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마을 | |||
Silent Hill 사일런트 힐 | |||
상징[1] | |||
<colbgcolor=#736d48> 국가 | 미국 | ||
주 | 메인주 | ||
하위 행정구역 | 3구 | ||
인구 | 30,000명 (1990년대)[2] | ||
인구밀도 | ?명/㎢ (2020년)[3] | ||
시간대 | 동부 UTC-05/-04 | ||
마을 회관 소재지 | Centennial Building, Brite Street, Silent Hill, ME | ||
촌장 | 불명 |
[clearfix]
1. 개요
Silent Hill사일런트 힐은 사일런트 힐 시리즈의 주요 무대로, 미국 메인주의 마을이라는 설정이다. 가상의 장소이다.
사일런트 힐 1 공식 소설에서 주인공 해리 메이슨이 딸 쉐릴 메이슨과 함께 메인주의 자연을 즐기고 있다고 언급하며, 팀 사일런트의 사일런트 힐 시리즈 시나리오 작가 오와쿠 히로유키가 스토리를 맡은 공식 코믹스 "Double Under Dusk (2007)"에서 사일런트 힐은 메인주에 위치한 마을이라고 설명한다.#
2. 설명
미국 뉴잉글랜드 지역의 메인 주[4]의 마을이자 시리즈의 주요 무대이며 톨루카 호수변에 세워졌다. 관광 명소로 좀 알려져 있지만 마을이 작고 사람도 없으며, 주 산업인 관광도 쇠락해 가고 있다.겉으로 보기에는 그저 조용한 시골 마을이지만, 그 이면에는 설명할 수 없는 괴이한 현상, 사이비 종교 교단이 숨어 있다. 하지만 다운포어 시점 교단은 3편과 홈커밍 시점 이후 쇠퇴되어 진다고 전해진다.
3. 역사
과거 유럽에서 이민자들이 몰려 오기 전, 미국 원주민들은 이 곳을 성지로 여겼고 그들은 이곳을 '조용한 영혼들의 장소'로 불렀으며, 다양한 의식을 거행해왔다.17세기 후반에 들어서 이곳에 유럽 이민자들이 몰려왔는데 이 때 원래 사일런트 힐 지역에 거주했던 원주민들이 쫓겨났다.
그러나 1700년대 알 수 없는 전염병이 창궐해 마을은 버려졌다.
나중에 1810년 마을은 다시 세워졌고, 한때는 수용소와 정신병원 등이 중심이 되던 때도 있었다. 그리고 수용소가 문을 닫을 무렵인 1850년 쯤에 석탄 광산이 발견되어, 마을이 다시 번성했다.
1860년대 남북전쟁이 일어나자 문을 닫았던 수용소는 전쟁 포로 수용소로 전환이 되고, 석탄 광산이 영업을 정지하자 관광 명소로 유명해졌다.
그러다 19세기 말~20세기 초반에 들어서 이유 없이 사람들이 갑자기 사라지기 시작했다. 사실상 마을의 유일한 수입원이었던 관광 산업은 톨루카 호수에서 일어난 몇 건의 해난 사고로 점차 인기를 잃고 쇠락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일런트 힐 시리즈의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4. 구조
사일런트 힐의 지도. 사일런트 1에서 다운포어 사이의 지도를 포함한 지도이다.
위 지도와 같지만 게임 내 출입 불가능한 곳을 X로, 가능한 곳을 O로 표시한 지도이다.
사일런트 힐은 톨루카 호수를 끼고 남부, 북부, 남동부으로 나뉘어 있으며, 총 3개 하위 구역이 있다. 북쪽 구역은 Paleville, 남쪽 구역은 South Vale, 남동쪽 구역은 South-eastern District이라 한다.
4.1. 북쪽 구역(Paleville)
북부에 위치한 가장 지도상 가장 큰 지역인데, 여기에는 올드 사일런트 힐(일종의 구 시가지), 센트럴 사일런트 힐(중심가), 리조트 지구가 있다.- 올드 사일런트 힐: 주택이 많은 곳으로 1편 초반의 주무대. 여기에는 5 to 2 카페와 미드위치 초등학교, 발칸 성당[5]이 있다.
- 센트럴 사일런트 힐: 상업지구로, 알케밀라 병원과 리버사이드 모텔, 경찰서와 마을 회관 등이 있다. 다만 홈커밍에서는 구조가 좀 바뀌고 새로운 건물이 좀 추가되었다.
- 리조트 지구: 등대와 놀이동산, 레이크뷰 호텔이 이곳에 있다.
4.2. 남쪽 구역(South Vale)
호수 남단의 구역으로, 이쪽은 숲과 산이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톨루카 감옥과 브룩헤이븐 병원 등이 있다. 사일런트 힐 2는 여기서 시작한다. 사일런트 힐 역사 협회가 있다.4.3. 남동쪽 구역(South-eastern District)
호수 남동쪽의 구역으로, 사일런트 힐: 다운포어의 주무대이다. 지도는 물론, 다운포어 게임상으로도 넓게는 보이나 상호작용이 정해지고 갈수있는 곳도 보이는 만큼 넉넉지 않아서 의외로 허허 벌판 느낌이 난다.4.4. 톨루카 호수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사일런트 힐은 톨루카 호수변에 세워진 마을이다. 한때는 석탄 운반선이 호수를 가로질렀고, 게임의 무대가 되는 시점에서는 관광지로 유명했다.호수 왼편을 보면 중간에 작은 섬이 있다. 이 섬에는 교단의 사원이 있으며, 사일런트 힐 2에서 Rebirth 엔딩을 보면 제임스가 메리를 다시 살릴 의식을 진행하기 위해서 이 섬으로 메리의 시체를 싣고 섬으로 배를 저어 간다. 다만 의식의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일런트 힐: The Arcade를 제외하면 직접적인 무대가 되지는 않는다.
이외에 산이나 숲도 있으며, 사일런트 힐: 다운포어가 여기서 시작해서 지상 구역인 남동쪽으로 이어진다.
사일런트 힐: 홈커밍에서는 셰퍼드 형제가 배 위에서 실랑이를 벌이다 동생이 죽는 곳으로 등장한다.
5. 사일런트 힐의 3가지 모습
5.1. 실제 세계
안개가 없는 사일런트 힐의 진정한 모습. 게임상에서는 잘 등장하지 않으며 아예 등장하지 않는 시리즈도 있다. 실제 세계에서는 크리처가 등장하지 않으며 건물들도 멀쩡하고 거주민들은(등장한다면) 사일런트 힐의 악몽적인 모습에 대해 전혀 모른다.- 사일런트 힐 2 : 게임 상에서 등장하지는 않고, 스토리 상 사일런트 힐에서 아내와 바캉스를 즐겼다는 언급이 있다. 물론 그 때의 사일런트 힐은 게임에서 등장하는 사악한 모습은 아니다. 2편에서는 처음부터 안개 세계에서 진행한다. 그리고 주인공이 엔딩 후 실제 세계로 갔는지는 불분명하지만 4편에서 제임스 선덜랜드가 '사라졌다'라는 언급이 있다. 다만 주인공이 죽었는지 아니면 숨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리고 설정상 로라는 순수한, 죄가 없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안개 세계를 느낄 수 없다. 즉 주인공과 그 외의 등장인물들은 안개 세계와 이면세계만을 보지만 로라는 계속 실제 세계에만 있었던 셈.
- 사일런트 힐 4 : 처음에는 302호가 실제 세계에 있는 것처럼 나온다. 하지만 나중에 문을 열고 나면 사실은 실제 세계에 있던게 아니라 이면세계에 있던 것으로 나온다. 즉 처음부터 월터 설리반 의 이면세계에 갇혀 있었던 셈. 굿 엔딩을 보면 헨리 타운셴드와 에일린 겔빈은 실제 세계로 돌아온다.
- 사일런트 힐: 오리진 : 게임 극초반에 트레비스 그레디가 트럭을 몰고 사일런트 힐에 도착해서 알레사 길레스피를 구할 때까지는 사일런트 힐의 실제 세계이다. 구한 다음에는 안개가 낀다. 굿 엔딩을 보고 나면 트럭을 타고 안개 세계를 떠난다.
- 사일런트 힐: 홈커밍 : 오프닝에서 트럭을 타고[6] 셰퍼드스 글렌에 도착할 때까지는 실제 세계이다. 굿 엔딩에서 실제 세계로 가는지의 여부는 불명.
그리고 트럭 운전사는 실제 세계를 보지만, 알렉스는 안개 세계를 본다.
- 사일런트 힐: 섀터드 메모리즈 : 사일런트 힐의 주민들과 만나고, 안개가 전혀 없는 것으로 봐서는 실제 세계라 할 수도 있지만, 정말 그것이 진짜 실제 세계인지는 애매하다. 각종 기괴한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스포일러]
- 사일런트 힐(영화) : 실제 세계가 제일 많이 등장한다. 크리스토퍼 다실바가 만나는 사일런트 힐은 바로 실제 세계. 여기서 등장하는 실제 세계는 버려진 마을이다.
5.2. 안개 세계
사일런트 힐 4, 사일런트 힐: 섀터드 메모리즈를 제외한 모든 시리즈에 등장한다. 이면세계와 함께 게임의 주무대. 보통 주인공들은 자신이 안개 세계에 있다는 걸 크리처와 첫 조우를 하기 전까지는 알아차리지 못한다.실제 세계와 거의 비슷한 모습이지만, 이름처럼 짙은 안개가 끼어 있고,[8] 크리처가 배회한다. 사람이라고는 주인공과 핵심 인물 몇 명 정도. 대부분의 문은 자물쇠가 고장났다거나 하는 이유로 열 수 없으며, 열쇠로 열 수 있는 문이라 해도 열쇠는 기괴한 곳에 숨겨져 있다. 일부 도로는 막혀 있거나 깊은 절벽이 가로막는다.
이면세계에 비하면 덜 사악하지만, 크리처가 길을 배회하고, 고장난 자동차와 피에 젖은 시체가 존재하기에 안전한 곳은 아니다.
사일런트 힐: 홈커밍과 사일런트 힐(영화)의 안개 세계는 하늘에서 재가 떨어지고, 사일런트 힐 1에서는 눈이 떨어지는 연출이 나온다.
시리즈 1편에서부터 안개가 등장했는데, 하드웨어의 한계로 인한 일종의 임시 방편이었지만, 으스스하고 우울한 분위기를 불러 일으켜 전화위복이 되었다.
사일런트 힐: 오리진에서는 마을에 짙게 깔린 것이 안개가 아니라 연기라는 언급이 있다.
사일런트 힐: 홈커밍에서는 사일런트 힐 뿐만 아니라 다른 마을인 셰퍼드스 글렌까지 안개 세계가 번졌다.
사일런트 힐(영화)에서는 안개 세계는 알레사 길레스피와 어두운 알레사가 교단 신자들을 가두어 놓기 위해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한다. 특이하게 영화에서는 안개 세계에 크리처가 별로 없는데, 이는 '버려짐'과 '고립'의 감정이 투영된 것.
사일런트 힐: 다운포어에서는 마을에 안개가 짙게 끼어 있는 건 다른 시리즈와 같지만, 가끔 천둥번개와 함께 엄청난 폭우가 내릴 때가 있다.
5.3. 이면세계
사일런트 힐의 다른 모습. 안개 세계에서 특정 지역으로 들어가면 갑자기 이면세계로 변한다. 이면세계의 구조는 실제 세계와 그리 다르지 않지만, 새로운 퍼즐이 등장하고 열리는 문과 열리지 않는 문이 달라지기도 한다.이면세계는 폐허와 녹, 그리고 피의 세계다. 벽과 바닥은 녹슨 금속으로 되어 있으며 피가 묻어 있기도 하다. 때로는 벽 자체가 철조망으로 되어 있거나, 알 수 없는 생물의 가죽 또는 근육, 혹은 알 수 없는 조직으로 되어 있기도 하다. 이외에 쇠사슬이나 갈고리, 환풍기, 새장 같은 것도 등장하며 시체 역시 흔하게 등장한다.
건물의 외관은 달라지지 않지만, 길바닥은 녹슨 철망이 되며, 철망 밑으로 보이는 심연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 안개는 없지만 건물 안이든 밖이든 시커먼 어둠이 깔려 있다. 홈커밍에서는 하늘은 주황색/붉은색 빛으로 타오르는 듯 하며, 건물 안의 창문도 그런 모습이다.
이면세계는 주인공의 내면 세계를 그대로 반영한다. 그래서 주인공마다 마주치는 이면세계는 조금씩 다르지만, 이면세계라는 큰 틀에서는 벗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크리처도 이에 호응해 주인공 앞에 등장한다. 1편과 2편, 그리고 홈커밍은 안개 세계에서 이면세계로 넘어갈 때 사이렌 소리가 울린다.
참고로 사일런트 힐 공식 설정에 따르면 이면세계에서는 시간과 물질적 한계를 초월해 사람들의 생각을 연결하는 힘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제임스는 서로의 이면세계가 섞이기라도 한듯 안젤라를 이면세계 속에서 두 번이나 맞닥뜨리기도 했으며, 자신이 아닌 그녀의 죄로부터 탄생한 크리쳐를 볼 수 있고 물리치기도 했다.
- 사일런트 힐 1 : 게임 초반부에서는 칠흑 같은 암흑 속에 눈 대신 비가 내리며, 녹이 잔뜩 슬고 피가 묻은 천장과 벽, 바닥이 플레이어를 맞이한다. 시체와 쇠사슬이 마구 널려있다. 학교에서 등장할 때는 바닥은 녹슨 철망이 되어 있고, 녹과 피가 묻은 철판이 벽과 천장을 대신한다. 천장에는 시체가 매달려 있다. 시체는 보통 로브 같은 것을 입고 있으며, 기괴한 문양(교단과 관련있음)이 그려져 있다. 복도는 간혹 가다가 벽이나 철조망으로 막혀 있어서 마치 미로와도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외에 거대한 환풍기 등 마치 공장 같은 분위기도 풍긴다.
여기에서 등장한 녹과 피의 이미지는 이면세계를 규정하는 모습이 된다.
- 사일런트 힐 2 : 1편에서의 지옥과도 같은 모습이 줄어들고 좀더 우울한 모습이 되었다. 천장과 벽에서는 물이 떨어지고, 시체는 전작보다는 임팩트가 떨어진다. 벽은 핏빛이고 문은 비닐 같은 것으로 덮여 있으며, 병원에서 쓰는 들것 같은 것이 널려 있다. 새장 비슷한 연출도 있다. 이는 제임스 선덜랜드 의 죄의식과 우울한 행동 등의 반영이다.
다른 등장인물들의 이면세계도 등장하는데 바로 에디 돔브로스키와 안젤라 오로스코의 이면세계다. 에디의 이면세계는 어둡고 냉기가 서린 차가운 모습이다. 도살장마냥 시체가 매달려 있다. 안젤라의 이면세계는 이와 반대로 성(性)적인 면이 강하다. 그녀의 방에는 기계 혹은 고깃덩어리(근육) 가 마치 검열삭제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움직인다. 이는 과거에 아버지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던 그녀의 과거에 기인한다.
- 사일런트 힐 3 : 시리즈 1편으로 회귀한 모습이다. 황토색, 주황색 빛이 강하며 1편처럼 공장 같은 이미지와 기괴한 문양 등도 건재하다. 벽은 고깃덩어리로 만들어진 것처럼 보이며 불에 타거나 피를 흘리는 것 같아 보인다. 즉 1편의 지옥 같은 모습이 더욱 강렬해졌다. 이면세계에 있다 보면 인형이나 교단의 종교적 물건이 곳곳에 보인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욕조와 거울이 있는 방이 나오는데, 들어가면 바닥과 벽에 마치 혈관 같은것이 거미줄처럼 퍼지며 순식간에 이면세계로 진입한다. 욕조에는 피가 차오른다. 그와 동시에 건물이 정신병원으로 바뀌게 된다.
여기서 이면세계는 주인공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바로 두통.
- 사일런트 힐 4 : 여기서의 이면세계는 기존의 이면세계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사일런트 힐 4편의 이면세계는 월터 설리반의 악몽 속의 이면세계이다. 4 편에서는 주로 월터 설리반의 이면세계에 있게 된다. 기존 시리즈의 이면세계하고는 다르고, 방문하게 되는 곳마다 그 양상이 다르지만, 일부 지역, 특히 중반 이후에 가게 되는 아파트 세계는 기존 시리즈의 이면세계와 유사하다.
월터 설리반의 이면세계는 전부 긴 나선형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다. 여기에는 매달린 인간 모양의 형체, 경련을 일으키는 아이 등이 보인다. 이는 모두 아동 학대와 그에 기인하는 아동들의 불안한 심리 상태를 상징하는 전형적인 표상물로 간주된다.
- 사일런트 힐: 오리진 : 트레비스 그레디가 거울을 만질 때 이면세계가 펼쳐지게 된다. 다른 시리즈와 다르게 거울이 있으면 거울을 통해서 이면세계와 안계 세계를 오갈 수 있다.
오리진에서의 이면세계는 시리즈의 이면세계 그대로이다. 정신병원은 썩고 부패한 것 같아 보이며 가구는 피 보다는 먼지와 거미줄이 더 많다. 극장에서는 피와 시체가 난무한다. 이면세계에서는 크리처의 생김새도 달라진다.
- 사일런트 힐: 홈커밍 : 1편처럼 녹과 공장의 이미지로 나타난다. 공장 이미지는 이 게임에서 더 강한데, 환풍기와 톱니바퀴 등이 그것이다. 이면세계에서의 하늘은 검은 빛이 아니라 불타는 듯한 오렌지빛이고, 구름이 짙게 드리워 있다. 이면세계로의 이행은 영화처럼 안개 세계의 벽이나 문 등에서 껍질이 벗겨지는 것 같은 연출이 나온다. 다시 안개 세계로 갈 때는 그 껍질이 자라난다. 이면세계는 교단 의 병사들에게도 위험한 곳이다.[9]
특이하게 병원 지하에서 나타나는 이면세계는 마치 미로와도 같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건 마틴 피치의 고통받고 뒤틀린 영혼이 만들어 낸 이면세계다.
- 사일런트 힐: 섀터드 메모리즈 : 이곳의 이면세계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이곳의 이면세계는 마치 얼음처럼 얼어 붙어 있고, 서리가 드리워져 있다. 추락한 비행기나 건물을 들이받은 기차 같은 사고난 교통수단의 잔해가 존재하며, 마치 주인공을 막아 서는 것처럼 얼음과 적이 등장한다. 심리치료때 질문의 답은 얼어붙은 이면세계에 단 1%도 영향을 주지 못하지만, 이곳에 사는 로우 쇼크에게는 영향을 준다.
초반 플레이 중 쉐릴 메이슨에게 전화가 와서 '도망쳐라'라고 할 때쯤 얼음 세계로 전환되며, 이후 해리 메이슨이 다른 캐릭터로부터 중요한 단서를 찾을 때 갑자기 이면세계가 난입한다.
- 사일런트 힐(영화) : 사이렌이 울릴 때마다 어둡고 녹슨 이면 세계로 전환된다. 홈커밍처럼 건물의 외벽이나 바닥, 천장 등에서 껍질이 벗겨지는 듯한 연출과 함께 이면세계로 이행된다. 이면세계에서 빠져나올 때는 사이렌이 꺼진다.
영화의 이면세계는 칠흑같이 어둡고, 벽에서 피가 흘러내리며 구부러지고 녹슨 금속물체가 널려 있다. 일부 동물은 이면세계로의 전환을 인식할 수 있는 듯 하다. 영화에서 보면 어떤 사람이 새장에 새를 한 마리 넣고 있는데, 사이렌이 울릴 때 새가 불안에 떠는 모습이 나온다.
- 사일런트 힐: 다운포어 : 기존처럼 '한 지역이 악몽같은 세계로 변하는' 느낌보다는 별도의 세계처럼 등장하며, 화재경보기가 기괴하게 변조되는 소리와 함께 이면세계로 전환된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이면세계가 발생한 원래 장소의 지형과 외관이 반영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그렇다해도 구조 자체가 좀 더 뒤죽박죽으로 꼬이거나 뒤바뀌고 아예 없던 구조의 공간이 등장하기도 해서 확실히 전혀 다른 장소 같다는 인상이 강해진다.
작품의 주요 테마가 물인 만큼 물의 이미지가 강하며,[10] 주인공 머피 펜들턴이 죄수인지라 철창이나 처형 도구 같은 함정, 금속제 구조물 따위가 등장하는 등, 감옥의 모습이나 인상을 주로 하고 있다. 또 검은 반점과 그로부터 줄기가 뻗어 나와 거미줄이나 그물 모양처럼 퍼져있는, 마치 무언가가 침식하고 번져가는 듯한 기괴한 패턴과 무늬의 형체가 벽과 바닥, 천장 등, 여기저기에 자주 나타난다.[11] 그러나 다른 작품들의 이면세계와 비교해 공포스런 느낌을 크게 주진 못한다.
- 사일런트 힐: The Arcade : 1918년의 톨루카 호수 사고를 반영해 사이렌 소리가 증기선 경적 소리로 바뀌었고, 색감은 지금까지의 녹 투성이와 같으나 일부 바닥이 위를 걸을 수 있는 물로 구현되어 있는 것이 특징. 톨루카 감옥 2-3 스테이지 구간의 경우 마치 물 속에 가라앉고 녹슨 배처럼 주변이 푸른색과 녹슨 빛깔을 함께 띄고, 3-1, 3-2 스테이지의 이면세계는 에밀리가 한나의 망령에 씌인 것을 반영해 한나가 겪은 장소가 아니라 에밀리가 강도로 인해 어머니를 잃기 전에 겪은 장소들(중앙 거리 백화점, 지하철 역, 레이크사이드 놀이공원)이 나온다.
5.4. 아무곳도 아닌 곳
영문 이름은 Nowhere. 1편과 3편, 그리고 오리진에서 등장하는 곳이다. 등장하는 상황과 분위기 등을 미루어 보자면 이곳은 이면세계의 중심부라 할 수 있다. 이는 모든 것의 핵심을 쥐고 있는 알레사 길레스피 와 거리상으로 가까워져서 그런 것이라 할 수 있다.- 사일런트 힐 1 : 게임의 마지막 장소. 이면세계와 비슷한 모양으로 등장하며, 3층 구조(1층, 지하, 3층)에 알케밀라 병원과 내부 구조가 비슷하다. 이곳에서는 지도가 없으며, 수많은 방과 크리처, 그리고 갖가지 퍼즐이 가득하다.
이 중 한 방에서는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컷씬이 등장하며, 리사 갈랜드를 여기서 마지막으로 보게 된다.
마지막 장소답게 이 세계의 3층에서 최종보스전이 기다리고 있다.
- 사일런트 힐 3 : 이면세계 교회에서 등장한다. 여기서는 알레사 길레스피의 예전 기억이 등장한다. 그녀가 어렸을 때 쓰던 방과 장난감, 그녀가 좋아하던 드레스, 그리고 클로디아 울프와 달리아 길레스피의 방도 등장한다. 이외에 그녀가 다니던 초등학교의 교실 같은 방도 있지만, 기괴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림에 가려진 문이 등장하고, 소녀의 울음소리와 발자국 소리가 근접해 오지만 정체는 알 수 없다.
중간중간 보이는 메모장(1편에서 세이브 포인트)을 조사하면 쉐릴을 찾아다니던 해리 메이슨의 기록을 볼 수 있다. - 사일런트 힐: 오리진 : 주인공이 골동품 상점의 이벤트 이후 깨어났을 때, 그의 눈앞에 펼쳐진 세계는 이면세계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세계, 즉 '아무곳도 아닌 세계' 로 변한다. 여기서 그는 악마와 싸우게 되고, 싸워 이기면 다시 본래 세계로 돌아온다.
6. 마을의 힘
사일런트 힐은 오래 전부터 신비한 힘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기에 미국 원주민들이 그곳에서 오랫동안 의식을 거행해 왔다. 그리고 사일런트 힐 1편의 사건이 일어나면서 알레사 길레스피의 영혼이 둘로 나뉘고 그 중 남은 반쪽 영혼이 마을과 하나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게임을 통해 보면 사일런트 힐은 자아가 있는 듯 사람들을 부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 의도가 무엇인지는 엔딩마다 다르기 때문에 무엇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사일런트 힐 1편같은 경우 공식 엔딩이 존재하지만[12] 2편이나 3편, 4편 같은 경우 무엇이 공식 엔딩인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7. 사일런트 힐 주변의 마을 및 도시들
사일런트 힐 시리즈에는 사일런트 힐 마을만 등장하는게 아니며, 이웃 마을이나 조금 떨어진 도시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부분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사일런트 힐 4가 있으며, 이 작품에서는 대부분의 진행이 애쉬필드라는 도시에서 벌어진다.7.1. 애쉬필드
사일런트 힐 4의 배경이 되는 중소 도시이며, 회색빛 빌딩으로 가득찬 매우 삭막한 도시이다. 월터 설리반의 고향이며, 월터가 어머니로 생각하는 302호가 있는 사우스 애쉬필드 아파트가 이곳에 있다. 그 외에 지하철, 병원, 호텔 등이 있다.7.2. 셰퍼드스 글렌
사일런트 힐: 홈커밍의 배경. 사일런트 힐과는 톨루카 호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이웃 마을이지만 몇년 전만 해도 사일런트 힐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은 활기찬 마을이었다. 하지만 금세 괴물과 안개가 들어찬 마경이 되어버렸는데, 그 이유는 셰퍼드스 글렌의 창립자들인 네 가문이 교단과 결별하며 맹세했던 신과의 계약이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 계약은 50년 주기로 네 가문의 아이들을 희생시켜 제물로 바치는 것이었는데, 알렉스의 아버지가 실패하여 신의 저주를 산 것이다.7.3. 브람
사일런트 힐과 십여 마일 정도 떨어진 또다른 마을. 운 좋게도 이 마을에는 여지껏 사일런트 힐의 안개가 침범하지 않았다. 1편의 시빌 베넷과 홈커밍의 윌러가 브람 경찰청 소속이었다.7.4. 포틀랜드
실존하는 미국 메인 주의 도시인 포틀랜드이다. 해리 메이슨은 사일런트 힐 1편의 사건 후 이곳에서 셰릴을 길렀지만, 교단이 그들을 공격한 뒤로 셰릴의 이름을 헤더 메이슨으로 바꾼 후 사일런트 힐 3의 배경이 되는 도시로 이사를 갔다.7.5. 플리선트 리버
월터 설리반이 대학교를 다녔던 마을. 사일런트 힐 남동쪽에 있다.7.6. 이름없는 도시 (사일런트 힐 3)
사일런트 힐 3에서 게임 후반까지 배경이 되는 도시이며 해리와 헤더 부녀가 살고 있었다. 큰 쇼핑몰과 지하철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제법 대도시인 것으로 보인다.이후 클로디아 울프의 영력으로 이면세계에 잠식된 것으로 추정.
8. 모티브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센트레일리아가 모델이 되었다고 알려졌었다.[13] 영화 사일런트 힐의 각본가 로저 아바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센트레일리아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IGN 인터뷰에서 밝혔다. # 다만 센트레일리아가 사일런트 힐 실사 영화의 사일런트 힐의 모티브가 된 것은 맞지만, 게임판 사일런트 힐의 모티브까지는 아니다.2021년 사일런트 힐 시리즈 팬이 사일런트 힐 시리즈의 미술 및 크리처 디자인을 담당한 이토 마사히로에게 "사일런트 힐에 내리고 있는 것은 재이다. 내가 기억하는 것이 맞다면 분명히 사일런트 힐은 펜실베이니아 주의 마을 센트레일리아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마을에 탄광이 있었는데, 탄광이 문을 닫았을 때 누군가가 석탄을 통째로 태우려고 탄광에 불을 질러서 탄층(炭層)이 커졌고 오늘도 마을이 타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는데 이에 이토 마사히로는 "팀 사일런트의 멤버입니까? 나는 미술 감독 및 환경과 크리처 디자이너였는데 당신은 만난 적이 없는 것 같군요. 사일런트 힐에 내리는 것은 눈입니다."라고 말했다. # # #
실제로 팀 사일런트가 사일런트 힐 1편, 2편, 그리고 3편을 개발할 때 영감을 준 마을은 미국의 마을이 아니며, 일본의 호수 도와다 호(Towadako)와 다자와 호(Tazawako) 주변 마을에서 지도와 건물 배치를 디자인할 때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
이번에 리메이크를 개발하고 있는 사일런트 힐 2의 마을 사일런트 힐의 건물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마테오 군의 도시 샌 브루노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
그 밖에 사일런트 힐이 메인주에 있다고 설정된 것은 스티븐 킹의 영향인 듯하다.
[1] 사일런트 힐: The Arcade에서 나온 마을 표지판이다.[2] 사일런트 힐 1 당시 30,000명이 안된다 한다. 이후 인구가 더 줄었는지는 불명.[3] 관광 산업이 잘 안 되고 난 후 하락세가 있다고 하지만 정확한 인구밀도는 알 수 없다.[4] 영화판에선 웨스트버지니아[5] 개신교인지 가톨릭인지 양덕쪽에서는 의견이 분분한 모양이지만 내부를 보면 성당에 더 가깝다.[6] 트럭 운전사는 오리진의 주인공인 트레비스 그레디이다.[스포일러] 사실 이 작품 내에서의 사일런트 힐은 헤더 메이슨의 심상세계 속의 마을로, 여기서 등장하는 크리처인 로우 쇼크나 각종 기괴한 현상들은 헤더 메이슨이 진실을 회피하고자 만든 일종의 억압기제다.[8] 대체로 밝은 색이지만 홈커밍과 영화 버전에서는 어두운 색이다.[9] 이면세계로의 변화 씬도 그렇고 교단병의 존재나 그들의 디자인과 행동 패턴도 그렇고 홈커밍은 원작 시리즈의 요소들을 답습했다기보단, 여러모로 영화 원작 게임 수준으로 영화 쪽의 연출을 참고내지 그대로 갖다 붙인 면모가 강하다.[10] 이는 아들이 강에 빠져 죽은 것이 머피에게 가장 큰 트라우마라 이면세계에도 그 점이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11] 마치 사일런트 힐 4 후반부에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심령 현상 중, 침실 책상 쪽 벽과 거실 스탠드 쪽 벽에 나타나는 기괴한 모양의 균열과 유사한 형태다. 실제로 다운포어는 이미지적으로 2편과 4편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는 평을 받는다. 이 모양들은 여러 형태로 등장하는데 단순한 무늬처럼 벽 따위에 슬어 있는 얼룩이라든가, 입구나 창문, 벽 같은 데 쳐져 있는 창살이나 울타리 같은 오브제, 또는 생물의 혈관이나 기관처럼 박동하면서 내부에 액체가 흐르는 듯한 튜브 같은 형태 등이다.[12] 굿 엔딩. 시빌을 죽이고 딸만 데리고 도망간다. 그리고 3편으로 이어진다.[13] 실사영화 사일런트 힐: 레버레이션에서는 센트레일리아의 컨셉을 차용하여 교단의 진실을 숨기기 위해 탄광 사고를 핑계로 폐쇄된 마을이라는 설정이 추가되었다.