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도서관 영구 보존 영화 2002년 등재 |
[clearfix]
1. 개요
빌리 와일더 연출에 험프리 보가트, 오드리 헵번, 윌리엄 홀든 주연의 1954년 흑백 영화. 오드리 햅번의 전작 로마의 휴일과 비슷한 스토리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다. 전작이 닿을 듯 말 듯한 로맨틱함과 애틋함이 있다면 이 영화는 코믹한 요소가 더 강하다.
제27회 아카데미 시상식 의상상 수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 미술상, 촬영상, 각색상 후보에 올랐다.
2013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에선 저작재산권 보호기간이 만료되었다. |
2. 상세
줄거리만 놓고 보면 여주인공을 두고 재벌가 형제가 동시에 사랑에 빠지는, 신데렐라 스토리의 변형이다.대재벌가의 자동차 운전기사의 촌스러운 딸 사브리나가 프랑스로 유학을 갔다[1] 세련된 미녀로 환골탈태해서 돌아온다. 재벌가의 형은 독신으로 살며 전형적인 사업만 아는 캐릭터이고 동생은 3번 이혼하는 등 인생을 즐기는 쪽에 가깝다. 그래서 처음 사브리나와 사랑에 빠진 건 동생이고 형은 오히려 동생과 사브리나를 떼어 놓아야 하는 입장이었다.[2] 그러나 이런 영화가 흔히 그렇듯 결국 형도 사브리나를 좋아하게 되고 사브리나 역시 형에게 마음을 열어 두 사람이 이어진다. 동생은 형이 사브리나에 대한 사랑을 깨닫게 도와준다. 실제 영화 촬영 도중 유부남인 윌리엄 홀든은 오드리 헵번과 불륜을 저질렀고 험프리 보가트는 비록 그 자신도 바람둥이로 유명했지만 그 꼴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돈 많은 중년이 미녀를 얻는다는(...) 전설이 되기도 한 영화다.
이 영화는 영화사와 패션사에 있어 중요한 영화인데 최초로 영화 배우에게 의상 협찬을 했기 때문이다. 그 전에도 유명 영화 배우에게 맞춤 구두를 제공하는 장인 정도는 있었지만, 영화를 위해 특별히 디자인한 옷을 후원해 이름을 알린 경우는 이 영화가 처음이다.
오드리 햅번이 입고 나온 지방시 옷이 유명한데, 다리 라인이 드러나는 딱 맞는 발목 길이의 까만 바지와 거기에 맞춘 플랫 슈즈가 각각 "사브리나 팬츠", "사브리나 플랫"이라고 불리며 어머니 세대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2024년 지금도 사브리나 스타일이라고 부르면 통하며 길거리에서도 종종 보이는 세기의 명 디자인. 이후에도 지방시는 오드리 햅번에게 의상을 협찬해 햅번의 새 영화가 나올 때마다 지방시 열풍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3]
2.1. 평가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
메타스코어 72 / 100 | 점수 7.7 / 10 | 상세 내용 |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
신선도 92% | 관객 점수 89%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4181c><tablebordercolor=#14181c><tablebgcolor=#fff,#191919><:>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c0><bgcolor=#fc0> ||
전문가 별점 3.0 / 5.0 | 관람객 별점 3.7 / 5.0 |
2.2. 기타
- 원작은 1953년 새뮤얼 테일러의 희곡 Sabrina Fair로, 연극으로 꽤 성공해 영화로 만들어졌는데 원작에서의 상류층 형제는 그다지 여주인공과 나이 차이가 나지 않는다. 지금도 간간이 무대에 오르는데, 여주인공은 원작과 달리 반드시 흑인으로 설정한다는 불문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