌마을에 사는 한아름이라는 (그때당시나이) 10살이었던 여자아이 집에서 불과 250m 떨어진 곳에 신봉마을에 사는 (그때당시나이) 45살로 목격자라며 MBC에서 인터뷰까지했던 김점덕이라는 저희 외삼촌을 만나러 가는길이었거든요 근데 제가 가다가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신전리 버스정류장 부근에서 코트를 입은 빨간마스크라는 여자를 만났거든요 그러더니 빨간마스크가 절 보면서 마스크를 벗더니 자기 찢어진 입을 보여주면서 나 예뻐라고 물어서 제가 너무 무서워서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갑자기 머릿속에 빨간마스크 퇴치법이 생각나서 빨간마스크한테 엿주고 계피사탕주고 손에 개견자도 써서 보여주고 포마드도 3초안에 3번외치고 초록마스크도 써서 보여주고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최후의 수단으로 바로 7시 한 30분쯤 사이에서 집에 나왔어요 그 나오고 아름이 (실종아동) 주차장에 정류장 그 있는거 보고 저는 밭으로 갔습니다 그 이상은 모르겠습니다라고 MBC에서 봤던 저희 김점덕이라는 외삼촌이 인터뷰할때 증언한 목격담을 그대로 외워서 말했거든요 그러더니 갑자기 빨간마스크가 씨익 웃고나서 제 뒤로 순간이동하더니어느새 검정색 테이프로 제 입을 막고 노끈으로 절 묶은 다음에제 주머니에 있던 휴대폰까지 꺼내서 맨홀에 버리고 자기가 몰고오던 트럭에 운전석 옆좌석인 조수석 밑에 절 엎드리게 하고 종이박스로 가린다음에 주변물색을 하다가 자기가 살고있는 집에 절 데리러가서 강제로 제 옷과 바지와 팬티까지 벗긴다음에 알몸인 상태로 절 눕혀놓고 성폭행을 시도하려해가주고 제가 너무 무서워서 발버둥치며 반항해서 화가났는지 성폭행은 포기하고 제 음경을 세게 잡고 여러차례 10분동안 흔들면서 정액이 나올때까지 저를 마구 성추행 (참고로 성추행하는 동안에는 잠시 마스크를 쓰고있었음)하고 쓰고있었던 마스크를 다시 벗어서 칼로 제 입을 귀까지 찢고 노끈으로 제 목을 졸라서 이미 절 죽였더라고요 (참고로 꿈 속이 아닌 실제상황에서 다른사람이 아닌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나 자신을 죽일려고 했다는게 아니라 이미 죽였다는 얘기고 이 모든 얘기는 내가 꾸며낸 거짓말이 아닌 진실만을 얘기하는 거임) 그리고 절 죽인 다음에 알몸인 상태로 시체가 되어버린 저를 마대자루에 싸고 트럭에 실은 다음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스포츠파크 해양과학대 부근에 있는 인평동 야산에 인적 드문 풀덤불에 삽으로 구덩이를 파고 마대자루 안에서 이미 알몸인 상태로 죽어서 시체가 되어버린 저를 암매장 시킨 다음에 어디론가 유유히 사라졌는데요 아니 그럼 궁금한 게 있는데요 제가 4년전인 2012년 7월16일인 18살때인 당시에 아침에 학교를 간다고 7시30분쯤에 집을 나와서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신전리 부근 버스정류장에서 빨간마스크를 만나서 빨간마스크가 나한테 이뻐라고 묻자 제가 온갖 퇴치법도 써보고 당시 목격자라며 MBC에서 인터뷰할때 김점덕이라는 저희 외삼촌이 말한 증언을 그대로 외워서 빨간마스크앞에서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근데 도대체 왜 빨간마스크는 무슨이유 때문에 저를 자기집에 데려가서 옷,바지,팬티, 다 벗기고 알몸인 상태로 저를 눕혀놓고 성추행한다음에 칼로 제 입을 귀까지찢고 노끈으로 목졸라 죽인뒤에 알몸이 되어버린 저의 시체를 마대자루에 싸고 트럭에 실은 다음 경상도 통영시 산양읍 스포츠 파크 해양과학대 부근에 있는 인평동 야산에 인적 드문 풀덤불에 삽으로 구덩이를 파고 마대자루 안에서 이미 알몸인 상태로 죽어서 시체가 되어버린 저를 암매장 시킨 이유는 무엇인가요?

경고사항 (참고로 다시 강조해서)

1: 꿈 속이 아닌 실제상황임
2: 다른사람이 아니라 지금 글을 쓰고있는 나 자신을 얘기하는 거임
3: 지금 글을 쓰고있는 나 자신을 과거에 죽일려고 했다는게 아니라 이미 죽였다는 얘기임
4: 이 모든 얘기는 내가 지어낸 소설도 아니고 꾸며낸 거짓말도 아니고 모두 거짓아닌 진실만을 얘기하는 거임

===# 가독성 향상본 #===
이 버전은 나무위키에서 임의로 위 문장을 해석하여 읽기 편한 문장으로 수정한 버전으로, 원문의 의도와 달라졌을 가능성도 있으니 유의하자. 대강적인 문맥 정도를 파악하기엔 좋다.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광역시에 살고 있는 22살 남성입니다. 4년 전 제가 18살 때 일어난 일인데요.

2012년 7월 16일 월요일 아침 7시 30분쯤에 학교를 가려고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신전리 신봉마을에 사는 (당시 나이) 45살이신 김점덕이라는 저희 외삼촌을 만나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근데 제가 가다가 신전리 버스정류장 부근에서 코트를 입고 빨간 마스크를 쓴 여자를 만났거든요 빨간 마스크가 절 보면서 마스크를 벗더니 자기 찢어진 입을 보여주면서 나 예뻐라고 물었습니다.

제가 너무 무서워서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갑자기 머릿 속에 빨간 마스크 퇴치법이 생각나서 빨간 마스크한테 엿도 주고 계피 사탕도 주고 손에 개견 자도 써서 보여주고 포마드도 3초 안에 3번 외치고 초록 마스크도 써서 보여주고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최후의 수단으로 저희 외삼촌이 MBC에서 인터뷰할 때 증언한 목격담인 "바로 7시 한 30분쯤 사이에서 집에 나왔어요 그 나오고 아름이 (실종아동) 주차장에 정류장 그 있는 거 보고 저는 밭으로 갔습니다 그 이상은 모르겠습니다"를 그대로 외워서 말했거든요.

그랬더니 갑자기 빨간 마스크가 씨익 웃더니 제 뒤로 순간이동하고선 어느새 검정색 테이프로 제 입을 막고 노끈으로 절 묶은 다음에 제 주머니에 있던 휴대폰까지 맨홀에 버리고 자기 트럭의 조수석 밑에 절 엎드리게 하고 종이박스로 가린 다음에 주변을 물색하다가 자기 집에 절 데리고 가서 강제로 제 옷과 팬티까지 벗긴 다음에 알몸 상태인 절 눕혀놓고 성폭행을 시도했습니다.

제가 너무 무서워서 발버둥 치며 반항했는데 화가 났는지 성폭행은 포기하고 제 음경을 세게 잡고 여러 차례 10분 동안 흔들면서 정액이 나올 때까지 저를 마구 성추행했고 쓰고 있던 마스크를 잠시 벗어서 칼로 제 입을 귀까지 찢은 뒤 노끈으로 제 목을 졸라서 저를 죽였습니다.

그리고 시체가 되어버린 저를 마대자루에 싸고 트럭에 실은 다음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스포츠파크 해양과학대 부근에 있는 인평동 야산에 인적 드문 풀덤불에 삽으로 구덩이를 파고 저를 암매장 시킨 후 어디론가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아니 그럼 궁금한 게 있는데요 제가 4년 전 버스정류장에서 빨간 마스크에게 온갖 퇴치법도 써보고 저희 외삼촌의 증언을 그대로 외워서 빨간 마스크 앞에서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도대체 왜 빨간 마스크는 저를 데려가 옷을 벗겨 성추행한 다음 저의 입을 찢고 죽여서 야산에 매장시켰나요?

경고 사항
1: 꿈 속이 아닌 실제 상황입니다.
2: 죽은 사람은 지금 글을 쓰고있는 저 자신입니다.
3: 과거에 죽이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죽였다는 말입니다.
4: 이 모든 이야기는 제가 지어낸 소설이나 꾸며낸 거짓말이 아니고 모두 진실입니다.

3. 설명

요컨데 이 질문자는 2012년 07월 16일 통영 시에 살던 18세 시절, 오전 07시 30분 학교를 가기 위해 본인의 외삼촌인 '김점덕'을 만나러 가던 중 빨간마스크를 만나 빨간마스크 퇴치법을 해보고, 외삼촌의 인터뷰 내용을 읊어도 봤지만[1], 핸드폰도 맨홀에 버리고 그대로 납치당해 입도 찢어지고 성추행 당한 후 교살당하여 야산에 버려졌으며, 그로부터 4년이 지난 2016년에 22살이 되어 왜 그 때 빨간마스크 퇴치법을 썼으나 자신이 죽어야만 했냐고 질문을 올린 것이다.

일단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절대 사실일 수는 없다. 죽은 사람이 어떻게 4년 후에 부산에 살며 글을 쓰고 있냐는 것도 그렇고, 3일 후에 있었던 인터뷰 내용을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는 타인이 살인사건에 대한 정보와 빨간 마스크 괴담을 섞어 만들어낸 이야기일 수 밖에 없다.

빨간마스크의 행적을 보면 나 예뻐라고 묻고 입을 찢은 것을 제외하면, 맨홀에 핸드폰을 버리고 성추행을 시도하고 야산에 묻는 등 통영 초등생 유괴 살인 사건의 가해자의 행동과 똑같고 시간대나 지역 역시 해당 사건과 동일하다. 즉 빨간마스크에 가해자를 대입하고, 자신을 피해자에 대입하여 쓴 글이라고 볼 수 있다.

도대체 이러한 글을 왜 쓴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알 수가 없다. 작성자는 익명이었고 원문은 삭제되었기 때문이다. 해당 사건의 가해자를 비판하기 위해 쓴 것이 아니냐는 말도 있는데 이미 모든 사건이 종결되고 가해자가 수감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는 아닐 가능성이 크다.

일부에서는 조현병 환자가 작성한 글이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는데, 환자의 특징 중 하나인 와해된 언어가 글에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가상의 사건이 아닌 실제로 있었던 일을 가지고 쓴 글은 유가족의 트라우마를 건드릴 수 있어 작성자를 비판하는 반응도 많다. 게다가 유명 지식인 질문이 그렇듯 이 글을 따라하여 쓰는 사람들도 많다.
[1] 참고로 해당 인터뷰는 3일 뒤엔 19일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이를 16일에 아는 것은 불가능하며, 이게 빨간마스크 퇴치법인 이유도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