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히트한 제노사가의 후속작인데다가 초호화 한정판을 내놓는다고 하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발매 후 실제로 동봉된 피규어는 작중 등장인물인 코스모스(KOS-MOS) 원작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었고 그 충격으로 일본2ch에서는 이 코스모스 피규어를 사신 못코스라고 부르며 관련 스레드를 배출해 냈다.
사신(邪神. 재앙신)이라고 불리게 된 이유는 험악한 얼굴에 더불어, 이 피규어를 조형이 망가진 피규어의 상징으로 내세우며 신앙하는 빠들이 양산되었기 때문.
이때 당시의 피규어가 그렇게 뛰어난 물건이 아니었던 것을 감안하더라도 퀄리티는 물론 피규어 자체가 그렇게 큰 것도 아니었고 제노사가2의 프리미엄 박스는 17,600엔으로 게임 단체 가격의 물경 3배에 달하는 가격이고 게임을 제하면 피규어셋트만으로 1만엔이 넘는 가격이다보니 충격은 더욱 컸다.
이게 어찌나 충격이었는지 에피소드2 디자인의 코스모스는 웹상의 팬아트 등에서도 그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고, 오직 사신 뭇코스만 잔뜩 돌아다니고 있다(…). 게다가 오토바이도 마호로나 요츠바에게 뺐기는 등 그 굴욕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무엇보다도 바이크는 Made in Japan, 피규어는 Made in China라고 찍혀 있다... 어쩐지. 관련 사진을 찾아보면 바이크 퀄리티가 넘사벽. 못코스와는 대조적으로, 그야말로 한정판에 걸맞은 멋진 조형을 뽐내는 바이크 덕에 못코스가 더욱 돋보이는 것일지도.
얼마나 화제가 되었으면 BOK-COS라고 쓰고 붓코스라며 패러디하는 게임도 등장했으며 이렇게 조형이 망가진 피규어에게 사신상이라고 불리우는 암묵적 규칙이 생겨났다. 대표적으로 발키리 프로파일2 -실메리아- 한정판의 사신 실메리아 피규어[2]와 나인티 나인 나이츠의 홍콩발매 한정판 특전인 사신 인피 피규어가 있다. 이들을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 등장하는 메이거스 삼자매에 빗대어 메이거스 삼자매라 불렀지만, 이후 Fate/stay night의 중국산 사신 세이버 피규어(통칭 사신 세이벼)가 등장하면서 메이거스 사자매라 불리게 되었다.
이외에도 파이널 판타지 7 어드벤트 칠드런 한정판의 사신 클라우드 피규어가 조형이 망가진 피규어의 대표적인 사례(그나마 이쪽은 나중에 신조형 얼굴과 합체 상태의 합체검을 엑스트라 파츠라는 이름으로 판매했고 후에 나온 바이크 펜릴과의 합본에는 기본으로 들어갔다.).
맥도날드 해피밀 상품으로 발매된 나루토 장난감 중 우치하 사스케를 본뜬 차크라 공중회전이란 물건이 있는데, 이쪽도 훌륭한 사신상(+무게중심 종결자)의 예시이다. 자세한 것은 항목참조.
코스모스의 디자이너 CHOCO의 동인지 KOS-MOS FIX에서 타카하시 테츠야 총감독과 대담을 하며 못코스 이야기도 잠깐 다룬다. 못코스 사태가 일어나게 된 것은 원형은 잘 나왔는데 촉박한 시간 내에 수만개를 생산하다보니 퀄리티 유지가 되지 못했다는 것. 현대의 피규어가 수주생산을 전제로 1년 가까운 여유를 두고 생산한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일이 잘못 되는 것은 당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