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 아가일 サイ・アーガイル │ Sai Argyle | |
인종 | 내추럴 |
출생 | C.E.54년 7월 20일[1], 오브 연합 수장국 |
성좌 | 게자리 |
연령 | 17세SEED →20세SEED FREEDOM |
신체 | 170cm, 63kg |
혈액형 | O형 |
인간관계 | 키라 야마토, 미리아리아 하우, 톨 쾨니히, 카즈이 바스카크친구/동료 |
계급 | |
성우 | 시라토리 테츠[2] 유동균 루시언 도지, 빌 스위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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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동전사 건담 SEED》의 등장인물.키라 야마토, 톨 쾨니히, 미리아리아 하우, 카즈이 바스카크, 프레이 알스터와는 헬리오폴리스의 공업 칼리지에 다니던 친구로 프레이와는 약혼관계였다. 키라와 함께 아크엔젤에 타게 된 4인조 중 한 사람. 일단은 키라와 친구들 중에서 연장자 겸 리더 격이고, 톨 못지 않게 온화하고 어른스럽고 마음 씀씀이가 좋은 타입. 키라가 싸우는데 자신들도 뭔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하겠다고 결심, 전공을 살려 사람 손이 부족한 아크엔젤의 브리지에서 CIC로서 일하게 되었다.[3]
친구들을 이끄는 리더로 그려졌고, 카즈이처럼 키라를 코디네이터라는 이유로 두려워하지는 않지만, 코디네이터와 내추럴 사이에 있는 불화에 관해 둔감한 편이다. 라크스의 노래가 매력적이었던 것을 "역시 유전자를 조작했기 때문일까?"라는 무의식적인 차별의식도 있고, 키라의 앞에서 무의식적으로 말해버려 키라의 가슴을 후벼팠던 게 그것이다.
2. 작중 행적
2.1. 기동전사 건담 SEED
키라 야마토가 독단적으로 라크스 클라인을 탈출시키려 할 때도 힘을 빌려주었다. 처음에는 임시로 힘을 빌려주는 형태였으나 지구강하 직전 프레이의 군 지원을 계기로 정식 입대를 결심해 지구연합군 이등병이 되어 완전히 아크엔젤 멤버로 뿌리박는다. 그러나 지속된 살육전으로 인해 키라가 정신적으로 점점 망가져가자[4] 그 틈을 프레이 알스터가 부친의 복수를 위해 "사이와의 관계는 정식적인 합의도 없이 아빠가 멋대로 정한거고, 아빠는 죽었으니까 우린 이제 남남이다."라며, 사이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그렇게 프레이는 키라와 관계를 맺고 그 뒤 프레이가 키라에게 달라붙은 광경을 보고는 그걸 따지다가 키라와 갈등을 빚는다.[5][6][7] 결국 얼마간은 삐뚤어질 테다 모드로 돌변, "나도 건담 한 번 조종해 보겠다." 했지만 능력이 안 돼 좌절만 하고 벌도 받는 등 이래저래 고생한다. 참고로 이때 스트라이커에 무단 탑승한 사이는 발진은 커녕 아크엔젤의 격납고에서 몇 발자국 걷다 쓰러지고 무능력한 자신에게 오열하는데, 하필이면 해괴망측한 OTL 포즈로 쓰러져 웃음을 자아낸다. 이는 당연히...
하지만 키라가 아스란 자라와의 전투 후 실종되자 프레이는 의지할 데가 없어 그에게 다시 돌아가려 하는데 "너는 키라를 좋아한다"고 말해주어 그녀가 부정하던 그녀의 진심을 일깨워주었다.
다른 친구들이 전투중 죽거나 아크엔젤에서 빠져나가는 와중에도 종전시까지 미리아리아와 더불어 일반적인 범주에선 키라의 편을 들어주던 친구임은 틀림없지만, 자세히 보면 무신경한 언동도 적지 않아, 그때마다 키라의 마음은 철컹하고 괴로워했다. 편견을 악의없이 내뱉을 수 있는 게, 세계 자체가 인종을 나눠서 전쟁을 하니. 반대로 말하자면 선량한 인물이라는 사이 조차도 이런 무의식적인 인종차별의식을 갖고 있다는 것은 이 세계관에서의 내추럴과 코디네이터 사이의 불화가 얼마나 깊은지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9]
여러 심리묘사가 추가된 소설판에서는 프레이가 키라에게 간 이유를 '키라는 코디네이터니까.'로 생각해버리고, 입으로는 키라를 동료다 친구다다 뭐다라고 말하면서도 자기 내면에는 코디네이터를 향한 무의식적인 차별의식이 있었음을 자각해버리고, 키라를 미워하는 그런 자신이 이토록 추한 인간이었나며 자기혐오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비록 프레이 건으로 의도치 않게 키라와 갈등을 벌였고, 키라에 대한 열등감이 내재되어있고, 무의식적인 차별의식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지만, 그 와중에도 상냥함을 잃지 않았다. 특히 톨의 죽음에 대해 조롱하던 디아카 앨스먼에게 칼을 휘둘러 죽이려던 미리아리아를 말리는 모습으로 보아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을 알 수 있다. 그 상냥함 덕택인지 키라가 돌아오자 진심으로 기뻐하고, 그와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서로 화해하여, 사이는 무의식적인 차별을 극복하고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한 것이다.[10]
최종결전 당시에 프레이 사망시 눈물을 흘리는 장면으로 보아, 프레이를 진심으로 좋아했음을 알 수 있다.[11] 프레이가 키라에게 달라붙은 광경으로 감정적으로 나온걸 보면 의미심장하다고 할 수 있다. 이후 프리덤으로 프로비던스와 크루제를 해치우고는 우주미아가 될 뻔한 키라의 이름을 중얼거리며 그리워하는 장면으로 보아, 키라를 진심으로 친구로서 의지했음을 알 수 있다. 다행히도 토리가 키라를 향한 추적장치로 키라를 찾은 덕에 아스란과 카가리가 기뻐하며 키라를 찾아서 구한 덕분에 키라는 무사히 돌아온다.
꽤나 비중있게 그려인 인물임에도 후속작인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에서는 미리아리아와는 달리 등장도 언급도 없고, 그 외의 매체에서도 등장 및 언급이 전혀 없어서 어떻게 됐는지 아무도 몰랐지만[12], SEED의 후일담 격인 AFTER PHASE 별들의 사이에 잠깐 모습을 드러내는데 군인시절 사진 붙여놓고 사는 걸 보면 전후에는 학업에 열중하는 듯하다.
2.2.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
오리지널 소설판 후일담에서는 키라 & 라크스 커플이 최종결전 이후에 "공식적으로 전투 도중 행방불명"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2명을 찾는 이들의 목소리가 커진 상황이다. 묘사되거나 내용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사이 본인도 미리아리아와 함께 성격상 키라 & 라크스 커플의 관계를 인정하고 이들을 그리워하고 찾고 있을 것이다.
극장판의 새로운 특전으로 메인 커플들의 후일담과 관련된 사진이 공개되길, 아스란 & 카가리 커플이 얼싸안는 광경을 미리아리아, 메이린과 함께 기뻐하는 광경이 있다.
3. 기타
- 사복센스가 곡마단 단장 같다는 소리를 듣고 있으며 참고로 아케이드 및 PS2로 나온 게임인 기동전사 건담 SEED 연합 VS 자프트에서는 딱 한번 건담을 타봤던 경험 때문인지 파일럿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연대자 2에서는 아케이드판의 경우 1차 해금으로 전작 캐릭터들이 사용 가능해졌을 때 등장했으며(오브 소속), 가정용 이식판의 P.L.U.S 모드에서는 전작캐릭터들이 튀어나오게 되는 3부 스토리에서 등장.
- 아스란 자라와 어느정도 비슷한 전철을 밟은 인물이다. 키라 야마토의 친구이며, 전 약혼자(프레이 알스터, 라크스 클라인)가 있었던 점, 키라와의 갈등과 화해, 따스한 일면이 있는 점 등에서 유사한 전철을 밟았다. 또한 프레이와 라크스는 각자 사이와 아스란과는 부모님들에 의해 억지로 만난 사이다 보니까 서로 연애감정은 아예 없었고, 약혼자에게 제 감정을 통보하고 키라에게 갔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포지션으로도 성격 & 행적 & 결말도 차이점이 확 돋보인다.
- 사이는 키라와는 공대시절부터 친구사이다. 프레이와는 부모님이 멋대로 정한 약혼관계이다보니 프레이가 사이에게 연심을 품을 리가 없었다. 프레이 부친의 죽음을 계기로 프레이가 사이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키라에게 간 것을 계기로, 사이가 키라에게 이야기도 해보지 않고 주먹을 휘두르려다가 제압당한다. 여기서 키라는 자기방어만 했고 그 이상의 짓은 하지 않았다. 둘의 갈등은 당연히 프레이가 원인이었지만, 대화는 커녕 주먹을 휘두른 사이에게도 미약하게나마 문제가 있었다. 키라와 사이는 친구들과 함께 상황을 마주하는 반면, 프레이는 개인의 복수로 일을 떠벌린 것이다. 키라 실종 이후, 애매하게나마 돌아오려는 프레이에게 키라를 좋아한다고 말하여, 그녀가 부정하던 진심을 일깨워주었다. 그러고는 무의식적인 차별과 키라에 대한 열등감이 있는 자신에 대해 자기혐오를 품기도 한다. 키라가 돌아오자 진심으로 기뻐하고, 그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자신에 대한 키라의 믿음 덕에 화해하고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한다. 이후에는 삼척동맹의 일원으로서 활동한다. 최종결전 당시 프레이가의 죽음과 키라가 승리하자마자 우주미아가 될 뻔한 것을 슬퍼하여 프레이를 진심으로 좋아했으며, 키라를 친구로서 의지했음을 알 수 있다.
- 아스란은 키라의 소꿉친구이자 선의의 라이벌이다. 각자 니콜 아말피와 톨 쾨니히를 죽인 것을 계기로 서로 죽일 기세로 싸우고는, 후반에 프리덤과 저스티스로 공투한 것을 계기로 서로 화해하고 친구 사이로 돌아온다. 라크스와는 정치인인 부모님들에 의한 약혼관계이지만, 정치적인 이유로 억지로 만난 사이라 서로 연애감정은 아예 없었다. 그렇지만 다행히도 서로 양호한 사이였다. 라크스는 키라와의 만남으로 마음이 그에게 기울어졌고, 그것을 저택에서 아스란에게 고백한다. 이후 아스란은 어느 무인도에서 카가리와 만나 그녀에게 마음이 생긴다. 시간이 흘러 라크스는 키라와, 아스란은 카가리와 이어진다. 속편에도 아스란은 주역 중 한명으로서, 라크스는 키라의 연인으로서 활약하기도 한다.
[1] 동 작품의 앤드류 발트펠트와 생일이 같다.[2] 이후 건담 00에서 안드레이 스미르노프 역을 맡게 된다.[3] 하지만 정작 키라는 친구들을 지켜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전장에 묶이게 되었으니, 도와주자고 한 일이 심리적으로는 민폐를 끼친 꼴이 되었다.[4] 출격때마다 놀라운 성과를 낸 덕분에, 그가 정규 훈련조차 받지 않은 어린 아이임을 승무원중 그 누구도 신경쓰지 못한 상태였다.[5] 이 장면에서 먼저 폭력을 가하려고 한 것은 사이이며, 키라가 사이의 팔을 뒤잡은 행위는 그 공격에 대한 자기방어일 뿐이었다. 그 이후 전혀 공격을 가하지 않았다. 물론 전부 프레이가 키라를 자신의 개로 만들어서 싸우다 죽게 하려고 가스라이팅한 것이 원인이다. 누가 제일 나쁘냐면 당연히 프레이지만, 자신도 모르게 키라를 몰아붙인 사이에게도 미약하게나마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6] 이 때 키라의 명대사인 "그만둬 줄래(やめてよね), 진짜로 싸우면 사이가 나한테 이길 리가 없잖아"가 나온다.[7] 당시에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지만, 카가리 유라 아스하는 그 광경을 몰래 지켜보고 있었다.[8] 이것은 키라를 향한 프레이의 진심을 일깨워주는 내용이자, 키라의 성격을 그대로 표현한 내용이다.[9] 그 역시 악의는 없었지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던져서 키라의 성질을 긁은 적이 있다. 키라가 라크스를 아스란에게 배웅해줄 때도, 키라에게 확실히 돌아오는 거 맞냐고 닥달하고, 키라에게 '이지스의 파일럿 네 친구였어? 그거 조금 걱정했었다.'며, 키라가 내심 자프트로 배신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키라를 완전히 믿지 못하는 모습도 보인다.[10] 디아카도 이후에 톨과 미리아리아의 이야기가 진짜였음을 알게 되고는, 그제서야 전쟁의 상흔을 직시하게 되고 내추럴을 깔보는 것도 극복하고 미리아리아와 어느정도 화해하고 삼척동맹에 합류한다.[11] 캐릭터 디자인이 같은 작품인 무한의 리바이어스에서도 호시, 쿠와시마, 시라토리의 배역이 삼각관계였다(아이바 형제와 아오이). 여기서는 비극으로 끝났지만.[12] 다만 총집편 중 하나에서 나레이션이 시라토리 테츠이긴 했다.[13] 나이에 비해 높은 자리까지 올라간 이유는 SEED 시절 미리아리아와 카가리와 함께 아크엔젤에서 동고동락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지만, 대서양 연방 고위관료 딸인 프레이와 약혼했을 정도로 좋은 집안 출신인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이 외에도 본인 능력도 제법 출중한 편이다. SEED 본편에서는 키라의 MS조종실력과 프레이와의 관계때문에 열폭해서 묻혔을 뿐이지 사이 또한 미리아리아만큼이나 실전에서 단련된 아크엔젤의 승무원이다.[14] 극장판에서 C.E. 55년 2월생인 라크스는 20세지만 55년 5월생인 키라는 19세니 사이도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20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